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제사 얘기.

리나인버스 조회수 : 4,552
작성일 : 2013-06-17 07:33:27

여자들이 명절제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지내기 싫답니다.아니 기제사도 싫답니다.

 

 

뭐 제가 아들이나 며느리가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고 며느리가 들어 왔다고 칩시다.헌데 며느리가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아들을 통해서 제사 지내기 싫다고 의사를 전달 합니다.

 

뭐 제사라는 것을 저는 특별하다 뭐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저는 이렇게 며느리에게 얘기하겁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제가 준비 안해도 되고 안와도 된다~ 하지만 나 죽고 시어머니 죽고 나서는 어떻게 할테냐?" 라고 질문을 할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런경우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P.S 이래서 제사 모시는 큰 아들한테는 재산을 더 많이 줘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합당한 거죠.뭐 제사에 들어가는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여자들도 있겠으나 나는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차남이나 막내의 아내인 당신이 제사 준비하고 지내시요 비용은 네가 지불하리다" 라고 말이죠.

 

뭐 제 추측으로는 "재산은 똑같이 나누고 제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불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할 차남이나 막내쪽에 많으리라고 생각되네요.

 

 

IP : 121.164.xxx.7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3.6.17 7:38 AM (14.52.xxx.214)

    제사 지내겠다고 할아버지께 약속한 장손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제사 바로 안지내던데요..
    작은아버지들 고모들 뭐라하는거 가뿐히 무시하고요.
    재산은 빌딩 여러채받았습니다.

  • 2. 리나인버스
    '13.6.17 7:39 AM (121.164.xxx.79)

    그렇게 특별한 케이스를 들먹이면 어떤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무시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를 가지고 애기해야 합당하겠죠.

  • 3. zxzx
    '13.6.17 7:40 AM (1.243.xxx.175)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재산한푼 안받고 제사 다 물려받은 난 어쩔껴
    맏이도 아니고 제사비용도 아무도 안보태는데
    제사지내러 오는사람은 10명이 넘네
    그것도 다 일박이일~이박삼일
    동서는 한명도 안오고 말이지
    이게 잘돼가는 집안 꼬라지인지 원

  • 4. 리나인버스
    '13.6.17 7:42 AM (121.164.xxx.79)

    의사표현을 하세요.

    시끄러워져도 자꾸 어필을 해야만 됩니다.


    ZXZX 님 리플을 보니 극도의 이기심에 빠져있는 여자들이 집안사람이군요.

  • 5. 울 시댁은 벌써 제사 없앴음.
    '13.6.17 7:43 AM (116.120.xxx.67)

    명절날 천주교 믿는 어머님만 성당 가서 미사 지내고 오심.
    친정도 남동생이 제사 지내야 할 시점 되면 언니랑 내가 나서서 제사 없앨 거임. 부모님 제사는 다니시는 절에 올려둘꺼임.

  • 6. 리나인버스
    '13.6.17 7:46 AM (121.164.xxx.79)

    남동생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네요.

    명절날 제사 안 지내면 가족들끼리 굳이 모여야 할 이유도 대폭적으로 줄어드는 부작용은 감수해야겠죠.

  • 7. ...
    '13.6.17 7:48 AM (222.109.xxx.40)

    11월에 아들 결혼 하는데 올해 구정부터 제사 없앴어요.
    산소에 음식 간단하게(과일, 포, 떡, 술, 나물, 전) 가지고 가서
    절 하고 옵니다. 저희 형제들(며느리에겐 시부모 형제)만 참석 하고요.

  • 8. @-@
    '13.6.17 7:54 AM (39.119.xxx.105)

    울아들은 엄마처럼 음식 만들어선 못한다고 무조건 다 사서 지낼거라고 하길래
    전 콜~
    했어요. 그맘이 중요한거지

  • 9. 남자들..
    '13.6.17 8:03 AM (49.50.xxx.237)

    남자들 마인드가 바꿔야죠.
    남편은 제사 모시자고 하는데 부인이 안한다고하면 분란일어나죠.
    저도 그 분란이 싫어서 그냥 합니다.
    제몸도 아픈데 정말 싫어요.

