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별일 아닌데 열받아요...

그지같아요...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3-06-20 22:01:24

별것도 아닌데 자꾸자꾸 화가나서 여기에서라도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32개월 아들하고 집앞 놀이터에 갔는데 그때가 마침 놀이터 옆 어린이집 하원시간이였어요.

 

아들넘이랑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나와서 노는데 한 엄마가 같은 어린이집 아이들 서너명에게 간식을 먹이더라구요

 

그런데 왜!!! 시원한 그늘에 벤치도 많건만

 

아이들 놀고 있는 미끄럼틀 계단에 쪼르르 앉혀놓고 과자에 야쿠르트를 쥐어주며 다른 아이들을 고문하냐구요...

 

전 처음에 우리 아들이 미끄럼틀 타려다가 거기 앉아있는 아이들때문에 길이 막혀 기다리고 있는줄 만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간절한 표정으로 그아이들 과자랑 야쿠르트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보고 있는거에요

 

우리 아들 말고도 그런 아이들이 더 있었구요...

 

분위기가 이러하면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먹일만도 한데

 

미끄럼틀위, 구름사다리등 놀이기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쪼르르 앉혀놓고 과자를 챙겨먹이고 있었어요

 

'여기에 차례로 앉아' 라고까지 말하더라구요

 

그 아이들 오기전까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얼음이 되어서 그 아이들만 바라보는 아들놈을 반 강제로 끌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그지같던지...

 

너무 사소한 일인데 자꾸생각나고 속상해서 여기에서라도 이야기하고싶었어요...-.-

IP : 211.177.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를 부르시지 그랬어요
    '13.6.20 10:06 PM (211.234.xxx.115)

    "같이 자식 키우는 엄마들~
    내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거 먹이겠다고 다른 자식 입에 침 고이게 하고
    공공장소 이용도 못하게 하면 되겠어요?
    기본은 지키고 살아야죠!!"

    이제 옳은말은 하고 사세요
    개념은 대체 어디에 팔아먹은건지들 !!
    원글님 이제 시원한 수박 잡수시고 잊어요~

  • 2. 감사해요
    '13.6.20 10:11 PM (211.36.xxx.135)

    제맘알아주셔서 감사해요~ㅠ_ㅠ 외워놨다가 담에는 한마디하려고요.. 어제는 이이스크림으로 그 짓을했다더군요...늘 그러는 모양이에요-_-

  • 3. ^^
    '13.6.20 10:29 PM (61.79.xxx.10)

    보통 엄마였음 그럴경우 모르는 애들도 죄 하나씩 나눠 먹였을텐데~ 원래 놀이터로 들고 나간 건 내새끼 입에만 들어갈수 없다는..^^ 전그냥 대놓고 아가야 아줌마한테 너도 주세요해~하고 들리게 얘기하던가 , 우리 아이도 하나주세요 하고 당당히~ㅋ말해요. 생각이 모자란 여인네내요

  • 4. 넉넉
    '13.6.20 10:35 PM (180.69.xxx.195)

    전요,,,빈손으로 안나가요.

    울애 과자먹일꺼면 다른애들꺼 몽땅 챙겨가요.
    과자값 얼마 안하니...그냥 한개씩 나눠줘요.
    낱개포장된걸루요..

    과자,(물),물티슈,쓰레기모으는 비닐봉지 기본이죠.

    제가 나눠주니 나머지 애들은 다 우리애근처에 모이고..
    그런 싸가지 엄마들도 나중에 보고 배우더라구요.ㅋ

  • 5. 하필
    '13.6.20 10:58 PM (211.36.xxx.135)

    저도 늘 그랬었어요..귤 한개라도 한조각씩 나눠먹고요 아들녀석도 원래 그렇게 나눠먹는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당연히 그 아줌마가 줄줄 알았나봐요ㅠ_ㅠ 오늘은 간식 먹고 나간거라 하필 빈손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493 '국정원'의 보도 통제와 언론의 '신보도지침' 3 샬랄라 2013/06/25 469
266492 고딩...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 캠프 가는게 좋을까요? 6 고1맘 2013/06/25 2,046
266491 도와주세요ㅠ 이마에 종기났는데 얼굴까지 퉁퉁 부어가네요 16 아파요.ㅠㅠ.. 2013/06/25 14,290
266490 6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25 248
266489 펀드 1 ㅇㅇ 2013/06/25 556
266488 실란트 비싸네요. 5 어린이치과치.. 2013/06/25 1,324
266487 엘지 직수정수기 어떤가요? 샤르망 2013/06/25 3,852
266486 여러주부님들 의견듣고 싶네요.. 29 푸른하늘12.. 2013/06/25 2,053
266485 중2 자녀들과 다들 안녕하신가요? 29 푸르른 2013/06/25 3,080
266484 요새 기력이 딸리고 눈이 침침한데 비타민 챙겨먹으면 나아질까요 .. 5 피로곰 2013/06/25 1,316
266483 뭔가 항상 손해 보는거 같이 살아가는거... 9 돌돌돌 2013/06/25 1,844
266482 국정원 선거개입 물타기 짱이네요 1 대단 2013/06/25 596
266481 와 이리 미남이였나요? 류수영 2013/06/25 1,106
266480 . 8 크랜베리 2013/06/25 1,172
266479 화장하다가 퍼프땜에 왕짜증났어요! 2 아롱 2013/06/25 1,234
266478 핫케익반죽후 냉장보관가능한가요? 5 곰세마리 2013/06/25 11,259
266477 임신 기도 위한 절 추천해주세요 3 복덩이 2013/06/25 1,567
266476 nll 물타기 새눌당 미쳤어요 4 멘붕 2013/06/25 1,130
266475 씨위진 입어볼수있는 백화점 1 씨위청바지 2013/06/25 2,452
266474 연상연하 커플 호칭 4 2013/06/25 11,675
266473 6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6/25 410
266472 아래 멘사회원님 글 읽고... 10 해피보이즈 2013/06/25 1,853
266471 팥빙수용 유리그릇은 어디서 사나요? 1 팥빙수 2013/06/25 447
266470 영국사시는 분들~ 대답해 주세요^^ 1 질문이요!!.. 2013/06/25 727
266469 와인보관 어떻게하세요? 2 와인중독 2013/06/25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