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감이 생겼어요.

기분좋아요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3-06-18 16:27:22

남들과 트러블이 예상되면 여지없이 자심감이 없어지고

시키는 대로 안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전전긍긍하고 치여서 살아 왔는데

요즘 마음의 힘을 좀 얻은 것 같아요.

 

저희집과 옆집 사이의 담이 무너져서 그냥 저희 집에서 쌓아올렸는데

담 잘못 쌓았다고 시비를 걸어왔어요.

예전 같으면 그럼 내가 말 안하고 또 쌓아야하나 고민했을 텐데

이번에 똥배짱 비슷한게 생기네요?

그럼 니네랑 우리랑 같이 돈 내서 쌓아보자 싶은.

 

직장에서 업무 보는데 업무분장 때문에 항상 골치가 아파왔어요.

제가 부당한 것에 항의를 잘 못해서 일이 제게 넘어오는 식이죠.

이번에도 누가 두루뭉실하게 일을 넘기는데

제가 그 때 말을 잘 못하고 나중에 의논해보자 하고 말았는데 속에서 분노가 치솟아요.

그래서 부장님께 업무에 대해 이건 어찌된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 요구할려구요.

예전 같으면 혼자서 끙끙 앓다 일처리 혼자 해버렸을 텐데

부장한테 얘기하는 게 뭐 어렵냐? 혼자서 앓다 혼자서 덤테기 쓰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진행중이지만 마음의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 기분은 좋아요.

 

IP : 210.103.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6.18 4:32 PM (210.103.xxx.254)

    뭔가 댓글 좀 달아 주세요.
    비슷한 과정 중에 계신 분도 있나요?
    더 힘날 수 있는 말씀 좀 해 주세요.
    남들과 부딪히는 게 많이 두려워요.

  • 2. 저도 비슷해요
    '13.6.18 4:44 PM (1.214.xxx.232)

    양보를 명목으로 갈등을 회피하는 거요.
    저 그거 되게 심했거든요.

    먼저 "양보"라고 해 놓고는 마음속에 억울한 감정이 남았다가 폭발시키구요.
    억울한 마음에 수동공격하게 되고.
    상대방을 괴롭히려고 업무 태만하게 되고..

    미움받기 두렵고 갈등이 두려워서 그렇죠.

    저도 맨날 노력중이에요.
    결국 상대방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건설적인 갈등도 있는 거다.
    윈-윈이라는 것도 있는 거다.
    양보가 능사가 아니란 거요.

    제 과정도 참 긴데..
    저는 애니어그램을 알면서 좀 용기를 얻게 됬거든요.
    저는 애니어그램 9번 타입이었어요. 내 자신을 경시하고 갈등을 회피하는 것.

    본인이 가진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희생자가 아닐 수 있으니까요 :-) 힘내세요.

  • 3. ^^
    '13.6.18 5:09 PM (218.148.xxx.175)

    변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972 호박스프어떻게하는지? 3 올레2 2013/06/18 539
264971 헤이즐넛 먹어 보신분... 9 혹시 2013/06/18 2,182
264970 美11개주 한인단체, “국정원 대선개입 박근혜정부 사퇴하라” 5 .. 2013/06/18 688
264969 나를 어떻게 사랑하며 사세요? 17 원글 2013/06/18 2,875
264968 햇빛에 탄피부가 가려워요 2 인나장 2013/06/18 1,123
264967 부동산 관련 객관적, 주관적 도움 드리고 싶어요. 20 부동산관련자.. 2013/06/18 2,503
264966 그림 많이 아시는 분들 질문이요 4 ..... 2013/06/18 674
264965 절복같은 소재로 만든옷 파는곳알려주세요 6 해라쥬 2013/06/18 3,531
264964 휘슬러선전 못보겠어요 7 ᆞᆞ 2013/06/18 1,619
264963 거지같은 뉴스.ㅋㅋㅋㅋ 14 맙소사 2013/06/18 2,651
264962 질문놀이 분식집 사장님은 안 하실까요? 11 .. 2013/06/18 1,118
264961 복분자주 마셨어요...^^ 1 ^^ 2013/06/18 461
264960 표창원, 대통령 사퇴 요구 시위할 것!!! 7 참맛 2013/06/18 1,157
264959 모자 조이는 끈 파는 데 아시는 분? 2 모자 2013/06/18 440
264958 저녁 드셨나요? 저는 두릅 1 더나은 2013/06/18 618
264957 여름철, 상할 염려없는 도시락은? 손전등 2013/06/18 321
264956 박원순, 아들 호화 결혼식 의혹에 '발끈' 2 샬랄라 2013/06/18 1,181
264955 오늘 이란전...누가 이길까요?? 우리함께 2013/06/18 358
264954 가슴성형 했어요 질문받아요 18 릴리 2013/06/18 6,430
264953 명품 아이옷이요~! 3 질문 2013/06/18 715
264952 빗소리가...참 듣기 좋네요 3 순동순동 2013/06/18 533
264951 82라서 다행이야.......... 3 산소통 2013/06/18 498
264950 제주도 해비치 리조트와 롯데호텔 고민이에요 3 휴가 2013/06/18 1,836
264949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나그네의길 2013/06/18 354
264948 남편이 잘 때 배 만져서 불편해요.. 13 이 슬픔 아.. 2013/06/18 6,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