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집 비번 알려드리는 게 이상한지요.

비번 조회수 : 3,880
작성일 : 2013-06-15 16:03:57

모두 가족인데..

 

전 당연히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저희 집 비번 알고 있고 제 남동생부부, 시누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집 저희 힘으로 월세, 전세 10년다니다가 장만했고 전세 다닐때부터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가끔 82글들 보면 시부모님 오시는 것도 형제들 오는 것도 싫어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시부모님 오시면 좋은 소리 안하실 때 많지만..

그래도 가족이 자주 모이고 오는 게 좋던데요..

사회생활 하면서 점점 더 많이 드는 생각은 세상에 믿고 의지할 곳은 가족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물론 사생활 지켜야겠지만.. 가족간에 큰 사생활이 있나 싶기도 하고.. ㅠㅠ

사실 저희 집안은 모두 저희랑 똑같은 비번을 쓰시기 때문에.. ^^;; 서로 다 편하게 왕래하자고..

그냥 비번 알려주는 게 큰일인 것 같은 글이 올라왔길래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IP : 202.30.xxx.1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딩동 벨 누르면 되는데
    '13.6.15 4:05 PM (58.236.xxx.74)

    비번은 왜요 ?

  • 2. 저도
    '13.6.15 4:06 PM (14.52.xxx.59)

    그런 글 올라오면 경우없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사실 공유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거절은 못할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집에 없을땐 비번 알려줘서 먼저 들어가게 하는 경우도 있구요
    오프라인에선 그렇게 각 세우고,가릴거 다 가리는 가족 드물어요
    특히 여기가 좀 심하죠 ㅎ

  • 3. ...
    '13.6.15 4:07 PM (110.14.xxx.155)

    서로 편하게 왕래는 좋은데
    나 없을때 누가 맘대로 드나드는건 싫죠
    그렇게만 안하면 상관없는데... 시부모님 경우 그런 집이 있어서 질색하는걸거에요

  • 4. 알려
    '13.6.15 4:08 PM (180.182.xxx.109)

    줘서 이상할건 없지만,
    구지 알려줘야 할일도 없고
    알려줘야 하나요?
    별로 알려줄일이 없던데
    님은 알려줘야할정도로 많이 왕래하시나보네요.
    그게 편하면 그럼되는거고요..님이상한거 아니에요.
    정있어보이고 사람사는것 같아서 좋아보이네요.

  • 5. ..
    '13.6.15 4:12 PM (180.65.xxx.29)

    사실 친정이랑은 공유 많이 하죠. 부모님이라는게 시부모를 말하는것 같아요
    시부모 입장에서도 결혼때 보탠거 없는 딸들집 비번은 다 아는데
    많이 보탠 아들집은 안된다 하니 더 이해 못하겠죠 사실 비번 열고 들어갈일 별로 없을것 같아요

  • 6. 비번 내놓으라고
    '13.6.15 4:14 PM (14.52.xxx.59)

    난리치고
    며느리 없을때 무단으로 들어와 속옷서랍까지 열어보는 시부모 아니라면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7.
    '13.6.15 4:21 PM (61.73.xxx.109)

    그게...경우있고 상식적인 시부모님, 부모님을 가진 사람이면 도움을 받으면 받았지 가르쳐준다고 문제될게 없죠 근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너무나 많아서....그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저희도 시어머니나 엄마나 다 비밀번호 알고 계시지만 그게 저희한테 아무런 해가 되지 않거든요 갑자기 찾아오신다거나 그런 일도 없으시고....
    근데 제 동생네만 해도 전화도 안하고 찾아오시면서 벨도 안누르고 갑자기 띠띠띠띠띠~ 하고 시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샤워하고 나오다 놀란적도 있고 사람없을때 들어오셔서 청소해주신후 너는 왜 남편 양말을 니 양말보다 밑에 넣어놓느냐 이런걸로 잔소리 하시고 이렇게 격없이 아들집, 딸집을 내 집이다 생각하고 독립이 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오프라인에선 안그런게 아니라 진상 시부모님들, 친정부모님들 꽤 많아요

  • 8. ㅁㄴㅇ
    '13.6.15 4:25 PM (110.47.xxx.90)

    비밀번호는 알려드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들어오고 장농 뒤져보고, 냉장고 열어보고, 창고 살펴보고는
    그걸 또 조용히 있지 않고, 다른 식구에게 흉 봐서 그게 돌고 돌아 다시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어도
    비밀번호 알려드리는게 뭐 어떠냐고 하실 수있으신가요?
    저는 신혼 때 시누에게 당했는데,
    남편이 도어락을 몸통채로 바꿨어요.

