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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 유독 놀고먹는 여자 부러워하는 이유는 살기 팍팍하고 경쟁이 심해서 그래요.

....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3-06-14 22:51:10

아까 올라온 글 보고 생각이 많아졌는데, 전 그리 생각하네요.

철밥통 공무원이나 교사, 전문직 혹은 대학 교직원 아닌이상 여자가 결혼하고 애낳은 후에 커리어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시잖아요. 그걸 알면서 왜 같은 여자를 공격하나요.

애 봐줄  친정어머니도 도와줄까 물어봐주는 시어머니도 안 계신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애 집에 놔두고

가요? 베이비시터 구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부들은 어쩌죠. 애를 포기하나요. 그러는 사람은 많지 않죠.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어요. 알아요. 그분께서 전업주부를 비하한 건 아니라는걸요. 그런데요, 그런데 말이죠.

브런치만 먹고 애는 유모에게 맡기고 유유자적하는 여자들의 생각까지야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거니 모르겠고요,

그런 여자들의 삶을 부러워하는 많은 여자들의 심리 밑바탕에는 결국 이런 경쟁이 과열된 사회, 내 자아실현보다는 생계유

지가 더 급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 야근이 일상화 된 생활, 직장생활과 가사일까지 병행해야하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괴로움이 깔려있는거라고 생각되네요. 남자나 여자나 일하느라 피곤하기는 매한가지인데 남편이 가사일을

뭐 그리 적극적으로 도와주나요. 모두가 다 도우미 쓸 형편도 못되고요.

원래 사회안정망이 부실할수록 사회는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게 되어있고, 개인도 서로를 비난하기에 바쁘고,

시크릿과 같은 긍정의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책이 유행하는 데에는 (개인이 의식전환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필요하

죠.) 이런 과열경쟁의 분위기도 한몫하는거예요. 확실히 복지정책이 잘 수립된 국가에는 개인의 책임과 개인의 의식전환

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책이 우리나라만큼 유행하진 않아요. 9 to 5 직장생활에 언제나 칼퇴근 시켜주고, 애들도

좀 더 부담없이 맡길 수 있고, 이런 나라에서 사는 일부 유럽여성들이 지나치게 놀고먹는 여자 부러워하는거 봤어요?

있기야 있겠죠. 근데 우리보단 덜해요.

캐나다만 해도 가게 상점들 엄청 빨리 닫는거 보셨죠. 직장인들 회식도 간단하게 하고

집에 가서 가족들과 시간 더 보내라고 일찍 보내줘요. 

 

물론 무위도식하는 생활만 하나같이 부러워하는 걸 반드시 옳다고만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요, 이거를 같은 여자만

때려잡듯이 비난한다고 해결될까요? 결국 정부가 일하는 여성을 배려한 조금 더 적극적인 육아정책과 아이돌보기

시스템을 내놓고, 여성정책인이 더 많이 등장하여 같은 여자 입장을 헤아리는 법안을 제시하고 이런 과정들을

무수히 많이 거쳐야 하는거죠. 그런 안전망이 조금씩 더 등장하면, 자연스레 그런 무위도식에 대한 동경도

지금보다는 줄어들겠죠.

 

나와 다른 사람이 못마땅해 보이는 심리는 이해가는데요.

우리 그래도 서로 할퀴지는 맙시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요. 다른 사람이 꼭 나와 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법도 없어요.

그들도 그들만의 이유가 있겠지요.

왜 같은 여자끼리 적이 되어야 하죠??

비난을 하려면 돈도 벌고 애도 키우느라 종종거리는데 여자가 살림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하는 일부 양심없고 몰지각한 남

자들, 우리나라는 참 여자살기 좋은나란데 여자들이 불만많다고 입이 댓발 나온 남자들에게나 하자구요.

IP : 1.240.xxx.15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6.14 10:54 PM (58.236.xxx.74)

    결과만이 중요한 한국적인 풍토도 한몫하고요.
    과정 생략.

  • 2. 그게 아니고
    '13.6.14 10:55 PM (119.69.xxx.48)

    한국여자 특유의 무책임함과 이기심이 원인이죠.

