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은 역시 값대로 맛도 질도 따라가는 건가봐요.

수박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3-06-16 20:19:38

오늘 낮에 삼겹살 구이 해먹으려고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쌈이랑 양파랑 (양파값이 좀 떨어지기도 했고 낼부터 장마라니 사다두려고) 참외랑 등등 이것저것 사고 돌아서는데 수박 파는 곳에서

50통 한정 12900원짜리 수박을 9900원에 세일한다는 거에요.

실은 어제 시장에서 12000원 짜리 수박사서 다 손실해서 통에 담아둔 게 있긴 했지만 6키로 짜리 크지 않은 수박이라 두고 손질해둔 거 다 먹으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 통 고르러 갔어요.

제 주변 다른 분들도 '한정세일' '9900원' 에 다들 한 통씩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

 

그래서 돌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속이 어떨지 궁금한 거에요.

그래서 1/4정도 윗부분을 따봤어요. 근데.. 하나도 익질 않아서 허연 속에 노란씨뿐..

아.. 속았구나.. 판매원분이 사람들이 고르니까 다 똑같이 맛있는 수박이라고 아무거나 가져가셔도 괜찮다고 했는데..

원래 이런 거 바꾸러 가지 않는 스타일인데 스스로 너무 한심해서(수박있는데 싸다고 또 샀다니..)

바로 싸들고 영수증 챙겨들고 바꾸러 갔어요.

갔더니 저 말고 서너분 오셔서 환불이나 교환해가셨더라구요. ^^;;

그냥 돌아오기 그래서 한통 좀 비싸고 큰 걸로 샀어요. 그 자리에서 삼각형으로 잘라서 확인해 달라고 하구요.

역시.. 과일은 크고 비싼게 좋은 거 였나봐요. 괜히 혹해서 샀다가 왔다갔다 했네요.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IP : 112.220.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6.16 8:23 PM (175.223.xxx.150)

    특히 수박은 비싼게 좋은거에요

  • 2. 맞아요
    '13.6.16 8:25 PM (175.118.xxx.55)

    과일은 싼건 정말 웬만큼 운좋지 않은 이상 맹맛이거나 과육이 싱싱하지 않거나 그렇더라구요ᆞ저도 지난주에 그 수박 샀는데 안먹고 그대로 있어요ᆞ싸다고 맛없게 먹다마느니 차라리 조금 먹더라도 질 좋은 과일 먹는게 낫다 싶어요ᆞ

  • 3. 맞아요
    '13.6.16 8:27 PM (112.220.xxx.2)

    싼 거 샀다가 후회하고 안먹고 (실은 버릴수는 없으니 죄책감에 꾸역꾸역 먹지만) 하는 것보단
    질 좋은 과일 기분 좋게 먹는게 좋은 거 같아요.

  • 4. sunny
    '13.6.16 8:29 PM (59.9.xxx.235)

    흑 저도 어제 올가에서 하는 9900원짜리 사서 오늘갈라봤는데 심이보여서 좀 슬펐어요 ㅠ

  • 5. 희안하게도
    '13.6.16 8:29 PM (118.91.xxx.35)

    수박이 유난히 값에따른 맛의 차이가 크더군요. 수박맛 없는거 먹기 정말 힘들어요. 양이 많아서.

  • 6. 과일
    '13.6.16 8:33 PM (14.52.xxx.59)

    고기 빵은 거의 그런것 같아요
    가끔 변두리 개인빵집들이 옛날빵은 맛있게 만들지만요

  • 7. ..아무래도
    '13.6.16 9:55 PM (110.14.xxx.155)

    과일은 무조건 제일 좋은거 사요
    싸다고 사면 버리는게 더 많아서요

  • 8. 수박보다 더 심한건
    '13.6.16 9:59 PM (211.224.xxx.193)

    복숭아..복숭아는 진짜 비싼거 사야지 싸다고 덥석 사면 아무맛도 안나더라고요.

  • 9. 아닌경우
    '13.6.16 11:35 PM (182.209.xxx.106)

    대저토마토라고5키로 2만5천원주고 샀는데 맛없어서 아무도 안먹어요. 쥬스용으로 5키로 한상자 만원주고 산 토마토가 훨씬 낫네요. 맛없는 대저토마토 처치곤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66 옷 좀 봐주세용~~ 1 옷이 없어요.. 2013/06/20 447
265665 제주에 수학여행온 여고생, 숙소에서 출산 뒤 유기 28 에휴어떡하니.. 2013/06/20 15,519
265664 각계를 대표하는 66인의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했.. 4 요미 2013/06/20 687
265663 옥수수 많이 사면 후회할까요? 8 옥수수 2013/06/20 1,477
265662 필라테스 개인레슨 제값?할까요? 9 ㅡㅡ 2013/06/20 4,477
265661 흰머리 커버 어떻게 하세요? 6 40대 2013/06/20 3,014
265660 기분이 좋을수록 더 투덜대는 심리는 뭘까요? 4 심리학 2013/06/20 722
265659 (조심스럽게) 재혼가정입니다.. 8 .. 2013/06/20 2,534
265658 고마운 기자회견 오늘(목)오후 1시 표창원님 10 국정원 게이.. 2013/06/20 1,009
265657 이대, 대학중 첫 시국선언 "대선 짓밟혔다" .. 12 샬랄라 2013/06/20 1,698
265656 내일 김연아 쇼에 가요 15 김연아 2013/06/20 1,191
265655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2 아이 하나 2013/06/20 693
265654 햄버거 매장에서 알바한적있는데..아래 원글님과 너무 다르네요.... 5 .... 2013/06/20 2,087
265653 수원 라마다 BBQ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2 홈런볼 2013/06/20 1,610
265652 백일정도된 아기 귀를 뚫어놓았더라구요. 15 ... 2013/06/20 6,310
265651 발냄새 전혀 안나는 분도 계신가요?ㅠㅠ 여름되니 발냄새 나는디... 2 ... 2013/06/20 1,419
265650 미국에서 돌아올 때 미화를 얼마까지 가지고 올 수 있나요? 1 달러 2013/06/20 632
265649 극성이더니 결국 같은학교갔어요 83 ........ 2013/06/20 18,303
265648 행복한 진로) 왜 우리 아이들이 무력해졌을까? 8 .. 2013/06/20 1,086
265647 딸아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어야 할까요? 9 지혜월 2013/06/20 903
265646 아기 하원 도우미, 어느분이 나을까요? 너무 고민되요. 8 초보엄마 2013/06/20 2,864
265645 어제 매실 배송받고 장아찌 담았는데요,.걱정이.. 4 매실 2013/06/20 1,084
265644 새롭게 태어나는 전통시장 garitz.. 2013/06/20 649
265643 발관리샆의 발뒤꿈치 깍아내는(?) 전문가용칼은 어디서 파나요? 2 발관리 2013/06/20 1,507
265642 고민 해결좀 해 주세요 잠충이 아들.. 2013/06/20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