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afeasef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3-06-19 03:02:40

오늘 저녁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아까 자려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번 머리를 보다가... 한 부분이 좀 이상해서 만져보니까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엉킨 줄만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머리가 다 태워져 있는 거예요!

느낌이 딱 철수세미 같아요.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꼬불꼬불..

살다살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이렇게 된 적은 처음이에요.

근데 머리 하면서 미용사는 어떻게 제 머리가 탄 걸 모를 수가 있죠?

알면서 그냥 모른 척, 한 거겠죠? 당연히. ? ㅡㅡ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 6,7센치 정도가 타 있는데요.

그렇게 광범위한 건 아니지만 진짜 이걸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정도네요.

길이도 오른쪽보다 짧고 뭉툭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완~전 엉망으로 됐는데 그냥 그러려니, 시간 지나면 스탈 잡히겠거니 하고 돈 다 주고 나왔거든요?

근데 어떻게 사람 머리를 다 태워먹을 수가 있죠?

머리 하는 와중에는 또, 카드면 수수료 5천원을 더 내야한다는 둥, 자기가 선심 써서 그냥 7만원에 해주겠다는 둥, 그러다 또, 체크카드면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둥...;;;-_- 어떻게 고객한테 당당하게 그런 걸 요구?할 수가 있죠?

지네 카드 수수료를 내가 왜 내야 하는 거죠? 그럼 미리 말하던가. 그렇게 써 붙여 놓든가. 무슨 카드수수료가 십프로 된다네요. ? -_-?? 미용사가 계좌이체 해 달라는 미용실은 첨이네요.

여기가 큰 미용실도 아니고, 그래도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 덴 아닌데, 작고 아담한 데거든요.

인테리어가 이뻐서 들어갔더니만. 이 모양이 됐어요. 오늘 갔을 땐 그 아줌마 한명만 있었구요.

아마 원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있어서 안 나 온 것 같은데.

내일 가서 따져야 할까요? 내 머리가 정녕 탄 게 맞나 싶어서 카페에 사진 올려봤더니 댓글들이 완전 다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환불 받으라고.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하..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따져본 적도 없는데. 물론 머리가 탄 적도 처음이거니와,

일단 언니랑 내일 미용실 가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글 보니까 손님 없을 때 가면 약발(?)

안 받는다고, 많을 때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여긴 손님도 없는 것 같고, 또 내일 점심 때 가려고 하는데 진짜루

손님 없으면 그쪽에서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까요? 아 암튼암튼요. 어떡해야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미용실 갔다가

저처럼 낭패 보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1.18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텔리쉬
    '13.6.19 3:09 AM (182.208.xxx.17)

    어느정도인지 사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용실 이상하네요... 환불받아야 된다고생각해요

  • 2. afeasef
    '13.6.19 3:20 AM (121.182.xxx.51)

    저두 사진 올리고 싶은 맘인데.. 여긴 사진 못 올린다고 하네요`~

  • 3. 환불+머리복구
    '13.6.19 5:10 AM (180.67.xxx.218)

    환불당연히 받으시고 머리 복구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머리 타서 다른 미용실 갔더니 피부는 재생되도 머리 한번 타면 복구 정말 어렵다고
    젤 좋은 약으로 10번은 받아야되는데 자기네 미용실은 비싸니 머리한곳에 가서 복구 해달라고 하라고
    자기미용실에서 탄머리는 10번에 최하70만원이라고하더라구요
    다필요없고 탄머리 원래 머리대로 당장 복구 하라고 원장한테 가서 말씀하세요
    머리 다 끊어지고 난리에요 절대 복구 안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이나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 4. 환불+머리복구
    '13.6.19 5:13 AM (180.67.xxx.218)

    저두 그런것 말 못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 할려고 했는데70만원이라길래 못했어요
    아주 말빨센 사람과 함께가세요 머리탄것 영양 최고급으로 넣고 헤어매니큐어 몇번을 해야 겨우 된다고 했어요
    가시기전에 다른 미용실 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5. afeasef
    '13.6.24 7:49 PM (121.182.xxx.51)

    그냥 파마 비용만 환불 받았어요. .;; 머리 탄 거는 제가 집에서 그냥 잘랐구요. 전체적인 머리도 개털됐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69 39 노총각입니다. 물어보지 마세요. 29 네모돌이 2013/06/19 5,528
264068 남편에게 사랑 받는 여자에요~ 질문 받습니다~ 55 ㅎㅎ 2013/06/19 7,786
264067 동네수퍼 아저씨 질문 받은 두번째 글~ 못 찾겠어요 angela.. 2013/06/19 595
264066 어머니 환갑이신데 영등포,연신내. 파주에 좋은 음식점 부탁드려요.. 환갑잔치 2013/06/19 1,397
264065 4대강 허위계산서18만건으로 비자금 조성 5 참맛 2013/06/19 853
264064 회사 다니기 정말 싫어요 7 괴로운 마음.. 2013/06/19 2,051
264063 편의점 앞에서 들은 10대들 대화 4 에구 2013/06/19 2,322
264062 신세계에서 명품백샀는데요 2 ... 2013/06/19 2,193
264061 남편이 술이 떡이 돼서 5시에 들어왔어요. 12 2013/06/19 2,012
264060 '통계조작' 이명박정부, 어떻게 국민을 속였나? 8 참맛 2013/06/19 1,160
264059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방을 만든다면? 5 비갠오후 2013/06/19 852
264058 한방소화제먹고 밤샜어요 1 날샜군 2013/06/19 1,712
264057 스키니의 바른 예 8 그렇지 2013/06/19 2,644
264056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박근혜 창조경제 '표절' 논란 1 참맛 2013/06/19 909
264055 시어머니가 자꾸 말을 지어내세요 10 며느리는 힘.. 2013/06/19 2,826
264054 뉴질랜드(이민,유학,여행,복지,워킹홀리데이)에서 살기 --- 질.. 25 뉴질랜드 2013/06/19 8,771
264053 대만여행 때 먹었던 중국음식 그리워요 ㅠㅠ 8 아진 2013/06/19 2,375
264052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5 afease.. 2013/06/19 1,783
264051 연탄가스 냄새가 날리가 없는데, 연탄가스냄새가 나는거 같아요. 3 이상하다 2013/06/19 1,880
264050 제발 한약얘기하면서 중국산이라든지 방사능 농약얘기하지마세요 31 미안합니다 2013/06/19 3,754
264049 초6 영어학원고민 3 빗소리 2013/06/19 1,186
264048 부부 싸움후 어디나갈곳이 있을까요 7 .. 2013/06/19 2,276
264047 유학생 와이프 십년+미국 교수 와이프 (미쿡 살아가기 서바이버).. 42 estrel.. 2013/06/19 10,940
264046 요즘 질문받기가 갑자기 왜이렇게 많아졌죠? 10 웃음 2013/06/19 2,074
264045 저도 미국인과 결혼해서 10년 째 미국에서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78 one fi.. 2013/06/19 4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