    살아계실때는 할머니랑 아무 정도없더니만
    돌아가시니 제사는 어찌나 정성정성하던지...

    제사요..한달전부터 부담이 팍 옵니다.
    저는 그 부담이 싫어서 달력에 표시도 안해요.
    달력볼때마다 스트레스라서.
    남편도 자꾸 들먹거리고.

    남자들이 먼저 그날을 기억만하자 해주면 좋겠네요.

  • 10. 리나인버스
    '13.6.17 8:09 AM (121.164.xxx.67)

    간단하게 라도 지내주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 11.
    '13.6.17 8:13 AM (211.36.xxx.213)

    조상모시는거랑가족한자리에모이는것이
    중요한가치라서지키고싶으시다면
    그에따르는불합리함을개선하는노력이필요하죠ᆢ

    음식은나누어서각자준비해오고
    설겆이랑뒷정리는남자들이맡는등
    부담을한사람한테몰리지않게나누는방법처럼요ᆢ

    큰며느리라는이유로
    평생희생을강요하는시대는끝난것같아요ᆢ

    재산을얼마를주던그부담은안당해본사람은모르죠ᆢ

  • 12. 원쩐시
    '13.6.17 8:14 AM (211.186.xxx.178)

    음. 왜 꼭 여자가 준비해야 하나요?
    남자가 준비해도 되자나요.. 원글님 왜 여자를 이기적으로 만드세요...

    기본적으로 여자가 해야한다는 마인드가 이기적인거에요..

  • 13. 00
    '13.6.17 8:16 AM (223.62.xxx.181)

    남자들이 준비해봐요.
    예전에는 청소, 장보기, 제삿상 차리기는 남자들이 했다네요.
    지금 남자들은 먹고 평가 불평하는 입만 있어요.
    그리고 저 줄간격 좀 줄여봐요. 배려심이 없어요

  • 14. 제사
    '13.6.17 8:18 AM (121.143.xxx.126)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없어져야할 문화라구요.

    제 친정이 장손집안이라 제사가 일년에 몇번, 명절때 많은 손님과 차례음식들 끊임없이 하는걸
    보고 자랐습니다.

    왜?? 작은집이며, 남자들은 본인들의 할머니,어머니,아버지 제사를 부인에게 떠넘길까요?

    지금까지는 며느리들이 묵묵히 그일을 해냈지만, 옆에서 지켜본 저는 저런건 반드시 없애야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작은집들은 명절 전날와도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고, 부담만 주고, 아침일찍오면 또 넘 얄밉고, 자식들이
    며느리 얻으니 아들,며느리 대동하고 명절날 아침에 밥먹으러 오거나, 제사때는 아예 오지도 않더군요.

    남자들에게 처가집 제사를 손수 음식장만해서 지내라고 해보세요. 어디 가당키나 한일이냐고 할겁니다.
    아니 지금까지 이여오지도 않았겠죠.

    점점 산소도 없어지고, 화장문화가 발달하는 요즘이니 그냥 기일에 납골당 찾아뵙고, 명절때 한번 찾아뵙고
    다같이 모이고, 밥은 각자 먹던 가족끼리 모여 외식을 하며 돌아가신분 추억하고 그걸 기회삼아 가족얼굴들
    한번 보는걸로 끝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는 지금 서서히 그렇게 바꿔가고 있어요. 시어머님 제사 안지내고, 명절때랑 기일에 산소다녀옵니다.
    선산이 있어서 거기 모셨지만, 산소에 모셔서 벌초하고, 산소에 음식 각자 몇개씩 싸가서 절하고 옵니다.

    모두가 힘들지 않아야지 왜 며느리 여자만 희생강요해서 효도하려고 하나요?? 누구한사람 죽어라 일해서 재사음식 차려놓으면 남자들은 꼴랑 절한번 하고는 마치 조상 잘모신마냥 하는거 부끄럽지도 않나요?

