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가의서본다고 축구 볼생각도 안했는데.
남편땜에 오분을 봐버렸어요. ㅠㅠ
잠깐 봤는데도 그 옛날 뻥축구로 완벽하게 회귀한게 보이네요.
이번에 본선에 못가길 바랬어요.
좀 정신좀 차리게...
이 실력으로 본선 가봐서 완전 발릴게 뻔해서...--
예전처럼 오대빵 이리되는 건가요...
히딩크때 정말 잘했는데...
그때 개인기는 모르겠지만 조직력은 끝내줬는데...
역시나 축구협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
오늘 구가의서본다고 축구 볼생각도 안했는데.
남편땜에 오분을 봐버렸어요. ㅠㅠ
잠깐 봤는데도 그 옛날 뻥축구로 완벽하게 회귀한게 보이네요.
이번에 본선에 못가길 바랬어요.
좀 정신좀 차리게...
이 실력으로 본선 가봐서 완전 발릴게 뻔해서...--
예전처럼 오대빵 이리되는 건가요...
히딩크때 정말 잘했는데...
그때 개인기는 모르겠지만 조직력은 끝내줬는데...
역시나 축구협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
축빠는 아니지만 축구는 천재 가 있거나 조직력으로 잘 빈틈 공간을 노려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에요. 그러니 개인 훈련이 두어시간이고 감독의 중요성 감독에 따라 팀컬러가 바뀌는거겠지요. 지금 매우 개성 없고 철학없는 축구를 하고 있구요. 제 남편의 지론으론 이게 한국 축구 유전자 입니다. 이만큼 하는게 평균치라는 거에요. 우리나라 여자 양궁, 골프가 특별한거 없이도 세계를 재패하듯 축구는 여기까지. 잘 하는 감독이 와서 좀 조련하면 2002 정도까지 그게 최상..
음님 남편분이 정확히 보셨네요.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본기 부족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기가 매우 떨어지죠.
축구를 기본적으로 개인기가 있어야 공격이든 수비든 전술이든 할 수가 있습니다.
공을 자기 몸에 붙일 수 있는 개인기. 이게 기본이 되어야 상대를 수비할 수도 있고
공격을 할 수도 있고 감독의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 거에요.
그런데 한국선수들은 개인기가 매우 떨어집니다. 1대1 개인기를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지요. 아시아에서도요.
이런 약점이 있기에 그동안 조직력 중심의 축구를 개발해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팀이 히딩크 팀이었죠.
그런데 현대축구는 점점 더 개인기를 필수로 여기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야 어떠한
전술도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선천적으로 개인기가 떨어지는 한국축구는 사실 미래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국민들은 축구를 좋아하지만 선수들의 실력은 거기에 맞출 수 없는, 현실적인 갭이 있는 거죠.
이제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한국인이 농구나 배구도 좋아하지만 세계수준과는 차이가 많죠? 축구도 그렇다는 걸 인정해야죠.
올림픽에서는 그래도 축구로 3위정도는 했고
물론 월드컵이랑은 차이가 있지만
감독이 중요해요. 최강희 감독은 여기까지만 맡을 것 같고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도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경기력이 많이 바뀌구요
두 나라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 급선무는 좋은 감독이 와서 안정적으로 팀을 맡아 이끄는건데
난감한 상황이죠 아무리 천재가 와도 지단이 아닌 이상
공격, 중앙, 수비 이게 다 맞아야하는데
지금 되는게 하나도 없죠 오늘은 무슨 전술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공만 뻥뻥 차데고 우즈벡이 자책골로 망하지만 않았어도
월드컵 올라가기 어려웠을텐데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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