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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에 결혼했다가 29에 이혼하고 총각만나서 재혼한 39 아줌마에요 질문하세요

새로운 마음 조회수 : 27,625
작성일 : 2013-06-20 19:58:25
제목 그대로입니다
애없이 이혼하고 한살 연상 총각과 재혼해서
8년째 살고 있습니다
뭐 자랑이냐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왠지 저같은 사람도 누군가에게 도움될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살살 물어봐 주세요 ^^
IP : 39.7.xxx.15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당
    '13.6.20 8:01 PM (211.35.xxx.21)

    우선 부럽습니다.

    저... 39살 한번도 못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 2. 새로운마음
    '13.6.20 8:03 PM (39.7.xxx.155)

    동갑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초혼 전엔 사람을 많이 만난 편입니다 가볍게요
    오히려 그 가벼움에 잘못된 산택을 한것도 같아요
    오히려 이혼후엔 조심스러워서 남자를 멀리했는데
    동호회 활동하다 만났습니다
    결국 많이 돌아댕겨야 되더라구요

  • 3. 저는
    '13.6.20 8:04 PM (121.164.xxx.192)

    애 없이 이혼하고, 서른 하나에 5살 어린 남자와 재혼했습니다.. I win?

  • 4. 새로운 마음
    '13.6.20 8:07 PM (39.7.xxx.155)

    이혼 후엔 이혼녀라는 자격지심에 오히려 선이나 소개는 안받았구요 동호회에서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혼한지 몰랐다가 남편이 사귀자고 해서 그때 말했습니다
    그전엔 저도 호감은 있었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표현은 못했구요
    시댁에는 결혼전에 알렸는데 거의 동거 비슷하게 하다가 한 결혼이고 아이가 없어서 반대는 안하셨어요
    물론 좋아는 안하셨겠지만 저에게 내색은 안하셨습니다

  • 5. 새로운 마음
    '13.6.20 8:08 PM (39.7.xxx.155)

    ㅎㅎ 5세 연하라니 부럽습니다 능력자시네요 ^^

  • 6. 얼마만에
    '13.6.20 8:12 PM (90.201.xxx.106)

    재혼하셨어요?

  • 7. 새로운 마음
    '13.6.20 8:14 PM (39.7.xxx.155)

    29되는 2월에 이혼하고 그 다음해에 만나서 31살에결혼했습니다 일년반정도 교재하구요

  • 8. 혹시
    '13.6.20 8:15 PM (223.62.xxx.2)

    왜 이혼하셨는지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처음 이혼하시고 친구들에게 이혼소식은
    어떻게 알리셨어요?

    몇살에 다시 결혼하셨어요?

    재혼할때 결혼식은 어떻게 하셨어요?

    아이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

  • 9. ...
    '13.6.20 8:18 PM (112.168.xxx.32)

    동호회는 어떤거 가입 하셨어요?
    어떤 동호회에서 지금 남편 만나셨나요?

  • 10. 얼마만에
    '13.6.20 8:19 PM (90.201.xxx.106)

    재혼하셨어요? 첫남편 분 소식은 가끔 궁금해지거나, 지금 남편보다 첫남편이 더 좋았는데 그런 생각도 가끔 하시게 되는 경우가 있을 듯 한데, 어떤 경우에 그러한지.. 궁금하네요

  • 11. 새로운 마음
    '13.6.20 8:21 PM (39.7.xxx.155)

    이혼사유는 둘다 어려서 한 결혼이라 철이 없었어요
    그래서 자주 싸웠고 남편이 여자가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제 생각엔 남편의 외도보다는 둘 사이가 나빴던게 컸던거 같아요 그래서 외도도 했겠죠

    워낙 사이가 나빠서 주변 지인들은 거의 이혼을 예상하던터라 자연스럽게 이혼했다고 말했구요
    부모님이 괴로워하셨죠ㅠ

    31세에 재혼했구요
    남편이 총각임에도 결혼식은 양가 직계만 모여서 조용히 했습니다 이게 제일 미안하네요
    시부모님이 이해해주셔서 가능했구요

