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번에 상속해 준 집처리문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비시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3-06-20 11:29:13

기억하실 분 이 있으시겠죠?

오빠랑 다른 일로 통화하는데 오빠가 먼저 지금 집이 좁아서 그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고 얘기먼저 꺼내네요.

그래서 명의는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무슨 명의가 상관있냐며 본인이 자기집은 전세주고

당분간 그 집에 전세를 산다는건지 그냥 들어가 살겠다는건지 하여간 그집에 들어가 살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목돈 필요하다고 지금 팔자고 했더니 지금 부동산 가격이 바닥이라며 안 판다고하네요.

오빠가 당연히 전세금내고 들어가는걸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럼 그집 들어오려면 전세금 내고 들어와라 해야하는건가요?

그런 소리하면 야박한 동생들로 몰려서 난리 날 분위기에요.

집 이제 팔자하니 비꼬는 투로 그집 10억될려면 아직 멀었다고 ..

이건 아마 2년전에 오빠가 집 팔자고 했을때 동생이랑 제가 반대했던것을 비꼬는 것 같아요.

오빤 아마 너네가 팔고싶을때 팔고 자긴 반대할 권한 없냐고 생각하겠죠? 

제가 목돈 필요하다고 했는데 아마 제 남편에게 확인차 그렇게 현금 급하냐고 확인해볼꺼에요.

그럼 양반인 우리 남편은 자존심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오빠네 편의 봐주자하겠죠?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오빠의 생각이 이렇네요.

오빠네 나 저나 동생네 다 고만고만한 월급장이인데

저희는 남편이 연봉 좀 세다는 직장다니고요 동생네는 시댁이 좀 여유가 많아요.

아마 그런데서 오빠가 상대적 박탈감 이런 걸 좀 느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요)

부모님이 저희랑 비슷하게 지분 나눠준 것이 장남으로서 서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전 어떻게든 길게 안가고 이참에 집 팔아서 정리하길 간절히 원했는데요.

오빠가 또 퉁명스럽게 얘기하는데 전 또 말문이 막히고 그랬습니다.

오빠 편의를 봐줘야 할까요??

그러다 그 집은 언제 처분할지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분란나지 않고 좋게 처리하는 방법은 뭘까요? 

 

   

 

IP : 83.242.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6.20 11:33 AM (61.105.xxx.47)

    역시 오빠는 날로 먹고 싶은 모양이네요. 지금 시세가 어떤지 몰라도 그때 듣기로 4대 3대 3으로 들은거 같은데 전세금이 집값 60프로는 되겠죠. 전세금조로 우리에게 반반 나눠주면 지분 넘기겠다고 하면 안될까요?
    집을 뺐기지 않으려면 이번에 확실히 대응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 2. ㅇㅇ
    '13.6.20 11:33 AM (61.73.xxx.109)

    지금 분란이 안나면 나중에 분란나고 어차피 분란이 한번은 나야될수도 있어요
    지금 좋게 좋게 오빠 하는대로 놔두면 언제 나갈지 기약없고 집 파는 것도 기약없고 더 복잡해져요
    팔 생각이 없다면 지금 시세에 맞게 나눠주고 들어가라고 하세요 나눠줄 돈 없으면 못들어가는거죠
    전세금 빼주기도 빠듯하면 나중에 그집 나눠서 가지게 되는건 더 힘들잖아요

  • 3. ...
    '13.6.20 11:37 AM (182.219.xxx.140)

    전세금 시세에 맞춰 받고 명의이전해준다고 해 보세요222

  • 4. ...
    '13.6.20 11:46 AM (121.160.xxx.196)

    그 집에 지금 누가 살고 있나요?

  • 5. 시세대로
    '13.6.20 11:47 AM (118.223.xxx.118)

    시세대로 전세금 알아보고...
    차라리 그 전세금을 동생이랑 님에게 주고...명의 이전 하라고 하세요.
    전세금도 안 내고...그 집에 들어와살면...
    오빠가 평생..죽을때까지....그 집에서 살껍니다.
    팔지도 않구요,...

  • 6. 시세대로
    '13.6.20 11:49 AM (118.223.xxx.118)

    그리고..분란이 안 날수가 없습니다.
    어느 한 명이라도 생각이 틀리면 분란납니다.

