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잘 안되고 실연당한 느낌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josh 조회수 : 6,369
작성일 : 2013-06-15 01:22:59

이번에 제가 그래요.

얼마전에 여기 어떤 분이 짝사랑 하는 상대를 상상 속에서 사귀고 손잡고 뭐그랬다는

글 올리셨는데, 다들 그때보고 섬뜩하다 뭐 그런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저도 상상속에서 혼자 저랬어요ㅎㅎㅎ 특별히 그러려고 마음먹은 것도 아닌데

그냥 자연스럽게ㅋ 근데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 그런가, 별맘없는 소개남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마음이 찢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뭐 얼마나 봤다고. 또 뭐 얼마나 안다고. ㅎㅎㅎㅎ

30대의 소개팅은 좀 쿨할 줄 알았는데 왜이러죠? ㅎ

스스로 참 당황스러워서 웃음만 나네요 ㅎㅎㅎㅎ

IP : 122.35.xxx.16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체리망고
    '13.6.15 1:26 AM (182.216.xxx.167)

    남자들은 얼굴이 자기 식이 아니면, 개똥보다 못한 취급 하더라구요

  • 2. ㅎㅎㅎ
    '13.6.15 1:30 AM (122.35.xxx.164)

    그래요?
    그래도 그렇게까지 개똥취급받진 않았어요/. 지금도 연락은 하니까.
    그치만 뭔가 '떠나보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아리고
    실연 후 밟았던 심리적 과정을 똑같이 거치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이상해요. 도대체 이사람이 뭐였다고 ㅎㅎㅎ

    혹시 저 이 남자한테 첫눈에 반해서 저도모르는 새 이미 뭐 사랑하고 있다거나 그런건가요?
    아 미촤 ㅎㅎ

  • 3. 딸기체리망고
    '13.6.15 1:34 AM (182.216.xxx.167)

    제 생각인데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외로울때 누군가 다가와주면 정말 세상을 다가진거 같고 그 사람에게 집착 하더라구요,

    시간이 약이에요, ㅎㅎ

    언젠가 잊혀져요,

    남은건 님몫 이구요.

  • 4. ㅇㅇ
    '13.6.15 1:34 AM (218.238.xxx.159)

    충분히 가능해요;; 남녀가 만나서 30초면 동물적 감각으로 성적매력을
    판단해버리거든요. 그분에게 강한 성적매력을 느끼신거고 그래서
    그런 상상도 하시고 사랑에 빠졌다고 느낀거죠. 짐도 연락하심 잘해보세요.;;

  • 5. 딸기체리망고
    '13.6.15 1:37 AM (182.216.xxx.167)

    저는 원글님이 먼저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 6. 사랑이요?!
    '13.6.15 1:39 AM (122.35.xxx.164)

    딸기체라망고님/ 말씀처럼 좀 많이 외롭기도 해요~
    남친없은지 벌써 햇수로 3년이거든요.

    근데 oo님/ 저 어찌 잘해보면 되나요?
    정말 사랑에 빠진걸까요? 아는것도 거의 없는데??

  • 7. 연락
    '13.6.15 1:40 AM (122.35.xxx.164)

    딸기체리망고님/
    가만히 기다릴까요? 발랄하게 애교있게 다가가는 것조차 무매력일런지요?
    사실 뭐 경험상 그래봤자 약간 김빠진 반응이긴 했어요. 뒤집긴 어려운거죠?

  • 8.
    '13.6.15 1:41 AM (119.18.xxx.150)

    누구나 상사병 앓지 않나요
    그건 정상이에요
    정색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네

  • 9. 딸기체리망고
    '13.6.15 1:43 AM (182.216.xxx.167)

    기다리지 마세요, 그냥 솔직히말씀 드릴께요,

    그 남자분은 님한테 마음이 없어요,

    님이 뭐를해도 그 남성분은 흔들리지 않을꺼에요,

    그 남성분이 만나셨을때는 님한테 매너있게 잘해주셨나봐요?

  • 10. 딸기체리망고
    '13.6.15 1:46 AM (182.216.xxx.167)

    단언컨데 남자들은 처음에 만나서 자기식이 아니면 마음을 안줍니다.

  • 11. 저도
    '13.6.15 1:47 AM (125.128.xxx.193)

    저도 그런적 있어요. 약 일주일간 식음 전폐하다시피 했으나 덕분에 다이어트도 되었고..
    뭐 소개팅을 너무 띄엄띄엄하면 감을 잃는 것 같아요. 한번 더 하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선이 들어오질 않아요^^^^^^

  • 12. 상사병 맞아요!
    '13.6.15 1:49 AM (122.35.xxx.164)

    일주일에 한번쯤 서로 안부문자 정도 넣고 그랬는데 가장 최근에
    제가 넣은 문자에 답은 오지만 그냥 전만큼 반응이 신통치 않아요~
    그전까지만해도 남자가 늘 다음을 기약해서 그동안 저혼자 오바했나봐요.
    제 생각엔 다음만남은 없을거 같아요. 그래서 혼자 '떠나보내기' 하고있구요.
    도대체 왜 다음을 기약해 놓고 이러는지 속상하네요.

