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퍼서 울고 싶을 정도네요. - 이와중에 애가 열도 나네요.

tmf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3-06-18 02:24:00

아가는 2돌이 조금 안되었어요.

주저리주저리 써서 글 줄입니다.

 

집에서 짧게 일하는데

그 사이에 애가 저 찾느라고 보채요.

 

울고 불고

남편이란 사람은 제대로 애도 못보고

물론 핑계는 애가 엄마만 찾는데 어쩌냐지만

 

그놈의 스마트폰, TV

음식도 할줄 몰라서 해놓은거 없으면 내가 할때까지 애 과자나 먹이고

 

일 그만두고 싶은데

남들은 직장도 다니는데 몇시간도 못하나 싶고,

 

그 와중에 애는 열도 나네요. 39도 속상해 죽겟습니다.

IP : 39.117.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머라 할 말이 없네요.
    '13.6.18 3:13 AM (175.223.xxx.115)

    저도 과외 오래 했습니다. 애는 없구요.
    난감하시겠어요.
    과외경력, 가르치는 실력 어디 가는 거 아니니 애가 말귀 알아들을 때까지 잠시 놓으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남편을 확실하게 교육시키시던지요.ㅡ_ㅡ

  • 2. 원글
    '13.6.18 3:17 AM (39.117.xxx.11)

    윗님 감사해요.

    근데 지금 계속 안하면 언제는 가능한가 싶어요.
    크면 클수록 해줘야하는게 많은데 말이지요.

    저도 출퇴근 직장 다녀봤는데
    집에오면 손도 까딱하기 싫거든요.

    남편도 집에와서 빵만 먹고 저녁 때우고 애보고 있으니
    나같으면 싫을것 같기도 한데 (애초에 저는애를 안원했으니)

    일하라고 떠미는 사람 하나없어서
    그냥 정리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일을 못놓는 성격이라서요. 하나도 못벌면 너무 초라해요.

  • 3. 음.. 저는
    '13.6.18 3:25 AM (175.223.xxx.115)

    하나도 안 벌고 있어요. 작년까지 꽤 벌었는데.. 애도 없는데ㅎ(임신준비중이긴 합니다ㅎ)
    다들 말렸어요. 아깝다고.. 그리고 남편한테 돈 타서 씁니다. 저는 제 공부 하면서요.
    첨엔 좀 자존심 상했는데 좀 지나니 적응되건걸요? 제가 뻔뻔해서 그런가 별로 초라하지 않네요ㅎㅎ
    저는 제가 언젠가 다시 벌 걸 알아요. 과외는 아니지만 다른 일로. 아 물론 과외도 가능합니다.
    님두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셔요. 육아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시기고, 과외실력 같은 건 어디 안 가잖아요. 감은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만두시라고 권하는 게 아니라.. 초라해질 거 같은 불안감이 있으신 거 같아서 그거 없어도 괜찮다고 한 말씀드려봅니다.ㅎ
    별 도움은 안되겠네요ㅠ 무튼 힘내세요..^^

  • 4. 천천히
    '13.6.18 4:05 AM (211.201.xxx.156)

    가세요. 요즘 100세 시대인데 살날이 훨씬 많이 남았어요.정작 내 인생에 아이의 어린시절 잠깐인데...
    경력 이대로 흐지부지 되는거 같고 스스로의 불안감에 못이겨 아이도 남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그렇게 못보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보다 아이는 금방크고 조금 지나면 엄마가 과외하는동안
    밖에서 얌전히 기다릴 줄도 아는 나이가 돼요.
    금전적으로 정말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 없어서가 아니라면 님 자신의 불안감때문에 님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만들고 있는건 아닌가 돌아보세요.
    어른과 달리 한해한해가 다른게 아이네요. 일에 더 올인하면 더 행복해 질거 같다면 그리 하셔도 되는데 일에 올인할수록 남편의 행동이 불만이 되고 아이에게 미안함에 스스로가 작아진다면 조금 미루셨다 하는게 나아요.

  • 5. ....
    '13.6.18 7:09 AM (39.7.xxx.199)

    솔직히 아이만 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765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2 초등 분수 2013/06/18 370
264764 6월 이런 장마면 삼풍백화점 기억나지 않아요? 16 기억남 2013/06/18 3,015
264763 전직 외국항공사 승무원입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실까요? 124 ^^ 2013/06/18 37,226
264762 이종임김치 어떤가요?? 2 시에나 2013/06/18 3,384
264761 그냥 좋은오빠? 1 아리랑후드 2013/06/18 507
264760 담 결린거 그냥 두면 풀릴까요? 6 2013/06/18 639
264759 반월성무릎연골 파열인거 같다는데요..강북쪽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3 40대 2013/06/18 756
264758 산후조리원 방문하는데 뭐 사갈까요? 5 ???? 2013/06/18 824
264757 불쾌지수 엄청나요 4 2013/06/18 801
264756 애기 봐달라고 친정 어머니께 부탁드리는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고민.. 2013/06/18 1,122
264755 강아지 침흘리는거랑 산책이요 7 애견 2013/06/18 2,299
264754 에어쿠션이요 기초바로뒤에 발라도되는건가요? 3 진주목걸이 2013/06/18 1,306
264753 습도가 높으면 왜온몸시 간지러울까요 10 득득 2013/06/18 2,970
264752 아파트 월세가 안나가는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8 푸념 2013/06/18 2,464
264751 서민과 청년들이 살 길 변화가 필요.. 2013/06/18 354
264750 배우들 참... 드라마 캐릭터 잘 표현해내는 것 같아요.ㅋ 1 나른한오후 2013/06/18 662
264749 문재인은 공범되지 말라”… 표창원, ‘박근혜 무책임론’에 돌직구.. 12 호박덩쿨 2013/06/18 1,537
264748 온라인으로 비싼가전구입하는거 모험인가요? 9 냉장고구입 2013/06/18 691
264747 나이든 강아지들 원래 이래요? 10 걱정 2013/06/18 1,805
264746 모기 물린 데는 목초액이 좋네요 6 모기 2013/06/18 1,118
264745 애들하고 저녁메뉴... 좀 심한가요? 6 오늘하루 2013/06/18 1,632
264744 런던에서 아이들과 묵을 숙소 ~~ 플리즈 2013/06/18 452
264743 하고싶은거 못하네요 2 비가줗아 2013/06/18 420
264742 82에는 국민티비조합원이 얼마나 계실까요? 14 뉴스타파도 .. 2013/06/18 1,571
264741 뜨뜻한 바람 안나오는 제습기? 4 궁금 2013/06/18 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