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이어트 약 처방받고 정신 질환

현운 조회수 : 16,387
작성일 : 2013-06-20 13:04:44

밑에 글은 어디서 퍼온 글이에요.

 

 

제 아내를 위해 모든걸 다 걸겠습니다

 

제글에 관심 가져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도 정신병원에서 혼자 힘들어할..고작 24살인 어린 제아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오늘 면회를 갔다왔습니다. 수척해진 몸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 사이에서 제손을 꼭잡고 놓지 않던 그모습.

거기 병원에서도 지정된 시간에 전화통화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이른아침에 전화가 오더니.. "오빠..초코파이하고 파스텔 색상 종이별접기 좀 사와.."

어젯밤 역시 술에의지해 잠이 들었던 저는 입에 술냄새도 가시기 전에 슈퍼마켓에 가서 초코파이 두상자와 종이별접기를 사서 병원에 면회를 갔습니다.

저희 아내 키가 156cm 이고 몸무게가 36kg 입니다.. 그 작은 몸을 이끌고 절보며 힘없이 미소를 짓는데..

..저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내를 면회하기 전에 담당주치의들이 와서 저한테 당부 하더라구요..

면회를 너무 자주오는것도 환자치료에 안좋고, 다른 환자들이 보면 거기에 자극을 받아 다른환자들도 치료가 잘안된다며 자제해 달라고..

헤어지기전 아내에게 이말을 해줬죠. " 앞으로 니가 더 괜찮아 질때 까지 면회가 자주 안된데. 참고 기다릴수 있지?"

아내는 한동안 아무말도 안하다가 내가 다시 참고 기다릴수 있지라고 한마디 더하니 힘없이 끄덕이더군요..

그리고 짧은 만남을 가지고 병원을 또 다시 눈물을 훔치고 나왔습니다.

오늘 교회 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헤어지고 답답한 마음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또 한통의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내더군요.

"오빠..오늘 나보러 안올꺼야?"

"...."

"나보러 안올꺼냐고..어제 온댓잖아"

"여보.. 나 낮에 보러 갔었자나. 초코파이하고 별종이 사들고.."

"아니야..오빠 오늘 안왔어.."

"...."

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당장 아내를 보러 병원에 달려 가고 싶었는데..

치료를 위해 면회도 안됩니다...

지금 제가 아내를 위해 할수 있는 한가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저 지경으로 만든 "부산 속시원내과" 의 무분별한 마약성 다이어트약의 처방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말을 그말 밖에 외치지 못합니다.

 

..의료 분쟁이라는게 개인과 의료단체가 붙으면 개인에게 상당히 불리 하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분들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사실을 공유하고 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쪽 병원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고발 당하겠습니다. 그정도는 이미 예상했습니다.

저는 그런거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어떻게든 두번다시 저희 부부같은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향정신성 다이어트약인 "펜터민" 이라는 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제가 겪은일을 쓴글.. 많은 분들의 공유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세상에 알려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미 남편..."이재원" 올림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이분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저 사연의 주인공 글쓴이 이재원 이라고 합니다. 제 아내가 그약을 먹고 이상증세를 보였을때 그 병원에 찾아가서 그 약을 지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자기병원에선 그약을먹고 이상증세를 보인사람이 없었다고 저한테 거짓말을 했습니다. 같은 사례의 피해자분을 급하게 찾고 있습니다. 꼭 도움을 청해요..010-4150-5671 제 연락처 이구요. 문자 남겨주시면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같은 사례의 피해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라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혹시 문자 남기기 무서우신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제가 저분 휴대폰에 문자를 남겨보고 통화해본다음에 알려드릴게요
IP : 222.237.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14 PM (59.10.xxx.128)

    다이어트약에 원래 환각성분 들어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약까지 먹을정도면 약간의 강박증이 없다고는 못하죠

  • 2. ㅇㅇㅇ
    '13.6.20 1:24 PM (114.199.xxx.155)

    저 키에 저 몸무게면 일단 신체적으로 엄청 심각한 수준이에요. 잘못하다간 병원에서 튜브 입에 꽂고 영양공급받아야 할 상황이네요. 저 정도 몸무게에 다이어트약을 찾았다는거 자체가 심각한 아나렉시아에요. 남편분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는듯. 저정도 몸무게/영양결핍 상태면 정상적으로 사고하는게 힘들어지는건 당연합니다.

  • 3. 현운
    '13.6.20 2:25 PM (222.237.xxx.87)

    아, 윗분 잘못 읽으신듯;; 병걸려서 저 몸무게 된거잖아요. 다시 읽고 댓글 지워주세요.
    제일 윗분/ 글이 2개인가 있었는데 지금은 병원측에서 삭제시켰나봐요. 의사가 아무런 부작용 없는 약이라고 했데요. 그 병원가서 똑같이 피해입었다는 댓글도 있었어요

  • 4. 보험몰
    '17.2.3 9:06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19 드럼세탁기 원래 이런가요? 1 허걱 2013/06/21 1,225
265318 직장에 모은행에서 영업을 왔는데요.... 8 궁금해요 2013/06/21 1,727
265317 요즘 경험한 불쾌&답답했던 경험 3 덥다 2013/06/21 1,128
265316 영어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4 영어책 2013/06/21 1,088
265315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2번째 청원 4 국정원게이트.. 2013/06/21 509
265314 비많이 오네요. 12 기상 2013/06/21 3,597
265313 국정원과 NLL 관련, 문재인 의원이 발표한 긴급 성명 전문 8 후유 2013/06/21 1,096
265312 26개월 아기 어린이집 3 ᆞᆞ 2013/06/21 1,171
265311 그동안 나는 속고 살았다 3 세상 2013/06/21 1,487
265310 벽지에 난 곰팡이 관련해서 여쭈어요... 1 벽지 2013/06/21 1,096
265309 82쿡님들도 남자가 집해오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시나요 33 흠.. 2013/06/21 3,236
265308 FACT TV, 현재 대학생 집회 생중계중! 6 손전등 2013/06/21 727
265307 소심하고내성적인성격으로 육사가는것 10 재수생맘 2013/06/21 2,429
265306 오로라공주보고 보고 아들이~~ 7 2013/06/21 2,277
265305 잔잔한 책 추천 해주세요 14 ebook 2013/06/21 1,197
265304 강아지 털 색깔 4 요즘 2013/06/21 1,213
265303 여중생 여름 침구 어디서 사세요? 1 ... 2013/06/21 738
265302 남편이 화장품 냄새 싫어해요 10 ㄷㄷ 2013/06/21 2,231
265301 혹시 양재동 이효남씨 1 2013/06/21 1,340
265300 광화문 대학생 촛불시위 현장 생방송 보세요 10 응원 2013/06/21 1,257
265299 구자철 인간성이 보이네요 19 올스타 2013/06/21 14,172
265298 극세사 전기요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ㅜ 궁금 2013/06/21 2,783
265297 광화문 현장 중계합니다 4 소원둘 2013/06/21 811
265296 웰시코기 키우시는 분 있나요? 4 베라퀸 2013/06/21 2,614
265295 진정 궁금합니다 무플방지위원.. 2013/06/21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