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쁜아기 보고싶어요.

이쁜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3-06-20 09:38:18
저희아이들은 이제 다 커서 셋째를 낳기는 뭐하고 6개월정도된 아기들이 요즘 넘 이뻐요. 말랑말랑하고 아기냄새 이런게 왜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주변에 이쁜아기들 있음 일주일만 봐주면 좋겠는데 돈이 궁한건 아니니 보수는 없어도 되구요. 그냥 하루 두세시간정도 분유먹이고 안아주고 하는거요.

그냥 내 애들 다 키웠으니 다른아이한번 내 애때 아쉬웠던거 해주면서 키워보고싶은......손주를 보는 마음이 이런걸까요?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마을사람들이 같이 키우니 아기볼 기회가 많았을텐데 요즘은 사람을 만나도 아이또래 부모들만 만나다보니 정말 기회가 없네요.

이런 자원봉사활동도 생기면 좋겠어요. 이웃에 아기돌보기신청자. 모집해서 급한 아기들 돌볼수 있게하는..일로 얽매이긴 싫구요.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IP : 122.32.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20 9:43 AM (203.152.xxx.172)

    저랑 비슷한 생각을 ㅎㅎ
    근데 저도 생각만 하고, 직접 제가 키우긴 자신 없어요.
    그냥 방긋방긋 웃을때만 예쁘고.. 울고 보챌땐 싫거든요 제 자식이라도 ㅠ
    저도 아이가 이제 다 커서 고2 딸 하나고....... 아기가 예쁘긴 하지만 제 그릇을 알아서
    그냥 지나가는 아기 눈으로 보는걸로 만족하렵니다 ㅎ

  • 2. 님 마음이 이뻐요
    '13.6.20 9:44 AM (58.231.xxx.119)

    저 130일 아기 엄마인데
    처음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모유수유도 힘들고 물론 지금도 안 힘든건 아니지만
    가끔 안겨서 젖먹는 모습보면 젖끊고 더 나아가 크고나면
    내 품에서 조금씩 멀어질걸 생각하니 이때가 그리울것 같고
    이래서 둘째도 낳고 셋째도 낳는구나 싶더라는...

  • 3. 마침
    '13.6.20 9:50 AM (112.144.xxx.113)

    딱 6개월 지나가는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첫아기구요.
    하루하루 느낍니다.
    아기라는 존재는 축복이고 그 자체로 감동이라구요.
    금방금방 커버려 벌써 신생아때 모습이 기억이 안나 아쉬워요.
    영아산통 짧게 지나가며 힘들었다고 새벽에 애기 궁댕이 때린적있는데
    두고두고 미쳤지싶고 너무나 후회됩니다...ㅠㅠ
    오늘 새벽 mbc희망나눔 프로그램에서
    추상미씨가 보육원 일일엄마 하면서 백일된 아기 백일상도 차려주고
    하루 봐주는 게 나오더라구요.
    아기 보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아기 낳기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던 일...

  • 4. 아들둘맘
    '13.6.20 9:54 AM (112.151.xxx.148)

    가까이 사시며니 울 둘째 두세시간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지금 5개월 한창 배밀이하고 기어다니려고 궁디 들썩들썩하고 폭풍옹알이에 눈만 마주치면 웃느라 힘들어요
    두세시간만 머리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집안정리도 하고 싶은데 주변에 봐줄 사람이 없네요
    남편 발령땜에 외지에 따로 나와있는거라ㅠ
    이 귀여운 꼬맹이 보여주고 싶은데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요

  • 5. 저도 그래요
    '13.6.20 10:11 AM (124.50.xxx.49)

    그 말캉말캉하고 보드라운 살 촉감이랑 냄새가 참 그리워요. 뽈뽈뽈 기어다니거나 겨우 걸음 떼는 전후의 그 아가들 모든 게 다 이뻐 보이고요.
    근데 또 막상 다시 키우면 실미도에서 울부짖겠지요. ㅋㅋㅋ

  • 6. 쓸개코
    '13.6.20 12:30 PM (122.36.xxx.111)

    저는 그래서 봉사활동 했었어요. 역삼동에 시설이 있습니다.
    신생아들이 안아달라고 눈 반짝반짝 빛내면서 우는데 안쓰럽고 이뻐서 미치겠더라구요.
    안아주면 울음을 그쳐요.^^

  • 7. 쓸개코님
    '13.6.20 1:44 PM (183.98.xxx.178)

    저 역삼동 살아요
    어디 시설인지 꼭 좀 알려주세요

  • 8. 쓸개코
    '13.6.20 2:15 PM (122.36.xxx.111)

    183님 잠시만요..

