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지방출장가면 다 이상하게 노나요?

출장 조회수 : 4,823
작성일 : 2013-06-14 15:30:02

남편이 지방출장이 잦은 직업이에요.

건축관련쪽이라...

여러번 안좋은 쪽으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노래방은 기본이 된지 오래고 룸싸롱도 몇번 간것 같아요. 나이트도 가끔 가고요

정말 돈 벌어오니깐 제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남편 주위 남자들 죄다 똑같이 그러고 놀아요.

다들 돈만 있으면 여자들 있는데 가려고 해요.

젊으나 늙으나...

충격적인것은 결혼 1년된 신혼부부 남편도 그런데 가더라구요.

남편에게 울고불고 퍼부은적도 많은데. 남편 왈 자기는 절대 딴여자랑 잠은 안잤대요;;;;

남자는 여자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요.

동물학적으로 보면 수컷은 여러 암컷에게 자기 씨를 퍼트려 종족보존을 많이 하는 목적이 있죠.

하지만 사람이니깐 이성으로 다스릴 줄 알아야죠. 사람도 동물의 일종이니 어쩔 수 없는건가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희 남편 굉장히 가정적이고 착하고 돈버는거 다 저 갖다주고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게 돈버는거다 하면서 저 위해주고 애들한테 잘해요.

어버이날에도 자기집에는 안하면서 저희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문자 보내는 착한 사람이에요

근데 유흥문제만큼은 다르네요.

연애때는 한눈한번 안팔더니 점점 나이들어가니 더 그런것 같아요.

평상시에 제가 한달에 몇십 이렇게 용돈을 주는데

지방갈때는 그래도 사람들이랑 맥주라도 한잔 하라고 조금 더 여윳돈을 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그래서 이젠 평상시와 같게 용돈을 줍니다.

저번에는 저랑 밤 12시까지 보고 싶다 어쩧다 통화를 길게 하다가 끊은 적이 있어요.

당연히 그날 전화 끊고 자는 줄 알았죠.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우연히 신랑폰에 갤러리를 보다가 이상한 사진을 보았어요.

나이트 2층에서 아래를 찍은듯한 사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이런데 또갔냐고 하니 당황하면서 얼른 뺏으려고 하길래

날짜확인을 했더니 저랑 12시까지 통화하고 끊은 그날 새벽이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어요. 저랑 보고 싶다 사랑한다 그렇게 통화를 달콤하게 해놓구선 바로 그런델 갔다는게

참을수없이 화가 났어요.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지방 출장 많이 다니시는 남자분들 다 이러고 노나요?

너무 힘드네요 이것때문에

IP : 219.251.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가 그 합리적인 이성을 발달시킨 이유가
    여자 많이 만나기 위해서라는..

  • 2.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결혼하고 몇일 뒤? 보름뒤? 나이트 가는 종자도 봤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 남직원... 헐
    식장에서 신부가 부모님께 절하면서 우는것도 봤는데...ㅠㅠ

  • 3. 그쪽이
    '13.6.14 3:37 PM (14.52.xxx.59)

    좀 지분지분 잘 놀아요
    근데 그런데 가는사람과 가서 노는 사람과
    어쩔수 없이 가는 사람,나서서 끌고가는 사람은 다르다고 봐요
    님 남편은 님이 잘 아실거고...

  • 4. 피읖
    '13.6.14 3:38 PM (203.236.xxx.104)

    건축이랑 제약 쪽이 로비랑 접대 문화가 타업종에 비해 강해요. 그런 곳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게 아직도 많이 남아 있죠. 그래도 올곧은 사람들은 그런 자리 부득이하게 가도 점잖게 머릿수나 채우고 오고 일 외에는 그런 곳 굳이 찾아다니지 않는다고 하네요.

  • 5. msh01
    '13.6.14 3:39 PM (175.201.xxx.220)

    출장이 잦은경우 특히 건설관련쪽분들은 접대문화,노는문화가 당연시 되어있더라구요.
    어짜까요~~
    이눔의 써글 남자들 ㅜㅜ

  • 6.
    '13.6.14 3:51 PM (14.35.xxx.1)

    동생이 건축쪽 일하는데 남자들 참 잘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남편은 49후반인데 30대에는 지방 특히 부산 출장가면 잘 놀다오고 와서는 놀고온 이야기
    뭘 어쩌고 놀더라(조금 이상해여 뭘 숨기질 못하고 다 말하는성격 -- 그러고 나한테 혼나면서도 또이야기함)
    그래서 어찌 노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40중반 넘으니 잘 안가 더라고요 어제도 골프 모임 4명이 맥주를 한병씩하고 들어 왔는데 아니 남자들 끼리 뭔재미로 노냐 했더이 픽 웃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니 30대가 피크였던것 같아요 그런 술집가서 노는거 아주 재미 있게 ....
    나이 먹으니 기운이 딸리나?? 암튼 건축쪽은 알아준답니다

  • 7. 출장
    '13.6.14 3:54 PM (219.251.xxx.218)

    아 그래요? 나이들면 좀 덜해지나요? 갑자기 희망이..
    맞아요. 울 남편 지금 마흔초반인데 30대때 절정이었어요.
    주위 후배들봐도 나이어린 30대인데 젤 심하게 놀더라구요
    늙으면 힘이 딸려서 그런가...

