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제가 약한걸까요 촉이 빠른걸까요?

매일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3-06-19 19:12:18

웬지 가는곳마다 인간성의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거의 가는곳마다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문제가 되는 사람이 들어오면

제가 먼저 느끼게 되니다.

 

근데 늘 제가 먼저 부대끼고 갈등느끼고

억울함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나중에 소문듣거나 연락들어보면

그런인간들이 꼭 사고치거나 문제일으켜서

나가거나 욕먹고 있거나 그렇더군요..

 

문제는 제일 먼저 느끼는데

그걸 여러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알게할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거

그시간동안 저는 맘고생도 해야 하고

억울한 소리도 들어야한다는거죠..

 

제가 아무 울타리나 후광없는

사람이라 그럴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님 촉이 빠른건지..

그건 아닌듯싶고..

 

저는 순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뭐든 남배려하고 맘약하고

일처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내입장에서 이기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때에

그럴질 못합니다. 알고는 있죠

이렇게 해야 뒤탈이 없지만 차마 그런 선택을 못하는...

 

아마 더 야무지고 독하고 그랬더라면

만만하게 보지 않아 저렇게

리트머스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후광이 없으면 능력이라도 탁월해야 하는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7:17 PM (218.238.xxx.159)

    기가 약해서 그래요
    부당했을때 그 자리에서 맞짱뜰 베짱이 없으니
    기가 센 사람들은 그걸 알아보는거죠
    사회에선 인간성 별 필요없어요.
    야무지고 단단하게 일처리 잘하는게 중요해요

  • 2. 토닥토닥
    '13.6.19 7:21 PM (59.6.xxx.106)

    약하기도 하면서 감성이 발달되구 예민한데 착해서 그래요..

    적당히 쿨하면서 자기 방어막을 쳐야 사람들이 안 건드려요..
    자기를 너무 드러내지도 않아야 하구요

    윗님처럼 야무지게 일처리 다 하면서 틈을 쉽게 보여주진 마세요

  • 3. 힘내세요
    '13.6.19 7:37 PM (58.226.xxx.146)

    그 나쁜 사람들이 촉이 발달해서
    자기들하고 똑같은 인간 부류는 피하고,
    자기들과 다른 님을 공략한거에요ㅠ
    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잘못.

  • 4. 비타민
    '13.6.19 9:27 PM (211.204.xxx.228)

    님이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것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직관력이 어중간하게 발달한 듯한데, 직관력이 발달하면
    상대방이 의중을 감추고 행동해도 그것이 보입니다.
    문제는 님이 자신의 그런 능력과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는 거에요.....

    제 댓글 중 직관에 대하여 길게 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03861&reple=7444048

    직관력을 잘 컨트롤해야 덜 힘듭니다.
    남의 속을 볼줄 아는 능력이 심약한 사람에게는 괴로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장점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 5. 프레젠
    '13.6.19 10:14 PM (221.139.xxx.10)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은 사람들의 특징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되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설명을 해야
    조금 아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분들의 내면은 항상 복잡하고 생각이 많답니다.
    그래서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이와츠키 겐지 의 당신과 왜 말이 안 통할까)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받으실겁니다.

  • 6. ㄴㄴ
    '13.6.19 10:29 PM (125.186.xxx.148)

    링크걸린 비타민님 댓글읽고 저도 놀랩니다. 저도 한예민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것때문에 저스스로가 스트레스가 많았어요.근데 제 눈엔 다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은 한참있다가 알아차려요.처음엔 저보고 예민하다 핀잔주면서 나중에 겪고나서는 저더로 옳았다구...아..이런게 직관력이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668 재테크.조언 부탁드려요 4 아기♥ 2013/06/25 1,045
266667 "생애 첫 대통령선거, 국정원이 더럽혔다" 샬랄라 2013/06/25 545
266666 얼마전에 40대 여자분 외국에서 IT취업해서 일하고 계신다는 글.. 1 ,. 2013/06/25 1,130
266665 건 크렌베리에 설탕 다 들어가 있나요? 5 크렌베리 2013/06/25 5,981
266664 딸아이 학교에서 학생이... 4 기도 2013/06/25 1,426
266663 새로운 물타기 등장 청와대 해킹! 북한이 했겠죠? 했나??? 4 허접 2013/06/25 704
266662 국정원절대시계 자랑하는 일베회원들~~ 2 국정원절대시.. 2013/06/25 1,907
266661 부모님과 함께 떠날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8 푸른꽃 2013/06/25 1,257
266660 소빙차 사이렌시끄럽다고 끄라는 애기엄마 20 세상참~ 2013/06/25 2,479
266659 1인 미용실 가보신 분 계세요? 3 .. 2013/06/25 2,504
266658 남동생이 일베충이었어요... 12 .... 2013/06/25 3,198
266657 대책없이 많은 불린콩.. 어쩌죠? 6 많아도 너무.. 2013/06/25 3,269
266656 은평구 어학원이요 2 어학원 2013/06/25 820
266655 용인 라움빌리지 어떤가요? 투빈마마 2013/06/25 6,849
266654 <대화록 공재 파장>'신의'와 '비밀', 국가 최고 .. 해럴드 2013/06/25 558
266653 회계사 관련 전공 통계학? 경영학? 7 질문 2013/06/25 3,103
266652 강아지 산책할때요 (이와중에) 16 질문있어요 .. 2013/06/25 1,678
266651 본성이 그렇지뭐....굽신굽신...전두환이 김일성에게 보낸 편지.. 13 덥다더워 2013/06/25 1,373
266650 신문보기로 했어요.. 추천해주세요 ^^ 10 오늘부터 2013/06/25 888
266649 서양인들 얼굴작은거 22 ㄴㄴ 2013/06/25 7,841
266648 국정원 선거 개입 조사 요구 아고라 서명 부탁드려요. 내일까지네.. 5 부탁드려요... 2013/06/25 506
266647 티비보다가 웁니다 3 ㅠㅠ 2013/06/25 899
266646 내 2G 전화번호로 타인이 카톡사용한다면? 2 카톡 번호도.. 2013/06/25 1,336
266645 밑에 허리 27인데 살쪘다고 하소연 한 분 이상하다는 글 읽고 8 이상함 2013/06/25 1,830
266644 아들녀석때문에 아침부터 저기압이에요... 8 아침부터 흐.. 2013/06/25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