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고 앞으로도 결혼할 가능성은 희박하구요.
사치하거나 옷 잘 사입거나 그런편은 아닌데
예전부터 갖고 싶은 명품 시계가 있어요.
까르띠에 마드모아젤.. 450~500만원 사이구요.
나중에 결혼하면 다이아반지 생략하더라도 꼭 결혼 예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점점 더 먼 현실이 되어 가니...
결혼하면서 예물로 다른거 생략하고 살 형편은 되지만
지금 제 입장에서 명품 시계 살 형편은 아니에요.
나이에 비해 월급도 얼마 안되고...
직업이 옷 차려입는 직업도 아니구요.
좀 자유로운 직업이라 운동화에 수수한 차림으로 다녀요.
회사 직원수가 5명이다보니 꾸밀 의지도 떨어지고..
주변 지인들도 명품 이런거랑은 거리가 멀고 다들 수수한편이구요.
이거.. 허영심일까요?
근데 다들 결혼할때 여자 예물로 암만 안해도 500만원정도의 귀금속은 받잖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나는 결혼 언제 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할까.. 하다가도
나중에 노후 생각하면 허영심이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