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관계 속에서 제가 어찌 행동하면 좋을까요.

어려움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3-06-18 01:18:41
a b c 가 있습니다.
서로 꽤 왕래가 잦고 사정 잘 알고 잘 어울려다니는 사이였습니다.
여기에, 아 저들은 그런 사이인가보다.. 그저 관찰자 입장이던 저 d 가 가끔 끼게 됩니다.
저는 원래 인간관계 적극적이지않고 데면데면한 사람이라
몇번의 자리를 함께 했지만 서로 편안해진 정도였지 크게 친밀감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때 마침 a c d 가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속하다가 저 d 가 사정상 그 모임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확실친않지만 담부턴 못나갈지도 모른다고 a c 에게 이야기해두었는데
a 가 며칠 후 기분이 나쁘다며 제게 속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무렵 c 가 가까이 지내게 된 e 가 있었는데
저 d 가 아직 확실히 결정내리기도 전에 제 자리에 e 를 데려오면 되겠다고
암생각없이 웃고 떠드는데 자긴 그걸 용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난다며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돌려들으면 제가 기분나쁠 거 같아 미리 말해준다더군요.

전 당황스러웠어요 솔직히 별로 기분나쁘지가 않았거든요
확실히 말하진 않았어도 그만두겠단 뉘앙스는 풍겼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도 상관없었어요. 그렇지만 나때문에 저렇게 화를 내주는 a 에게 어쩐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괜찮다 c가 좀 경솔했지만 넘어가라 앞으로 안볼 사이도 아닌데 하며 토닥거려줬어요.

그 뒤로 a 와 c 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 만나도 분위기 예전같이 화기애애하지않고 어색함 감돔.
거의 매일 카톡 메세지를 주고 받던 a b c d 였는데
a 가 우연히 단체 대화창을 이탈하면서
남은 b c d 만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다가
그 셋만 따로 한 번 식사를 하게 됨.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a.
b c 에게 서운하다며 다시 저 d 에게 토로함 ㅜㅜ

매일 이야기나누고 함께 어울리던 사람들이
카톡 대화창 한 번 이탈했다고 연락 한 번 없을수가 있냐고
내가 그들에게 그것밖에 안됐냐며 속상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라도 서운했을 것 같아 다음 모임을 잡는 c 에게 a 와 함께 하자고 제안했어요. 제가 보기에 c 는 a 에게 큰 서운함이 없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다시 a 가 합류하여 대화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c 는 다시 b와 저 d 에게만 토로합니다. 농담반 진담밤으로 a 의 태도에 상처받았다고.

저는 a b c 모두를 좋아해요. 개개인이 유쾌하고 착한 사람들이고뇨. 그런데 이런 작은 신경전 몹시 피곤해지는군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IP : 175.211.xxx.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6.18 1:21 AM (211.201.xxx.173)

    나중에 a b c 세 사람이 모여서 원글님의 행동에 대해 뭐라고 하겠는데요.
    개개인으로 봐서 나쁜 사람은 없어요. 사기꾼이나 깡패도 좋은 사람들일걸요..
    저라면 애초에 마음먹은대로 그 모임에서 빠지고, 연락도 서서히 줄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586 권영세, 김무성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입수 뉴스2개.. 1 타픽뉴스 2013/06/27 808
268585 팥빙수 팥 잘 삶는 비법있을까요. 1 빙수야 2013/06/27 2,692
268584 삼성전자 정말 욕나오네요 4 as 2013/06/27 2,328
268583 이승기 이상형이라고 하네요. 7 구가 2013/06/27 5,266
268582 부산에서 수안보가는길에. 더운여름여행.. 2013/06/27 459
268581 사랑니 충치 빼시나요? 신경치료 하시나요 4 ...,. 2013/06/27 1,694
268580 국민연금계속넣는것이좋을까요? 4 매일 2013/06/27 1,028
268579 자두 10키로를 나누기로 했는데 어떻게 나눠야 빈정 안상하나요.. 11 ^^* 2013/06/27 2,005
268578 이제 초등아이들이 있구요 그런데 정착하고싶어요~ 도와주세요 1 바나나똥 2013/06/27 500
268577 PC방 망했군요.. 2 .. 2013/06/27 1,969
268576 핸폰 바꿨는데요~~ 1 딸기우유 2013/06/27 605
268575 열무 물김치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3/06/27 1,106
268574 전주의 한정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아라리 2013/06/27 1,011
268573 1일 농촌체험 해보신분? 자스민 2013/06/27 305
268572 30대 유부녀들은 20대 청년한테 대쉬받으면 기분어떤가요? 15 ,~, 2013/06/27 8,248
268571 평생 스켈링안함 50넘어 풍치는 필연일까요?? 5 .. 2013/06/27 2,740
268570 페디큐어 얼마정도 하나요?(서울) 1 페디큐어 2013/06/27 982
268569 애슐리 부페 진짜 먹을거 없네요 62 머냐 2013/06/27 15,819
268568 아이스크림 추천~ 1 2013/06/27 586
268567 4대중증질환 건보에서 부담한다고 하는데요, 실비보험에서... 8 보험 2013/06/27 1,729
268566 에스티로더 스킨 이제 안나오나요??? ... 2013/06/27 650
268565 갱년기증상인지 어디가 안좋은건지 모르겠어요 5 운동? 2013/06/27 1,920
268564 client / customer 차이가 큰가요? 6 .. 2013/06/27 2,157
268563 모기 벌레 물린데 식초 직빵 4 겨울 2013/06/27 2,990
268562 고3엄마인데요 9 고3엄마 2013/06/27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