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일이에요.
보호자는 없고, 초등3학년쯤 되어보이는 누나가 세살쯤 되는 남동생을 데리고 가고 있더라구요.
근데 둘이서 장난 하다가 도로에 뛰어 들더니만 남동생만 남겨놓고 누나만 인도로 올라오는거에요.
남동생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황.
바로 앞이 커피숍이었는데, 거기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던 사람 다들 어어~! 하고 있고요.
얼른 도로에 가서 아이를 안아 올린 후
누나한테 이야기 했어요. 절대 도로에 들어가면 안된다고요...
알아 들었는지..-.-
차가 왔으면 아마 그 남동생 깔렸을 거에요. 아기들 키가 작아서 운전석에서 절대 안보이잖아요...
혹시 그 맘때 되는 초등학생이 동생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각별히 주의를 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