  • 3. ..
    '13.6.14 10:56 PM (1.240.xxx.159)

    119님들 같이 말씀하시는 분들 계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요, 비난 하시는 건 좋은데 님이 비난하신다고 해서 타인인 그분들의 생각을 절대로 바꿀수는 없을거예요. 다른사람을 움직이는 건 칼바람이 아닌 햇살이거든요. 님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할것인지, 비난대신에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비난만을 위한 비난을 하고, 님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국여성들을 욕하는 것이라면 님은 그냥 그것으로 족할것이구요.

  • 4. ㅇㅇ
    '13.6.14 10:58 PM (218.38.xxx.235)

    119님, 다른 나라와 비교 증거 있으면 부탁드려요.

  • 5. 맞아요
    '13.6.14 10:58 PM (14.52.xxx.59)

    무슨 철천지 원수처럼 저렇게 비난하고 할퀴는지....

  • 6. ㅈㅈ
    '13.6.14 10:58 PM (218.50.xxx.30)

    말씀하신대로 노동시간이 너무 길죠. 남편이 고소득일수록 특히 더 그렇고요. 그러니 맞벌이하는 여자들 죽어나고..

  • 7. 사실을 부정하면 안 되죠.
    '13.6.14 11:00 PM (119.69.xxx.48)

    한국만큼 여자들이 살기 편하고 팔자 늘어진 나라 찾기도 힘들어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것도 니편 내편 편 갈라서 텃새나 부리고 뒷담화하고 흉보기 좋아하는 한국여자 특유의 못된 습성에 원인이 있는 거고요.

  • 8. ㅋㅋㅋㅋㅋ
    '13.6.14 11:03 PM (112.168.xxx.32)

    -------------------------------------------------------------------
    일베충 떡밥 주지 맙시다

  • 9. ....
    '13.6.14 11:03 PM (1.240.xxx.159)

    공감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거예요.
    119님은 저 어디에서 건너오신 여자 욕하는 낙으로 일생을 보내는 남자분이니 그냥 신경쓰지 마시구요^^.
    대꾸하지 않는것이 상책입니다. 댓글을 보아도 본 적이 없는것처럼 행동하자구요. 야밤에 괜히 열올리지 말아요 우리!

  • 10. 너무 힘들어요.
    '13.6.14 11:06 PM (59.7.xxx.114)

    여자.남자,어린이,노인,청소년 등등 ....힘들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요즘엔 너무 힘드네요.

  • 11. ds
    '13.6.14 11:19 PM (115.139.xxx.10)

    님표현 처럼 진짜 놀고 먹는 여자 몇이나 될까요?? 말투부터가 이상하네

  • 12. 맞아요..
    '13.6.14 11:20 PM (183.101.xxx.207)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팔자좋은 여자는 정말 신분이 다른 소수일 뿐이죠..
    그사람들이 보기 불편하다면 여자를 탓할것이 아니라, 극과극의 신분차이가 존재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분개해야죠...
    죄없는 대부분의 여자를 비난하기 전에, 그릇된 사회에 대한 궐기부터 해야죠...
    하지만 궐기는 아무나 하나요..우리 역사를 되짚어봐도 교육받고 의로운 사람이 앞장서지, 무지한 찌질이들이 앞장서는일은 없죠...찌질이들 말에 혈압오르고 같이 댓거리하며 말섞는 자체가 자존심 상하니 신경쓰지 말아야죠..인터넷이란게 참 웃긴게, 현실에선 정말 마주앉아 있는것도 싫은 사람일게 분명할 사람의 댓글도 읽고 있어요...그런 감정 들때면, 한동안 인터넷 안하고 현실에서..젠틀하고 교양있는 사람들과 좀 사교의 시간을 갖고 오네요...

  • 13. 공감
    '13.6.14 11:21 PM (129.69.xxx.43)

    공감합니다. 모험과 자유보단 돈과 생존 본능이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이 팍팍한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좀 편히 살고 싶다 소망하고 부러워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실패해도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는 안전망이 갖춰진 사회일 수록 자아 실현을 위해 거친 길도 마다않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겠죠. 우리 사회는 사다리가 치워지고 계급 분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에 따른 갈등과 혼란들이 극심한 혼돈기인 것 같아요. 전업, 직장 여성 갈등도 그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 14. 흠냐리
    '13.6.14 11:23 PM (58.235.xxx.248)

