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주위가 특이한 걸까요
저는 경기도 신도시살아요.
아파트 단지 둘러보면 대체적으로 젊은 애기 엄마들이 많아요.
82에서 주로 언급되는 요즘 젊은 며느리들에 해당되겠지요.
근데요. 저 대인관계 굉장히 넓은 편인데 시댁 위주로 사는 여자분들 거의 못 봤어요.
전업인 친구들은 주중에 거의 친정엄마랑 쇼핑 외식 육아를 함께하고
자매 있는 친구들은 자매랑 어울려서 공동육아 하다시피하고
맞벌이 친구들은 친정에 들어가살거나 친정엄마가 주중에 와 계시구요.
환갑 여행도 시부모님은 두분만 보내드리고 외식으로 끝내지만
친정 부모님은 동행에서 여행 가구요.
이건 저의 페이스북 친구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만 봐도
특별 몇몇이 아니라 대체적인 상황 같아요.
저도 젊은 며느리에 속하고 결혼할때 집이며 혼수 다해갔지만
그런거랑 별개로 요즘 젊은 며느리들이 그렇게 악습에 가까운 시댁문화에
당하고 있다고 생각치 않거든요.
단 한가지 명절날 시댁 먼저 가고 친정 나중에 가는 그 정도의 문화만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구요.
저도 아주 모태효자랑 살지만
요즘 며느리가 겪는 시집살이 여기서 말해지는 것처럼 심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직 아기가 없지만 솔직히 나를 위해선, 나의 노년을 위해선
딸을 낳는게 한결 덜 외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1. ..
'13.6.17 12:25 AM (1.225.xxx.2)제 주위엔 시집이나 친정과의 친밀도가 거의 같지
원글이가 말한것처럼 친정과 더 가까운 사람도 없어요.2. ㅎㅎㅎ
'13.6.17 12:27 AM (59.10.xxx.128)시댁에 당하고 사는거 온라인에서나 말하지
자존심상 오프에서 떠벌이는 사람은 없겠죠??3. ,,
'13.6.17 12:29 AM (72.213.xxx.130)제 주위에도 시집살이 하는 친구는 없어요. 결혼 3개월만에 이혼한 친구 한명만 있네요.
저랑 똑같이 불만은 띵가 띵가 미루는 남편에 대한 가벼운 불만 뿐이에요 ㅋ 애 키우는 친구들도 마찬가지.
아기들 이름도 애 엄마가 뽑은 걸루 결정되고 돌잔치도 친구가 원하는 스타일로 대부분... 시댁 불만도 얘기 없어요.4. 맞아요..
'13.6.17 12:47 AM (211.219.xxx.103)저도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 잘 안해요...
정말 친한 친구한테만...요즘은 그 친구한테도 미안해서 안해요...
그냥 여기에 댓글로만...
당하고 안살면 어쩌나요?
맞붙어 싸울수도 없고...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다가 가끔 한번씩 툴툴 거리면 좀 나아졌다가
또 잊을만하면 한 건씩...
이젠 좋은 며느리 되려는 생각이 없으니 버틸만 해요..
그냥 며느리..때때로 인정머리 없다해도..바빠서요...해요...5. 1234
'13.6.17 1:11 AM (110.70.xxx.153)저도 주위에서 말하길,저희시댁 같은 곳 없다하고 제가 시댁과 쿨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친정 근처 살아서 친정엄마가 살뜰히 챙겨주는 것도 부럽다하구요.
하지만 전 가끔 시댁때문에 끓어오르는 화를 몰래 참을 때가 있어요. 그걸 뭘 사람들한테 말하나요.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내 얼굴에 침뱉기죠6. .........
'13.6.17 10:06 AM (1.244.xxx.167)젊은 층에선 별로 없는듯 하구요.
며느리 나이가 40대 부터는 꽤 되는 걸로 알아요.
저도 40 중반인지라 저희 시어머님만 해도 80 넘으신 분이라 옛날 사고방식이세요.
그래서 말이 안 통합니다.
제 주변엔 시댁이라 하면 거의 다 머리를 저어요. 다 내 나이 또래나 그 이상이라 저 보다 더한 분들 많더군요.
50대 되시는 분들은 들으면 젊은 사람들 그렇게 하고 어떻게 살았나는 말 정도의 시집살이 하신 분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