  • 8. ㅇㅇ
    '13.6.14 3:58 PM (112.187.xxx.103)

    토목쪽도 마찬가지랍니다..건설쪽이 좀 그런듯요~

  • 9. ...............
    '13.6.14 4:04 PM (115.95.xxx.50)

    건축,토목 아니라도...지역불문... 지저분하게 놀아요.

  • 10. ..
    '13.6.14 4:09 PM (218.238.xxx.159)

    남편 유흥 그냥 눈감아주시는건가요. 그러다가 성병이라도 걸리심 어떡해요.
    80,90프로가 다 2차가는건 맞지만 너무 잦은 출입은 문제 잇는거 아닌가요

  • 11. 거래처
    '13.6.14 4:09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렇게치면
    일단 중소기업은 다 저렇게 노는 직군안에 들어갑니다.
    특히 소규모 기업의 가족같은 거래처는 뭐...ㅡㅡ;;

  • 12. .........
    '13.6.14 4:54 PM (1.244.xxx.167)

    형부가 건설쪽에 있었는데 그렇더라구요.

  • 13. ㅠㅠ
    '13.6.14 5:04 PM (67.87.xxx.133)

    성매매하는 남자는 신고 하세요, 제발요. 그걸 참고 산다는 게 정말이지 이해가 안가네요

  • 14.
    '13.6.14 5:45 PM (211.36.xxx.156)

    건설뿐아니라 접대받고 하는직종 다그래요
    영업도그렇구 공무원은깨끗한줄아세요?이눔의나라 다 썩었어요..나이들면 좀 잦아들죠-.-그나저나 나이트는 부킹이 목적인디..

  • 15. ㄷㄷ
    '13.6.14 6:43 PM (110.15.xxx.205)

    울남편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두루두루 상대하는 을입장인데요 그넘들 접대하느라 버는돈
    다 들어간다고 할정도로 접대문화는 손도 댈수 없을정도로 만연해 있어요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거기회식하면 아가씨들 하나씩 붙여서 모텔에 넣어주는게 접대의 마지막 코스였어요
    그 와이프들은 멀쩡한 자기남편이 야근하느라 늦는줄 알고 살아가겠죠

  • 16. ..
    '13.6.14 6:46 PM (223.62.xxx.10)

    저 건설회사 20년 다녔어요.. 3년전에 퇴사했구요
    근데 원글님 남편처럼 노는 사람은 원래 성향이 그런거지 건설회사라고 더 그런건 아닙니다..
    좀 큰회사 다녀서 부서만 열번가까이 옮겨다녀 그동안 같이 근무한 남자직원이 백명도 넘지만 저런사람은 10프로쯤 되구요.. 나머진 거의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요즘 건설 경기가 어려워서 접대문화도 거의 없어졌어요.. 그냥 원글님 남편이랑 직원들은 그냥 그걸 즐기는 사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487 도와주세요. 햇빛에 탄 자국 빨리 없애기 2 손목 어쩔꺼.. 2013/07/23 1,561
277486 콩국물 만들어서 시댁에 갖다드리려고 하는데요. 5 확인좀 2013/07/23 1,379
277485 아기집이 안보인대요 아직이겠죠? 2 엄마 2013/07/23 1,393
277484 전기밥솥이 전기먹는 하마 맞네요. 8 오잉 2013/07/23 3,363
277483 오늘산화장품이 안맞는데환불될까요? 5 온유엄마 2013/07/23 941
277482 빌게이츠가 한손 악수햇다고 말 많은 박빠들 1 손전등 2013/07/23 887
277481 필라테스 10회에 90만원.. 7 필라테스 2013/07/23 4,689
277480 국정원 기록물 감추기는 누가 짠 시나리오일까? 10 조종자 2013/07/23 1,689
277479 집에서 소리가 나긴 나는데 어디서 나는지 당최... 6 2013/07/23 1,200
277478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들만 꼬여요 23 ㅡㅡ 2013/07/23 9,494
277477 팔이 저린데요, , 3 소나기 2013/07/23 1,012
277476 글 좀 찾아주세요 2013/07/23 700
277475 전자렌지에 돌린 밥이요~~ 6 2013/07/23 2,075
277474 전화 통화 하고 난 뒤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ㅜㅜ ..... 2013/07/23 655
277473 대치동 3대 어학원 입학시험 보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8 궁금이 2013/07/23 7,671
277472 자신의말에 토 달지마라고 하는 사람 22 2013/07/23 4,281
277471 블로그공구 진행해보셨던분들~ 3 kirea 2013/07/23 2,238
277470 카라멜 추천좀 해주세용.. 2 ㅇㅇ 2013/07/23 1,020
277469 위험등급 약을 먹고 있는데 임신이 되었네요 2 고민 2013/07/23 1,328
277468 어린이집 운영 어떤가요? 5 문의 2013/07/23 2,111
277467 코미디예요 이순자 연금보험돈 출처 소명서 냈대요 7 코미디 2013/07/23 2,684
277466 시터이모님 보수 이럴때 얼마 드리는게 좋을까요? 4 엄마 2013/07/23 1,246
277465 생활비 아껴 친정아버지 용돈 드리라는 친정엄마? 10 친정엄마 2013/07/23 4,192
277464 구권 만원짜리 6 어머 2013/07/23 2,277
277463 스카이라이프 완전 미쳤네요 11 대박 2013/07/23 4,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