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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하원 도우미, 어느분이 나을까요? 너무 고민되요.

초보엄마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3-06-20 09:46:48

14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맞벌이구요.

남편하고 퇴근시간이 영 조정이 어렵고, 매일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울고 있는게 안쓰러워 하원 도우미를 구하기로 했어요.

5시 정도에 아이를 집에 데려와 저녁 먹이고 8시 정도까지만 봐주실 분으로요.

어렵게 두분을 면접 봤는데, 두분 다 너무 맘에 들어요.ㅜㅜ 

첫아이고, 돌보미 쓰는것도 처음이라 어떤 분이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을지 모르겟어요.


 

첫번째 분

연세는 60대 중반.

돌보미 경험은 없으시지만 손주5명을 키워 주셨다 함.

손주들 다 크니 심심하고 용돈이나 벌어 볼까 하는 맘으로 해보시려 함.

인상이 정말 좋으시고, 손주처럼 예뻐해 주실 것 같음.

동네분이라서 걸어서 출퇴근 가능하심.

뵙기 전날 전화 통화 했는데, 면접 오시기 전에 어린이집이 어디에 있는지 사전 답사 다녀 오셨다 함.

처음이라 본인도 긴장도 하시고, 떨려 하심.

시간당 7000원 월~금 근무


 

두번째 분

연세는 51.
시터 경력 3년.
자녀가 셋인데 다 장성해서 늦게 들어 오고 주말부부라 평일 저녁에 혼자 계시고

일안해도 상관은 없지만 아가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아가들 볼겸 취미처럼 하고 싶어 하심.

대학나오시고, 아이들 모두 명문대생(부럽ㅠㅠ), 학습 도우미도 좀 하셨다 함.

우리집에서 버스 3정거장 거리 정도에 사시고, 운동삼아 걸어 다닌다고 하심.

성격이 매우 차분하시고, 안정감 있어 보이심.

시간당 8000원 월~수 고정으로 하고 목,금 혹은 주말이든 언제든지 필요할때 전화 주면 도와주시겠다 함.
(이건 제가 목,금은 일찍 온다 하니 그럼 이렇게 하자고 먼저 제안해 주셨어요)



 

첫번째 분은 정말 친할머니 같은 푸근한 인상이시고, 소녀 같기도 하시고 우리딸을 정말 친손주처럼 예뻐해 주실것 같구요. 면접비 드렸는데, 극구 사양하시고 휘리릭 가버리셨어요.

또 처음이시지만,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해주실것 같아요.

두번째 분은 인상이 온화하고 정말 좋으세요. 경험이 있으시고 비교적 젊으시니 대하기가 좀 편한것도 있구요.
요즘 우리딸이 책에 꽂혀 있어서 하루종일 책 읽어 달라 하는데, 이럴때 참 좋을 것 같아요.

두분 다 정말 정말 인상도 좋으시고, 아기도 예뻐하시는게 눈에 보이고
남편과 저 같이 뵜는데도 둘다 결정을 못내리고 있네요.ㅜㅜ

남편은 첫번째 할머니께 조금더 맘이 가는 눈치고 저는 두번째 분에 조금 더 맘이 가는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으앙.

어떤 분이 더 나을까요?

IP : 211.177.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6.20 10:07 AM (121.100.xxx.136)

    첫번째분요.집 가까우시고,,일주일내내 시간 내주실수 잇다는게 좋은거 같네요.

  • 2. 버스까지
    '13.6.20 10:17 AM (122.34.xxx.34)

    타고 다니시며 3년째 아이 보실 정도면 순수하게 재미로 는 아닐 확률도 있어요
    면접에 자기 입으로 우리아이 명문대요 ..이런것도 전 별로라고 생각
    저도 아이 맡겨본 경험이 있는데 딱 봐도 바지런한 성격에 못하는건 못한다 이야기 하시고
    약간 자신없어 하시지만 이미 본인 할일 생각해보시고 이런건 할수 있고 이런것 못하시고
    하시던 처음 아이 맡아주시던 분이 정말 친할머니 엄마보다 더 잘 키워 주셨어요
    그후론 전 너무 업으로 하는 사람보다는
    정말 동네에서 내아이 보듯 할수 있는 아마추어 느낌 할머니들이 낫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이분도 아들 둘이 엄청난 명문대 생인데 본인은 말씀안하히고 나중에 다른분께 들어서 알았어요
    너무 자기 잘한다고 프로페셔녈처럼 나서는 분들은 사실 별로 였어요

  • 3. 글의 느낌으론
    '13.6.20 10:25 AM (203.226.xxx.86)

    첫번째 분이요!

  • 4. 늦봄
    '13.6.20 10:30 AM (183.104.xxx.113)

    무조건 한동네분이최고예요 애들 갑자기 무슨일생겨도 빨리 달려갈수있는거 이상 더좋은게 없죠
    그리고 두번째분 자랑하시는것도 좀 걸리네요 사실확인가능한것도 아니고 ...

  • 5. 첫번째
    '13.6.20 10:54 AM (61.73.xxx.109)

    저도 첫번째 분이요 어린이집 미리 답사갔다 오셨다는것도 인상적이고 괜찮아보여요

  • 6. 저도
    '13.6.20 11:42 AM (61.33.xxx.133)

    맞벌이 워킹맘이에요. 아이 둘 있구요 (큰애-6세, 둘째-두돌 안된 3세)
    아이가 많이 어리니까 가까운데 사시는 동네분 추천이에요!
    그맘때 아이들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가까운데 계셔서 항상 도움 주실수 있는 분이 좋아요.

    그리고 지금 글 올리신 분도, 그리고 하시는 분도 양쪽 다 처음이라고 하시니 최대한 작은 부분까지도 미리 말씀 나누셔서 정해 두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몇시에 픽업해서 몇시까지 집에 와서 저녁은 어떻게 먹이고, 목욕이라던지 아이를 어느 정도까지 케어해줄지 미리 말씀을 해두셔야 나중에 분란이 생길 소지가 적어요.
    화이팅입니다!

  • 7. 원글이
    '13.6.20 1:21 PM (211.177.xxx.220)

    두번째 분에 대한 느낌을 말로 적으려니, 좀 부족한데 자기 자랑 하고 그러신 스탈은 아니었어요.^^ 느낌이 너무 좋은분, 언니 삼고 싶기도 하공 ㅋㅋ(제가 나이가 많아서 ㅜㅜ)
    좀 더 젊으시다는 것에 끌리긴 했지만, 여러분의 조언을 종합해 보고, 또 한번 더 생각해 보니,
    좀 더 가까운 곳에 계시는 첫번째 분께로 맘이 기우네요^^
    초보엄마에게 꼼꼼한 조언 감사 드려요~~~^^
    도움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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