  • 13. 슬픔
    '13.6.15 1:52 AM (122.35.xxx.164)

    딸기체리망고님/
    네 매너있게 잘해준건 둘째치고 항상 다음을 기약했거든요.
    만나서도, 문자로도 여러번이나.

  • 14. 딸기체리망고
    '13.6.15 1:55 AM (182.216.xxx.167)

    기분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뭐 어쩔수없어요, 잊어야죠^^

    세상에 남자반 여자반 이에요

  • 15. 반반 ㅠㅜ
    '13.6.15 1:57 AM (122.35.xxx.164)

    딸기체리망고님/
    네 진짜 많이 안좋아요~ 그래도 이렇게 댓글 읽어보면서 위로가 많이 되네요~
    으아아 반반이라도 너무 슬퍼요 이휴 ^^ㅎㅎ

  • 16. 딸기체리망고
    '13.6.15 2:06 AM (182.216.xxx.167)

    내가 못나서 연락이 없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 하시는건가요?

    사람 얼굴도, 성격도 천차만별 이잖아요?

    좋아하는것도 다 제각각 일꺼라 생각해요

    차라리 신세한탄 하는것보다,

    자기 자신을 더 꾸미고 가꾸시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 되네요

  • 17. ..
    '13.6.15 2:07 AM (72.213.xxx.130)

    잊으세요. 님이 더 좋아하고 기대감이 크셨군요.

  • 18.
    '13.6.15 2:15 AM (122.35.xxx.164)

    딸기체리망고님/ 웃으실지 모르지만 저 지금 외모 최상이거든요 ㅋㅋㅋ ㅠ최상도 부족했다니 더 우울한건지 ㅋㅋㅋ 글구 자기발전을 위해서도 엄청 투자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천성이 좋아하는 남자에겐 밀당따윈 하지 않고, 좋은 점을 좋다고 말하는 데 부끄럼을 못느껴요.
    문자가 오면 15분 기다리는게 여자들 사이에 정석이래면서요?
    전 그냥 바로 답해요. 못봤으면 못본대로 늦게. 실은 전 이런 제 자신이 참 좋은데 소개팅 세계에선
    또 이런게 별로라네요. 물론 밀당 안해서 잘안된거라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마구마구마구
    속상해요...

  • 19. --
    '13.6.15 2:28 AM (188.104.xxx.137)

    사랑에 빠져서 그래요.

  • 20. --
    '13.6.15 2:28 AM (188.104.xxx.137)

    원래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 몇 초 밖에 안 걸려요.

  • 21. 거울공주
    '13.6.15 2:49 AM (223.62.xxx.34)

    천천히 가는 사랑이 오래가요

  • 22. 워워
    '13.6.15 3:01 AM (121.132.xxx.169)

    갑질을 포기한 이상 여자로서는 끝장입니다요. 밀당 좋아하는 남자는 없지만, 담백, 심플한 여자를 상대하면 당기지 않아요. 누구건 정상적인 남자라면 당연히 그럴 겁니다. 아,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 23. 위에 남자사람님
    '13.6.15 6:50 AM (90.201.xxx.106)

    담백 심플한 여자는 왜 안당기죠..???? ㅜ.ㅜ

  • 24. ^^
    '13.6.15 7:05 AM (121.165.xxx.189)

    님 스타일 좋아하는 남자 꼭 있습니다 222222222222222222
    아직 짝을 못 만나신거예요.
    저도 원글님처럼 외모 최상(??ㅋㅋㅋ)에 성격좋고 적극적인 아가씨였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런여자 부담스럽고 무서워해요.
    하지만 임자만나면 그 매력이 백퍼, 천퍼 발휘됩니다.
    저 결혼한지 20년 넘었어도, 여전히 남편이 저 좋아 죽습니다. 돈워뤼~~

  • 25. .ㅡ..ㅡ
    '13.6.15 11:49 AM (99.224.xxx.135)

    있어요 ㅎ 전 심지어 외국에서;; 중국계 그 나라 사람인데 주위 친구들 계획으로 소개를받았어요. 연락하고 전화하면서 잘 지내고 ㅋㅋ exclusive relationship 제안을 하더니 ㅋㅋ 그 때 제 반응이 오락가락 애매했거든요. 언어의 한계고있고. ㅎ 그러다가 곧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저 연애 바보라 둔감한데 ㅋ 결국 우리 둘은 아무 사이아닌데, 어느 중국 여자애가 자꾸 밟히더라고요. 페북을 막 파고 ㅋㅋ 그러다가 연말에 메시지로 통보 받았어요. 자기랑 compatible 한 걸을 드디어 만났다고 ㅎ 그 때 상처 많이받았죠 ㅋ 주변엔 말못했지만. 결국 둘이 톤스런 ㅋㅋㅋ 중국 전통옷 입고 결혼했어요. 오우 내가 거깄는 상상하면 ㅎ ㅡ..ㅡ 악몽이에요 ㅋ 이제 한참 지나서 그냥 에피소드 정도에요.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고요. 그 자식은 근데 저한테 크게 사과했어야하는데 말이죠! ㅎ

