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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400으로 뭐먹고 사느냐는 친구

황당 조회수 : 15,773
작성일 : 2013-06-15 15:15:25
오전에 우연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났어요. 백화점 마트였고 둘다 일행이 없어서 커피한잔 마시러 근처 커피숍갔죠 .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꽤 오래알고 지냈고 (고교동창) 결혼한 지금도 친하다고 전 생각해요. 어쨌든 친구는 결혼을 돈이 많은 집하고 했고 저는 그저 평범한 ... 요즘 물가 얘기하다가 한달 생활비 얘기 나왔는데 저보고 월 400으로 뭐먹고 사느냐며 딱하다는 듯이 말을해요. 집도 전세라며? 400갖고 엄청 고단하겠네, 그럽니다 친구 친정은 무척 어려운형편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있어요 .. 고교때에도 홀어머니 혼자 친구를 비롯 3남매를 작은 가게 하며 키우셨어요 .친구는 대학도 중퇴했구요... 지금 친구는 50평대 아파트 살고 거만하긴 하지만 옛날얘기하면 즐겁고 뭐 푼수되고 그런 아이인데... 커피값 친구가 내더라구요 ... 여러모로 처지는 날이네요
IP : 110.35.xxx.12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6.15 3:16 PM (110.35.xxx.120)

    모바일로 작성해서 아마 오타나 띄어쓰기 엉망일겁니다 감안해주세요 ^^

  • 2. ㅇㅇ
    '13.6.15 3:17 PM (119.69.xxx.48)

    밥 먹고 살지요~

  • 3. 오늘하루만
    '13.6.15 3:18 PM (223.62.xxx.9)

    오히려 실속없는 친구일수 있어요~
    돈으로 친구를 이기고 싶은 거구요.

  • 4. 흐음
    '13.6.15 3:18 PM (123.109.xxx.66)

    그런날도 있는거죠..기운내세요
    친구가...많이 자랑하고 싶었나봅니다..

  • 5. //
    '13.6.15 3:18 PM (112.185.xxx.109)

    세상에 노골적으로 님한테 그리 말한다고요,,그러는 친구는 400도 안돼는거 아녀요

    친구도 아니네요

  • 6. 미쳤네
    '13.6.15 3:19 PM (180.229.xxx.236)

    400이면 연봉5300정도 될겁니다 연봉 5300이면요 상위 15%정도 되거든요

  • 7. 먹고 살기 힘들어~~
    '13.6.15 3:19 PM (121.145.xxx.180)

    보태주려고?
    계좌번호 찍어 줄까?

  • 8. 그렇지
    '13.6.15 3:19 PM (180.65.xxx.29)

    니가 앞으로 못먹고 사는 친구 밥이랑 커피는 니가 쏘는거다 해주시죠

  • 9. 에휴
    '13.6.15 3:20 PM (49.50.xxx.179)

    없이 살던 애들이 좀 가지면 저 주접을 떨지요 ㅎㅎㅎ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 10.
    '13.6.15 3:20 PM (175.115.xxx.48)

    친구가 다있네요
    님한테 자격지심이 있었나봐요
    속이 허한 친구네요

  • 11. 헐....
    '13.6.15 3:22 PM (122.35.xxx.108)

    월 400 받으믄 지금의 고민이 반은 줄텐데.... 월 200 으로 사는 사람은 입에 풀만 발라야 할듯요.....
    월 4000버는 친구도 고 따우로 말 않하던데... 만나지 마셈~~~~
    많이 버는 친구 만나믄 저는 그래요... 넌 네 능력껏 맛난거 사.. 나도 내 능력껏 맛난거 사께...^^
    그래도 만나면 즐겁기만 하고 잼나던데 좋아보여도 깊은 속 들여다 보면 그만큼의 또 감내해야 할 부분도 있는거 같고..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다란 생각 들더라구요.... 그렇게 가벼이 말 던지는 사람은 구지 않봐도 되겠죠....뭐...

