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번에 상속해 준 집처리문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비시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3-06-20 11:29:13

기억하실 분 이 있으시겠죠?

오빠랑 다른 일로 통화하는데 오빠가 먼저 지금 집이 좁아서 그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고 얘기먼저 꺼내네요.

그래서 명의는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무슨 명의가 상관있냐며 본인이 자기집은 전세주고

당분간 그 집에 전세를 산다는건지 그냥 들어가 살겠다는건지 하여간 그집에 들어가 살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목돈 필요하다고 지금 팔자고 했더니 지금 부동산 가격이 바닥이라며 안 판다고하네요.

오빠가 당연히 전세금내고 들어가는걸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럼 그집 들어오려면 전세금 내고 들어와라 해야하는건가요?

그런 소리하면 야박한 동생들로 몰려서 난리 날 분위기에요.

집 이제 팔자하니 비꼬는 투로 그집 10억될려면 아직 멀었다고 ..

이건 아마 2년전에 오빠가 집 팔자고 했을때 동생이랑 제가 반대했던것을 비꼬는 것 같아요.

오빤 아마 너네가 팔고싶을때 팔고 자긴 반대할 권한 없냐고 생각하겠죠? 

제가 목돈 필요하다고 했는데 아마 제 남편에게 확인차 그렇게 현금 급하냐고 확인해볼꺼에요.

그럼 양반인 우리 남편은 자존심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오빠네 편의 봐주자하겠죠?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오빠의 생각이 이렇네요.

오빠네 나 저나 동생네 다 고만고만한 월급장이인데

저희는 남편이 연봉 좀 세다는 직장다니고요 동생네는 시댁이 좀 여유가 많아요.

아마 그런데서 오빠가 상대적 박탈감 이런 걸 좀 느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요)

부모님이 저희랑 비슷하게 지분 나눠준 것이 장남으로서 서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전 어떻게든 길게 안가고 이참에 집 팔아서 정리하길 간절히 원했는데요.

오빠가 또 퉁명스럽게 얘기하는데 전 또 말문이 막히고 그랬습니다.

오빠 편의를 봐줘야 할까요??

그러다 그 집은 언제 처분할지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분란나지 않고 좋게 처리하는 방법은 뭘까요? 

 

   

 

IP : 83.242.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6.20 11:33 AM (61.105.xxx.47)

    역시 오빠는 날로 먹고 싶은 모양이네요. 지금 시세가 어떤지 몰라도 그때 듣기로 4대 3대 3으로 들은거 같은데 전세금이 집값 60프로는 되겠죠. 전세금조로 우리에게 반반 나눠주면 지분 넘기겠다고 하면 안될까요?
    집을 뺐기지 않으려면 이번에 확실히 대응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 2. ㅇㅇ
    '13.6.20 11:33 AM (61.73.xxx.109)

    지금 분란이 안나면 나중에 분란나고 어차피 분란이 한번은 나야될수도 있어요
    지금 좋게 좋게 오빠 하는대로 놔두면 언제 나갈지 기약없고 집 파는 것도 기약없고 더 복잡해져요
    팔 생각이 없다면 지금 시세에 맞게 나눠주고 들어가라고 하세요 나눠줄 돈 없으면 못들어가는거죠
    전세금 빼주기도 빠듯하면 나중에 그집 나눠서 가지게 되는건 더 힘들잖아요

  • 3. ...
    '13.6.20 11:37 AM (182.219.xxx.140)

    전세금 시세에 맞춰 받고 명의이전해준다고 해 보세요222

  • 4. ...
    '13.6.20 11:46 AM (121.160.xxx.196)

    그 집에 지금 누가 살고 있나요?

  • 5. 시세대로
    '13.6.20 11:47 AM (118.223.xxx.118)

    시세대로 전세금 알아보고...
    차라리 그 전세금을 동생이랑 님에게 주고...명의 이전 하라고 하세요.
    전세금도 안 내고...그 집에 들어와살면...
    오빠가 평생..죽을때까지....그 집에서 살껍니다.
    팔지도 않구요,...

  • 6. 시세대로
    '13.6.20 11:49 AM (118.223.xxx.118)

    그리고..분란이 안 날수가 없습니다.
    어느 한 명이라도 생각이 틀리면 분란납니다.

