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안해서 좋은점이 뭐냐면요

네버엔딩 조회수 : 10,658
작성일 : 2013-06-17 22:44:22

저 아래에 어느분이 결혼해서 좋은점을 이야기해 주셔서

 

저도 생각나서 적어 보는건데요....

 

 

결혼 안해서 좋은점이 뭐냐면요....

 

 

물론 가끔 외롭다는 느낌이 드는건 제외 하면요.

그것만 빼면.....

뭐든 달랠만 하구요.

결혼 안해서 좋은점은

일단 잔소리할 사람도 없고 눈치볼 사람도 없어요....ㅎ

그리고

언제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내 능력 범위 안에서 맘껏 할 수 있고요...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요.

집청소 설것이 이런것도 그냥 내가 하고 싶을때 하고

하기 싫으면 몇일이라도 쌓아놔도 누가 암말도 안해요.....

그래서 가끔은 설것이나 빨래감 쌓아놔요

그리고 스트레스 쌓일때 한꺼번에 샤샤샥 해치워요

그러면 스트레스 풀려요.

그리고 또 가끔은 내가 떠나고 싶으면 훌쩍 떠날 수 있고요.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올수 있어요...

하나를 포기하면 다른 뭔가 하나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한거 같아요...

그렇게 스스로와 타협하면서 그냥저냥 삽니다. ㅎ

그게 좋아요.....

IP : 175.253.xxx.7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6.17 10:46 PM (211.177.xxx.98)

    맞아요. 기혼자들이 미혼이 부러울 때가 그런 때여요.

  • 2. 공주병딸엄마
    '13.6.17 10:46 PM (211.36.xxx.37)

    떠나고 싶을때 떠난다는 글 읽으니 가슴이 설레네요

  • 3. ...
    '13.6.17 10:50 PM (112.171.xxx.182)

    결혼 안 한 친구들 보면 단촐하고 홀가분하게 사는 것 같아요.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쓸 신경이 줄어드니까. 시집 스트레스 없다는 것도 있고ㅎㅎ

    참 그리고 큰 욕심이 없어요. 자식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필요없으니까 돈 모으기에 안달복달하지 않아요. 적당히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끝나서 초연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 4. ??
    '13.6.17 10:51 PM (218.50.xxx.30)

    백수의 모습인데요? 일은 안하세요?

  • 5. 남편
    '13.6.17 10:52 PM (223.62.xxx.193)

    그런 남편 만나서 살면 돼요~
    저희 남편은 잔소리 전혀 없거든요~
    근데 여행은 맘대로 못가요.
    그치만 게을러서~또 사회가 무서워서 여행도 잘 안가요.

  • 6. 그렇겠네요
    '13.6.17 10:52 PM (119.70.xxx.194)

    우앙 그렇네요~

  • 7. 네버엔딩
    '13.6.17 10:54 PM (175.253.xxx.78)

    ㅎㅎ ??님

    저 20대 중반부터 고생 많이했고 이제 그걸로 견디며 살려구요.

    풍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냥저냥 살만 하다고 생각해요.

  • 8. ..
    '13.6.17 10:57 PM (218.238.xxx.159)

    외로움이 가장 큰 고통이라잖아요. 그래두 하나보단 둘이 낫죠..

  • 9. 솜솜
    '13.6.17 10:58 PM (115.136.xxx.24)

    시댁이 없다는 점이 가장좋은 점 아닐까요~
    이보다 더 좋은 점이 있을수가?

  • 10. ...
    '13.6.17 10:58 PM (112.171.xxx.182)

    ㅎㅎ 윗님 그건 개인차가 있어요.

    저는 싱글일 때 외로움 참을 만하던데요?

  • 11. 솜솜
    '13.6.17 10:58 PM (115.136.xxx.24)

    전 결혼해 애기르고있는 지금도 제가 일하고싶을때만해서.. 그건 결혼안해서 좋은점이란 생각이 안드데요 ㅋ

  • 12. 애둘맘
    '13.6.17 10:59 PM (175.197.xxx.72)

    요즘 느끼는건데
    귀족팔자 아니면(유모+찬모 있는..) 혼자가 낫다 싶어요

  • 13. ㅇㅇㅇ
    '13.6.17 11:00 PM (183.98.xxx.59)

    지금이야좋죠 하지만 나이먹을수록 후회하실껄요
    제 상사중에 50대 미혼 계신데 후회 많이 하시더군요

  • 14. 네버엔딩
    '13.6.17 11:03 PM (175.253.xxx.78)

    솜솜님,

    네.... 그렇게 살면 행복한거죠.

