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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가 더러워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3-06-14 20:52:40
전 양부모님 모두를 존경은 커녕, 싫어합니다.
제가 6살인지 7살인지부터 아버지는 바람을 피우셨고 아버지에대한 원망과 저주를 그때부터 전 듣고 자랐죠
이세상에서 아버지라는 인간이 상종못할 인간으로 어릴적부터 세뇌당한거죠

엄만 아버지 욕을 실컷 제게 하신곤 그말 끝에 제가 어버지를 싫어하는 모습을보이면 엄마왈

너 아버지 미워하면 안됐다
이거 말이 되나요? 그런 엄마를 어떻게 좋아할수 있죠?

젊은시절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 부모모습을 보고 그렇게 살기 싫어 열심히 살았습니다

머리좋고 인물좋고 예술적 감성까지 섬세하셨던 아버지가 인생을 비참하게 살다 가셧어요
보일러도 들어오지 않은 쪽방에 살다가 돌아갓셨죠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죠
전 아버지과 말안지 살지 20년도 넘은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셧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렇게 비참하게 살다가 돌아가시고

돌아아신 아버지를 저주 하던 엄마모습

평생 아버지를 짝사랑하던 엄마예요

40이 넘은 지금
내 안에 엄마 어버지모습이 특성이 있음을 느껴요
불안정한 정신상태.

이래서, 아버지가 인생을 그렇게 살았겠구나 싶은 특성정신상태를 제가 가지고 있어요
내게서 보여지는 자식에게 냉담하고 귀찮아만 했던 엄마의모습
제가 그대로 이네요

상처받고 자랐으나 나도 똑같이 아이들을 대하네요
오늘은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내가 너무 싫어요
IP : 211.243.xxx.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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