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로 보일러를 돌려놓고 샤워를 하려고 하면 늘 물이 잘안나온지 일주일정도 되었어요.
그래서 주택관리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물이 쫄쫄쫄 나오냐, 아예 안나오냐를 계속 물으시더라구요.
무심코 네다섯번정도 똑같은 답을 해주다보니, 어쩐지 똑같은 질문과 똑같은 답이 다람쥐 쳇바퀴돌듯이 돌아간다는것을 느꼈어요.
왜 자꾸 물어보시냐고 하니까 자신도 업체에 말을 해주려면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거에요.
그럼 이따가 서비스를 받을수 있겠냐고 하니까, 곧 사람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안심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랬는데,다섯시간정도 지나서 주택관리업체 에서 아까전에 전화를 받은 그 아줌마가 오셨어요.
그러더니, 틀어보더니 잘나온다고 보여주네요.
정말 잘 나오는거에요.
하지만, 저녁7시에서부터 잘 안나와서 머리감기도 힘들었었어요.
그러더니, 왜 자꾸 물어보느냐는 질문이 얼마나 기분나빴는지 아냐고 제게 또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알아요."
라고 했는데도 한 세번정도를 계속 그러면서,업체에 사람을 부르려면 내가 확실히 들어야 한다~
"그럼 지금 서비스업체에서 사람이 온건가요? 이자리에 아까 전화받은 아줌마가 오신거잖아요. 곧 수리업자를 불러준다고 하셨잖아요. 이제 물어보고 직접 확인도 하셨잖아요."
"내말을 끝까지 들어보라고~~ 지금은 잘나오는것 맞잖아욧! 그런일로 서비스를 부르면 나만 욕 뒤지게 먹어요~~"
"그럼 다이렉트로 전화할수있도록 전화번호좀 알려줘보세요."
"그러지는 말고, 다음에 또 비슷한 일이 생기면 다시 전화줘요."
이런일이 일주일정도 되었다고 하니, 지금은 잘나온다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온수가 저녁이면 잘 안나와서, 고생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밑의 배관밸브를 제가 임의로 만져봐도 잘 안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