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쿠킹클래스 다니는 게 도움이 될까요??
엄마가 이제라도 요리 배우라고 하시는데...
엄마한테 배워도 좋지만 사람들도 만나고 또 뭔가 더 배울 수 있는 생각에 이리 저리 알아보고 있는데요...
주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요리강좌가 좀 있던데...
들어보면 도움이 될까요?아님 혹시 추천해주실
요리 강좌 있으세요???
1. 백화점
'13.6.19 6:51 PM (58.122.xxx.141)백화점 문화센터는 비추에요..
초보시죠?
초보시면.. 비싸더라도. 학원에서 1인 실습 되는걸로 해보세요.
칼 잡는것이며. 정갈하게 음식 만드는 방법도 배울테구요.( 괜찮은 학원 비싸긴 하지만요)
백화점 문화센터는 조 별로 이루어지구요. 기본적으로 강사님이 준비해주셔서.
솔직히 썰고 뭐 별게 할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조 인원이 많으면
양념장 정도만 만들고. 썰기만 하고 그정도 밖에 없거든요..2. ...
'13.6.19 6:53 PM (59.15.xxx.61)좀 다녀보시면
요리에 대한 개념이 조금 잡혀요.
요즘은 인터넷이 잘되어 있으니...휘리릭 찾아보면 되요.
82는 괜히 드나드나요?3. ㅎㅎㅎ
'13.6.19 6:54 PM (58.226.xxx.146)저는 조별 수업 받았는데 괜찮았어요.
혼자 미혼이고 막내라고 칼은 제 담당이라 칼잡고 썰기 연습했어요.
선생님이 좀 꼼꼼하신 분이라 기본 준비할 때 해야하는 것들 알려주셔서
요리책에는 없는 노하우들 배웠고요.
그때 프린트 된 레시피 받아온걸로 신혼 때 폼 좀 잡았어요~4. ~~
'13.6.19 6:57 PM (119.207.xxx.145)요리강좌는 매일매일 해먹는 생존요리(?) 보다는
주로 손이 많이 가는 특식요리가 많아요.
들어 본 경험으로 좋은 점은, 엄마들도 잘 모르는 요령 같은 걸 좀 배울 수 있긴 해요.
새우튀김을 넣는 순간의 손목 스냅의 각도,
생선의 포를 뜰 때 부스러지지 않는 요령.. 뭐 이런..
하지만 생존요리는 요리책 한 권 정해서.. 혹은
IPTV 보시면 무료 요리강좌가가 많아요..
소개된 것 중 좋아하는 요리를 골라서 하나씩 해 보세요.5. ..
'13.6.19 6:59 PM (114.202.xxx.136)문화센터강의는 안 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선생님한테 조를 짜서 배웠습니다.
실습은 없었습니다.
선생님 시연만 있고, 만드신 것으로 점심 먹고, 레시피 받고 했어요.
근데 일단 무엇이든 배워보세요.
문화센터든 개인 선생님이든 일단 배워보면 압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되거든요.
배운 요리가 다 실생활에 응용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집 입맛에 안 맞는것도 많고 해서
일단 마음 가는 쪽으로 배우고,
결혼해서 살림하면서 음식 솜씨 늘면 됩니다,.
미혼 때 아무리 배워도 주부들 못 따라 가는게 그런 이치더라구요.
문화센터도 3개월과정이니 큰 부담감 없고 괜찮을 듯합니다.
개인은 좀 비싸더라구요. 개인선생님께 배우시려면 가정요리로 하시면 왠만한 것은 다 배우겠더라구요.6. 동감..
'13.6.19 7:30 PM (59.15.xxx.41)백화점 문화센터 비추.. 전 미혼이고 아직 적령기도 아니라 결혼계획도 없는데
취미삼아 해보려고 등록해서 다니고있어요. 어머니가 요리 잘하시지만
전문가에게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권유하시더라구요.
문화센터에 1인1실습 강좌라고 해서 갔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칼잡는법 등등 세밀하게 지도받을 수는 없어요.아무래도 인원도 열명가량 되구요 시간도, 가격도 문화센터
답지 못하게 되는 거겠죠. 양념장도 강사님이 미리 만들어오시구요, 전과정을
혼자 소화해 내는 건 아니에요.