  • 9. 상식
    '13.6.15 4:31 PM (114.204.xxx.151)

    상식적이지않은 시부모님도 많아요 엊그제도 친구가 시어머니가 샤워하고 옷갈아입는데 갑자기 들어오셔서 기절할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상식적이고 예의바른 분만 있는게 아니니까 문제가되겠죠

  • 10.
    '13.6.15 4:33 PM (61.73.xxx.109)

    내가 착할수 있고 상식적이고 경우바를수 있는건 나만의 힘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덕인것 같아요 내 주변 사람들이 착하지 않고 경우바르지 않고 진상이면 내가 아무리 착하고 이해심이 깊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착하게 다 받아주면서 살수 없거든요
    여기 가끔 올라오는 진상 이웃들 글만 봐도 그렇잖아요 상대가 상식적이면 이웃끼리 애들 서로 봐줄수도 있고 도와줄수도 있죠 근데 그게 도를 넘고 지나치면 착하게 받아주기만 하면 호구라고 정신차리라고들 하죠 시부모님이나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 11. ..
    '13.6.15 4:34 PM (110.14.xxx.155)

    친구 경우 시부모께서 신혼집에 방하나 본인들 방으로 꾸미고
    아무때나 오셔서 집안 가구 배치까지 다 바꿔놓으신다네요
    그래놓고 ㅡ이게 훨씬 낫지? 이러신대요
    장농도 다 열어보시고요

  • 12. 님 시부모님께 감사하세요
    '13.6.15 4:37 PM (58.236.xxx.74)

    이런 글 쓸 여유도 상식적인 주위사람 덕에 가능한 거니까요.'
    비번에 치 떠는 며느리들이 처음부터 냉혈한 괴물은 아니었습니다.

  • 13. ...
    '13.6.15 4:38 PM (39.120.xxx.193)

    여기 글보고 엠팍에 혹시나 가보면 같은 종류의 글이 있어요.
    별로예요 진짜

  • 14. 결혼은 독립입니다
    '13.6.15 4:41 PM (175.223.xxx.215)

    독립이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비번 손에 쥐고 아무 때나 드나들 거라면 결혼은 왜 시키셨답니까?
    평생 품안에 끼고 사시지?

  • 15. ...
    '13.6.15 4:46 PM (1.241.xxx.250)

    솔직히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나 자식의 집 비번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것이 정상적이죠.
    하지만 알고 싶어하면 저라면 그냥 알려드립니다.
    싸우기 싫어서요.
    사실 비번을 알고 싶어하시는건 그 어떤 이유보다 불쑥. 우리집처럼 드나들고 싶어하는데 이유가 있으니까 알려드리기 꺼려지는건 사실이죠.

    편하게 하고 앉아서 쉬고 있는데 비번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솔직히 짜증날것 같아요.
    하지만 그분들 목적이 비번을 알고만 있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려는 용도로 받으신거니 어쩔수 없는것이구요.

    저.. 도움은 친정에서 더 받았구요.
    도움받아서 알려드리려는건 아니고 그렇게 우기는 어른들. 불쑥 다 큰 아들집 드나들고 싶어하고
    아무때나 드나드는게 당연한거고 비밀번호도 꼭 알고 싶고 그래서 사생활침해지만 그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어르신들은 정말로 무대뽀시라 이성적으로 대항할수 없기 때문에 알려드릴수밖에 없는것이지요.

    정상적인 분들이라면 아들내집이라도 비밀번호 알고 싶어하지 않으십니다.

  • 16. ..
    '13.6.15 4:52 PM (222.237.xxx.50)

    진짜 딩동 누르면 되는데 비번은 알아서 뭐하는 거죠?!
    전 우리집 비번 빼곤 친정집 비번도 이사가신 후론 모르고 시집쪽 비번도 다 모르는데...
    우리집 알려달라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친정엄마도 우리집 비번 모르는데-.-
    혹시나 없을 때 오심(미리 다 전화하기 땜에 그런 일도 거의 없지만) 전화해 물어보심 알려드리고 이런 건 문제가 아닌데..
    미리 알려드리고 열쇠 챙기고, 없을 때 드나들고..뭐 이런건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 17. 돈을
    '13.6.15 5:23 PM (211.234.xxx.214)

    보태던 안보태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식이 독립을했으면 독립한 공간에 대한 존중도 필요한겁니다.내맘대로 아무때나 불쑥들어간다는건자식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거에요.거실소파에 댓자로 누워자고있는데 시부모님 비번열고 들어오시면 다시 그렇게 하기가 편하지않아요.내가 쉬어야하는 집이 불편해지면 그게지옥이지요.그러면 돈주고도 욕먹을수밖에 없어요.내가 돈줬으니 내맘대로 드나들어도 된다는 생각이면 안주는게 맞는거에요.