    사실 결혼을 하든 안하든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자유로움을 느끼면 되는거죠.ㅎ

  • 15. ..
    '13.6.17 11:06 PM (175.197.xxx.72)

    집안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애키우면서 일하고 싶을때만 일하는게 가능하진 않죠
    밥먹다가도 똥닦아줘야하는데..

  • 16. ..
    '13.6.17 11:07 PM (61.43.xxx.163)

    183 분은 35세면 여자로선 끝이다라고 댓글 단 적도 있네요. 싱글 여성 글마다 재수 없는 소리하고 있는 것 보니 웃겨요.

  • 17. ..
    '13.6.17 11:07 PM (175.197.xxx.72)

    50대 기혼도 후회 많이합니다 ㅜ

  • 18. ㅎㅎㅎ
    '13.6.17 11:08 PM (118.44.xxx.196)

    시금치를 아주 맛있게 자~알 먹을수 있을것같아요^^**

  • 19. .....
    '13.6.17 11:08 PM (1.225.xxx.101)

    ㅇㅇㅇ// 후회할 수도 있고 후회하지 않을 수도 있죠.
    결혼한 사람도 그건 마찬가지.
    후회하든 후회하지 않든 지금 행복하시다잖아요?
    그럼 된거죠^^

  • 20. 네버엔딩
    '13.6.17 11:08 PM (175.253.xxx.78)

    ㅇㅇㅇ님 말씀 맞습니다.

    가장 좋은 형태는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같이 사는 것이겠죠.

    그건 크나큰 복이겠구요. 어떻게 보면 저는 차선을 이야기한 것이겠네요...

  • 21. ..
    '13.6.17 11:14 PM (1.225.xxx.2)

    가끔은 내가 떠나고 싶으면 훌쩍 떠날 수 있고요.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올수 있어요

    이거 못하는거 빼고 나머지는 결혼했어도 저는 다 하는데요.

  • 22. ...
    '13.6.17 11:16 PM (59.15.xxx.61)

    제가 제일 부러운 친구가 바로 미혼 친구죠.
    전문직에 돈도 있고 여행도 맘대로 다니고...
    다 좋은데
    어느 날 거의 혼자 죽울 뻔~
    천식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가 발작이 나서
    숨은 막히는데 119 부를 목소리도 안나더라고...ㅠㅠ
    그 때부터 혼자 사는게 무서워졌대요.

  • 23.
    '13.6.17 11:19 PM (105.224.xxx.111)

    뭐든 장단점 있고 나에게 좋은 면 빋아들이고 살면 되는거죠.
    제 경우 전 절대 남편없이 못살고... 살 이유도 없을것 같네요. 돈 벌어다 주지, 내 편이지... 좋은 점뿜이거든요. 다 자기 취향과 정도에 따른 것. 혼자의 자유도 좋은거구요.

  • 24. ..
    '13.6.17 11:26 PM (218.238.xxx.159)

    결혼을 아예 안하실거면 몰라도 여자는 나이가 들면 고를수 있는 스펙트럼이 불리해지는건 사실인거같아요
    행복한 기혼도있고 행복하지 못한 기혼도 있고 행복한 미혼도 있고 그렇지 못한 미혼도 있지만
    여기 기혼분들의 위로가 마음의 위로는 될지모르나 님의 현실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겟어요..
    결혼을 잘하는게 중요하겠죠...

  • 25. ....
    '13.6.17 11:29 PM (220.86.xxx.20)

    부럽습니다..

  • 26. 결혼 수행같아요
    '13.6.17 11:30 PM (74.178.xxx.74)

    자신이 잘 행복하게 살아야죠. 여기도 보면 자식 남편때문에 고민하는 글 많잖아요. 내가
    행복한데 남이 뭔 상관이래요.. 결혼 7년차지만 울남편이 나를 참 잘 대해줘서 고마워요.

