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공개수업에 아이가 좀 못하면 가기 싫은가요?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3-06-17 11:20:26

중1인데요.  학기 초 학부모 총회 하는데 두 분 학부모만 빼고 다 오셨더라구요.

이번 주 공개 수업이 있는데요.

애 얼굴보면 가 줘야겠다 싶어요.  그런데 애 성적보면 가기 싫어요.

애가 못하니까 담임이나 다른 학부모에게 괜히 꿀리는 심정이 들기도 하고요.

주눅이 드네요.

엄마니까 이러면 안되죠.  인간의 조건으로 성적갖고 이러면 안되죠.

그런데도 갈 필요가 있나 가면 애 뒤통수만 보고 오는건데 싶고요.

휴가내기 눈치보여서 이런 마음도 들까요/

마음이 복잡해요.

IP : 121.160.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7 11:24 AM (124.52.xxx.147)

    그 마음 이해해요. 내 자식이 잘나야 학교도 가고 싶죠.

  • 2. 직장맘
    '13.6.17 11:25 AM (218.153.xxx.124)

    이시고 그런 맘이시면 안가시는게 본인이나 아이한테도 좋을 듯 합니다. 중학교 공개수업은 말 그대로 우리 아이가 어떤 수업을 받고 다른아이들과 함께 수업받는 분위기는 어떤지 보는 것이지 우리 아이만 보러 가는 것은 아닌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휴가 까지 내시고 가시면 만족도 없으실듯합니다.

  • 3. ...
    '13.6.17 11:27 AM (110.14.xxx.155)

    중1엔 그래도 많이 오더니
    2학년부턴 거의 안와요 잘하는애고 시간 넉넉한 분 아니면...
    사실 공부못하고 학교에서 맨날 지적받는 애들 엄마 일수록 더 자주 학교 가서 샘들이랑 알아두시는게 낫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지요
    저도 아이 성적 생각하면 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 4. ///
    '13.6.17 11:31 AM (115.126.xxx.100)

    그래도 가세요~~~
    잘하는 애들 엄마오면 뭐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좀 못하는데도 엄마가 오시면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구나.. 선생님이 아이도 다시 보신답니다.
    휴가내기 너무 어려우면 어쩔 수 없지만 낼 수 있다면 다녀오셨음 하네요.

  • 5. 그런가???
    '13.6.17 11:37 AM (114.204.xxx.42)

    우리 아이 수학 반 겨우 넘고 평균보다 못해도..
    수염 송송나서 어리버리 수업 듣고 잇음 기특하다 싶던데...
    심성 밝고 착해서 자랑스럽기만 하던데....
    넌씨눈 답변이라도..
    달아봅니다..
    학교에서 성적으로 차별하는게 아니라
    정작 차별은 부모 먼저 아닌지요..??

  • 6. 붕붕카
    '13.6.17 11:40 AM (211.200.xxx.9)

    요즘은 아이가 못할수록 엄마들이 학교에 자주 가주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이 아이 부모가 아이에게서 손을 놓지 않았구나...
    하고 보고 알게 해주셔야 할 부분이듯해요.
    잘하는 아이는 부모없어도 잘 서지만
    잘 못하는 아이는 부모사랑 먹고 자존감 높아가더라구요.
    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춘기 오면 엄마의 옛사랑의잔애가 아이를 받쳐주는듯싶어요.
    성적보다 아이가 학교생활잘해주는것을 감사하는 맘으로 떳떳하시면
    아이학교생활이 더욱 즐거울듯 싶어요.

    마지막 글에
    휴가내기 눈치보이신다는 글이 제가 쓴글을 모두 지우고 싶어지네요..;;

  • 7. ..
    '13.6.17 11:45 AM (125.128.xxx.145)

    저 중학교때도 그런게 있었나 생각해 봤는데
    없었던거 같고요
    만약 제가 중학생인데 엄마 안오시면
    엄마가 나 공부못한다고 안오셨나 ? 이런 생각 들것도 같고
    공부못해도 자녀분 분명히 이쁜 면이 있을텐데..
    엄마 안온다고 생각해보니.. 좀 서운할것도 같아요
    초등도 어차피 손드는 아이? 따로 있으니.. 그냥 가셔서 아이 얼굴 한번 보고 친구들이나
    수업분위기 보고 오시는건 어떠세요?