  • 12. ..........
    '13.6.15 3:24 PM (175.249.xxx.58)

    띠옹~@@

  • 13. 그래서
    '13.6.15 3:26 PM (180.182.xxx.109)

    님은 뭐라고 답변하셨어요?

  • 14. ...
    '13.6.15 3:32 PM (1.247.xxx.41)

    약올릴려고 하는 말에 맘상하지 마세요.
    님에게 우월감 느끼고 싶어서 일부로 골라 내밷은 말이에요.

  • 15. 원글
    '13.6.15 3:39 PM (110.35.xxx.120)

    댓글 감사드려요~ 그냥 그 얘기 들었을때 딱히 할말이... 당황했고 또 자존심도 상하고,, 여러가지 안좋은 감정이 생겨서, 얼굴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아..그렇지 뭐, 아끼고 살아야지, 뭐. 그랬어요. 황급히 자리 파했구요. 뭐라고 대꾸안하길 잘했다 싶어요.

  • 16. 진짜 못됐다.
    '13.6.15 3:48 PM (59.7.xxx.114)

    자기는 돈 400이라도 벌어보고 하는 소리래요?
    돈 천만원 넘는 가방도 척척 팔리는 세상이지만 막상 돈 벌어봤다면 저런말 못할텐데...
    자기가 돈 안벌고 남이 주는 돈만 쓰고 사니 뭘 모르는 듯해요. 저러다 큰코 다치지 쯧쯧.

  • 17. 저라면
    '13.6.15 3:54 PM (222.112.xxx.28)

    지금 잘사는거 같아 다행인데 예전 올챙이 시절 다 잊었구나?듣기가 좀 그러네..
    라고 말할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말같잖은 소리 들으면 벙 쪄서 어버버 암말 못하다가
    나중에 혼자서 속상해했는데요.
    이젠 같이 쿨하게 멘트 날려줍니다.
    미안 농담~~어쩌구...라고 나오면 그래.그런거 같아서 나도 농담해봤지..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그냥 빨리 잊어버리구요.
    발끈해서 다다다~~~거리면 너는 옛날 그대로구나..아님 그동안 많이 변했구나..라고 말하고
    그냥 일어나 나와버릴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유해지고 마음이 넓어져야 하는데
    왜 자꾸 무례하거나 비상식적인 사람은 마주하기 싫어질까요..에혀~~

  • 18. 그런식으로
    '13.6.15 3:59 PM (210.106.xxx.78)

    말하면 너두 결혼전엔 서민이었잖아?이렇게 반문 하시지.니네 엄마 요즘도 구멍가게 하시지?덧붙이구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19. 웃기네요.
    '13.6.15 4:12 PM (58.236.xxx.74)

    부모님 다 전문직이시고 친정 부유해서 주변에 그만그만한 사람만 있어서
    시야가 좁은 친구도 아니고
    본인도 없이 살다가 살핀 핀 경우인데, 말뽄새가 그게 뭔가요 ?

  • 20. 그친구분은
    '13.6.15 4:25 PM (180.182.xxx.109)

    쥐구멍에 볕들다보니...
    자기 과거가 싫은거에요.
    일명거울심리라고 하죠...
    어렵게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게 너무 싫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렵게 사는 사람보면 나를 보는것 같아
    괴로운거에요.
    다시는 그 어려웠던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거죠.
    님에게 한말은 자기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에 대해 자신에게 한말이에요.
    그돈으로 어찌 사냐...
    이해하자고 한다면 이해못할서도 없죠...
    그래 니가 그런말을 할만큼 어려웠구나라고 생각하며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그런말 한 친구를 이해해주세요...

  • 21. 원래
    '13.6.15 7:18 PM (218.148.xxx.50)

    없다 생기면 없었던 시절을 좀 지우고 싶어하는 성향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없는게 재물이됐든, 학벌이 됐든 어떻든...
    (학부는 끝끝내 숨기고 대학원만 올리거나 하는 경우들이나, 재산 없다 생긴담에 예전 동네 근처도 안 가보는 케이스들을 봐서...)