    근데...그냥 그걸 덮고 넘어가면...나머지 사람들이 분통 터지는 거죠.
    그냥..오빠 내외에 평생 거기 공짜로 사는 걸 보면...
    오빠 보기 싫어지죠.
    오빠가 하는 걸로 봐서느,...
    한 번는 시끄러운 일이 생겨야 해결나겠네요.
    남편한테도....본인의 뜻을 전하고 협조구하세요.
    어쩔 수 없어요,

    아님...오빠 그냥 던져주던지..
    그러기는 싫죠???

  • 7. 아 그리고
    '13.6.20 11:55 AM (61.105.xxx.47)

    혹시라도 오빠가 명의 이전은 필요없고 전세금 100%가 아니라 지분대로 전세금 60% 만 주신다고 해도 반대하세요. 오빠가 일단 집에 들어온다고 하면 님은 그 집에서 더 이상 받을게 없어요. 이번에 다 받으시거나 아님 오빠 못 들어가게 해야해요. 모르는 사람 명도도 힘든데 오빠 나가라고 못합니다.

  • 8. 분란나지 않고 좋게 처리하는 방법
    '13.6.20 12:20 PM (175.199.xxx.143)

    깨끗이 포기하면 됍니다.
    욕심은 욕심대로, 착한 척은 착한 척대로, 분란없이 좋게, 셋 다는 안돼요.

  • 9. 그런데
    '13.6.20 12:42 PM (58.240.xxx.250)

    2년 전에 팔자고 하셨을 땐 왜 반대하셨나요?
    쓰신대로 보면, 아마도 그 땐 가격이 좋았고, 지금은 집값이 떨어진 듯 싶은데요.
    그렇다면 오빠분 원망의 마음도 이해는 되네요.

    좋게 해결될 순 없고, 지금 들어가 사시기 전에 현 시세대로 명의이전 하시라 하는 게 가장 나을 듯 합니다.

    그런데, 오빠분과 통화할 때 정확하게 여쭤보시지...
    왜 여기서 오빠의 의중을 살피시려는 건지...ㅜ.ㅜ

  • 10. yawol
    '13.6.20 1:31 PM (121.162.xxx.174)

    동아리 같이하던 동기 아버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서울 근교 넓은 공장대지를 장남인 큰형이
    회사 운영한다고 깔고 앉았습니다. 많은 수의 동생들에게 일원한푼 안건네고 오랜기간 버티니
    동생들이 하나둘씩 그야말로 푼돈받고 지분을 넘기더군요. 제 동기는 지금 형제 중 유일하게
    소송 중에 있습니다. 결국 형제들 사이가 원수되었습니다.
    지금 팔아야 원수안됩니다. 부동산에 내 놓으세요.

  • 11. 경험자
    '13.6.20 1:43 PM (118.33.xxx.242)

    그냥 아파트 현 시세대로 계산해서 달라고 하세요.
    부동산에 알아보셔서 제일 싸게 나온집, 제일 비싼게 나온집 평균값으로 집값을 계산하시고
    부모님 유언대로 나눠서 그 돈을 달라고 하세요.
    신경쓰기 싫다고.. 그렇게 안하면 해결안됩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 12. 경험자
    '13.6.20 1:45 PM (118.33.xxx.242)

    그것도 싫다고 하면 오빠가 나쁜사람인거죠.
    원글님은 그 돈 받아 쬐끄만 아파트라도 전세끼고 하나 사놓으시고요.

  • 13. 무조건
    '13.6.20 2:25 PM (222.110.xxx.4)

    저도 지난번 빨리 말하시라고 글 남겼는데..먼저 말씀했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돈도 돈이지만 지금 부모님이 큰딸인 원글님 생각해서 남겨주신거 못받을지도 모르는거예요.
    내가 원해서 베푸는 마음으로 형제 편의 봐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저렇게 소심하게 끌려다니면서 오빠의 심리분석까지 하고 양반 모드로 나가면 결국 못찾는 거예요.
    무조건 이번 기회에 끝을 내겠다는 맘으로 단호하게 움직이세요.
    오빠 이사 들어가기 전에 빨리 결론내세요.

