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afeasef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3-06-19 03:02:40

오늘 저녁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아까 자려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번 머리를 보다가... 한 부분이 좀 이상해서 만져보니까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엉킨 줄만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머리가 다 태워져 있는 거예요!

느낌이 딱 철수세미 같아요.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꼬불꼬불..

살다살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이렇게 된 적은 처음이에요.

근데 머리 하면서 미용사는 어떻게 제 머리가 탄 걸 모를 수가 있죠?

알면서 그냥 모른 척, 한 거겠죠? 당연히. ? ㅡㅡ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 6,7센치 정도가 타 있는데요.

그렇게 광범위한 건 아니지만 진짜 이걸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정도네요.

길이도 오른쪽보다 짧고 뭉툭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완~전 엉망으로 됐는데 그냥 그러려니, 시간 지나면 스탈 잡히겠거니 하고 돈 다 주고 나왔거든요?

근데 어떻게 사람 머리를 다 태워먹을 수가 있죠?

머리 하는 와중에는 또, 카드면 수수료 5천원을 더 내야한다는 둥, 자기가 선심 써서 그냥 7만원에 해주겠다는 둥, 그러다 또, 체크카드면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둥...;;;-_- 어떻게 고객한테 당당하게 그런 걸 요구?할 수가 있죠?

지네 카드 수수료를 내가 왜 내야 하는 거죠? 그럼 미리 말하던가. 그렇게 써 붙여 놓든가. 무슨 카드수수료가 십프로 된다네요. ? -_-?? 미용사가 계좌이체 해 달라는 미용실은 첨이네요.

여기가 큰 미용실도 아니고, 그래도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 덴 아닌데, 작고 아담한 데거든요.

인테리어가 이뻐서 들어갔더니만. 이 모양이 됐어요. 오늘 갔을 땐 그 아줌마 한명만 있었구요.

아마 원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있어서 안 나 온 것 같은데.

내일 가서 따져야 할까요? 내 머리가 정녕 탄 게 맞나 싶어서 카페에 사진 올려봤더니 댓글들이 완전 다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환불 받으라고.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하..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따져본 적도 없는데. 물론 머리가 탄 적도 처음이거니와,

일단 언니랑 내일 미용실 가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글 보니까 손님 없을 때 가면 약발(?)

안 받는다고, 많을 때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여긴 손님도 없는 것 같고, 또 내일 점심 때 가려고 하는데 진짜루

손님 없으면 그쪽에서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까요? 아 암튼암튼요. 어떡해야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미용실 갔다가

저처럼 낭패 보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1.18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텔리쉬
    '13.6.19 3:09 AM (182.208.xxx.17)

    어느정도인지 사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용실 이상하네요... 환불받아야 된다고생각해요

  • 2. afeasef
    '13.6.19 3:20 AM (121.182.xxx.51)

    저두 사진 올리고 싶은 맘인데.. 여긴 사진 못 올린다고 하네요`~

  • 3. 환불+머리복구
    '13.6.19 5:10 AM (180.67.xxx.218)

    환불당연히 받으시고 머리 복구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머리 타서 다른 미용실 갔더니 피부는 재생되도 머리 한번 타면 복구 정말 어렵다고
    젤 좋은 약으로 10번은 받아야되는데 자기네 미용실은 비싸니 머리한곳에 가서 복구 해달라고 하라고
    자기미용실에서 탄머리는 10번에 최하70만원이라고하더라구요
    다필요없고 탄머리 원래 머리대로 당장 복구 하라고 원장한테 가서 말씀하세요
    머리 다 끊어지고 난리에요 절대 복구 안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이나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 4. 환불+머리복구
    '13.6.19 5:13 AM (180.67.xxx.218)

    저두 그런것 말 못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 할려고 했는데70만원이라길래 못했어요
    아주 말빨센 사람과 함께가세요 머리탄것 영양 최고급으로 넣고 헤어매니큐어 몇번을 해야 겨우 된다고 했어요
    가시기전에 다른 미용실 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5. afeasef
    '13.6.24 7:49 PM (121.182.xxx.51)

    그냥 파마 비용만 환불 받았어요. .;; 머리 탄 거는 제가 집에서 그냥 잘랐구요. 전체적인 머리도 개털됐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883 매운고추로 삭힌고추 만들때 매운맛빼는법 있나요? 2 그린페퍼 2013/07/01 2,419
268882 4학년아들 생일때 교실에 뭘좀 넣고 싶어요 30 아이리스33.. 2013/07/01 3,291
268881 유리창 뒤가 안보이게 바를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6 ... 2013/07/01 740
268880 아이에게 좋다던 세가지약을 찾아주세요(집중력에 좋은약이었던거 같.. 6 csi82 2013/07/01 1,593
268879 아파트 1층 2 담배 냄새 2013/07/01 1,191
268878 부모님 간병보험 뭐 들었나요?? 1 dd 2013/07/01 939
268877 7월인데 미샤빅세일 안 하나요?? .. 2013/07/01 540
268876 혹시 자녀들 영어캠프 관심있으신분들 계신가요~?? bmkey 2013/07/01 442
268875 쌀벌레 없애는방법좀 알려주세요. 6 오하시스 2013/07/01 1,186
268874 뽁뽁이 붙여볼까요? 7 여름인데 2013/07/01 1,425
268873 자기주도 학습 잘되는 아이..학원에 안가도 될런지?? 13 고1맘 2013/07/01 1,854
268872 소다,과탄산, 구연산 배달왔는데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1 환경보호 2013/07/01 1,305
268871 2번 만난 소개팅남이 보고싶다고 하는데요.. 24 tranqu.. 2013/07/01 10,308
268870 라붐에 나온 피아노곡 제목 알고싶어요 1 점2개 2013/07/01 496
268869 문예창작과 지망생들도 예체능 학생들처럼 2 문예창작 2013/07/01 1,249
268868 실손보험 8 어쪌까 2013/07/01 784
268867 박근혜 메마른 베이징에 단비를 선물하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3 무명씨 2013/07/01 1,740
268866 문자 기다리기 .... 2013/07/01 602
268865 미국 임원분 선물 3 고민 직장녀.. 2013/07/01 475
268864 7월 8월 20키로 (1일째) 6 arbor 2013/07/01 950
268863 본의 아니게 각방 2 .. 2013/07/01 1,061
268862 인터넷검색하다발견한사이트인데 한번들어가보세요 1 ... 2013/07/01 825
268861 엊그제 시엄니 다단계 썼던ᆞᆞᆞ 2 ᆞᆞ 2013/07/01 1,156
268860 고1 남자 아이가 가족 휴가를 안가고 혼자 집에 있겟다는데 30 엄마역할 2013/07/01 7,954
268859 자녀랑 같이 할수 있는 템플스테이 추천 부탁드려요 1 템플스테이 2013/07/01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