    그것보다는 취직이 힘들어지면서 더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우리떄도 분명 이런현상이 있긴했는데.뭐랄까 그땐 여자들이여 깨어나라 배운 여자들이 바꿔야 한다 하는 모토도 함께 했던것 같거든요.결혼하면 바로 전업으로 돌리는 여자도 많았지만 그게 엄청 대단한 일처럼 말 할것도 아니였고.노력하면 내가 일할수 있고 직장을 가질수 있는 여건이 되었는데.지금은 그것조차도 안되는 사회 분위기다보니.취직준비하다 지쳐서 취집으로 쉽게 바뀔려는 마음한가운데 시집이 성공한 여자들을 부러워 하는 양상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여자 잘난것 소용없어 사회에 나가면 뭐 대단한줄 알았는데 애까지 봐야 하고 살림도 해야 하고.여자들이 손해야 이런 분위기가 생긴거죠.
    우리땐 사회에 진출했던 여자들이 많이 없었으니 이런분위기도 없었던거구요.

    갠적으로 딸 키우지만 어떻게든 사회생활 하게 하고 싶어요
    사회 생활 하면서 무진장 힘들지만 저는 얻은게 더 많거든요.사람을 파악하는힘.여러사람간 처세술. 인생가치관 등등 책에서 읽는 수준하고 너무 다른 전쟁터의 분위기..그럼서 저는 성장했다고 보기때문에 우리애도 그렇게 살았음 좋겠어요
    이걸 안좋게만 보는 일부여성들의 사고가 맘에 안드는건 있어요.
    어제 자기전에 임상아 슈퍼다이어리 재방하는걸 봤는데요.예전에도 봤던건데.임상아가 그러더라구요.잠못자고 일 제대로 안되고.진짜 다 포기하고 싶을때.그리고 스트레스가 엄청 쌓일때 일로 푼다구요.일떄문에 힘든데 일로 그게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것도 안하고 딱 집에 있는게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나서.저는 그말이 뭔줄 알겠더라구요
    그럼 어느순간 발전이 되어 있잖아요.
    어쩄든 애 키우면서 애가 안힘들게 살기를 바라지 말았음 싶어요
    애가 힘들어도 그 힘든난관을 뚫는 힘을 만들어주면 내가 죽어도 걱정이 없겠구나 저는 그런생각을 가끔 하거든요.
    살아보니 그래요.
    그냥 온실속 화초처럼 집에서 애 키우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사는걸 권장하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삶을 딱히 이해는 안되요
    그 글도 여자끼리 물어뜯는건 어찌보면 댓글간의 싸움이지 싶네요.

  • 15. 공감해요
    '13.6.14 11:23 PM (1.230.xxx.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아...마감 하느라 날 밤 새며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갈 때, 딱 죽고싶을 지경인 저한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건 남편이죠. 내 편이어야 할 남편이, 매사 아내가 챙겨주는 자기 생활이 조금 불편해진다고, 아내가 지쳐 죽을 지경이라 얼굴이 허옇게 질려있는게 꼴보기 싫다고, 자기가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며 사람을 쥐어짭니다. 그렇다고 애들과 놀아줄 줄이나 아나, 남은 동당거리는데 혼자 주말을 즐기며 유유자적 소파에 엎어져 텔레비젼 리모콘이나 돌리든 잠자든 두 가지밖에 못하면서.
    이런 철딱서니 없음과 이기적인 성품은 한국남자들의 종족적 특성인지, 아니면 내가 눈이 삐어 남자를 잘못 고른 건지......이 나라 국민으로 사는 것도 힘들고 이 나라 남자의 아내로 사는 건 더 힘들고. 그러네요.

  • 16. ...
    '13.6.14 11:28 PM (1.240.xxx.159)

    58님 취직이 힘든것도 제가 말한 경쟁이 심하다 - 라는 말에 함축된 - 이제 성장이 멈춘 한국사회가 가진 문제의 한 단면일 뿐이예요. 지난 수십년간의 고속성장시기에는 솔직히 대부분 대학만 나와도 모든이들이 일자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죠.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님처럼 일에서 보람을 찾는 여성분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지요. 그런데 상대가 나처럼 살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데 저는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못마땅해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안되어요. 물론 내 딸이 그렇게 살길 바란다, 이건 당연히 부모로서 가질 수 있는 바램이고 희망이지요. 근데 완벽한 타인인 누군가한테 그런걸 강요할 권리는 없다, 그냥 이정도네요. ^^