  • 15. 00
    '13.6.17 8:20 AM (223.62.xxx.181)

    단 한번이라도 남자들이 자기 혈족직계 조상 위해서 음식 해봐요.
    다른 집에서 온 여자들 시키지 말고...

  • 16. --
    '13.6.17 8:25 AM (210.94.xxx.89)

    죽으면 그냥 다 끝이라고 생각해서..제사는 저에게 별 의미없는 행사에요. 전 없앨겁니다.

  • 17. blueeye
    '13.6.17 8:34 AM (221.145.xxx.164)

    아들을 가르키세요. 아늘이 성인이 되면 그때부터 제사 돌아올쯤 대청소하기,제사 장보기, 음식장만하기등 하나하나 가르켜서 결혼해도 며느리는 보조 정도만 해도 될 정도로. 그럼 아마 며느리는 제사 스트레스도 많이 없고 안 지내겠다는 말도 아들 입에서 나오겠지요.

  • 18. 짜증
    '13.6.17 8:36 AM (112.154.xxx.233)

    며느리 없으면 제사상도 못차릴 인간들이 제사타령은....

  • 19. 리나인버스
    '13.6.17 8:37 AM (121.164.xxx.79)

    여기서 나오는 리플의 내용을 종합해 볼때 가장 합리적인 결혼 제도란.

    돈주고 씨받이 들이는 것이다 라고 결론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리플 내용을 보니 가슴이 확 막혀 오면서 이렇게 하나 하나 따져대면서 나한테 "인간성이 없다는" 멘트를 날리는 뻔뻔한 여자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그 지고 지순한 이성의 결과물이 여기 리플이라는 생각이네요.

  • 20. 우와~
    '13.6.17 8:41 AM (222.96.xxx.175)

    벌레가 나타났나!!!
    왜 사람들 노는 곳에 벌레가 출몰하는지 원...
    벌레들도 자신들끼리 모여서 꿈틀거리면 역겨운가봐요^^

  • 21. 죽으면 끝
    '13.6.17 8:42 AM (115.22.xxx.119)

    제사일체 안지냄

  • 22. ..
    '13.6.17 8:52 AM (211.207.xxx.180)

    제사 미끼로 재산은 몰아받고 의무는 공평하게..또는 몇 번 하다 절에 올린다거나 그런 집들도
    많잖아요.반대로 받은거 한 푼 없어도 꼬박 제사상 차리느라 힘든 집들도 많구요.비합리적인
    제사상 차리느라 복잡하게 꼬일거 없이 각자 방식대로 돌아가신 날 챙기는게 최고일 듯.
    제사때문에 서로 돈으로 힘으로 암투 벌어지는 사이라면 안모이니만 못하니까요.대체 누구를
    위해 제사상 상다리 부러지게 꾸역꾸역 차리는건지..이해관계가 서로 없다면 저절로 정리 되지
    않을까요?그것도 아니라면 결단력 부족 또는 시집이나 남편의 아집에 휘둘리는거겠지요.
    아니다 싶으면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지요.

  • 23. 원쩐시
    '13.6.17 8:53 AM (211.186.xxx.178)

    근거 없이 왜 가슴이 먹먹한지??

    진짜 원글님 마인드 못되먹었네요.

    직접하세요~ 그럼 장땡~

  • 24. ..
    '13.6.17 8:56 AM (203.226.xxx.47)

    어차피 결혼도 못할텐데 여자에 대해서 관심끄고
    혼자살면서 조상님 제사나 지내세요.
    정신병원좀 가보고..
    님같은 정신상태론 동남아여자도 왔다가 도망가요.

  • 25. ..
    '13.6.17 8:57 AM (203.226.xxx.47)

    결혼에 대한 관심은 있나봐?? ㅋㅋㅋㅋㅋ

  • 26. 헛소리
    '13.6.17 8:57 AM (222.120.xxx.202)

    어쭙잖다.