  • 26. 밀당
    '13.6.15 12:56 PM (122.35.xxx.164)

    밀당 안하면 왜 여자임을 포기한 게 되나요 ㅠㅜ
    밀당이라도 해볼걸하는 후회도 밀려오지만 한편 밀당을 하면 그건 '내 자신'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치만 밀당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한번 해볼걸 그랫네요. 몰랐어요.
    특히나 내스스로 첫눈에 반한 줄 알았다면 남들이 해보란건 다해봤을텐데 ㅠㅠ
    안녕 첫눈에 반한 소개팅 남자여~~ ㅠㅜ

  • 27. 돌직구
    '13.6.15 7:31 PM (109.84.xxx.19)

    저 라면 담백보다

    강아지처럼 적극적으려 표현 오히려 속마음보다더!! 속으로는 이정도까진 아닌데..

    이렇게 가면 심적으로 편하더라고요.

    둘다 일단 자주 만나야돼요.. 그 나이에 여자분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남자분이 아 소개팅 많이해서 나도 그 중 하나구나 이러고 넘기더라구요. 일요일에 영화볼래요? 이정도 좋아요.

  • 28. !!
    '13.6.15 9:40 PM (122.35.xxx.164)

    돌직구님!!
    저 진짜 그 성격 그 자체예요~~~ ㅎㅎㅎㅎㅎㅎ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할수있는데...... ^^

  • 29. 근데
    '13.6.15 9:45 PM (122.35.xxx.164)

    돌직구님,
    그말씀 들으니 생각만으로도 기쁘네요 ㅎㅎ
    감사해요...ㅎㅎ

  • 30. 윗 남자
    '13.6.17 11:44 PM (121.132.xxx.169)

    님이 강아지를 아~주 좋아한다고 가정했을 때(죄송, 저는 개를 좋아하다 보니), 전혀 상상도 못한 상황에서 님에게 누가 강아지를 던지면 십중팔구 일단 던지고 봅니다. 그런 심리와 전혀 다르지 않아요. 1) 짧은 상황에서도 어필할 정도로 압도적인 매력이 있거나, 2) 받은 남자가 그걸 확인할 정도로 특이한 경우 둘중 하납니다. 가능한 확률을 확 떨어뜨리는 상황은 맞고.

    이런 내용도 나름 중요하지만, 적어도 초면에는 '이 남자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는 만나 봐야 되거니와, 초장에 조바심이 보이면 윗 논리 대로 정상적인 남자는 일단 퇴짜 놓고 봅니다. 피가 끓는 20대가 아닌 이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722 주말을 보통 어떻게 보내세요? 3 주말 2013/06/15 1,180
262721 검찰, '박원순 제압' '반값 등록금 차단' 문건 수사는 손도 .. 2 참맛 2013/06/15 593
262720 다람쥐* 블로거분이 사신다는 잠실엘스.. 6 잠실엘스 2013/06/15 17,632
262719 은행 대출 대한주택보증 급해요 급해요 2013/06/15 463
262718 수도꼭지에 사용하는 호스 잘라서 판매 하나요? 3 ... 2013/06/15 678
262717 백화점에서 가방수선도 해주나요? 2 푸른새싹 2013/06/15 914
262716 임성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요... 18 지겨우시죠?.. 2013/06/15 3,607
262715 영어교재 씨디가 파손되었는데요,,,씨디만 다운로드 받으려면 어케.. 2 쥬라기 2013/06/15 475
262714 매실 처음으로 담는건데 문의드립니다. 5 레츠고 2013/06/15 1,136
262713 인견이불과 지지미 어떤것이 3 여름 2013/06/15 1,119
262712 성격분석 2 ㅠㅠ 2013/06/15 581
262711 생산직하면 수명단축된다는데 그거 사실입니다 8 수명단축 2013/06/15 5,255
262710 "법" 일반건축물(농가주택)에 .. 1 궁굼한 농부.. 2013/06/15 487
262709 곱슬머리 자녀 두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10 머리 고민 2013/06/15 1,658
262708 혹시 오메가3 부작용 있었던분 계세요? 14 눈이아파요 2013/06/15 16,322
262707 인천부평 한두시간내외 계곡 삼계탕 추천해주세요 3 주말나들이 2013/06/15 2,194
262706 생산직 많이 힘들까요? 7 ... 2013/06/15 3,932
262705 30대 중반인데 학사편입 하려는데요 2 ... 2013/06/15 1,762
262704 영어로 표기된 흉터연고같은데 알려주세요! 7 도와주소서 2013/06/15 1,443
262703 아이비 아직 32밖에 안 됐네요 1 .. 2013/06/15 1,334
262702 애들끼리 놀다가 제아이가 실수로 한아이를 넘어 뜨렸어요 9 황당한 엄마.. 2013/06/15 3,226
262701 하이힐모양 펜던트 찾고 있어요 차카게살자 2013/06/15 419
262700 아침부터 담배연기 2 싫다 2013/06/15 656
262699 귓바퀴 뒤쪽 상처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1 병원문의 2013/06/15 1,022
262698 주말 아침메뉴 특별하게 준비하시나요? 3 메뉴 2013/06/15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