  • 17. 누가
    '13.6.14 11:46 PM (203.248.xxx.70)

    여자가 결혼하고 애낳은 후에 커리어 유지하는게 힘들다는 여성들을 공격한다는 건가요?
    애초에 그런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성들은
    오히려 같은 여성이면서도 여성의 고충에 대해서 더 무관심한 사람들 아닌가요?
    처음부터 밖에 나가 일하는건 너무 힘들고 전업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거나
    애영유엄브하는 삶이 최고의 삶이고 여기 동의 못하는건 열폭이라는 의견들이 횡행하는 82에서는
    원글님 말에 동의할 수 없네요.
    네, 우리나라가 아직 여성들이 살기 힘든 곳은 맞아요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같은 서구 선진국들도 첨부터 모든게 다 갖춰져 있었던건 아니잖아요?
    그 나라 여성들이 피땀흘려 하나씩 만든겁니다.
    우리처럼 세상이 이렇게 각박하니
    취집이 최고라는 마인드가 당연하다면 앞으로도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18. ..
    '13.6.14 11:52 PM (203.226.xxx.23)

    이런 좋은 글을 써줘도 열등감심한 족속들은 못알아먹어요. 위위에님 말씀처럼 한국남자 이기적이고 옹졸한데 이런것들이 인터넷에 여성비하글 올리고 자작글올리고.. 일부 마초같은 여자들도 거기에 넘어가서 여자들 욕하고.. 한심하기 짝이없어요.

  • 19. ..
    '13.6.14 11:55 PM (203.226.xxx.23)

    맞벌이 가사노동 참여율은 남자들 10프로정도 밖에 안된다는 기사봤는데, 여자들이 다 원더우먼인가요?
    남자들은 조선시대에서 한치도 앞서나가질 않으면서 뭐든 여자들은 서양식으로 바뀌길 바라는것부터ㅈ웃긴거죠.

  • 20. ...
    '13.6.14 11:58 PM (1.240.xxx.159)

    203. 248 님 제 글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세요.
    그런분들은 욕한다는게 아니라는 걸 안다는 거에는 저도 동의했죠. 저도 알아요 분명히.

    그런데 제가 왜 이 글을 썼을까요?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 되어서는 님이 원하시는 변화가 오지 않기 때문이예요.
    큰 맥락에서,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에서 우리가 서로를 잘못되었다고 비난한다면, 님께서 원하시는 복지는 이룩하실 수 없어요. 누구를 비난하든지간에 말이예요. 유럽같은 서구선진국 수준의 복지가 아직은 요원하지만, 언젠가는 이루기 위해서 노력할텐데, 애영유엄브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고 힐난해봤자 그게 이룩되지가 않는다구요. 내용이 아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시나요? 부드러운 방법으로 설득해야 한다는걸 모르시겠어요?? 정말 모르세요? 정말요? 제도가 바뀌기 위해서 먼저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데 모든 이들의 의식의 바꾸기 위해서는 비난이 답이 안된다구요. 차근차근 방법을 제시하고 왜 안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구요. 정말 답답하네요. 같은 내용을 이렇게 반복해서 몇번 씩 설명해야 하나요. 왜 몰라요 그걸? 왜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 답답하기가 맹맹이 콧구멍이네요. 제가 더 싫은건요, 님같은 종류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극단적인 사고를 하신다는 거예요. 편견을 가지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상대방을 밀쳐내고 벼랑끝으로 밀어버리는 태도는 당연히 반감을 가지게 하지요. 그게 바로 님같은 분들이 가진 주장이 아무리 정당해도 설득력이 없고, 많은 이들이 눈쌀을 찌푸리는 이유예요.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 21. ..............
    '13.6.15 12:13 AM (1.177.xxx.21)

    근데 어차피 복지라는 이슈는요.부자들이 한나라당 찍고 그러면 뭐 복지가 무슨 민주주의 반대인것처럼 난리부르스라.있는집 여자들이 그러고 사는거.그것과 좀 다른문제 아닌가요?
    거창하게 복지라고 하지만.솔직히 여자들끼리 일하는여자와 팔자좋은여자를 다르게 보잖아요
    저는 그런의식도 함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복지만 달라져도 괜찮다.이건 아니지 싶네요.
    그럼 그땐 다른문제로 또 시끄러울듯.