  • 27. ...
    '13.6.17 9:01 AM (110.14.xxx.155)

    솔직히 우리 세대 - 40대 이상
    죽고 나면 대부분 제사 없어질거에요 지내도 자기 부모 정도지요
    지내도 과일 정도 놓고 간단히 지내거나...
    친정에도 기대 마시라고 하고요
    살았을때나 잘하지 죽고나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면 뭐하냐고 말씀드려요

  • 28. 리나인버스
    '13.6.17 9:04 AM (121.164.xxx.79)

    혼자 사는 사람이 혼자 제사 지내지 그럼 누가 찾아와서 노력 봉사 해 줄꺼라 생각하는가 보군요.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사는 여자들이 많이 보이네요.

  • 29. 리나인버스
    '13.6.17 9:04 AM (121.164.xxx.79)

    그리고 따난다고 한적 없는데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지.

  • 30. ㅋㅋ
    '13.6.17 9:08 AM (221.152.xxx.247)

    리나인버스님~~~~
    이 세상 모든 여자 개몽시키려하시지 마시고
    님에게 맞는 한 여자 찾아서 잘 지내세요~~^^

    저 참고로 재산 물려받은 거 없이
    제사도 제가 지내고
    남편에게 잔소리 없이 웃는 얼굴로 시부모님 봉양도 잘 해요

  • 31. 리나인버스
    '13.6.17 9:10 AM (121.164.xxx.79)

    221.152 님 인터넷 상의 리플로 거짓과 막말도 쉽지만 가식도 쉽죠.

    즉 확인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이죠.

  • 32.
    '13.6.17 9:12 AM (115.136.xxx.24)

    왜 이러시는지 참....

  • 33.
    '13.6.17 9:13 AM (115.136.xxx.24)

    저같음 며느리한테,,나 죽기 전에 꼭 제사 없애마..
    너희는 너희들끼리나 잘 살아라,, 할래요.

  • 34. ㅁㅁ
    '13.6.17 9:15 AM (175.120.xxx.35)

    줄간격이나 좀 줄여서 당장 요기 님 앞에서 원글 읽는 유저들 배려 좀 해봐요. 
    현재 님앞에 있는 사람들이나 위해 봐요.
    이따위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타인들 계몽하려하지 말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ㅉㅉㅉ

  • 35. 리나인버스
    '13.6.17 9:16 AM (121.164.xxx.79)

    배려 안해 잔소리 하십니까?

    배려를 요구해야 하는지 배려해 주면 감사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 36. 리나인버스
    '13.6.17 9:17 AM (121.164.xxx.79)

    ㅇㅇ 에서 ㅁㅁ 으로 닉네임 변경해서 악플 달고 계시는군요.

    본 바닥이 슬슬 드러나십니다.

  • 37. 미친거아녜요?
    '13.6.17 9:17 AM (211.234.xxx.58)

    당신한테 씨받이로 갈 여자나 있을지 모르겠네..그렇게 제사 중요하면 너님손으로 장보고 음식하고 설거지 마무리하라니까 그거 하기싫어서 씨받이타령@@ 이런 남자들땜에 제사문화가 더 싫은거라구..양반흉내내지말고 걍 생긴대로사셔

  • 38. 인간에 대한
    '13.6.17 9:22 AM (211.234.xxx.58)

    이해를 좀 하고 살길바래요.씨받이라는말 아무렇지도않게 나오는거보면 평소에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왜 여자들 많은 여기와서 이짓거리하고 있는건지..내가 웬만해서 아뒤보고 댓글 안달려고 하는데 진짜 정신 차리길바랍니다.

  • 39. ..
    '13.6.17 9:22 AM (14.33.xxx.26)

    원글님이 생각하는 결혼은 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사 한 번이라도 지내보셨어요?
    그때 맡은 역할은 뭔지요?

    특수사례말고 일반 사례로 얘기하자는데
    일반 사례라는 게 누가 만든 거고
    누가 인정하는 건데요? 대체!

