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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아이와 남편이 싸웠습니다. (때렸어요 ㅠㅠ)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맘 조회수 : 12,498
작성일 : 2013-06-14 10:40:20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베스트 글까지 올라가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얘기들을

해 주신것에 대해 무척 감사드립니다.

글을 내린것은 미안하지만 한분한분 답글에 대해 많은 생각하겠습니다.

 

 

IP : 121.137.xxx.149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6.14 10:43 AM (39.118.xxx.23)

    아빠가 잘못했네요..

  • 2. ..
    '13.6.14 10:43 AM (222.107.xxx.147)

    사춘기 아이를 아빠가 때리기까지...
    딸아이하고 아빠 사이는 한 번 틀어지면
    솔직히 다시 회복이 힘들더군요.
    사람들이 제일 상처 많이 받는 관계가 사실 가족이잖아요;;;

  • 3. ㅇㅇ
    '13.6.14 10:44 AM (175.223.xxx.118)

    남편 분이 고치셔야 할 거 같아요. 애들이 몸종도 아니고 물 떠와라 젖가락 가져와라 시켜대는데 반발심이 안 드는게 더 이상하네요. 게다가 옳은 소리 했다고 발길질을 하다니요. 남편 분께 진지하게 밀해보세요. 고치셔야 해요.

  • 4. 글쎄요
    '13.6.14 10:45 AM (222.97.xxx.55)

    우선 행위만 봐서는 남편이 잘못한건 확실한거 같구요
    체벌도..그냥 정해진 체벌도 아니고..딸아이를 발로 찼다니요..;;;

    저는 그나이대 아버지가 허벅지를 찰싹 그냥 세게 친적(때린게 아니라..어쩌다보니)있었는데도
    꽤 불쾌했던 기억이 아직도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자기 물 떠마시기 같은건 각자가 하는게 맞는데..저같은 경우 성인이 되서도
    당연히 아버지께 해드립니다..그냥 별 생각없이 해요..그대신 우리 아버지는 저에게 막 시키시는 편이 아니셔서 제가 해드리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중1~3 여학생들 감정기복이 심할 시기인데..아버지께서 진심으로 사과하심이 좋을것 같구요
    막 시키는 습관은 잡아놔야?? 원글님도 나이들어 편하실거 같네요..대충 사과하며 넘어가는 모양새를 보이면
    애가 아빠를 정말 싫어할 수도 있어요;;;

  • 5. ...
    '13.6.14 10:46 AM (121.160.xxx.196)

    밥상에 왜 숟가락이 항상 없나요?
    만두만 있고 젓가락은 또 안놓나요?
    아니면 주부는 밥만 차리고 수저는 각자 갖다 먹는 시스템인가요.

  • 6. 아이가 183님댓글
    '13.6.14 10:46 AM (118.220.xxx.195)

    말씀에 동의하네요.. 서로 잘못한 부분이 있는거죠 ... 저런 경우는 누가 잘했다고 보는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 7. 저도
    '13.6.14 10:46 AM (124.49.xxx.162)

    아빠가 잘못하신 것 같아요
    아이가 버릇없다고 느끼면 따끔히 말로 혼내야 하는데 감정적 대처를 하신거잖아요
    아이에게 차라리 아빠에게 대든 벌로 손들고 구석에 서 있으라든지 방에 들어가서 있으라든지
    하는 정형화되고 가족끼리 암묵적으로나마 통용되는 벌을 주셨어야 했을텐데...

  • 8. ...
    '13.6.14 10:47 AM (116.121.xxx.125)

    밥상머리에서 애한테 만두를 던지고 발로 차고.......
    평소에 좋은아빠 맞나요?
    어떤 면에서 좋은 아빠인지 묻고 싶을정도에요.
    그리고 밥먹을때 자꾸 뭘그리 시키나요?
    그냥 물, 휴지 수저통을 아예 밥상옆에 딱 가져다 놓으면 안되나요?

  • 9. ㅇㅇ
    '13.6.14 10:50 AM (123.228.xxx.247)

    헐.....아빠 이상해요....

  • 10. ...
    '13.6.14 10:52 AM (61.74.xxx.243)

    아빠라는 작자가 미친거 맞아요. 아이가 불쌍.