  • 9. 쓸개코
    '13.6.20 2:18 PM (122.36.xxx.111)

    http://seoulbaby.sws.or.kr/sub02b.php
    가보면 버려진지 보름된 아가들도 있고요.. 태어나자마나 버려졌는데 심장수술을 해서
    그작은 가슴에 수술자국 있는 아가도 있었어요.
    돌쟁이들방 따로 신생아방 따로 있고 가시면 수건같은거 접는 일 하실수도 있고
    보통 아가들 기저귀 갈아주거나 울면 토닥토닥 안아주기.. 목욕시키는건 오래된 분들한테만 시키시더라구요.
    아가들이 너무 불쌍해요.

  • 10. 쓸개코님 감사
    '13.6.20 2:42 PM (183.98.xxx.178)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당장 봉사 신청 하려고 했더니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너무 많은가봐요
    후원만 받고 봉사는 신청 안받는데요
    그래도 한번 가보고 제가 할 수 있는일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 11. 쓸개코
    '13.6.20 2:53 PM (122.36.xxx.111)

    아.. 요새는 안받는군요. 저는 아는동생이 가입한 카페를 통해 몇달간 봉사했었어요.
    일이 바빠져 한동안 못갔었지만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은 그런가보네요.
    아니면 여기 82카루소님과 다른분들이 하시는 봉사팀에 문의해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444 안면근육경련 1 도움 2013/07/02 1,732
269443 촛불집회 요즘에도 맨날하는데 언론에는 안나와요 5 아마미마인 2013/07/02 607
269442 지금 성북 나폴레옹 제과 가는데 6 맛있는 2013/07/02 1,639
269441 무식해서요.. 태권도와 미술 왜 보내나요? 26 ... 2013/07/02 5,848
269440 코스트코 피자치즈..많이 짜나요? 1 궁금 2013/07/02 2,486
269439 kbs 길사장이 박근혜에게 잘 보이려고 중국서 콘서트 했구만요 2 아셨나요? 2013/07/02 687
269438 어릴 때부터 빡빡하게 사교육시키신 분들.. 아이들 엇나가지 않나.. 12 .. 2013/07/02 4,282
269437 어제 힐링캠프의 한혜진 시계(오렌지색줄) 아가타인가요? 6 .. 2013/07/02 3,224
269436 삐용이 (고양이)와 살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 15 삐용엄마 2013/07/02 2,373
269435 ”위안부가 '성노예'였다는 사실, 일본만 모른다” 2 세우실 2013/07/02 463
269434 튼살있는 분들 어떻게 가리세요? ㅇㅇ 2013/07/02 652
269433 혼자 여행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8 여행 2013/07/02 1,307
269432 요즘은 초등때 올백맞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12 공부 2013/07/02 3,884
269431 절에서 있었던 일.. 5 .. 2013/07/02 3,266
269430 어제 삼성엔지니어링 계약직 질문... 4 궁금증. 2013/07/02 2,631
269429 민주당, '매관매직' 보도 <조선일보>에 법적대응 샬랄라 2013/07/02 478
269428 오래된 강화마루에 사시는 분들 ... ... 2013/07/02 2,496
269427 윽...세스코 광괴인지 바퀴약광고인지 넘 징그러워요 1 o 2013/07/02 425
269426 초1 여자아이 수학때문에 질문드려요 4 답답해요 2013/07/02 789
269425 비가.... cshshc.. 2013/07/02 407
269424 운동하고 바로 밥 먹으면 살 찌는가요? 5 요가 또는 .. 2013/07/02 14,706
269423 작년에도 장마기간에비별로안오더니 올해도그런거같네요 10 lkjlkj.. 2013/07/02 2,035
269422 유방암 치료법 대예언가 2013/07/02 750
269421 <소피의 선택>이라는 영화 보셨어요? 5 ... 2013/07/02 1,821
269420 자식에 대해 내려놓기 어떻게 하고 계세요? 5 학부모 2013/07/02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