    그래도 커피값이라도 냈네요.
    제가 아는 초 얌체는 자기 자랑 하는 와중에 얻어먹읍디다. ㅋ

  • 22.
    '13.6.15 7:18 PM (211.219.xxx.152)

    인격은 400원도 안되는 친구네요
    어렵게 살다가 잘살게 됐으면 좀 더 시각도 넓고 사람들 심리도 잘이해하고
    할 말 못할 말 가릴수 있을텐데 아직도 정신적인 결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나봐요
    결국 그 친구의 내면적인 문제인거죠
    400만원이 어려우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구요?
    뉴스 좀 보고 살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이건희 딸이 그런 말 해도 욕 왕창 먹을건데 지가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참 가찮네요

  • 23. 월400이면
    '13.6.15 7:40 PM (221.162.xxx.139)

    한우먹고, 뷔페가고 하겠는데요 ㅋ

  • 24. 친정가서
    '13.6.15 8:39 PM (121.131.xxx.90)

    물어보라고 하세요
    그댁 어머님이 잘 아시겠죠

  • 25. ㅋㅋㅋ
    '13.6.15 8:49 PM (122.34.xxx.34)

    저도 경험 있어요 ...
    길게 쓰긴 그렇고 고등학교때부터 엄청 힘들게 살다 최근에 조금 나아졌는데
    그나마 수입이 조금 나아진거지 사회적으로는 부족하구요
    악착 같이 돈 모아서 수입은 저희보다 나아요
    대놓고 저런 소리 하더라구요 ..그돈으로 어떻게 사냐구??
    뭐 그전에도 자잘하게 많았구요 저런 소리할 상황도 절대 아닌게 자기네 경조사에 부조하고 돌아선
    저를 붙잡고 한말이니 참 나 기가막혀서 ...
    그길로 연락 끊고 제인생에서 지웠어요
    미워서 지운게 아니라 그냥 공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delet 키를 누르듯 오늘로 끝...
    그러고 나니 몇달에 한번씩 연락이 오고 누구 결혼식에서라도 보게되면 멀리서 저를 주시하는 눈빛
    전화도 안받고 말도 안걸고 ..그전엔 제가 엄청 친절한 사람이었거든요 ..어려울때 많이 도와줬고
    늘 칭찬해주고 넌 잘되거라고 격려해주고 너 진짜 잘 나간다 해주고
    어쩔수없이 한자리에서 볼 경우 있는데 그냥 조용히 아무말도 안해요
    인사하게 되면 잘 지냈니 ..이정도 하고 개인적 이야기는 절대 안하죠
    그전에 이미 그친구 속한 모임을 3년정도 무조건 안나가서 주변에서도 대충 알기는 알아요
    그러고 나니 그런 소리 들을 일도 없고 속편하네요
    눈에 보며 머리 아프면 그냥 지우세요
    인생은 이런일에 감정 소모 하면 낭비예요

  • 26. the1th
    '13.6.15 9:08 PM (121.130.xxx.100)

    친구분 본인도 그말 뱉은거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 27. 살빼자^^
    '13.6.15 9:09 PM (1.245.xxx.213)

    원래 없이살다 있게되면 저런소리 잘하더라구요,,
    제친구도 그런애 있어요,,
    진짜 목구멍까지 너의 어릴적을 생각해봐 말해주고 싶어요,,
    원래 잘살던애들은 다른사람 400가지고 설던 40가지고 살던 신경안써요,,
    다 그냥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 28. ㅇㅇ
    '13.6.16 12:28 AM (182.208.xxx.17)

    좋네요... 앞으로 만날때마다 밥값이나 커피값 그친구보고 계산하라 하세요 ㅋㅋ
    돈 많은친구가 돈있는거 내색할때는 이방법이 버릇 고치기 좋아요..
    그럼 더이상 자랑 안할꺼에요...

