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딸아이.
착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고 제 말도 잘 듣는 편이고 밑에 여동생하고도 잘지내고요
다 괜찮은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휴일이라고 tv만 냅다 보고 있길래 냅뒀어요
tv 볼만큼 본 다음에 심심하다고 밖에 놀러나가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 사이에 이불빨래 하느라 세탁기 두번째 돌리는 중이었고.
설거지 해놓고 빨래 개는 중이었지요.)
밖에 나가고싶다길래...
집안 좀 봐라. 엄마 청소 좀 돕고 재밌는거 생각해서 같이 하자.
그러고,, 청소는 둘째치고, 너는 일단 세수하고 이부터 닦아라. 했더니......
"엄마는 했어? "
이럽니다.
제가 꽂히는 멘트는.... 화를 부르는 멘트는
엄마는 했어? ㅡ.ㅡ
이 말만 들으면 왜 이리 부글부글...... 화가 나는지...
내가 지 친구인지,,, 엄마의 권위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하기 싫으니까 하는 말인것도 같은데....
뭐를 좀 시키면 "엄마는?? 엄마는 했어???" 요걸 확인하려 드는 7세 딸아이...
왜 저는 그냥 못 넘어가고, 그말에 유독 화가 나는지....
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마음을 어찌 먹어야할지요..
저말을 들으면 딸이 정말 미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