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afeasef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3-06-19 03:02:40

오늘 저녁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아까 자려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번 머리를 보다가... 한 부분이 좀 이상해서 만져보니까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엉킨 줄만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머리가 다 태워져 있는 거예요!

느낌이 딱 철수세미 같아요.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꼬불꼬불..

살다살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이렇게 된 적은 처음이에요.

근데 머리 하면서 미용사는 어떻게 제 머리가 탄 걸 모를 수가 있죠?

알면서 그냥 모른 척, 한 거겠죠? 당연히. ? ㅡㅡ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 6,7센치 정도가 타 있는데요.

그렇게 광범위한 건 아니지만 진짜 이걸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정도네요.

길이도 오른쪽보다 짧고 뭉툭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완~전 엉망으로 됐는데 그냥 그러려니, 시간 지나면 스탈 잡히겠거니 하고 돈 다 주고 나왔거든요?

근데 어떻게 사람 머리를 다 태워먹을 수가 있죠?

머리 하는 와중에는 또, 카드면 수수료 5천원을 더 내야한다는 둥, 자기가 선심 써서 그냥 7만원에 해주겠다는 둥, 그러다 또, 체크카드면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둥...;;;-_- 어떻게 고객한테 당당하게 그런 걸 요구?할 수가 있죠?

지네 카드 수수료를 내가 왜 내야 하는 거죠? 그럼 미리 말하던가. 그렇게 써 붙여 놓든가. 무슨 카드수수료가 십프로 된다네요. ? -_-?? 미용사가 계좌이체 해 달라는 미용실은 첨이네요.

여기가 큰 미용실도 아니고, 그래도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 덴 아닌데, 작고 아담한 데거든요.

인테리어가 이뻐서 들어갔더니만. 이 모양이 됐어요. 오늘 갔을 땐 그 아줌마 한명만 있었구요.

아마 원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있어서 안 나 온 것 같은데.

내일 가서 따져야 할까요? 내 머리가 정녕 탄 게 맞나 싶어서 카페에 사진 올려봤더니 댓글들이 완전 다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환불 받으라고.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하..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따져본 적도 없는데. 물론 머리가 탄 적도 처음이거니와,

일단 언니랑 내일 미용실 가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글 보니까 손님 없을 때 가면 약발(?)

안 받는다고, 많을 때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여긴 손님도 없는 것 같고, 또 내일 점심 때 가려고 하는데 진짜루

손님 없으면 그쪽에서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까요? 아 암튼암튼요. 어떡해야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미용실 갔다가

저처럼 낭패 보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1.18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텔리쉬
    '13.6.19 3:09 AM (182.208.xxx.17)

    어느정도인지 사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용실 이상하네요... 환불받아야 된다고생각해요

  • 2. afeasef
    '13.6.19 3:20 AM (121.182.xxx.51)

    저두 사진 올리고 싶은 맘인데.. 여긴 사진 못 올린다고 하네요`~

  • 3. 환불+머리복구
    '13.6.19 5:10 AM (180.67.xxx.218)

    환불당연히 받으시고 머리 복구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머리 타서 다른 미용실 갔더니 피부는 재생되도 머리 한번 타면 복구 정말 어렵다고
    젤 좋은 약으로 10번은 받아야되는데 자기네 미용실은 비싸니 머리한곳에 가서 복구 해달라고 하라고
    자기미용실에서 탄머리는 10번에 최하70만원이라고하더라구요
    다필요없고 탄머리 원래 머리대로 당장 복구 하라고 원장한테 가서 말씀하세요
    머리 다 끊어지고 난리에요 절대 복구 안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이나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 4. 환불+머리복구
    '13.6.19 5:13 AM (180.67.xxx.218)

    저두 그런것 말 못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 할려고 했는데70만원이라길래 못했어요
    아주 말빨센 사람과 함께가세요 머리탄것 영양 최고급으로 넣고 헤어매니큐어 몇번을 해야 겨우 된다고 했어요
    가시기전에 다른 미용실 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5. afeasef
    '13.6.24 7:49 PM (121.182.xxx.51)

    그냥 파마 비용만 환불 받았어요. .;; 머리 탄 거는 제가 집에서 그냥 잘랐구요. 전체적인 머리도 개털됐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65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3 우리고모 2013/06/20 1,587
265764 이번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시민 시국 선언대회가 열.. 16 ㅇㅇ 2013/06/20 1,722
265763 성형시술(?) 이 하나도 효과없을때 3 스노피 2013/06/20 1,516
265762 질문받아요 무리수 글들 너무 많아요 5 무리수 2013/06/20 993
265761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5 버티는 중이.. 2013/06/20 1,389
265760 미국대학 교수입니다. 유학관련 질문하세요 15 캐논치는 여.. 2013/06/20 6,188
265759 패션고민- 어좁은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야할까요.. 4 어좁이 2013/06/20 2,029
265758 영어 동화구연(Storytelling) 경험있으신분~ 도와주세요.. 4 공주만세 2013/06/20 926
265757 휴대폰 신규로 저렴하게 사는 방법아시는분? 1 참나 2013/06/20 868
265756 5월분 관리비중 전기값보고 맨붕왔어요, 21 어디서샜을까.. 2013/06/20 3,560
265755 해외나가시면서 구몬 1년치 가지고 가신분 있으세요? 17 조언부탁드립.. 2013/06/20 5,719
265754 황정민 아나는 머리가 텅빈것 같군요 67 엣날부터 2013/06/20 16,429
265753 문재인 분노 -靑 정무수석실이 내 기사 제목 바꿨다니- 12 참맛 2013/06/20 1,765
265752 병원 다이어트 약 처방받고 정신 질환 4 현운 2013/06/20 16,452
265751 집을 마련한다면... 어디가 좋을지 의견부탁드립니다. 5 야옹이 2013/06/20 1,532
265750 식기세척기 잔류거품이요ㅜㅜ 무드 2013/06/20 865
265749 초등 5학년 남자아이랑 놀아주는 방법? 1 노세노세 2013/06/20 632
265748 아이가 한달동안 외국생활하는데 보험문의 4 이벤트 2013/06/20 451
265747 "전두환 장남, 천문학적 액수의 그림 은닉설".. 3 샬랄라 2013/06/20 698
265746 외고에 대해 질문합니다 2 외고 2013/06/20 965
265745 아이들 한글 언제부터 시작하세요? 5 아.. 2013/06/20 1,154
265744 약초필링했어요.낼 어떻게 회사가조? 1 냠냠 2013/06/20 1,207
265743 급질입니다 방광염 4 미쎄 2013/06/20 1,221
265742 맥도날드 맥머핀 빵 3 쫄깃한 식감.. 2013/06/20 1,615
265741 허벅지등 다리 살 빠지는 시술 있나요? 3 정은지다리 2013/06/2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