  • 29. ...
    '13.6.16 12:52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아무리봐도 400이면 먹고 살만큼 버는 겁니다
    그게 정상적이니 친구의 비정상적인 언행에 ㅎㅎ 마음 흔들리실 필요 없습니다

  • 30. 반대
    '13.6.16 1:04 AM (119.196.xxx.153)

    결혼전 사정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친구네 힘들게 살고 저희집은 그냥저냥 집한채 있고 밥 먹고 사는정도 ...그러다 친구 결혼 ㅡ 이혼 ㅡ재혼 하면서 중소기업 사모님 되고 애들은 각자의 전 배우자들이 키워 단 둘이 사는..저희 벌이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만나서 얘기하는데 친구가 자꾸 월 400이면 먹고 쓰고 남아돌겠다..합니다
    4식구 (초등하나 중등하나 포함)먹고 살려면 부족하진 않지만 남아도는 정도는 아닌데 친구 자꾸 그리 말하길래 우리가 남아돌면 너흰 한달에 한채씩 빌딩 사겠다 했네요
    저희 수입의 열배이상 되면서 둘이서 사니까요...
    반대로 말해도 기분 별로더라구요

  • 31. ..
    '13.6.16 2:50 AM (122.25.xxx.239)

    너무 없이 살다가 갑자기 잘살게 되면 님 친구처럼 변하더군요.
    졸부 근성.

  • 32. 어우.
    '13.6.16 5:55 AM (14.37.xxx.211)

    어디서 지금 가지고 있다고 시건방을...

    인생 관뚜껑 닫아봐야
    끝나는 거라고 한마디 해주시죠.

  • 33. 거리두기
    '13.6.16 11:42 AM (124.54.xxx.17)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자기만큼 말을 하는 거예요.
    가깝게 지내는 사람 중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있어요.
    나빠서라기 보단 그냥 그 사람 상태를 반영한 말이예요.

    가끔 참 피곤하고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모든 관계를 단절할 정도는 아니예요.

    전 그럴 땐 내 다친 마음을 보살피면서 그 사람과 좀 거리두기를 해요.
    사람 인연이 그렇다고 칼로 뚝뚝 잘라가며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 34. 890
    '13.6.16 11:47 AM (112.187.xxx.226)

    그친구분은 결혼해서 그렇게 되신건가요/
    이혼하면 말짱 황인데.
    아마 전세 몇천에 월세 얼마 내고 사는 집 구해야할텐데...자기 능력으로 이룬게 아니라면.

  • 35. gg
    '13.6.16 11:47 AM (211.201.xxx.89)

    홀어머니 밑에서 가정 교육 제대로 못 받고 자랐나보네요..
    원래 없이 살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부자 되거나
    부잣집으로 시집 가서 하루 아침에 신분 상승한 여자들이 말 저렇게 하죠..
    원래부터 여유로운 집안에서 교육 잘받고 자란 애들은 절대 저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홀어머니 밑에서 고생고생 하며 살다가 부잣집으로 시집가니 눈에 뵈는게 없나보네요..ㅎㅎ

  • 36. 적당히
    '13.6.16 12:04 PM (1.251.xxx.189)

    비위 맞춰줘가면서 울궈먹으세요.

    참 이런 댓글도 난생 첨 달아보네.

    옛날 생각나서 돈자랑으로 존심 세우고 싶은 모양인데 적당히 비위 맞춰 주고 이용해먹으세요.
    자기도 나중에 이용당했다 싶으면 기분 더러워지겠지요.

    오랫만에 동창회 갔더니 남편 차 끌고 오고 돈자랑 하길래 전 먼저 나오면서
    '애들아, 우리 친구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서 반가운 모양이다. 돈 좀 쓰게 기회 좀 줘라. 오늘 얘가 계산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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