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원했지만. 외동 딸로 잘 크신분, 질문 받아주세요~~~~~!!

흠흠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3-06-19 13:34:56

울 딸램이는 애기를 참 이뻐하고

에전부터 동생을 많이 원했어요.

올해 여섯살인데...

여러모로 건강이나 사정상. 애 둘은 힘들어서

우리부부 합의하에 하나만 잘키우자입니다.

근데. 오가다 만나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하나는 외로워 안된다.

둘은 있어야지.

사랑을 주고 받는 법을 알아야한다.

더늦기전에 낳아라.

자꾸 이러는데.. 참 괴롭습니다. 갈등도 되고요.

울 딸램이도.. 에전보다 지금은 동생 낳아줘란 말  거의 안합니다.

스스로 포기? 했는지.. 쩝

그냥 저냥 친구들이랑 노는 맛을 알았는지.. 머 그러네요.

혹시 외동딸로 잘 크신분 계신가요~

크면서 외로우셨는지,

큰 담에 지금은 어떠신지. 질문좀 받아주세요.

궁금합니다.

 

IP : 118.131.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딸
    '13.6.19 1:59 PM (66.87.xxx.89)

    외로움과 늘 함께자랐지만 잘 자랐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반려동물이라도 함께할 수 있었다면 덜 외로왔읅같아요. 또래보다 성숙해서 그게 외로왔어요 친구들이랑 말이 안 통해서. 지금은 혼자가 좋습니다 사교적이지만

  • 2. ...
    '13.6.19 2:07 PM (140.112.xxx.207)

    살면서 동생이나 언니 오빠를 원한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고요, 외로움 많이 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성격탓인듯 싶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지냈었어요.

    그런데 딱 한번,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이제 홀로 남은 어머니 나 혼자 건사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겁이 덜컥 났었어요. 그때 참 간절하더라고요. 동생이나 언니 오빠라도 피붙이 한 명만 더 있었으면 슬픔도 같이 나누고 서로 위로도 해주고 의지가 많이 됐을텐데 그런 생각.

    그런데 뭐...요새는 가족이며 형제가 더 무서운 세상이라..어렸을때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동생 만들어 달라는 소리는 안 할 것 같아요.

  • 3. 외동
    '13.6.19 2:23 PM (110.70.xxx.134)

    저도 살면서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는 외롭다 생각 안해보고 자란 외동딸입니다.
    동생원했지만 혼자 자란건 아니라 답을 해도 될지~

    사랑 주고 받는 법은 형제가 없어도 부모님을 통해,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배울수 있구요~ 혼자인게 늘 당연했고, 다른 형제가 있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니 필요성??이나 아쉬움도 느끼지 못했어요.

    다만 아쉬운건, 외동이라 이기적이다 자기만 안다는 소리 듣게 하고싶지 않다고 부모님이 늘 니가 좀 손해 보더라도 남한테 폐끼치지 말고 살라고 좀 엄하게 하셔서..... 좀 약삭빠르고 내것 악착같이 챙기고 이런게 없어요 ㅜㅜ

    힘들게 경쟁하고 서두르지 않아도 나혼자 장난감이며 간식이며 부모님 사랑이며
    다 가질 수 있고, 혼자여서 어쩌면 남들보다 지원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는게 큰 복이죠.
    하지만 그때문에 가끔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내것 확실히 챙기지 않으면 안되고 그런 친구들 만나면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ㅋ 기에 눌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본인이 온실속 화초인줄 안다거나 그런건 없답니다.

  • 4. 신포도
    '13.6.19 2:25 PM (110.47.xxx.245)

    살수록 내 피붙이 아니면 남이다라는 생각 더 들던데
    남편도 좋을때나 내편이고
    형제가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는 말은
    물론 있기야 있겠지마는
    주위에서 아닌경우가 훨씬 많으니
    못먹는감 찔러나보는
    신포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아이들 셋은 여행을 가도
    누가 끼는걸 싫어해요
    왜냐면 자기들끼리 너무 재밌고 충분하니까요
    항상하는말이
    우리끼리만 가자고 합니다
    친구보다 남매가 재밌으니까요

    난 외로움이 잴 두렵고 싫습니다
    나이들수록 더한걸요

  • 5. ...
    '13.6.19 9:52 PM (211.226.xxx.250)

    윗님글은 원글님 질문에 뻘~댓글이네요. 외동중에 잘 큰 사람이 답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외동은 아니지만 형제 여럿되면 서로 미루며 오히려 부모 안챙기는 경우도 많아요. 그게 더 외로울걸요..티비보면 독거노인치고 자식 여럿 아닌 사람 없더라구요. 살아보니 남보다 못한 형제도 많아요. 자식 많이 키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라도 잘 키우는게 더 중요하겠죠. 형제있는 문제아들 저희애 학교애도 많아요. 참 답이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293 아들녀석이 첼로전공입니다. 물어보시면 답드려요. 17 국제백수 2013/06/19 3,148
264292 안방 벽지 블루로 합니다 괜찮겠죠? 9 ... 2013/06/19 2,238
264291 포토샵 이미지크기관련 1 스노피 2013/06/19 343
264290 화장실 건식으로 사용하시는 분들.... 9 ... 2013/06/19 2,318
264289 표창원님 새누리당에 청원서 전달 생방송 주소입니다 9 오후3시부터.. 2013/06/19 680
264288 방송 공정성 특위, 어떻게 될까요? 도리돌돌 2013/06/19 279
264287 에어콘 가스에 대해 아시분 (a/s기사님~)답변좀 해주세요. 보날 2013/06/19 939
264286 병원을 옮기려면 어찌 해야 하나요? 좀 알려주세요.! 6 샤인 2013/06/19 1,213
264285 실업급여에 대해서 좀 문의드립니다. 6 실업급여 2013/06/19 1,096
264284 이와중에 화순 금호리조트 문의해요 9 울적해 2013/06/19 1,340
264283 질문 받아요. 전업주부로 있다 늦은 나이에 대학원 가서 박사 학.. 36 동참 2013/06/19 6,418
264282 이승철 11집 감동...ㅠㅠ 실제 프로포즈 상황 3 Raty 2013/06/19 1,342
264281 인터넷 사기사이트에서 결제했어요..ㅠㅠ어떻게 하죠? 2 도움절실 2013/06/19 1,058
264280 정형외과 물리치료 남자가도 해주고 그러나요 다른 병원도? 2 물리치료 2013/06/19 4,719
264279 바이오스 라이프 정보주세요 2013/06/19 5,026
264278 현 전업인데 자격증 공부할까요? 말까요? 고민 백만번.. 2013/06/19 454
264277 초등학생 수학 두문제만 풀어주세요 6 수학 2013/06/19 594
264276 친구가 밀어서 유리창이 깨져 다친사고에서 3 .. 2013/06/19 720
264275 윗사람을 어려워하지 않는 분 19 999 2013/06/19 7,455
264274 남양유업- 사과하는 척하더니 녹취록 유포 협의 전 대리점주 입건.. 7 남양불매 2013/06/19 576
264273 고소영 이민정은 안부러운데... 7 111 2013/06/19 3,381
264272 40건성인데 에그팩비누 쓰지 말아야 할까요?? 3 .. 2013/06/19 1,972
264271 아이허브 물건구매시요 아이허브 2013/06/19 635
264270 싫은 사람이 나에게 잘해주면 더 싫어지나요? 3 싫은 사람 2013/06/19 1,041
264269 중고차 팔기 어렵네요. 7 m..m 2013/06/19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