  • 27. 어휴
    '13.6.17 11:33 PM (119.70.xxx.194)

    결혼한게 벼슬인 듯.

  • 28. ....
    '13.6.17 11:34 PM (58.124.xxx.141)

    저런 사람들은 결혼해서 얼마나 불행하면 남이 행복하다는 글에까지 악담을 달고가는지...싶어요.

  • 29. Zz
    '13.6.17 11:42 PM (175.253.xxx.200)

    내 인생은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다는 점

  • 30. 저도그래요
    '13.6.17 11:46 PM (175.223.xxx.237)

    다시태어나면
    비혼으로살아보고싶어요
    브라보 원글님 라이프~~~~

  • 31. ...
    '13.6.18 12:00 AM (39.7.xxx.4)

    삼십대 중반까지 싱글로 살아봤는데요..저는 님처럼 그렇게 초연할수 없었어요..어리석게도 외로워하고 안절부절했고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아까워요.. 남편 만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둘이하는 기쁨이 저에겐 잘맛더라고요..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어짜피 만나는거 싱글일때 자기일 열심히 하면서 즐기다보면 만나는거고 카르페디엠이에요

  • 32. 네버엔딩
    '13.6.18 12:15 AM (175.253.xxx.78)

    ...님,

    저는 님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것은 ...님처럼 사랑하고 스타일이 맞는 사람과 같이 천수를 누리는 것이지요.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했으면 바라죠.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그게 어떤 이유든 안되면 차선으로, 비록 혼자지만 재미있게 스스로 의미있게 살면

    그것도 하나의 인생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33. 명랑1
    '13.6.18 12:24 AM (175.118.xxx.55)

    평생 사랑하고 스타일 맞는 사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ᆞ원글님 지금의 인생이 차선이라니요ᆞ아닙니다ᆞ현재 최고의 인생이예요ᆞ자신의 인생 스스로 인정하고 행복해하면 그게 최선이예요ᆞ 홀가분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사는 것 정말 부러워요ᆞ
    잠꼬대하는 아이 토닥이며 댓글 달아요ᆞ아~ 팔이야ᆞㅜㅜ

  • 34. 그렇게 결혼이 좋은데 이혼률은 왜 증가할까??
    '13.6.18 12:43 AM (58.123.xxx.131)

    여기 82쿡의 기혼들은 본인들이 평생 행복할줄 알고 미혼들 글에는 유독 뾰족하죠.
    그렇게 결혼이 좋으면 이혼률이 왜 증가하겠습니까?

    설령 부부간에 문제 없어도 시댁, 자식, 경제적이든 뭐든 꼭 한가지씩은 문제가 있더군요.
    82쿡 여기 분들은 본인들은 그 문제에 해당 없다고 생각들을 하시고 결혼한거 하나 가지고 유세인 댓글들 종종 보이는데
    인생 장담 못하는게 중년 넘어가면 꼭 거의 대부분들이 문제들이 하나씩 생기더군요.
    그게 본인들이 된다는것을 전혀 생각들을 안하고 유세하는 댓글들 보면 솔직히 비웃음만 나옵니다.

    오히려 혼자사는게 더한 절제력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부분이죠.
    챙겨줄사람 없으니 두사람 몫을 혼자 다해야 하잖아요.
    정말 자기일도 열심이고 혼자서 잘 사는 싱글들 보면 그 절제력과 자기관리와 인생꾸려나가는 성실함에 존경심이 들정도인 사람들도 봅니다.
    되려 그런 사람들 보면 대부분의 기혼보다 인생을 훨씬 멋있게 살더군요.

    솔직히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은 아주 극소수인듯...

  • 35. ....
    '13.6.18 12:50 AM (180.224.xxx.59)

    음.. 아기있으면 엄청난 책임감에 하기 싫어도 당근 해야겠지만.. 아기없는 기혼은.. 밥하기 싫음 안하고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그런건 미혼이나 비슷한데.. 대부분의 기혼이.. 그렇게 사니 모든 기혼들은 그렇다라고 생각하나봐요
    안그런 기혼도있답니다

  • 36. ..
    '13.6.18 12:57 AM (116.126.xxx.142)

    찬모는 또 뭐람 글을 읽을려해도 뜻을 모름

  • 37. 저는..
    '13.6.18 1:04 AM (125.180.xxx.206)

    미혼자들이 부러울때가..
    명절연휴에 특선영화할때..
    집에서 누워 과자먹음서 밤새티비보고 늦잠자고..
    결혼전엔 그랬는데..
    이젠 꿈도못꾸네요..

