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람 끄는 매력이 있는 지..

자랑글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3-06-14 21:58:26

애들에게 특히..

제가 방문 수업을 하는데 지역은 없는 동네입니다.

제 성격이 정이 많고 딸도 없고 그래서 애들에게 정을 많이 쏟았어요.

그리고 제 돈줄이니까 가면 최선을 다해서 애들 이뻐했죠.

애들이랑 관계 좋은 게 돈 버는 거니까..

교재 좋고 잘 가르쳐도 애들이 싫어하면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도 잘 지내고 애들 무지 이뻐하고..

사실 우리 아들들 다 키웠고 딸도 없고 애들 너무 이뻐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잘 해줬어요.

근데 이게 돌아오네요.

애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요. 엄마들도 좋아해요.

한 애는 이사 가는데 지역이 바뀌니까 제 수업 못 들으니까 엄마에게 부탁해서 제 수업 듣게 해 달라고..

회사에서도 이 일로 이번에 능력 인정 받았네요.

어쩜 그렇게 되냐고 칭찬하고 부러워합니다.

제가 예전에도 운전을 배우든 어딜 가든 알게 되면 그리 제게 사람들이 붙어요.

남자들은 연애 하려하고..그래서 이런 일로 여기서 하소연 하다가 헤픈 스타일 아닌가 이런 소리도 들었는데요.

애들에겐 맘껏 베풀어도 그런 소리 안 들으니 좋네요.

여자들은 별로 베풀어도 소득이 없는데 남자들이랑 애들은 반응이 정확해요.

그냥 안 내치고 잘 대해주고 잘 웃고 그렇게만 했는데도 오해 하는 것처럼 되니..

안 그러면 되지 하지만 어떤 관계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면 제 성격상 안 웃고 차갑게 못 합니다.

오늘 어떤 6학년 애는 저를 너무 따라서 엄마가 제 딸 하랍니다.

엄마랑 사춘기 와서 사이 안 좋았는데 선생님 만나고 너무 좋아지고 열심히 해서 좋답니다.

다들 제게 좋다하니 제가 더욱 행복합니다.

저 뒤늦게 왜 이리 애들에게 일하면서 사랑 받죠?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4 10:00 PM (112.148.xxx.220)

    만원 입금하세요^^

    부럽네요.

  • 2. 하하
    '13.6.14 10:01 PM (58.236.xxx.74)

    친화력이 좋은 스타일이죠, 부럽네요.
    남자와 아이들을 동급에 놓으시는 것도 재밌고.
    드라마 대사에 '헤퍼야 사랑' 이라는데 ^^

  • 3. ///
    '13.6.14 10:13 PM (168.126.xxx.248)

    뭐여 이런글은
    대체로
    인사를 잘하는사람이 그렇더군요. 잘웃는사람.

  • 4. 요리할래요
    '13.6.14 10:51 PM (223.62.xxx.76)

    본인이 이유를 다 적으시고는 왜냐고 물어보니 당황스럽네요.

  • 5. 피곤함........
    '13.6.14 10:52 PM (119.149.xxx.15)

    어차피 다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면 피곤해지기만 한다는 단점도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278 국정원 국정조사와 남북 정상회담 기록 공개에 관한 문재인 위원.. 문재인 위원.. 2013/06/21 903
266277 저는 제 인생의 어떤 스승보다 어린이집 교사한테 감사합니다.. 4 진심 2013/06/21 1,639
266276 부산센텀호텔 할인권 5 가격? 2013/06/21 1,527
266275 계란 찌는 기계를 삿어요 9 ㅋㅋ 2013/06/21 2,599
266274 효소는 달콤한 액체를 효소라고 말하나요? 11 약골 2013/06/21 1,728
266273 갈테면 가라지....., 2 Estell.. 2013/06/21 613
266272 제주도 초등 4학년이랑 갈건데요. 7 트트 2013/06/21 802
266271 어제는 쇠수세미 오늘은 머리카락 나왔어요 5 더러워 2013/06/21 1,360
266270 비키니라인 제모 1 여름 2013/06/21 1,886
266269 질문좀 드릴게요. 엄마가 입원을 하게 되셔서 제가 간병을 해야하.. 14 ㅇㅇ 2013/06/21 3,609
266268 문님 긴급성명 발표하셨네요 15 점네개 2013/06/21 3,156
266267 쌍둥이 칼 비싸게 주고 산걸 숯돌에 갈아 보기가 안 좋은데.. 9 칼갈이 2013/06/21 1,873
266266 아이들을 키우며 든 생각 15 2013/06/21 2,455
266265 여성호르몬 인위적으로 넘치게 하는 방법 뭐가 있나요? 5 .. 2013/06/21 3,000
266264 필리핀 화상영어 하는데요 14 ... 2013/06/21 2,783
266263 중학교 문제집 인터넷으로 사도 되나요? 4 시험 2013/06/21 457
266262 새누리당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2번째 청원 서명 부탁합니.. 8 2차 2013/06/21 511
266261 아니 도대체,,,욕좀해야겠어요 3 죄송 2013/06/21 1,166
266260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쓰시는분들 많으세요? 1 스맛폰 2013/06/21 597
266259 빨 질레리에서 양복 샀어요. 16 후덜덜 2013/06/21 4,861
266258 찬물로 샤워 할 수 있는 여름이네요. ㅠ.ㅠ 6 시원해 2013/06/21 757
266257 (실험제안) 살이 안빠진다는 분들... 10 강제다이어트.. 2013/06/21 3,290
266256 내일종합검진날인데 몇시부터물마심안되나요? 3 라면 2013/06/21 615
266255 물려준 옷을 다시 돌려달라는 친구 53 아이옷 2013/06/21 12,953
266254 부추한단을 삿는데요 4 부추김치 2013/06/21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