  • 40. ..
    '13.6.17 9:22 AM (221.152.xxx.247)

    저 말씀하십니까?ㅋㅋ
    안타깝네요
    제 아이피 구글링 하면 늘 한결같이 쓰는데..ㅎㅎ
    전 제 남편이 좋아서 그런 것들 기꺼이 해요
    오프라인에서도 저같은 캐릭터는 귀하긴해요
    동네에서 칭찬받우니까 ..그렇지만 제사나 봉양이 힘드기보다 인간관계가 힘든 거예요
    멀리 사는 동서 없이 지내는 제사가 당연히 니 몫이러고만 했다면 마음이 힘들었겠죠
    구렇지만 남편은 그렇지않었어요
    서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제사 힘들지않아요
    손님초대해서 음식해먹이는데 시부모님 드실 음식 힘들지않아요
    세상 꼬아 보지말고 님이 괜찮아야지 가치관이 멋진 여자를 만나죠
    넷상에서 이리 열변토해봐야 님만 공허하죠

    아들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댓글 달아요

  • 41. 원쩐시
    '13.6.17 9:26 AM (211.186.xxx.178)

    왜 명절 제사 스스로 지내란 말에는 답을 못해요??

    스스로 지내세요~ 리나인버스님

  • 42. ㅁㅁ
    '13.6.17 9:40 AM (175.120.xxx.35)

    에효.. 그게 악플이구나. 악플이란다.
    바깥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니 와이파이로 바뀌었단다.

  • 43. 리나인버스
    '13.6.17 9:43 AM (121.164.xxx.79)

    원쩐시님 답변했는데 또 하라구요?

  • 44. 그러니까...
    '13.6.17 10:10 AM (125.133.xxx.209)

    지금 현재의 제사 제도에서 문제점을 모르시겠나요?

    옛날처럼 남자들이 출사해서 토지와 노비를 받아 집안 거느리고,
    종손들은 집안 재산이 많아 집안은 물론 동네 사람들까지 거둬 먹이던 시절이고,
    여자들이 집안일에 종사하던 때가 아니잖아요?

    요새는 남녀를 동일하게 교육해서,
    맞벌이 비율이 급증하는 중이고,
    설령 남자가 돈 벌고, 여자가 집안일 한다손 치더라도,
    아이가 생기면 육아분담은 거의 당연시 되는 세상이잖아요.

    이런 세상에서
    아직도 제사는 여자가 준비해서 남자는 절만 하면 된다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다니..
    시대 착오도 좀 심하시네요.

    일단, 그런 마인드라면 결혼 안 하시는 게 낫겠어요..
    물론 아예 결혼전부터 그런 마인드 보면 여자들이 '결혼전에 힌트주네, 떙큐~'이러고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가겠지만..
    요행히 결혼을 하시게 된다면,
    아들이든 딸이든 낳아서,
    그 아들이나 딸에게 제사 준비를 시키세요.
    원글님의 부인이나, 며느리나, 사위 시키지 마시구요.
    효도는 셀프, 제사도 셀프~

    이렇지 않고, 둘이 사이 좋게 나눠 준비하면 더욱 좋겠죠...
    원글님이 결혼하면 부인과 둘이 사이좋게 당신덕분에 행복하다는 둥, 당신 고생이 많다는 둥 이러면서요.
    원글님 자식이 결혼하면,
    역시 그 자식 부부와 원글님 부부가 사이좋게 모여 앉아서,
    시아버지 전 부치고, 사위는 나물 무치고, 딸은 설거지하고, 며느리 과일 닦고, 아들 밤 까고, 시어머니 그릇 꺼내면서 다같이 하하호호 준비하는 등...

    다만, 그건 아셔야 해요..
    예를 들어 내가 내 아이와 내 미혼 친구랑 상호 합의하에 여행을 간다 칩시다.
    그러면 나는 내가 아이를 데려와서 내 친구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일이 있으면 내가 더 하고,
    친구 불편할 세라, 밥이라도 한 끼 더 사고,
    그러고도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약간은 가지고 있어야 맞거든요?

    그러니 원글님이 원글님 부부는 물론, 자식 부부도 평등하게 일을 나눠 할 지라도
    그럼에도 원글님네 제사로 애꿎은 부인과 며느리, 사위를 고생시키는 것에 대해 약간의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물론, 원글님의 장인어르신댁의 제사때 원글님이 나물 무치는 등 준비하면 원글님 부인이 원글님에게 약간의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가질 테구요.