  • 38.
    '13.6.18 1:42 AM (121.188.xxx.90)

    기혼이신분들이 결혼 전 / 후의 차이점을 써주셔야 더 와닿을거같아요(둘 다 겪어보셨으니까요).ㅎ

    혼자인것이 몸이 편리하다고 생각해요. 저도.ㅎ 정신적인부분은 미혼이나 기혼이나 생각하기 나름인거같구요.

  • 39. ---
    '13.6.18 2:09 AM (94.218.xxx.105)

    너무 독립적이라 탈 일 정도인데...싱글도 자신있었는데 외롭더라는. 남자가 해 줄 부분이 따로 있어요.결혼해보니 저는 결혼해야 될 사람 맞더라구요. 비교할 수가 없어요.

    님은 아마 혼자가 맞나봐요.

  • 40. ..
    '13.6.18 2:54 AM (124.5.xxx.129)

    씩씩하게 일 다니고 출장 바쁘게 다녀오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틈나면 취미도 즐기고 새로운 악기도 배우고. 안하던 종목(?) 운동도 해보고.

    건강하게 잘 사는 싱글 친구들 보기만해도 든든합니다...

  • 41. 저는
    '13.6.18 3:48 AM (88.77.xxx.123)

    30대 말에 얼떨결에 결혼한 아줌마인데요,,
    결혼을 했던 안했던
    현재 자기가 행복하다고 판단되는 인생이라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42. ...
    '13.6.18 7:05 AM (124.180.xxx.57)

    전 잘 맞는 사람과 사랑해서 순조롭게 결혼하여 아이 둘 낳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지만
    글 보고 미소지어 지네요.
    무엇을 하든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겁니다.
    나중에 외로울거라는 악담은 안하셔도들 될텐데요. 결혼해서 사시는 분들 50되기도 전에 외롭다고들 하시는데요모...
    저희 시누는 결혼 무지 후회하면서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할거라 하네요.
    독립적인 성향이면 더더욱 비혼이 답일 수있어요. 사람마다 다른 기준과 가치관이 있는데 천편일률적인 잣대에 끼워맞춰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도 인정받는 82에서 독신주의가 염려와 철부지 결정정도로 평가 받는 이중성..넘 웃기네요.

  • 43. 솔직히...
    '13.6.18 8:47 AM (182.209.xxx.113)

    원글님 적으신 건 결혼해서도 가능하니 별로 부럽진 않은데 시댁이란 존재가 없다는 그거 하나가 제일 부럽고 큰 장점이죠. 다른건 좋은 남편 만나면 미혼보단 훨씬 행복해요. 전..다음 생애에도 좋은 남편 만나 결혼해서 살고 싶지 미혼으론 살고 싶지 않아요.

  • 44. ...
    '13.6.18 9:21 AM (119.148.xxx.181)

    교사인 친구가 있는데요..
    학교에 노처녀 싱글 선생님들이 꽤 계시는데..
    (여교사는 눈도 높고..굳이 결혼안해도 살것 같고..그러다 보니 적령기를 넘긴..)
    그 선생님들이 제 친구에게 엄청 세뇌를 시켰다네요..자기네 처럼 혼기 놓치지 말고 얼른 결혼 하라고.

    원글님 나이가 몇인지가 변수인거 같아요.
    삼십대면..좀 더 두고 보자고 하고 싶고요..
    사십대 이상이면 독립성에 박수 쳐드립니다.

  • 45. 나루미루
    '13.6.18 11:01 AM (218.144.xxx.243)

    아...저는 좋아요.
    혼자라서 행복하니까 결혼한 사람이 나 행복해 오라를 마구마구 풍겨도
    좋아요. 나도 행복하니까.
    맛없는 식당, 돈 아깝게 재미없는 영화를 봐도 괜찮아요.
    함께 간 사람에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거든요.
    노래방에서 분위기 떨어뜨리는 발라드를 마음껏 불러도 돼요.
    햇볕 따뜻한 날, 창 밑에 널브러져
    4차원 속에서 떠다닐 때 끌어내릴 사람이 없어서 좋아요.
    아무 예정 없이 갑자기 이거 하고 싶어! 저거 하고 싶어!
    그냥 하면 돼요, 누구랑 약속을 정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정말 좋아요.
    행복하니까, 내 자신이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제 마음은 매순간
    종달새는 높이 날고 달팽이는 가시나무를 거닐고 신은 하늘에 있으니 온 세상이 평화롭도다- 예요.