  • 22. ....
    '13.6.15 12:21 AM (1.240.xxx.159)

    복지와 의식의 전환이 무슨 관계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밀접하게 관련있어요.
    정말 집에 돈이 넘쳐나서 자아실현보다 편하게 사는것이 마땅한 분들을 우리가 무슨 권리로 말리겠어요? 솔직히 저는 그런분들에게 간섭하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분들은 복지대상에 굳이 속하지 않아도 사는게 팍팍하지 않으시니 열외로 치고요, 안정적인 복지혜택이 주어지면 지금처럼 '여기서 끝나면 낭떠러지다. 내가 회사에서 짤리면 우리 가족은 어쩌나.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하나? 아무리 일해봤자 남편도 애들도 크게 알아주지 않고 몸은 고되고 나이들수록 아픈곳은 많아지고, 팔자편한 여자들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편하게 사니 좋겠다. 나도 그렇게 좀 살아봤으면' 이러던 생각이 내가 이 길이 아니라도 당분간은 전보다 더 안정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흙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거든요. 각자의 선택에 감사하게 되고, 지나친 비교의식도 사라지고, 개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에 더 집중하게 되지요. 당장 생계유지보다는요. 이런 생각을 가진 선진국 여성들이 많잖아요. 그들 중 대다수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고요. 애들이라도 조금 더 걱정없이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인가요.

  • 23. .....
    '13.6.15 12:29 AM (203.248.xxx.70)

    원글이야말로 자기 주장을 강요하고 있네요
    저도 똑같이 돌려서 말씀드리죠.

    님같은 종류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극단적인 사고를 하신다는 거예요. 편견을 가지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상대방을 밀쳐내고 벼랑끝으로 밀어버리는 태도는 당연히 반감을 가지게 하지요. 그게 바로 님같은 분들이 가진 주장이 아무리 정당해도 설득력이 없고, 많은 이들이 눈쌀을 찌푸리는 이유예요.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22222

    왜 아래 전업주부 찬양글이나 여자라서 쉽게 살아도 되냐는 글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많은지도 생각해보세요.
    자기말로만 도배하면서 가르치려들지 말고.

  • 24. ....
    '13.6.15 12:29 AM (1.240.xxx.159)

    203님, ㅎㅎ 이제 논리에서 막히시니 억지주장까지. 이해는 합니다만, 그냥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너무 열내지 마시고, 어서 주무세요. 늦게 주무시면 건강에 해로워요.

  • 25. 동감...
    '13.6.15 12:36 AM (222.96.xxx.229)

    글 잘 적어 주셨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머릿속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알 수 없어서 댓글 안달았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문제라서 힘들고, 팍팍한 삶을 개인의 힘으로 바꾸기가 힘드니 어떤 사람은 여유로운 사람을 부러워함으로써, 어떤 사람은 그런 사람을 공격함으로써 푸는 것일 뿐인데...
    우리 사회가 자살자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의 현상일 뿐인데...
    개개인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그것도 뭉쳐야 할 집단 내에서 서로 할켜봐야 얻을게 뭐가 있겠어요.

    그런 글이 51%와 48%로 나라를 가르자는 글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것도 나름 페미니즘적인 사상을 가진 분인 것 같아서 더 씁쓸했어요.

  • 26. .....
    '13.6.15 12:36 AM (203.248.xxx.70)

    그럼 님 댓글 어디에는 논리가 있어요? 윽박지르는 자기 주장과 억지만 보이는데요.
    자기 글에 의견 다른 댓글 달았다고 그런식의 태도라니 예의가 없네요.
    어차피 자기 말만하고 다른 소리는 듣기 싫어하는 사람 글은 pass 해야하는데
    괜히 뭐 밟았어요

  • 27. ...
    '13.6.15 12:41 AM (1.240.xxx.159)

    제 글에 어디에 논리가 있는지는 댓글 달아주신 다른 분들께 물어보세요 ^^
    그리고 제 글을 pass해 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맹맹이 콧구멍님과 대화하기는 저도 답답한 일이니까요.