  • 45. ㅁㅁ
    '13.6.17 10:11 AM (175.120.xxx.35)

    병원에 검사+치료겸 2박3일 1인실에 있다가 지금 들어왔는데,
    울남편이 토요일 혼자 쪽파 열무 얼갈이배추 깻잎을 사다놨대요
    수요일에 오는 도우미 아줌마랑 같이 김치 담가달라고...
    내가 같이 도와서 해하는데 이번주는 힘들다 하니까
    쪽파 다 다듬어 놓고,  
    깻잎은 인터넷 보고 깻잎장아찌 만들었는데 200장 넘네 하네요
    냉장고에 있던 완숙토마토도 인터넷보고 데쳐서 토마토 쥬스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다나..
    울남편 대기업 이사. 당연 억대 연봉은 훌쩍 넘죠. 
    그래도 아내에게 과도하게 요구하지도 않고 자기 스스로도 잘해요
    리나인버스님. 세상 좀 알고 사셔요. 오손도손 잘 살아 보세 하세요
    님같은 접근은 있던 여자도 달아나요.
    남편이 잘하면 제사상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고 오는 손님에게 부부금슬 자랑하고 싶어져요.

  • 46. ㅁㅁ
    '13.6.17 10:19 AM (175.120.xxx.35)

    예전에는 양반집이나 제사를 지냈고
    떠돌이 중인이나 팔려다니는 노비나 제사 안지냈는데
    지금은 가풍도 전통도 없으면서 흉내내기 제사에 열중.
    예전 양반도 이렇게 여자 한 두 명에게만 요구하지 않았지.
    왜냐면 노비들 데리고 많은 여자들이 같이 했고
    제사 때나 맛난 음식 먹으니 제사가 아니라 축제였지.
    지금은 제사의 개념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 한참 넘었는데
    늦게 트이는 남자들은 그걸 몰라서 소중한 자기 가정을 망치고 있어요

  • 47. 그러니까...
    '13.6.17 10:24 AM (125.133.xxx.209)

    윗님 말씀처럼 남편이 잘 하면 더 잘해주고 싶은 게 여자들 마음이죠..
    엇나가는 남자 있으면 집중포화 받는 거고..

    저희 집 남편 아이 어릴 때부터 목욕, 밥 먹이기, 데리고 놀기 다 잘하구요.
    아침 7시 출근, 밤 12시 퇴근 하는 와중에도 아이랑 더 시간을 봬야 하는데 안타깝다 말해요.
    맞벌이로 제가 수입은 2배지만, 남편은 일 배운다다는 개념으로 박봉으로 과로하는 거라,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구요.
    애없고 둘다 일 편했을 때는 가사일도 같이 나눠 했어요..
    무조건 다른 한 명이 가사일 할 때는 다른 하나도 같이 하고,
    하나가 쉴 때는 다른 하나도 같이 쉬는 시스템..
    퇴근할 때 시장 보러 같이 가서 장 봐와서
    집에 오면 저 씻을 동안 남편이 장봐온 것 냉장고와 창고에 정리하구요.
    제가 나와서 된장찌개 끓일 동안 남편은 콩나물 무침하고, 오징어 볶음 하고..
    그렇게 해서 둘이 같이 맥주 한잔 하면서 먹었지요..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가사일을 더 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아요.
    제가 더 벌어도 남편이 일이 더 힘드니까요.
    만약 둘이 다 일이 편했을 때 나한테 여자니까 네가 일 더하라는 식이었으면,
    저도 이제 내가 월급 더 많아졌으니 네가 가사 더 하라고 그랬겠죠...

    절대 저더러 여자니까, 네가 더 하라거나, 제사는 네가 모셔라 그런 식으로 말하는 남자 아닙니다.
    그런 남자라서, 나중에 제사 걱정하길래,
    뭘 걱정이냐, 둘이 나눠 하면 되지, 나혼자 다하라고만 하지 않으면 내가 제사 모시는 것을 없애자고 말할 사람이 아니라고 그랬죠..
    남편은 당연히 내가 너혼자 다하라 그럴 사람도 아니지.. 그러구요.

