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든 몸으로 돈벌이하느라
티브이도 뉴스도 미용실옷집도 모르고 일하고쓰러지며병치레하며 살아와서
좋은 곳 어디가 생겼는지 알지도 못하고
아이들도 학교와 학원 집 밖에 모르고 커왔어요
조카가 네살 때 떠나 10년 되어서 한국말도 아둔하고요
동갑인 제 딸은 롯데월드 가서 놀이기구 타자고 하는데
언제 또 올지도 모르는데
모국의 전통이나 문화를 느끼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방의 할아버지 댁에 있다가 지금 오고 있다는데
집으로 오지 말고 잠실 롯데에 있는 민속박물관으로 바로 가서 구경하고
밥도 사먹고 오라고 했네요
낼 아침 한끼 먹이고 델고 나가서 점심 저녁 외식하면서 종일 어딘가에 가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동생도 공부하러 갔기 때문에 조카도 미국에서 즐기는 놀이는 별로 몰랐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