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부탁드려요

맘마마 조회수 : 403
작성일 : 2013-06-17 16:04:38

제가 굶어죽거나 그럴 처지는 아닌데

너무 지칩니다

 

가난하게 살다 국립대나와 대기업 다녔어요

집에 물론 많은 돈을 보태었지만 늦은 결혼후에 욕만 먹고 친정이랑은 안 좋습니다

흔히 말하듯 호구노릇만 했네요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지금은 자식노롯하고 있지만 부모형제에 대한 정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명절, 생신 , 어버이날 챙기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 수술비도 많이 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가 힘들게 애가지고 시험관두번 만에. 애 낳고 애 백일치루고 이럴동안

전화한통 조차 안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아빠가 전화와서 대뜸 용돈좀 보내달랍니다 엄마가 용돈 안준다고

안부전화 한통안하는 사람이 전화와서 돈 또 달라고 해서 좀 울었네요

집요하게 전화하셔서 오늘 돈 부쳤네요

돈 없어서 답답했겠죠  하지만 역시 이집에서 저는 돈보내주는 기계군요

 

결혼 5년 좀 넘었는데 남편은 벌써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려 놀고 있어요

5년동안  2년을 노네요..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직장 생활하는데 회사에서 잘나가지 못합니다

재퇴크실패로 큰 타격도 있습니다.

 

이리 지쳐 요즘 몸도 안좋아 예전에 한약먹고 종합병원 간 경험있어 경계하던 한약을 토요일에 지었네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그럽니다.

애 어린이집을 요즘 3시간씩 보내고 있는데, 한 3개월 아팠어요 두돌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좋겠다고 , 너는 그 어린걸 떼놓고 마음도 안아프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당신 아들 돈 한푼 안벌어오고 애도 아직 아줌마가 보고 있는데

 

물론 저희 한테 손도 안벌리시고 결혼할때 아들 위해 돈도 내놓우시고 좋은분인데

애 몇번이나 봐줄수 없냐고 해도 거절하셨거든요... 일이주에 한번씩오셔서 손주 얼굴만 보고 가시는데..

 

그냥 지칩니다

왜 전부 저에게 의지만 하는걸까요?

제가 의지할 사람은 왜 한사람도 없는걸까요

 

내 의료보험증에 줄줄이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 남동생도 실직해서 제 밑에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ansrl
    '13.6.17 4:07 PM (14.32.xxx.124)

    진짜 독하게 맘먹고 연락 끊으세요..
    아무리 잘해줘봤자 ATM 취급만 할 것 같네요..

  • 2. ;;
    '13.6.17 4:22 PM (175.223.xxx.27)

    부모형제에게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내가 살아야 부모형제도 있어요
    먼저 내가 바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자생능력이
    있어요 원글님이 돈을 안준다고 그분들이 죽나요?
    돈없어서 죽지않습니다
    불편할뿐이지요
    원할때 주니까 의지하게 되고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855 <펌>[단독]MB정부 불교계 탄압 공작문건 입수 1 헐!!! 2013/06/25 752
267854 NLL 뭔가요? 무슨 약자예요? 16 ... 2013/06/25 3,101
267853 인삼주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 2013/06/25 506
267852 번역 알바?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3/06/25 1,279
267851 영어회화 어학기 어떤가요 왕초보 2013/06/25 534
267850 유럽여행패키지 가서 안 피곤하셨던 분 찾아요. 7 가고 말거야.. 2013/06/25 2,649
267849 [부산/인문학] 제3회 새로고침 강연회 -자기계발의 이중성 요뿡이 2013/06/25 417
267848 에어컨 설치할 지점 근방을 치워놔야할까요? 3 13여름 2013/06/25 710
267847 오늘 해킹당한 곳은 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12 역발상 2013/06/25 1,229
267846 안국역 근처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5 궁금 2013/06/25 3,317
267845 국정원 국정조사 여야합의되었대요. 5 알바야 보고.. 2013/06/25 894
267844 아이허브 유산균 중에서 제가 사야하는건 뭘까요? 2 ㅋㅋ 2013/06/25 2,523
267843 뮤즈백 2 VS 지방시 판도라백 2 나도 결정장.. 2013/06/25 1,698
267842 핫요가옷 1 궁금 2013/06/25 627
267841 NLL에서 청와대 해킹으로 넘어갔군요...ㅋㅋ 15 야..이제 2013/06/25 1,769
267840 영구피임으로 난관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5 피임방법 2013/06/25 1,763
267839 1분도 책상에 앉아 있지 않는 아들. 3 지치다 2013/06/25 852
267838 sbs 현장21 꼭 시청 하세요 4 9시 2013/06/25 1,573
267837 서울에 혹시 비오는 지역 있나요? 2 자전거 2013/06/25 719
267836 아래 일베 안되네요. 베충입니다. 3 아래 2013/06/25 520
267835 크록스 c8 이면 몇센치 인가요? 4 문의 2013/06/25 7,160
267834 청와대 새누리당 일베. 오늘 북괴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곳. 일베안되네요.. 2013/06/25 440
267833 한국화를 배우고 싶어요. 썸팅투런 2013/06/25 395
267832 손태영 봐써요 16 찌요미 2013/06/25 21,454
267831 완전 이상한 소액결재 피해 사례........ 4 겨울보리 2013/06/25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