  • 18. ddd
    '13.6.15 5:58 PM (115.139.xxx.116)

    지금 우리 시어머니라면 비밀번호 알려드립겁니다.

    하지만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어떤 분이신지 파악이 안 된 사태라면
    비밀번호 안 알려드릴겁니다.
    어떤 분인지 모르니까요.
    확률이 낮지만.. 만약에 이상한 사람이 걸리면 망하니까요.
    뭐 반대로 생각하면 시댁도 며느리 들일때 그런 위험부담이 있겠지만

  • 19. 올케에게 비번 알려 줬어요
    '13.6.15 6:38 PM (121.145.xxx.180)

    조카가 집근처 학원다니는데
    학원 픽업하고 기다릴때 집에 들어와서 편하게 있으라고요.

    제가 집에 없는 시간이어서요.

    올케에게 받은거 당연히 없고, 오히려 보태주면 내가 보태주죠.
    당연히 집값과는 무관합니다.

    그냥 편하게 사세요.
    비번안다고 무례하게 하는 사람은 몰라도 무례할 사람이에요.

  • 20. 아기엄마
    '13.6.15 7:54 PM (114.207.xxx.101)

    울집에 오시면 냉장고부터 싱크대 속속들이 뒤지고 보는 시어머님. 비번 알려달라고 남편한테 말하시는데 남편 손 붙잡고 안방 데려와 안된다고 했네요. 한동안 분위기 냉랭했지만 그뒤로 쭈욱~ 편하네요

  • 21. 가족이어도
    '13.6.15 9:16 PM (39.7.xxx.44)

    각자의 물건과 고유 공간이 있어서 ... 내 방에 허락없이 불쑥 문 열고 와도 싫고, 내 허락 없이 내 물건 가져가 쓰면 기분 나쁘지 않나요?
    내 물건이고 내 방이니 절대 손대지 말고 들어오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 존중해 달라는 거죠. 나의 생활을 .....

    비밀번호 그렇게 공유하는 집이 있는데, 외출하고 난 빈 집에 그렇게 불쑥 들어가서 쉬다가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38 울진에서 남해까지 도중 포항 들리는거 괜찮을까요? 1 여름휴가 2013/06/24 841
266137 박지성 父 박성종, '무릎팍도사' 출연…어떤 얘기할까? 46 스바하 2013/06/24 9,416
266136 예수의 진실 7 2013/06/24 1,274
266135 나한테 말시키지말라는아이.. 7 ㅡㅡ 2013/06/24 1,307
266134 병원이예요 7 심난 2013/06/24 910
266133 런던여행 7월 vs 10월 13 .... 2013/06/24 3,179
266132 2번째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서명 3 표창원 2013/06/24 339
266131 의사가 초음파하자고 해서 하면 실비되나요? 4 새벽 2013/06/24 1,171
266130 42살에 치아4개빼고 교정해도 후회없을까요? 10 평생입을어찌.. 2013/06/24 3,209
266129 프로포즈 동영상 찾아주실거죠! 2 SCI 2013/06/24 378
266128 위례신도시&파크리오 어디로?? 4 어디로? 2013/06/24 1,982
266127 간단한 요리 추천좀 해주심 안될까요 4 .... 2013/06/24 882
266126 돈많은집 순수한 딸들이 부러워요 46 .. 2013/06/24 25,234
266125 저랑 저의 아이가 잘못된걸까요? 10 엄마 마음 2013/06/24 1,760
266124 먹을거 쌓이는게 끔찍스러워요 16 짐짐 2013/06/24 3,038
266123 다시 과거로의 회귀일까요? 잔잔한4월에.. 2013/06/24 430
266122 메가박스 5천원에 영화 볼 수 있어요 2 6월 2013/06/24 818
266121 서울 신혼집 전세 어느 동네에 얻으면 될지 추천 좀 해주세요 3 전세 2013/06/24 1,271
266120 때늦은 커피 프린스 19 커피 2013/06/24 1,707
266119 전세 뺄때 이게 일반적인지 알려주세요 2 세입자 2013/06/24 1,486
266118 링크건 원피스와 어울리는 가방색깔좀 알려주세요 1 가방 2013/06/24 674
266117 부부싸움의 기술.. 전수해주세요ㅠㅠ 8 .. 2013/06/24 1,743
266116 교정중 구강세정기 뭘로 사야 할까요?? 시에나 2013/06/24 469
266115 자녀를 음악 전공시키신 어머님들 계세요? 9 피아노 2013/06/24 1,252
266114 사람들 심리가 참이상해요( 초등문제집) 12 서점맘 2013/06/24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