  • 46. 음...
    '13.6.18 2:03 PM (115.89.xxx.169)

    ? 50대 넘어 싱글이면 후회한다는데, 또 60 넘어 남편 살아 있는 것도 복 없는 거라 하면?
    대체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50~60세까지만 필요한 존재인가요?

  • 47. ^^
    '13.6.18 5:11 PM (61.40.xxx.83)

    위에 적으신거 결혼해서도 다 가능한데요~~~

    남편 잘 구워삶으면 제 스타일에 맞춰지던데요 ㅎㅎ

    여행도 저보다 더 좋아해서 전 몸만 따라가면 되는스타일이고,

    여행가서도 한번도 싸운적없고 (국내외)

    결혼은 안하는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더 나은거같다 제 생각입니다 ㅎㅎ

  • 48. 이런글에
    '13.6.18 6:06 PM (203.142.xxx.231)

    나이들면 후회할거라는 댓글은 좀 쌩뚱맞은듯.
    원글님이 결혼을 평생 안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지금의 상황을 편히 즐기는거 좋아보이네요. 저도 결혼안할껄 할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거 없지만, 내 시간 온전히 내맘대로 할수 있었을것 같거든요. 놀아도 뒹굴뒹굴 놀아도 편하고.

  • 49. 결혼이 좋기만 하다면야
    '13.6.18 6:18 PM (222.119.xxx.214)

    이혼하고 별거하는 부부들이 왜 있을까요?
    결혼을 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결혼을 안해서 좋은 점이 있는게 또 인생이죠.
    스스로 만족하시고 잘 사시면 그걸로 된겁니다.

    하나를 포기하면 하나를 얻는게 또 인생이구. 남편이 없어서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그런거죠...
    제 주변에 딸가진 엄마 있는데 딸이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왠만한 남자 만한 능력 있으면
    시집 안가고 명절땐 해외여행이나 다니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50. ㅎㅎ
    '13.6.18 6:45 PM (175.209.xxx.55)

    원글님
    그 좋은 모든 걸 포기하고 결혼하고 싶게끔 만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하면 돼죠.
    결혼을 위한 결혼 말고 행복을 위한 결혼을 해야죠.

  • 51. 복불복
    '13.6.18 6:56 PM (72.213.xxx.130)

    결혼해도 똑같습니다. 단, 그런 남자를 만나야 가능 ㅋ -시댁 스트레스, 잔소리, 눈치보기 전혀 없음.

  • 52. 부럽~
    '13.6.18 7:05 PM (1.249.xxx.72)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일안하고 있는 돈 까먹고 싶어요~
    원글님은 생활비 얼마씩 쓰면서 까먹고 계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전 연금은 다 넣어놨는데 명줄이 자꾸 길어진다고 해서 실비랑 뭐 그런 보험을 넣고 있어서
    앞으로 10년은 더 일해야 하나 생각하니 더 놀고 싶네요.
    아파트랑 예금과 차는 있는데 지금 생활유지하고 살려면 더 일해야 될거 같아서...

  • 53. co_co
    '13.6.18 7:16 PM (211.104.xxx.127)

    싱글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아마 결혼하셔도 잘 사실듯합니다.