    저는 제 주장 관철이 목적은 아니었고 서로 할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도에서 글 적었는데, 님같이 극단적인 분들이 나오시거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안쓰러운 맘에 댓글이 길어진 거고요. 그리고 저는 화가나지 않았어요. 그저 답답할 뿐이예요. abc를 이야기했는데 def로 이해하니 답답하지 않겠어요? 제가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신다면, 저도 방법없지요. 님은 저를 못마땅해하시고, 저도 그렇고. 이제 그쪽에서 뭐라 하시든 저도 이만할게요.

  • 28. .....
    '13.6.15 12:54 AM (203.248.xxx.70)

    저 밑에 여자라서 열심히 안살아도 괜찮다는 글에 달린 댓글들도 한번 읽어보시죠.

    '왜 몰라요 그걸? 왜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나 '내가 말해도 못알아들으면 방법없지'라는

    식의 님의 댓글에 무슨 논리의 허접쪼가리라도 있다는건지.

    여기서 님 댓글에 칭찬하고 찬성해주는 글만 보고싶고

    다른 의견에는 인신공격이나 하는 사람은 공개게시판에 글 쓸 자격이 없어요.

    블로그나 하지 왜 여기와서...

    서로 할퀴지 않으면 하는 마음에 글 썼다는 사람이

    자기 의견에 동의 못한다고 바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니 참 모순 아닌가요?

  • 29. 애칭
    '13.6.15 12:56 AM (110.70.xxx.178)

    203님 그만하세요. 원글님은 싸움 끝내려는데 님이 더 부추기시네요....딱히 모순적인것도없고 저도 아까글 보면서 너무 매도하는 느낌에 불편했어요. 먼저 잘 이해못하고 다른말씀 하신건 님인거같은데...

  • 30. 203님
    '13.6.15 1:00 AM (58.229.xxx.186)

    의견 좋은데, 그냥 님의 의견이 아깝네요. 그냥 냅두세요.

  • 31. 110.70.xxx.178
    '13.6.15 1:05 AM (203.248.xxx.70)

    자기 원글에 다른 의견이라고 인신공격하는 댓글을 참아야하나요?
    의견이 다른 건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면되지
    대뜸 왜 그걸 몰라요? 라든지 가서 자라느니, 맹맹이 콧구멍? (써놓고보니 진짜 유치하네), 같은 빈정거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쓰는건 올바른가요?

  • 32. 애칭
    '13.6.15 1:08 AM (110.70.xxx.178)

    에휴...그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까 퐈이어?된글 보면서 그냥 이 주제는 영원히 싸우게될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고 서로가 서로를 절대로 이해할 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가 서로를 답답해하는 느낌? 근데 지나가면서 제가 오지랖부리는거라면 죄송하지만 님도 너무 말꼬리잡으신다는 느낌이들어요. 정말 몰라요?몰라요? 가 인신공격인줄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ㅠㅠ 그냥 갑갑할때 다그치는 정도인거같구요.

  • 33. 애칭
    '13.6.15 1:10 AM (110.70.xxx.178)

    저도 이런곳에서 많이싸워봤는데 어차피 소모전이라 해결도안나고 내 기분만 나쁘더라구요. 어차피 남인데 나를 이해못하는건 당연하고 그냥 두분다 기분푸시고 따뜻한 차라도 하세요ㅠㅠ

  • 34. 음..근데요 원글님~
    '13.6.15 1:11 AM (218.238.xxx.159)

    여기 인터넷에서 물고 뜯고 싸우지 현실에선 그냥 자기 나름 살기 바빠요
    글구 애영유엄브 부러워하고 남자에게 기대는 삶 부러워한다고 해서
    그거 다 여자들의 현실이 되나요?? 꿈이라도 꾸고 그리 사는거겠죠
    쓸데없이 저런 논란글에 열올릴필요없어요
    현실은 다 자기 팔자대로 사는겁니다~

  • 35. --
    '13.6.15 2:50 AM (188.104.xxx.137)

    원래...동경이 비난을 낳는거에요. 내가 소망하는 것을 가질 수는 없으니 비난하는 것..

  • 36. ........
    '13.6.15 8:17 AM (1.244.xxx.167)

    윗분들 말에 100% 공감.

  • 37. ...
    '13.6.15 9:53 PM (14.50.xxx.6) - 삭제된댓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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