    근데...그냥 그걸 덮고 넘어가면...나머지 사람들이 분통 터지는 거죠.
    그냥..오빠 내외에 평생 거기 공짜로 사는 걸 보면...
    오빠 보기 싫어지죠.
    오빠가 하는 걸로 봐서느,...
    한 번는 시끄러운 일이 생겨야 해결나겠네요.
    남편한테도....본인의 뜻을 전하고 협조구하세요.
    어쩔 수 없어요,

    아님...오빠 그냥 던져주던지..
    그러기는 싫죠???

  • 7. 아 그리고
    '13.6.20 11:55 AM (61.105.xxx.47)

    혹시라도 오빠가 명의 이전은 필요없고 전세금 100%가 아니라 지분대로 전세금 60% 만 주신다고 해도 반대하세요. 오빠가 일단 집에 들어온다고 하면 님은 그 집에서 더 이상 받을게 없어요. 이번에 다 받으시거나 아님 오빠 못 들어가게 해야해요. 모르는 사람 명도도 힘든데 오빠 나가라고 못합니다.

  • 8. 분란나지 않고 좋게 처리하는 방법
    '13.6.20 12:20 PM (175.199.xxx.143)

    깨끗이 포기하면 됍니다.
    욕심은 욕심대로, 착한 척은 착한 척대로, 분란없이 좋게, 셋 다는 안돼요.

  • 9. 그런데
    '13.6.20 12:42 PM (58.240.xxx.250)

    2년 전에 팔자고 하셨을 땐 왜 반대하셨나요?
    쓰신대로 보면, 아마도 그 땐 가격이 좋았고, 지금은 집값이 떨어진 듯 싶은데요.
    그렇다면 오빠분 원망의 마음도 이해는 되네요.

    좋게 해결될 순 없고, 지금 들어가 사시기 전에 현 시세대로 명의이전 하시라 하는 게 가장 나을 듯 합니다.

    그런데, 오빠분과 통화할 때 정확하게 여쭤보시지...
    왜 여기서 오빠의 의중을 살피시려는 건지...ㅜ.ㅜ

  • 10. yawol
    '13.6.20 1:31 PM (121.162.xxx.174)

    동아리 같이하던 동기 아버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서울 근교 넓은 공장대지를 장남인 큰형이
    회사 운영한다고 깔고 앉았습니다. 많은 수의 동생들에게 일원한푼 안건네고 오랜기간 버티니
    동생들이 하나둘씩 그야말로 푼돈받고 지분을 넘기더군요. 제 동기는 지금 형제 중 유일하게
    소송 중에 있습니다. 결국 형제들 사이가 원수되었습니다.
    지금 팔아야 원수안됩니다. 부동산에 내 놓으세요.

  • 11. 경험자
    '13.6.20 1:43 PM (118.33.xxx.242)

    그냥 아파트 현 시세대로 계산해서 달라고 하세요.
    부동산에 알아보셔서 제일 싸게 나온집, 제일 비싼게 나온집 평균값으로 집값을 계산하시고
    부모님 유언대로 나눠서 그 돈을 달라고 하세요.
    신경쓰기 싫다고.. 그렇게 안하면 해결안됩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 12. 경험자
    '13.6.20 1:45 PM (118.33.xxx.242)

    그것도 싫다고 하면 오빠가 나쁜사람인거죠.
    원글님은 그 돈 받아 쬐끄만 아파트라도 전세끼고 하나 사놓으시고요.

  • 13. 무조건
    '13.6.20 2:25 PM (222.110.xxx.4)

    저도 지난번 빨리 말하시라고 글 남겼는데..먼저 말씀했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돈도 돈이지만 지금 부모님이 큰딸인 원글님 생각해서 남겨주신거 못받을지도 모르는거예요.
    내가 원해서 베푸는 마음으로 형제 편의 봐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저렇게 소심하게 끌려다니면서 오빠의 심리분석까지 하고 양반 모드로 나가면 결국 못찾는 거예요.
    무조건 이번 기회에 끝을 내겠다는 맘으로 단호하게 움직이세요.
    오빠 이사 들어가기 전에 빨리 결론내세요.

