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직장에서 카톡을 했더라구요.
버버리 40만원짜리 썬글라스 같은 부서 동료가 줬대요.
동료부인이 한번도 사용안한거라며 남편보고 저가져다 주라고 줬다면서 사진 보냈던데,
저는 왜이리 기분이 나쁠까요??
그부인이 싫어서 안쓴건지 선물받았는데 맘에 안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도 사용안했다면서
제 남편주면 제가 좋아라 덥썩 받을 줄 알았나봐요
우리남편은 제가 평소 명품같은거 전혀 좋아하거나 지금까지 하나도 갖고 있지 않는데
명품이니까 동료에게 받아서 생색내고 싶었나봐요
사진보내면서 집에가서 보라고 완전 예쁘다고 메시지 보냈는데, 내가 왜 그걸 써 하고 보냈어요.
제 개인 비자금도 많은데 절약하고 아끼느라 맨날 싼것만 찾고 그흔한 명품가방하나 안사면서
쪼개서 궁상맞게 살았더니만, 남편 동료까지 저를 거지취급하는거 같아요.
그냥 지금 백화점 가서 명품백 하나 확 질러버릴까봐요
님들이라면 좋아라 받으시겠어요?? 청소하다가 걸레 집어던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