    현재 아이 둘있습니다
    8세, 5세요

  • 12. 새로운 마음
    '13.6.20 8:27 PM (39.7.xxx.155)

    동호회는 스노우보드 동호회입니다
    운동은 젬병인데 친구가 같이 다니자고 해서 배울겸 가입했구요 그당시엔 스노우보드 동호회에 여자가 귀해서 관심을 좀 받았던거 같아요
    참고로 평범한 외모에 키도 작구요
    남편은 잘타는 편인데 처음에 저를 가르쳐주다가
    제가 너무 못하니까 어이없어 하면서 다른데로 가더군요 결국 배우긴 다른 사람한테 배웠습니다


    전남편이 현남편보다 나은건 학벌과 경제력입니다
    전남편은 스카이 석사출신에 공기업 다녔지만
    성격이나 인간성은 저랑 안맞더라구요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동동거리고 벌어야 겨우 유지되는 현재의 경제력이 아쉽지만
    제 단점도 팔자려니 하고 받아주며 사는 현남편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살고 있습니다

  • 13. 저는
    '13.6.20 8:28 PM (211.36.xxx.164)

    대학 3학년 21에 결혼해서 27에 이혼하고
    32에 동갑 총각하고 재혼했어요
    어려서 한 결혼...어려워요...ㅠ.ㅠ

  • 14. 새로운 마음
    '13.6.20 8:30 PM (39.7.xxx.155)

    네...저도 주변 동생들에게 어려서 하는 결혼은 더욱 신중하라고 말해줍니다
    아무래도 힘든 점이 많지요.....

  • 15. ..
    '13.6.20 8:48 PM (175.192.xxx.153)

    도움되는 글이네요.
    암만 조건 맞춰 하는 결혼이라도 서로 맞지 않으면 안된다는거..
    나이 들어 하는 결혼도 신중히 선택해야겠죠?

    저는 37 한번도 결혼 안해본 여자에요..^^

  • 16. --
    '13.6.20 8:54 PM (94.218.xxx.78)

    자랑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한가 봐요. ㅎㅎ
    사실 저도 9살 연하남이랑 결혼해서 (둘 다 초혼) 자랑하고 싶을 때가 쫌 있긴 해요. 댁 맘을 좀 압니다 ㅋ

  • 17. 흐음
    '13.6.20 9:03 PM (121.167.xxx.103)

    첨 알았네요. 연하랑 하면 자랑스럽나요? 특히 많이 어린 연하는 좀 창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 18. 노하우쫌
    '13.6.20 9:33 PM (112.187.xxx.226)

    오우 진정한 위너 등장이네요.
    전 한 대여섯살 연하랑 결혼하고 싶은 노처녀네요 ㅋㅋ

  • 19. 새로운 마음
    '13.6.20 9:37 PM (39.7.xxx.155)

    자랑하고 싶은 거 저말씀이세요? ^^
    결혼 두번한게 뭐가 자랑거리겠습니까 ㅎㅎ
    은근히 재혼을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

    혹시 저 말고 5세연하남과 재혼하신분은
    저도 살짝 부럽네요 ㅎㅎ

  • 20. 터푸한조신녀
    '13.6.20 10:14 PM (223.33.xxx.87)

    연하남과 결혼한게 왜 부러운가요?
    그게 왜 또 win인지~ 웃었네요~

  • 21. 어린 남자 싫어요
    '13.6.20 10:28 PM (116.36.xxx.12)

    내가 나이 먹어 성적으로 아무런 없고 하고 싶지도 않는데
    남자가 자꾸 보채면 귀찮을 듯....저 50대입니다. 젊어서는 불같았는데...
    지금은 다 귀창ㅎ아요.

  • 22. ...
    '13.6.20 10:44 PM (203.229.xxx.134)

    요즈음 깨달은건데 특정 남자를 좋아하는 제 성향이 발등을 찍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전남편이 스카이 석사출신에 공기업다녔는데 무난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요새 헤어진 사람도 천재끼가 있는 대신 성격 특이자...