    기혼자로서 덧붙이자면, 집안일 부분은
    자취할땐 싫으나 좋으나 미뤄서 할 지언정 어쨌든 결국은 내가 했어야 하는데, 결혼후엔 정~~ 말 싫은 집안일은(제 경우엔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와 일요일 저녁 설거지) 남편에게 미룰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 54. ..
    '13.6.18 7:16 PM (58.236.xxx.100)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우월감이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댓글이네요.
    혼자 사는 사람의 안분지족이 못마땅해 죽는 댓글들 보니 그 분들 배우자가 불쌍해진다는...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어떻게 결혼해서 다 자기 맘대로 합니까?
    아마 여왕이 결혼해도 접는 부분이 있을 걸요?
    결혼하신 분들 잘 알잖아요.
    리모콘 위치, 치약 짜는 법 가지고도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런데 그걸 다 자기 맘대로 한다구요???
    그건 나 싸가지 바가지라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2인3각 경기에서 내 페이스만 고집하면 그게 사람입니까?
    남편이든 애들이든 속으로 곪아 터지다 못해 문드러지죠.

    혹시 또 오독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염려되네요.
    결혼은 아주 좋은 거죠.
    내 맘대로 다 못하는 대신 날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생기고 아이를 키우며 성취감도 가질 수 있고..
    다만 사람이 다 가질 수 없는 걸 애써 부인하는 게 웃겨요.
    독신인 사람이 나보다 한가지라도 더 낫다는 걸 못견디는 못된 심보가 보이잖아요.
    그 심보로 아이들 키우시면서 얼마나 애들을 또 볶을지... 참 내 자식 아니지만 염려됩니다.

  • 55. 꼬마모모
    '13.6.18 8:14 PM (222.101.xxx.100)

    '내가 떠나고 싶으면 훌쩍 떠날 수 있고요.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올수 있어요... ' 우와 이거 정말 부럽습니다.

  • 56. ^^
    '13.6.18 8:37 PM (118.176.xxx.190)


    1.요즘 같은 때, 다 벗고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점
    2.혼자서 맘껏 사색할 수 있는 점.

  • 57. ..
    '13.6.18 8:53 PM (211.106.xxx.243)

    그니까.. 유부녀글에도 이렇게 태클이 들어왔나요? 본인이 좋다는데 웬..
    미혼 여자들끼리 친구들끼리 가볍게 떠날때 좋더라구요 유부녀들하고 여행한번 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문화생활 한번 즐기려 해도 남편이 안도와주려고 한다거나 따라나오려고한다거나 태클걸면 옆에서볼때 진짜 얄미워요 ㅎㅎ

  • 58. ,,,
    '13.6.18 9:03 PM (203.130.xxx.37)

    지금은 그래도 늙으면 너 후회할거다 라고 꼭 초치는 댓글... 한심하네요. 지금 행복하고 늙어서
    더 행복할 수 있는거지 ㅋ 사고사 때문에 결혼이 필요하다는 댓글도 갸우뚱. 결혼해도 혼자 있을 떄 사고 당하면 죽는 거죠. 배우자나 자식이 24시간 곁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 59. adell
    '13.6.18 9:18 PM (119.198.xxx.32)

    늙으면 미혼이든 기혼이든 혼자가 될 여지는 누구나 다 많죠 배우자중 어느 쪽이 든 먼저 세상을 떠나면 자기혼자 남죠
    자식도 그렇죠 사람은 결국 홀로서기로 살아야 할 때가 있죠

  • 60. 내일도 화이팅
    '13.6.18 10:12 PM (211.36.xxx.98)

    이상하게 이 글에 나 행복하다는 기혼자 분들의 댓글이 빠득빠득 우기는 어린애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인생......어차피 혼자 입니다. 이 사실을 전 지금에야 알았지 뭡니까?

  • 61. 다신안해!
    '13.6.18 10:58 PM (182.216.xxx.160)

    부러워요~~~

  • 62. 몇 일전에
    '13.6.18 11:06 PM (218.148.xxx.50)

    비슷한 댓글 썼더니 공격당했다는...ㅎ

    저도 미혼인 거 정말 좋아요.
    가끔 몰아서 긴 시간을 한 번에 써서 일해야 할 땐 어제나 오늘처럼 2시간 자고,
    일어나 운동한 담에 줄창 일하고
    그러다 잠깐 집에 들어와 쓰러져자다 다시 끄작거리다 일하러가고.....해도 아무도 뭐라 간섭 없는게 좋더군요.