  • 14. 이정도면
    '13.6.20 2:49 PM (175.253.xxx.151)

    원수되는 것 밖에 수가 없어요.
    분란없이 유산 나눈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이 완전 자기 몫은 거의 포기하고 더 먹겠다는 놈 아무말 없이 더 줘야 되는거예요.
    원글님도 유산이 꼭 필요하고 받고 싶으시다면 소송이나 집 파는 것으로 원수되는 거 피하실 수 없어요.
    유산은 유산대로 받고 형제사이도 좋겠다는 건....너무 순진하고 이상적인 생각이예요.
    돈앞에서는 다들 피흘리고 싸웁니다.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은 살아생전 잘 정리해서 나중 싸움 없게 해놓고 가시는게 현명한거구요.
    원글님의 경우는 지분을 다 미리 정해주셨는데도 오빠가 주기 싫어 저러는건데
    그냥 포기하던가
    원수되어 제 몫챙기던가 해야죠

  • 15. 오빠가
    '13.6.20 4:39 PM (222.107.xxx.181)

    오빠가 가진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오빠에게 지분을 넘기시면 어떨까요

  • 16. ......
    '13.6.20 5:12 PM (1.235.xxx.49)

    먼저 말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주말에 하시라고 까지

    지금 남은 방법은
    현 시세에서 4/3/3 계산을 해서
    원글님 3/ 동생분 3을 주고
    명의 이전해서
    깔끔하게 들어가라고 하세요.


    들어가서 산다는 것은
    그 집을 갖겠다는 의사 표시여요.

  • 17. 비시
    '13.6.20 5:42 PM (83.220.xxx.135)

    제가 순진한건지 설마 오빠가 저희 지분을 어떻게 하리란 생각은 안드네요.다만 그거 내 수중에 들러오는건 기약이없을거 같단 생각이에요.제가 지금 외국에 거주하고있어서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참에 확실히 정리하렵니다.시세는 2년전이나 큰 차이 없고요.이 마당에 전세금 이자붙은것까지요구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질까요? 저라면 정해진대로 깔끔하게 하은게 동생들보기에 위신이 설것같은데요.아나도 아빠의 유언이 몹시 서운한가봅니다.오빠랑 편안한 대화가되면좋은데 늘 꼬여있는 사람같아요.

  • 18. ...
    '13.6.20 10:23 PM (61.105.xxx.47)

    외국이시면 여러 가지로 어려우시긴 하네요. 저라면 전세금 이자는 양보할테니 지분은 빼달라고 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682 맥도날드 맥머핀 빵 3 쫄깃한 식감.. 2013/06/20 1,565
264681 허벅지등 다리 살 빠지는 시술 있나요? 3 정은지다리 2013/06/20 1,656
264680 지방결혼식...그리고 하객 5 랑채 2013/06/20 2,011
264679 보험 잘 아시는분 문의 드려요 7 .... 2013/06/20 434
264678 저 골드 통장 만들었어요 6 ㅇㅇ 2013/06/20 2,264
264677 대체 이마트불고기양념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11 ///// 2013/06/20 3,114
264676 결혼할 인연이 따로 있으면 6 근데 2013/06/20 4,668
264675 수지가 분당보다 학군이 낫나요? 3 물정모르는... 2013/06/20 10,520
264674 지방이식 상담후기&질문 4 천만원 2013/06/20 1,447
264673 표창원 교수님, 한 개인으로서 용기가 대단하신듯.. 34 d 2013/06/20 2,075
264672 밀가루 종이컵 계량 방법 알려주세요~ 2 돌돌엄마 2013/06/20 6,960
264671 5월에 계약 잔금6월중 재산세는 매도자가 부담하나요? 13 집매매시 2013/06/20 1,124
264670 윤종신과 진중권... 4 ??? 2013/06/20 1,579
264669 왜...연아양 경기만 보면 눈물이 나는 걸까요? 19 뜬금없는. 2013/06/20 2,201
264668 여름용 시원한 침대 패드.. 모시삼베랑 대나무자리 어느게 시원한.. 5 마냐대나무자.. 2013/06/20 3,259
264667 멀티콘센트 원래 이렇게 잘 안 꽂혀요??? 1 웃자맘 2013/06/20 1,673
264666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사장이 반찬을 안 싸와요 36 레디투스 2013/06/20 11,381
264665 낙지 훔쳐먹는 냥이 추가 1 ㅡㅡ 2013/06/20 684
264664 따라쟁이들 천지 7 게시판한심들.. 2013/06/20 1,121
264663 질문받는 글은 이런글 저런질문카테고리로 가세여 36 2013/06/20 1,598
264662 동전을 은행가서 바꿔 보신 분~ 8 2013/06/20 1,099
264661 저 남편 있어요. 질문 받습니다. 15 하품난다 2013/06/20 1,939
264660 수시를 앞두고, 상위권 성적의 고3 아들, 지원.. 13 입시.. 도.. 2013/06/20 4,262
264659 집하나 받는거 크다고 생각해야겠지요? 16 시댁서 2013/06/20 2,658
264658 가루세제 100그람임 대충 어느 정도인가요?? 2 .. 2013/06/20 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