    원글님처럼 확 다른 사람을 만나야 잘 살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은 맘에 안차요. 휴..
    아직 고생을 덜했나봐요.;;

    원글님 좋은 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 23. ....
    '13.6.21 1:12 AM (58.34.xxx.193)

    저 위에분... 자랑하려고 쓰신글 아닌것 같은데요. 이런 케이스에 계신분들에게 도움(혹은 용기)을 주시려고 원글님께서 신중하게 올리신 글 같아요. 원글님 답변이 너무 성의 있고 진솔해보여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9살연하가 자랑이시면 남편분은 반대로 부끄러운건가요? 참 이해가 안되는 사고 방식이네요. 그리고 자랑해봐야 별로 안부러워해요.

  • 24. 허참..
    '13.6.21 5:59 AM (94.218.xxx.78)

    어떻게 남편이 부끄러운 거라고 해석을 하나요? 웃자고 댓글남긴건데...진짜 여기다 무슨 말을 못하겠네요.

  • 25. 연하가
    '13.6.21 8:48 AM (121.162.xxx.43)

    어때서요.
    남자들 와이프랑 나이차이 많이 나는걸로 서로 자랑반 농담반 하고 그래요.
    여자는 그러면 안되나요?

    연하를 선호하는지, 연상을 선호하는지는 개인 취향이지만,
    아무래도 여자 재혼은 조건 낮춰갈거같다.. 라고하는게 일반적인 인식이고,
    원글님이나 댓글이나 이런 케이스도 있다, 공유하시는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걸 갖다 자랑이냐는 둥, 안 부럽다는 둥...
    꼭 비아냥 거려야 성이 풀리시나봐요.

    남자들은 부럽다 정도로 끝나는 일을, 여자들은 왜 서로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 26. ㅁㅁ
    '13.6.21 9:20 AM (112.149.xxx.61)

    원글님은 총각이랑 재혼한거 자랑하려고 쓴거아닌거 같은데
    자기 연하총각이랑 결혼해서 자랑하고싶다는 댓글이 어이없는거에요
    비아냥 거려야 직성이 풀리는게 아니고

    사랑해서 9살 연하랑 결혼할수야 있겠지만
    절대 남한테 자랑하고? 알리고 싶지는 않을듯...ㅜ
    연하랑 사는 여자 전혀 부럽지도 않고

  • 27. 정말 솔직
    '13.6.21 9:43 AM (152.99.xxx.73)

    전과 현 두 사람의 성적인 능력차이 느껴지나요?? 정말 궁금한건 데 아무도 안 물어봐서...

  • 28. 원글 상관없이
    '13.6.21 10:23 AM (115.140.xxx.99)

    일단 원글님 행복하신거같아 좋아보여요^^

    그리고, 댓글중 5 살연하니 , 9살연하니 결혼했다고 자랑스레 얘기들 하시는데,
    연상연하 나이 + - 4~5 살을 넘서가면 외려 안좋을거같다는...

    세대차이도 날거고, 외모도 둘이 자연스럽지않을거고, 나이들면 어느한쪽이 상대적박탈감같은거 생기지않나요?
    심한 연하남 연하녀랑 결혼하는걸 자랑이라 생각하고 , 부러워하는문화 어이없어요.

  • 29. ..
    '13.6.21 10:29 AM (211.224.xxx.193)

    한번 결혼 실패하면 여자한테 한없이 불리한 결혼제도에 질려서 다시 결혼 안하려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재혼을 다시 맘먹은 시기까지는 기간이 상당히 짧으신걸로 봐서 결혼은 꼭 해야 된다 생각하신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제 주변엔 1년안되게 결혼생활하다 애 없이 이혼해 10년도 넘게 결혼 안하고 주위에도 결혼전 지인들빼고는 결혼했던거 숨기고 걍 노처녀인척 하는 분 있거든요. 결혼에 대해 완전 부정적이더라고요. 결혼해서 좋은거 하나도 없다고 그냥 자기가 당당하게 벌고 내 친정식구들이랑 오손도손 내 여가 즐기며 사는게 최고로 행복한거라고 돈만 열심히 벌고 있어요.