    그러다 마무리짓고 쓰러져 자다
    이틀 사이에 집안 꼴 엉망이 된게 보여서 이제 막 자다깨 치우다가 82 들어왔는데
    사실 그렇게 해서라도 뭐 하나씩 끝내고 나면 성취감에 기분이 꽤 좋아지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여자 기혼이었다면 이런 기분을 느끼는 생활을 위해 가끔이라도 저렇게 지낸다는 거... 많이많이 힘들었겠죠.
    이 점 외에도 내 시간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다 쓰고,
    내가 번 돈 내가 혼자 오롯이 쓸 수 있다는 점...솔직히 꽤 만족스러워요.


    그나저나 왜들 그래도 "나이들면 외로울거야. (우리 시댁이 진상이라도 미혼 대비 결혼한 건 벼슬이 맞거든)"... 하고 훈수두는걸까요? ㅎㅎ
    결혼해도 외롭다고들하고, 나이들면 효자 노릇 절반 이상은 돈이 하는걸 봐서
    아무리 그렇게 겁주며 상대적 우월감 느끼려고 해도 사실 그런 말 하는사람들이 더 안쓰러워보여요.
    잘 뜯어보니 자기 결혼생활에 만족스러우면 미혼 비혼들에게
    "미혼인거 후회하게 될거야!!!" 하는 소리 안하더군요.

    오히려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의 원인을 일단 남탓으로 돌리느라 (간혹 정말 진상 시댁, 배우자 있긴 하지만)
    미혼 붙잡고 남편욕 시댁욕 다 한 다음 이상한 보상심리인지 자기위로인지로 마지막 코스로 미혼까기 꼭 밟아주는 피곤한 기혼들...당신들 정말 피곤해요. 알아주셨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145 큰 통으로 사먹는 생수도 좋은것이 있나요? 선호 생수 부탁드려.. 3 사먹는 생수.. 2013/07/25 1,143
278144 눈다래끼 .약이 먹는걸로만 나오고 바르는건 없나요 7 2013/07/25 3,526
278143 이런생각 하면 안되지만... 8 ... 2013/07/25 2,538
278142 유자에이드 만들어 먹으니 좋네요 1 ... 2013/07/25 1,392
278141 10일정도 지났는데 생리예정일 2013/07/25 810
278140 <속보>정청래의원이 공개한 검찰 국정원문건 삭제 지시.. 26 손전등 2013/07/25 2,946
278139 변기가 막혔어요.. (핸드폰밧데리 빠진채로 물 내림) 7 아휴 2013/07/25 1,644
278138 2020년 노는 치과의사 생긴다. 12 그냥 2013/07/25 4,620
278137 국정원 관련 아이디 '좌익효수' 흔적 지우기? 1 세우실 2013/07/25 729
278136 새누리당에서 문재인님 고발한다는 기사 보셨나요? 34 jc6148.. 2013/07/25 1,963
278135 밀레청소기헤드요. 5 청소기 2013/07/25 4,639
278134 초등영어, 제가 한 영작이 맞나요? 한문장 입니다 3 .. 2013/07/25 862
278133 영애는 왜 파혼 했나요? 17 ........ 2013/07/25 22,855
278132 산부인과 세포 염증 말이에요... ㅇㅇㅇ 2013/07/25 1,104
278131 죠.. 밑에 삼실 달력에 생일표시했다는 글보고. 생각이나서 13 123 2013/07/25 1,804
278130 부동산 거래시 잔금 지급은 수표? 아니면 인터넷뱅킹인가요? 4 이사 2013/07/25 4,419
278129 이태리 레스토랑에 나오는 조금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의 파스타가 .. 5 뭘까요 2013/07/25 1,276
278128 마카로니샐러드 지금만들었는데정말맛이없어요? 어떻게요? 4 망쳤어요. .. 2013/07/25 1,295
278127 샤브향 스타일 피클 만드는 방법은? 2 더워요 2013/07/25 1,180
278126 남편 여름 정장바지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3 ㅇㅇ 2013/07/25 18,710
278125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루테리 유산균 분유에 타 먹여도 되나요? 1 궁금 2013/07/25 4,283
278124 4대보험이 없는 회사 말이에요. 2 궁금 2013/07/25 2,278
278123 뻑뻑한 열쇠구멍은 어떻게 하죠? 9 해리 2013/07/25 2,924
278122 낮에 걸을만한가요? 석촌호수 2013/07/25 478
278121 좌골신경통은 못 고치나요? 2 사무실 2013/07/25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