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 대도시 중의 한 곳에 살고 있는 독신 미혼처자입니다.
태어난 곳도 이 도시고 한 번도 다른 도시에 가서 살아본 적이 없어요.
서울도 면접보러 두 번 정도 가본게 다이고 여행으로 가본 적도 없어요.
학생때는 막연하게 서울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그냥 잠시였고
졸업하고 취직은 제가 사는 도시에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일하다 서울로 이직할 기회가
생겼어요. 하지만 막상 옮기려고 보니 월급도 지금 받는 곳과 차이도 별로 안나고
집값비싸고 아는 사람없는 서울에 혼자가서 잘 살수 있을까 걱정되고 망설여 지더라고요.
결국 이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문화생활도 별로 즐기지 않는 타입이고 서울이 집값 비싸고 월급은 별 차이 없는데
안 옮기기 잘한거다 생각을 하면서도 가끔씩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사람 많이 사는 서울이 더 기회가 많지 않았을까,,,, 제가 사는 곳은 지방 대도시이지만
지방 경제가 활성화도 되어 있지 않고 젊은 사람도 별로 없고 하거든요.
서울로 가지 않은게 잘하거다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서울에 사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