  • 30. 성격이 어떠세요 ?
    '13.6.21 10:41 AM (58.236.xxx.74)

    근데 원글님은 아이 둘 8세 4세 될때까지 권태기 없이 사시는 거 보니
    잘 맞는 부부같아요.
    의외로 재혼커플의 이혼율이 더 높다는 자료 보고 놀란 적이 있거든요.
    원글님의 경우, 초혼에서 겪었던 남편과의 심리전같은 거 없이
    재혼에서 별 마찰없이 원만하게 잘 사는 비결같은 거 있으세요 ?

  • 31. 제주위에도
    '13.6.21 11:23 AM (203.232.xxx.5)

    애 하나 데리고, 총각 4살연하 재혼한 사람있는데, 잘살더라구요~~
    근데, 맞벌이를 좀 해줘야 하는 형편이라구~
    투덜투덜.ㅋ

  • 32. 반갑네요
    '13.6.21 1:11 PM (203.59.xxx.175)

    저도 어릴 때 결혼, 30즈음 이혼하고
    2살 연하 총각 데리고 살아요.
    저희는 내년에 아이 하나 낳을 예정입니다.

  • 33. .........
    '13.6.21 4:16 PM (218.159.xxx.183)

    저 위에 I win은 또 뭔지..

    저러니 이혼하지.. -_-;;

  • 34. ㅎㅎ
    '13.6.21 5:14 PM (203.226.xxx.21)

    부럽네요ᆞ

  • 35. 댓글이
    '13.6.21 5:52 PM (211.229.xxx.155)

    좀 예뻤으면 좋겠어요.
    아무렴 재혼한 것을 자랑할려고 했을까요?
    어려운 결정, 고민하고 있을 사람 생각하는 진정성이 보이는데...

  • 36.
    '13.6.21 6:20 PM (175.214.xxx.70)

    말들 좀 가려합시다.
    '저러니 이혼하지' 라니....
    저 포함 여기 계신 기혼자들 이혼 안할거다 말할 자신있나요. 웃어 넘길 만한 글에 발끈해서 알면 얼마나 안다도 남의 아픔을 비아냥 거리나요.
    원글님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님들 앞으론 더 많이 행복해지시길...

  • 37. 새로운 마음
    '13.6.21 6:39 PM (39.7.xxx.155)

    만하루만에 와보니 대문에ㅠㅠ
    두 사람의 성적차이ㅠㅠ 약간 민망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서 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성적만족이 멘탈에서 오는거 같아요 저는요
    전남편과는 신혼초 빼곤 거의 리스여서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사이가 좋으면 만족도 더 큰거 같기도 해요
    ㅎㅎ 제가 횡설수설하네요


    재혼에서 잘사는 비결은 남편이 착하기도 하지만
    제가 무의식중에 전결혼생활을 떠올리면서
    똑같은 시행착오는 하지말자라고 생각하며
    살기 때문같아요
    첨엔 막연히 두번 이혼은 하지말자 였는데
    지금은 어짜피 결혼은 맞춰가며 사는거라는 생각에
    한번더 참고 생각하게 되네요

  • 38. 새로운 마음
    '13.6.21 6:43 PM (39.7.xxx.155)

    저도 첫결혼 실패후 결혼에 완전 부정적이었어요
    절대 재혼은 없다 였었는데 남편 만나면서 또 결혼하게 된거죠
    지금도 제대로 만날거 아니면 비혼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ㅎㅎ 첨부터 이혼 생각하는 사람없듯이 잘맞지 안맞는지 살아봐야 아니...
    전 능력있으면 혼자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39. .....
    '13.6.21 6:43 PM (116.37.xxx.204)

    원글님 저도 성적만족이 멘탈에서 온다고 봐요. 저절로 좋아지거든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40. 새로운 마음
    '13.6.21 6:45 PM (39.7.xxx.155)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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