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친구 때문에 힘들어해요
얼마전에 아이가 같은반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단 얘기를
했었어요
그 때는 심각하게 여기질 않았는데 오늘 일기를 보니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걸 알았어요
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남을 배려 할줄도 알고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정말 엄마인 저도 고맙기까지 한
아이 입니다
오늘 일기를 보니 방과후 줄넘기 끝나고 같은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데 그 아이가 울 애 보고 왜 얼쩡거리냐고 했네요
울 애는 그 아이한테 별다른얘기 못하고 일기에 난 노력 했는데 넌 왜 내 맘 모르냐고 ㅠ
너무 맘이 아픕니다
왜 그 아이랑 사이가 안좋은건지 물어 봤었는데 딸 아이가
말을 안 했었어요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벌써 이런 일이 생기네요
그 친구한테 하고싶은 말을 직접 못하고 일기에 쓴 딸 아이 맘을
생각하니 제 가슴이 아픕니다
이럴 때 엄마인 제가 딸 아이한테 뭐라 해야 할까요?
넌 할만큼 했으니 그 친구가 받아 주지 않으면 무시하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려요^^
1. 참말로..
'13.6.17 9:51 AM (1.246.xxx.129)요즘 애들 빨라도 너~~무 빨라요.
제 딸도 초2학년이예요.
우리 딸은 1학년때부터 무리에 들어가서 너무 쎈 여자애가 자기한테 역할을 주는것도 나쁜역할로 시킨다며 불평을 하더라구요.
전 너무나 기가 막혀서 그랬어요.제가 우리딸한테 그랬어요.
친구끼리 뭘 시키는게 어디있냐고, 너 만약에 그러면 그 친구들과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행히 제 딸도 안놀면 말고... 이런 쿨한 마인드를 가져서 그 친구들과 절대로 놀지 않더라구요.
좀 외로운것 같았지만, 나름 이겨내더라구요.
지금도 별반 울딸이 막 어울리며 노는 아이는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그럭저럭 어울리며 놀아요.
제가 얻은 결론은 아이 스스로 깨닫고 엄마가 약간의 코치만 해주는 정도 가 어떨지요...
아주 큰 사건이 나지 않는 한 부모가 개입하면 잘못하면 큰 싸움이 되고 또한 아이한테도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참 이런 글에 마음은 아프지만 정답을 알려줄 내공도 없고..
어찌되었든 원글님 현명하게 아이 강하게 잘 인도해주세요2. ~~
'13.6.17 9:59 AM (119.64.xxx.70)우리 딸도 친구를 잘 못사귀고 친한 친구한테도 상처 받고 해서 속상한 엄마에요.
참 이럴땐 난감해요..개입하자니 더 안좋아질거 같고..
딸에게 자연스럽게 친구랑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게 하면 어떨까요??
요즘 참 빠르네요.
전 좀 다른 얘긴데 우리 아인 기가 엄청 쎈 절친한테 늘 휘둘려요..ㅠ.ㅠ
어쩔땐 등짝도 맞고 오고..3. 감사해요
'13.6.17 10:17 AM (211.207.xxx.200)엄마인 제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데 딸 이이가 이런 모습을 닮은것 같아
미안해요
조언 감사드려요^^4. 베
'13.6.17 11:15 AM (58.142.xxx.239)그냥 그럴땐 무시하고 다른 친구랑 놀아라가 정답이에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센 애가 약한 애들을 지배하려고 해요. 점점 더..
그러니 아이가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죠. 신경쓰지 말고 다른애랑 놀거나 책 읽거나 그러라구
또 반박하는 방법..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요런 표현도 알려주세요.5. 윗님
'13.6.17 12:07 PM (211.207.xxx.200)조언 감사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6492 | 설화수 다함설크림 좋은가요? 2 | ///// | 2013/06/22 | 4,489 |
266491 | 임신 8~9개월에 결혼식 갈 수있어요? 27 | 임신 | 2013/06/22 | 3,147 |
266490 | 하와이 좋나요 5 | 커커커 | 2013/06/22 | 2,017 |
266489 | 비닐봉지류에 집착하는건 뭔가요? 3 | 심리학공부하.. | 2013/06/22 | 1,415 |
266488 |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기독교도 '뿔났다' | 샬랄라 | 2013/06/22 | 836 |
266487 | 어제 스쿼트,런지운동했더니 허벅지가 땡겨서.. 4 | 운동 | 2013/06/22 | 2,219 |
266486 | 노인 우울증 을보니 5 | ㄴㄴ | 2013/06/22 | 2,702 |
266485 | 오이지 꼬리꼬리한 냄새... | 음 | 2013/06/22 | 2,186 |
266484 | 동물관련 토사물( 비위 상할 수도 있어요.) 1 | dma | 2013/06/22 | 577 |
266483 | 여왕의교실 마여진 선생은,, 13 | 코코넛향기 | 2013/06/22 | 5,476 |
266482 | 냉장고ᆢ | ,.... | 2013/06/22 | 866 |
266481 | 빅마켓에 키플링 배낭 파나요? 2 | 키플링 | 2013/06/22 | 782 |
266480 | 초1학년 여름방학에 수영강습시켜보신분~알려주세요 5 | 수영강습 | 2013/06/22 | 1,686 |
266479 | 입출금기에서 돈을 모르고 안가져왔는데 누군가 집어갔어요 18 | 어려워 | 2013/06/22 | 7,874 |
266478 |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환급금이 있다고 해요 3 | 문의 | 2013/06/22 | 2,234 |
266477 | 학교에서 등기발송됐는데~~ 3 | 등기궁금 | 2013/06/22 | 1,551 |
266476 | 나잇살을 인정해야 할까요? 2 | 젤리돼지핑크.. | 2013/06/22 | 1,674 |
266475 | 양재화훼단지가면ᆢ 2 | 꽃 | 2013/06/22 | 785 |
266474 | 뒷베란다만 탄성코트 작업하신분 계세요? 1 | 곰팡이 | 2013/06/22 | 2,296 |
266473 | 대기업이 월급이 그렇게 많나요? 17 | .. | 2013/06/22 | 17,787 |
266472 | 서울에서 숲이 많이 우거진 산, 어딘가요? 36 | 시원한산책 | 2013/06/22 | 3,067 |
266471 | 나혼자 산다 노홍철 4 | 여름 | 2013/06/22 | 3,744 |
266470 | 괜찮은 전동빙수기 추천해주세요~ 3 | 빙수기 | 2013/06/22 | 1,496 |
266469 | 스리랑카인 2명이 '성폭행 위기' 여성 구해 10 | 다크하프 | 2013/06/22 | 3,160 |
266468 | 어제 연아아이스쇼 따끈따끈한 동영상들 7 | 무한검색질 | 2013/06/22 | 2,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