저의 경우, 강사님도 좋고 메뉴도 마음에 들지만 정신없는 분위기...이거 초보들은 멘붕옵니다. 주부9단 아주머니들은 후딱 해서 먼저 가버리시면 공용 후라이팬 같은 일부 설거지는 남아있는 초보들이 하게 되구요, 제 클래스에는 젊게 꾸민 아줌마들이 무리지어 오는 경우를 봤는데 미혼인 저를 시샘했는지 바로 뒤에서 촌스럽다는 둥 머리도 안 말리고 왔다, 결혼하면 디게 못하겠다.. 막 험담하고 킥킥대고..온갖 성형에 나이만 먹었지 멘탈은 초딩수준이더라구요. 암튼 클래스 분위기도 마음에 안들어요. 요는 1인1실습 강좌여도 문화센터는 빨리 늘지 못하고 세밀한 지도를 받을 수없다는 점. 참고하세요.7. ㅇㅇ
'13.6.19 7:42 PM (218.38.xxx.235)요리 말고 반찬 만드는 연습이....
가사도우미 출장요리 하시는 분 집에 불러서 옆에서 같이 하며 배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8. 그냥
'13.6.19 7:49 PM (14.39.xxx.104)엄마께 배우시는것도..
그리고 좀 실용적인거 배우시고 싶으심
궁중음식 연구원 김치 밑반찬 과정 강추입니다
거기 조별로 배우는 거긴 한데 전문가 분들도 많이 배우러 오셔서 _ 식당 사장님, 요리선생님
같은 조에 베테랑께 기본적인거 잘 배울수 있어요
전 한식이나 밑반찬에 약했는데 그 과정들으면
왠만한 김치 다 담고 기본적인 반찬도 마스터해요9. 요리학원 문화센터
'13.6.19 9:13 PM (58.122.xxx.95)요리학원 문화센터 쿠킹클래스 다 다녀본 사람입니다. 집에서 좀 해보셔서 손에 익으신 분들 제외하고는 요리학원이나 문화센터 처럼 조짜서 실습하는 곳 비추합니다. 초보들은 설겆이만 하거나 양파만 썰고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차라리 시연하는 곳을 가세요. 선생님 칼 잡는 것, 칼질 하는 것, 재료 손질 하는 것 꼼꼼이 보시고 질문 하세요. (미리 재료 손질해 오셨을 경우, 다시 물어보세요. 초보들은 재료손질부터 막막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만든 음식 먹어보면서 양념양을 다시 조절해서 적어둡니다. (내 입맛에 맞게)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한 두 개는 꼭 집에 와서 해봅니다. 똑같이 하는데도 클래스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날 때도 있어요. 간장이 다르다거나 된장이 다르다거나..뭐 이런식으로요.
손재주 있으신 분들은 요리책이나 블로그 보고 하셔도 되는데, 레시피 검증이 안되어서..일단 자기 입맛에 맞는 레시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왠만큼 하시게 되면 그 때 문화센터나 복지관 요리 클래스나 특강클래스 들으시면서 본인만의 메뉴를 추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10. 음
'13.6.19 10:50 PM (112.149.xxx.111)조별 수업 하는 건 비추예요.
칼 한 번 못 잡아보는 수도 있답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반에 가면 이걸 따서 뭐하나 싶고,
알 수도 없는 이유로 떨어져서 화딱지 나기도 하지만,
과정을 이수하면 요리의 기초를 숙달하게 돼요.
애기 낳기 전에 요리에 익숙해지면 여러모로 편해요.11. 한식조리사 추천
'13.6.20 9:43 AM (175.196.xxx.52)저도 제 윗분이신 "음" 님과 비슷한 이유로 한식 조리사 자격증반 추천해요.
솔직히 한식조리사 그 레시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없어요.
그런데, 칼 잡는 법, 각종 썰기 방법, 재료별 손질 방법 등은
이보다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곳 국내에 없다고 자신 합니다.
하다못해 이곳 82쿡에서 회자되고 있는 쟈스민님의 불고기 레시피요.
그거 한식조리사 학원 다니면 누구나 달달달 외우며 숙달하는
"간설파마후깨참" 이라는 공식 이잖아요.
비율도 딱 학원의 그 비율이구요.
이걸 배우고 나면 그냥 다른데서 요리하는 거 보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감이 잡혀요.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요리의 기초 스킬을 한꺼번에 가르쳐 주는 곳 절대 없으니까요.
꼭 가서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