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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것도 아닌 애영유엄브 타령!!

모여먹으면꿀맛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3-06-19 20:58:52
아이가 올해 학교에 입학했으니 소위 말하는 애영유엄브는 더이상 아니군요.
경기도 어드메입니다.
일반유치원 영어유치원,놀이학교 유난히 많고 그렇죠.
브런치 카페가 하루 다르게 속속 생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브런치 메뉴 조금 가격은 있지만 식당가서 밥먹고 커피 마시러 이동하느니
그냥 한자리서 편하게 수다 떨다 아이오기 전에 일어나자 싶어 브런치 식당 이용합니다.
순두부,칼국수 먹고 커피 마시나,브런치 식당 가서 한번에 끝내나 지출액은 비슷해요.
브런치가 꼭 맛있어서,새로운 곳은 꼭 가봐야해서 가는건 아니고요.
브런치 하는게 트렌디 보여서, 여유로움의 상징 같아서 겉멋 들어 가는것 역시 아니예요.
빈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라 대략 일주나 이주에 한번쯤인거 같네요.
집에서 초대해서 음식을 나누는것도 좋겠지만 음식준비보다 청소가 더 맘에 걸리고,
이번엔 내 집이니 담번엔 네 집 하는것 없이 서로 맘 편히 대접받고자 하는 맘으로,
마침 편한 차림으로 편하게 갈수 있는 위치에 있어 엄마들과 수다하고자 브런치 카페를 선호해요.
대화의 주제는 다양한데 학원 정보는 아니고요.
시댁흉도 아니고,남편흉도 아니고 그냥 소소한 사는 얘기,장보는 정보부터
엇저녁 메뉴까지...아이 병원정보도...영화 본 얘기 내가 하고픈 그냥 소소한 얘기들이예요.
애영유엄브 단어가 볼때마다 참 불편해요.
따지고 보면 고가의 마사지 받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백화점 가서
명품매장 도는것도 아닌데 왜 브런치가 타겟이 되는지 잘 모르겠고요.
브런치란 단어 자체가 뭔거 버터내를 풍겨 거부감이 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알고보면 근처에 한정식이나 일식런치코스 같은게 더 비쌀텐데..
브런치 식당 다녀와서 그대로 백화점 쇼핑 직행하고 맛사지 받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식당 가서 아점 해결하고 오면 집에서 와서 갑자기 목 늘어진 티셔츠에 고무줄 치마로 갈아입고
변기솔 들고 변기도 닦고, 김치냉장고 김치 국물 묻은것도 닦고...아까 수다로 힐링하고 에너지 얻고
집안일 가열차게 해치웁니다.
알고보면 그냥 마실이예요.
우리 엄마 세대때 집집이 돌아가며 초대해서 국수 삶고 커피 타주고 하던것을
딸세대엔 우리도 대접 좀 받아보자!싶어 돈 쓰고 매식하는것뿐..
무슨 부의 상징인양...참 불편합니다.
다들 아실텐데 가끔 너무 거부감을 느껴질 정도로 엄한 짓?하러 다니는 여자들로
매도하시는 분들 보면 좀 답답합니다.
IP : 110.8.xxx.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래
    '13.6.19 9:09 PM (223.62.xxx.108)

    재미도 없고 지라ㄹ맞은 단어 하나 끌고 와서
    한편에서는 동경한다고 난리
    한편에서는 한심하다고 난리
    시덥지도 않은 의미 부여하느라 난리났네요.
    이쪽이던 저쪽이던 그 단어 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단어 검색하면 82쿡 글만 굴비두름처럼 딸려나오겠네

  • 2.
    '13.6.19 9:12 PM (223.33.xxx.71)

    동감합니다
    낮에 그러고논다고 난리치던 친구는 퇴근후
    아이는 24시간하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맥주마시고 노래방가고 새벽에 들어가더군요

  • 3. 네...
    '13.6.19 9:13 PM (110.8.xxx.65)

    저 역시 그 단어 참 보기 싫어요.
    제가 그 단어 써본적도 없고요.
    별거 아닌 점심식사에 그 단어가 동원되지 않았음 하는게 제 맘인듯 합니다.
    본질적으로 표현이 부족해서 거론치 못했을뿐 고래님의 댓글이 제 맘인듯 하네요.

  • 4. ㅁㅁ
    '13.6.19 9:14 PM (112.149.xxx.61)

    저도 원글님 같은 브런치는 가끔하는데요
    애키우면서 그런 모임 안해본 엄마들 거의 없을거에요
    그런데
    원글님 같은 해석은 말하자면 직역이죠 ㅋ
    애영유엄브는 그런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사실 조금 허세스럽고 된장스러운 돈많은 사람들의 잉여스러운 모습이 조금 느껴지죠ㅎ
    물론 베스트글에 그분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희화화된 소재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답변해주신 그분글은 재밌게 읽었어요

  • 5. ...
    '13.6.19 9:21 PM (119.67.xxx.75)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님 말씀 동감 합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싫어하는건데 싫다고 하면 꼬였다느니,
    나보다 여유있는 사람이 배아프냐니...