  • 8. ...
    '13.6.17 11:51 AM (110.14.xxx.155)

    이번만 가주세요
    내년 되면 한반에 많아야 10명 적으면 5명도 안오더군요
    아이가 오지 말라고 하는거 아니면요

  • 9. ㅁㅁㅁ
    '13.6.17 11:53 AM (111.118.xxx.80)

    어이없지만 많은 아이들이 성적과 부모의 사랑이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자신들의 성적과 자신들을 부끄러워해서 부모들이 학교에 오지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담임이나 다른 학부모들 무슨 상관인가요?
    회사엔 휴가는 쓰고 수업시간과 전후시간 제외하고는 나가서 일하심되구요
    꼭 가주세요.
    너의 성적이 어떻든 언제나 너를 응원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10. ㅇㅇ
    '13.6.17 12:21 PM (211.209.xxx.15)

    공부 잘 해도 공개수업엔 안 갔어요. 담임도 누가 온지도 몰라요. 내 아이가 어떤 수업을 받고 있나 보러가는건데 초등도 아니고 의미 없으실거 같아요.

  • 11. ^^
    '13.6.18 1:32 AM (114.207.xxx.205)

    제 아들들(고3,고1)은 공부는 잘못합니다.
    그래도 꼬박 공개수업이나 학교에서 행사있으면 참석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수업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보구요
    (물론 평소와는 다르죠^^ - 자는 아이들 놔두고 있다가 학부모들어가면 깨우기 등등)

    쉬는 시간에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도 어떻게 어울리는지 지나가며 봐도 분위기 파악이 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095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있으세요? 3 비중격만곡증.. 2013/06/26 1,334
267094 밥하기싫은날..그래도 밥하시나요? 16 지겹다 2013/06/26 2,755
267093 운동은 안하면서 맨날 살안빠진다고 투덜대는 회사 여직원 8 연지 2013/06/26 2,192
267092 실비보험 5년갱신 2만원->31000원 ㅠㅠ 60프로 상.. 2 ........ 2013/06/26 2,449
267091 셀린 클래식 박스백 어떤가요? 8 한번사면10.. 2013/06/26 2,596
267090 유방쪽 병원과 교수님 추천좀 해주세요... 5 여름 2013/06/26 1,229
267089 뉴욕에 사는 30대여자가 본 한국인여자 관광객들 특징... 128 몽실2 2013/06/26 25,642
267088 동작성 지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013/06/26 4,457
267087 에어컨 보관 문의합니다...컴대기 3 아기사자 2013/06/26 399
267086 밑에 한국 여자들 뉴욕에서 봤는데 촌스럽다는글이요.. 14 .. 2013/06/26 3,276
267085 학원선택 어떻게 하세요? 1 중1학부모 2013/06/26 447
267084 국정원"지옥에서노무현이""김대중도보내.. 3 이게 말이되.. 2013/06/26 651
267083 살림도우미 2 ... 2013/06/26 665
267082 소중한 댓글 감사했습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 49 .... 2013/06/26 11,902
267081 주식 ..!! 판단이 안서서요 5 어쩌면좋아요.. 2013/06/26 1,214
267080 최근에 싱가폴 다녀오신분~~ 1 봄이오면 2013/06/26 1,502
267079 크린토피아 옷 맡긴거 엉망되서왔어요 5 푸른하늘7 2013/06/26 1,473
267078 한양대학교 교수 47인 시국선언문 전문 15 뜨거운 함성.. 2013/06/26 1,896
267077 미니벨로 자전거를 샀네요,,, 4 코코넛향기 2013/06/26 1,247
267076 전 베란다에서 고추를 키워요 7 잘키우고 싶.. 2013/06/26 1,825
267075 냉장고 바지 4 ㅇㅇ 2013/06/26 1,432
267074 고3문과 국어공부 상담 절실~ 3 아자! 2013/06/26 1,022
267073 토들피카소 전집 있으신 분께 질문요~~ 10 ... 2013/06/26 1,101
267072 진피세안 2 피부걱정님 .. 2013/06/26 1,027
267071 국정원 "김대중도 더 늦기 전에 보내야 하는데" 8 참맛 2013/06/26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