  • 14. 이정도면
    '13.6.20 2:49 PM (175.253.xxx.151)

    원수되는 것 밖에 수가 없어요.
    분란없이 유산 나눈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이 완전 자기 몫은 거의 포기하고 더 먹겠다는 놈 아무말 없이 더 줘야 되는거예요.
    원글님도 유산이 꼭 필요하고 받고 싶으시다면 소송이나 집 파는 것으로 원수되는 거 피하실 수 없어요.
    유산은 유산대로 받고 형제사이도 좋겠다는 건....너무 순진하고 이상적인 생각이예요.
    돈앞에서는 다들 피흘리고 싸웁니다.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은 살아생전 잘 정리해서 나중 싸움 없게 해놓고 가시는게 현명한거구요.
    원글님의 경우는 지분을 다 미리 정해주셨는데도 오빠가 주기 싫어 저러는건데
    그냥 포기하던가
    원수되어 제 몫챙기던가 해야죠

  • 15. 오빠가
    '13.6.20 4:39 PM (222.107.xxx.181)

    오빠가 가진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오빠에게 지분을 넘기시면 어떨까요

  • 16. ......
    '13.6.20 5:12 PM (1.235.xxx.49)

    먼저 말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주말에 하시라고 까지

    지금 남은 방법은
    현 시세에서 4/3/3 계산을 해서
    원글님 3/ 동생분 3을 주고
    명의 이전해서
    깔끔하게 들어가라고 하세요.


    들어가서 산다는 것은
    그 집을 갖겠다는 의사 표시여요.

  • 17. 비시
    '13.6.20 5:42 PM (83.220.xxx.135)

    제가 순진한건지 설마 오빠가 저희 지분을 어떻게 하리란 생각은 안드네요.다만 그거 내 수중에 들러오는건 기약이없을거 같단 생각이에요.제가 지금 외국에 거주하고있어서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참에 확실히 정리하렵니다.시세는 2년전이나 큰 차이 없고요.이 마당에 전세금 이자붙은것까지요구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질까요? 저라면 정해진대로 깔끔하게 하은게 동생들보기에 위신이 설것같은데요.아나도 아빠의 유언이 몹시 서운한가봅니다.오빠랑 편안한 대화가되면좋은데 늘 꼬여있는 사람같아요.

  • 18. ...
    '13.6.20 10:23 PM (61.105.xxx.47)

    외국이시면 여러 가지로 어려우시긴 하네요. 저라면 전세금 이자는 양보할테니 지분은 빼달라고 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455 전주에 계신 분들 3 도와주세요~.. 2013/06/20 683
265454 텃밭채소 이웃줄때 다 씻어서 드려야하나요? 22 속상 2013/06/20 2,819
265453 천성이 우울한 아이 키우시는 분 4 ** 2013/06/20 1,943
265452 생연어 맛있게 먹는 요리팁 부탁드려요~~ 5 .... 2013/06/20 1,629
265451 이사 선택하라는데 하남시랑 동탄시중에서요 5 푸른하늘아래.. 2013/06/20 1,585
265450 질문글들 재밌구만..... 9 왜그러세요 2013/06/20 888
265449 대검찰청 앞에 모인 서울대생들.. 6 횃불 2013/06/20 1,205
265448 서울시청앞 광장ㆍ명동성당서 `6월의 함성' 재현 1 손전등 2013/06/20 1,095
265447 진격의 거인 읽어봤어요 4 만화 2013/06/20 1,826
265446 세일하길래 산 오징어먹물...-_-스파게티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요술공주 2013/06/20 522
265445 수하물/기내 캐리어 전부 각 1인 1개씩이죠? 7 촌시런 2013/06/20 5,315
265444 투개월 예림이 진짜 예뻐졌네요 ㄷㄷㄷ 16 미둥리 2013/06/20 3,016
265443 벽걸이 에어컨 맬 밤 한시간정도 제습기능으로 돌리면 전기세가 얼.. 6 .. 2013/06/20 5,119
265442 연애의 기술에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9 홀리 2013/06/20 1,276
265441 좋은 노래 추천해보아요~~~^^ 2 유리핀 2013/06/20 615
265440 돌쟁이 아가 데리고, 시작은아버지 장례 가야할까요? 22 돌쟁이엄마 2013/06/20 2,630
265439 세숟갈만 먹어도 배가 터질거 같아요.. 11 tranqu.. 2013/06/20 2,042
265438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조금만 알려주세요. 10 네모돌이 2013/06/20 1,793
265437 달러가많이올랐네요~ 5 tangja.. 2013/06/20 1,385
265436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3 우리고모 2013/06/20 1,560
265435 이번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시민 시국 선언대회가 열.. 16 ㅇㅇ 2013/06/20 1,697
265434 성형시술(?) 이 하나도 효과없을때 3 스노피 2013/06/20 1,494
265433 질문받아요 무리수 글들 너무 많아요 5 무리수 2013/06/20 969
265432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5 버티는 중이.. 2013/06/20 1,366
265431 미국대학 교수입니다. 유학관련 질문하세요 15 캐논치는 여.. 2013/06/20 6,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