    평등과 사랑, 존중이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이건 원래부터 네 일이야 하는 식으로 나오면,
    좋은 말 듣기 어렵죠...

  • 48. ㅁㅁ
    '13.6.17 10:33 AM (175.120.xxx.35)

    저도 10년전 회사 그만둘 때 남편보다 연봉 더 높았어요.
    장래성도 있었는데, 그만뒀어요.
    공부 좀 더하려다가, 걍 애들 뒷바라지 하게 되어서 후회되긴 해요

  • 49. ....
    '13.6.17 12:17 PM (175.121.xxx.243) - 삭제된댓글

    내 가 아는 집
    아들들은 일년에 한번있는 벌초도 안가고 돈주고 시키고요
    며느리들 일년에 세번씩 손수 제사상 차리느라 힘들어요
    원리원칙도 없고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인
    무늬만 양반흉내 집안이예요 ㅎㅎ

  • 50. ..
    '13.6.17 11:03 PM (180.69.xxx.121)

    시부가 나이가 더 많으셔서 먼저 돌아가실텐데..
    그럼 시모가 모실거고.. 시모가 시부님 제사 못모실정도가 되심 넘어올텐데..
    남편보고 주도하라구 할거에요..
    그러다가 두분 돌아가시면 1,2년 더 제사지내다 없앨거에요..
    당연히 저희 부부도 제사 없을거구요..
    제사는 없어져야할 악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243 우리 고양이 어떡해요ㅜㅜ 9 냐아아아옹 2013/06/17 1,400
263242 일하다가 폭행당했는데요. . . 7 . . 2013/06/17 2,944
263241 피로가 늘 있어요.. 피곤타 2013/06/17 379
263240 시엄니께 하마디 했어요 65 ^^ 2013/06/17 12,857
263239 스쿨뱅킹 동의서는 꼭 ㅡ ㅡ 2013/06/17 561
263238 자고 일어나면 발이 차가워지는 고3 아이.. 고3 엄마... 2013/06/17 474
263237 문선명은 외국에서 어떤 식으로 유명한가요? 7 ... 2013/06/17 1,736
263236 너의 목소리... 무슨 재미에요? 3 드라마 2013/06/17 1,290
263235 자기 아내에게 순순히 바랄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싶어 생각.. 15 리나인버스 2013/06/17 1,827
263234 멘붕-도움절실) 아이폰 전화번호가 삭제 되었어요 1 리턴공주 2013/06/17 1,006
263233 심하게 말하는 남편.. 6 ... 2013/06/17 1,087
263232 어렵다 2 친구 남편 2013/06/17 469
263231 브리카냐 스텐포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6 모카 포트 2013/06/17 1,199
263230 명절제사 얘기. 50 리나인버스 2013/06/17 4,552
263229 벌레땜에 미치겠어요..ㅠㅠ 도대체 정체를 몰라요. 14 아침부터 죄.. 2013/06/17 6,500
263228 어디까지 개입했을까요? 불법선거 2 국정원 2013/06/17 584
263227 알 참 꽃게 언제까지 살 수 있나요? 1 게장 2013/06/17 498
263226 [단독] 390억 들인 NEAT, 수능 대체 '없던 일로' 2 .. 2013/06/17 1,555
263225 전 남친을 봤어요. 27 새벽 2013/06/17 17,616
263224 가방 수선 하고 싶은데요. 서울 2013/06/17 831
263223 눈가 지압하면 주름살 방지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3 지압? 2013/06/17 2,159
263222 오늘아침 뭐 해드시나요? 12 너머 2013/06/17 2,030
263221 너의 목소리..보셨어요? 10 미치미치 2013/06/17 3,154
263220 학교선생님이 학생을 좋아할수 있을까요? 14 2013/06/17 24,362
263219 서울에 빈대떡으로 유명한 6 ..... 2013/06/17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