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일이 있어 점보러 다녀왔어요.
신받은지 얼마 안 됐다고 해서... 한 1년쯤 됐나봐요.
근데 무당 티가 하나도 안 나더라구요.
그냥 동네 아줌마 같은...
무당집 같이 꾸며는 놨는데 쌀도 안 뿌리고 엽전은 그냥 손에만 쥐고 있고...
그러면서 얘기하는데...
우리딸 얘기를 하더라구요.
날씬하고 예쁘게 생긴 편이고 오른쪽 발목이 약하고...
얼마전에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나 기브스 했거든요.
저보고 배에 흉터가 있을 거라고... 제왕절개 했어요.
시댁 쪽에서 안 도와 준다, 발목 잡는다, 하는 얘기도 맞았고...
암튼 이 정도면 잘 보는 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