    이건 뭐 줄임말이라고 하기도 창피해요.

  • 6. 별사람 다 있는데..
    '13.6.19 9:24 PM (116.39.xxx.87)

    신경쓰지 마세요. 같이 밥먹는게 대단히 중요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서로 신경쓰지 말아요.

  • 7.
    '13.6.19 9:29 PM (223.33.xxx.71)

    제일 문제는 남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한다는것이 제일문제죠

  • 8. ....
    '13.6.19 9:29 PM (218.238.xxx.159)

    현실에서 원글님 애영유엄브 시비거는사람없죠?
    현실에서 된장녀라고 대놓고 손가락질하는 남자 없죠?
    현실과 인터넷은 많이 달라요
    신경쓰지 마세요

  • 9. 별 사람 다
    '13.6.19 9:30 PM (116.39.xxx.87)

    그레도 저런말을 절대 사용하고 싶지 않네요 . 왠지 부끄러워요
    임성한 드라마 보면서 남들에게 본다는 이야기 못하는 느낌..

  • 10. 어머
    '13.6.19 9:36 PM (219.251.xxx.5)

    치렝스???이건 또 뭐죠??

  • 11. ....
    '13.6.19 9:37 PM (14.52.xxx.114)

    치마레깅스요

  • 12.
    '13.6.19 9:38 PM (58.229.xxx.186)

    부의 상징으로 본 적은 없는데 한심의 상징으로는 봤지만. 하지만 베스트에 올라간 전직 변호사의 브런치는 완전 부럽네요. 일 빡세게 하다가 잠시휴직 기간 갖는 거고. 정말 말 그대로 일반 동네 아줌마들은 마실 수준이죠. 뭐.

  • 13. ㅋㅋㅋ
    '13.6.19 9:45 PM (122.34.xxx.34)

    오늘 베스트 글보다 처음 이 단어 알았는데요
    정말 위트라고는 조금도 없는
    그냥 줄임말 이네요 ;;;;;
    재미없어서 어디가서 이런 말 들어봣어 이소리더 못할듯 ㅎㅎㅎ
    꼭 브런치 까페 안가고 브런치 까페 정도는 김밥천국가듯 갈수있는
    전업주부맘들이라는 소리죠 ??
    애들 남편 정신없이 챙겨 출근시키고 등원 시키고 나서 애 오기전까지 일주일에 한두번
    전업주부들끼리 모여 수다도 떨고 그런다는데 된장이라고 그러는 사람들 있나요 ??
    저도 한때 시간이 나서 그런적 있지만 ...
    사실 여자들 모여 먹어봤자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
    남자들 거하게 술자리 한번 하는 값이면 한달동안 놀아도 되죠
    매일 멤버 바뀌는것도 아니고 비슷비슷한 멤버 이리 만났다 저리 만났다
    자주 가던 식당들고 지겨워지고 매일 모여서 하는 이야기 거기서 거기고
    지겨워 져서 문제죠 ㅎㅎㅎ
    하긴 스타벅스 같은데 직장인들은 커피 테이크 아웃 해서 총총히 사라져도
    제일 명당 자리 아줌마들 수다는 끝날줄은 모르고 ...
    제일 큰 걱정이 오늘 저녁 뭐해먹지 ...이정도구
    좋은 팔자라고 생각해요

  • 14. ..
    '13.6.19 9:48 PM (203.226.xxx.74)

    만만한사람에게 시비거는거예요.
    남자들이 여자들 하는짓은 뭐든 꼴보기싫고 돈쓰는것도 된장녀라하고 비하하며 글쓰고 다니니까 여자들끼리도 덩달아 서로 욕하고 별것도 아니니걸로 트집잡고.. 어디 줄임말이 애영유엄브 하납니까? 유독 이것만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참 못됐어요.

  • 15. 네..
    '13.6.19 9:54 PM (110.8.xxx.65)

    ..님 말씀에 크게 공감해요.
    ㅋㅋㅋ님 말씀처럼 남자들 거한 술자리 자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왜 그런 분들을 일컫는 단어는 없는지..
    성형중독이나 명품홀릭등 지탄받을 일을 한것도 아닌데
    전업주부는 찬밥에 김이나 싸먹어야 하는지
    별게 다 비난 거리가 되네요.

  • 16. 0000
    '13.6.19 10:30 PM (92.74.xxx.21)

    남자들 꼴갑떠는 것도 좀 희화화할 것이지 된장녀에 이어 애영유엄브...왜 여자들만 갖고 난리들인지;;;




    줄인 표현이 뭐 한 둘이랍디까. 유독 저 단어 줄인 것에 바르르 떠는 건 어떤 (?) 심리 반영되는 것.

  • 17. co_co
    '13.6.20 2:52 AM (211.104.xxx.127)

    이 단어 가장 많이 쓰는 곳이자 가장 혐오하는 곳이 82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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