  • 11. ....
    '13.6.14 10:53 AM (118.131.xxx.162)

    보면 엄마들은 별로 그런 분들이 안계신데
    아빠들은 꼭 자식을 종 부리듯 시켜먹을려고 하는 분들 많은거 같아요.
    그러니 늙어서 자식들이 엄마만 좋아하죠.
    심한 집은 일부러 애를 낳아서 식모 부리듯 부리는 집도 있다니까요.
    옆에서보면 식모 시킬려고 애를 낳은거 같아요.
    아빠가 너무 가부장적이네요 시대에 안맞게.

  • 12. ㅇㅇ
    '13.6.14 10:54 AM (71.197.xxx.123)

    둘 다 잘못이지만
    음식을 던지고 발로 차고 하는건 술주정뱅이나 깡패들 모습이 연상되지 정상적 집안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라고 남편에게 꼭 전해주세요.

  • 13. //
    '13.6.14 10:5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아빠나 딸이나 둘 다 이상해요,
    딸내미도 중1밖에 안됐으면서 아빠가 자기를 귀찮게 시킨다고 손이 없나
    라고 할 정도라니 요즘 애들 다 그런가요?
    아빠라는 분도 그렇다고 아이한테 만두 던지고 발로 찬다는것도 정말 이상하고,
    거기다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니 엄마가 시켰냐고 철저하게 외면하는 딸도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는군요,

  • 14. ...
    '13.6.14 10:55 AM (121.162.xxx.181) - 삭제된댓글

    218.38...님,
    저도 망치로 맞은 느낌...
    배우고 갑니다.

  • 15. 저도
    '13.6.14 10:55 AM (116.121.xxx.125)

    윗님 동감...
    아무리 내자식이어도,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심부름 시킬땐 시켜도 될만한 상황인지, 상대방이 해줄수 있는지 살핀뒤에
    부탁조로 얘기하고 들어주면 꼭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해요.
    이건 부모자식간이든 형제지간이든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 16. 딸도이상
    '13.6.14 10:56 AM (109.84.xxx.19)

    숫가락 젖가락 물 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남편 입에서 나오기 전에 원글님이 시키세요. 만두먹을꺼니깐 수저랑 물 챙기라고요. 저 설거지는 한번도 안해도 그 정도은 햇네요.

    남편분은 이유막론하고 너무 심하셨고요.

  • 17. ㅇㅇ
    '13.6.14 10:59 AM (175.223.xxx.118)

    젓가락 물 정도는 할 수 있다고요? 할 수야 있죠. 하지만 번번히 저렇게 물셔틀 시키는 거 자기가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런거죠. 애들도 똑같이 귀찮아요. 저런식으로 부리듯 당연한 듯 시키면 애들도 당연히 클수록 반발심 들고요.

  • 18. 남일 같지 않네요...
    '13.6.14 10:59 AM (121.66.xxx.74)

    일단 아빠의 표현이 잘 못된거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요즘 애들 너무 오냐오냐해서 키워놔서 이런 사단이 발생한거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애들은 본인 서운한것만 중요하지 부모의 서운함에 대해서는 관심없습니다. 마호멧이 한손엔 코란 한손엔 칼로 다스렸듯이 이참에 한손엔 채찍, 한손엔 용돈으로 하는건 어떻겠습니까? 이미 머리가 큰 여자애한테 말로 해봐야 효과 없다에 한표 던집니다.

  • 19. ..
    '13.6.14 11:01 AM (218.152.xxx.195)

    며칠전 고1딸과 갈등으로 남편은 출근전 화장품 집어던져 다 박살나고 울고 불고 난리도 그 난리없었는데
    저는 딸한테는 아빠한테 용서구하고 문자 메세지 보내라했고 남편도 어찌됐건 잘못을 했으니 딸한테
    말시키고 가까운 근교 데려가 화해모드로 밥먹고 바람쐬고 많은 대화하다보니 예전엔 제가 더 통하고
    좋다디만 지금은 아빠가 너무 좋다고 그럽니다.. 님께서 중간역활을 확실히 해서 모든 나쁜감정없애
    주세요.. 뒷탈이 없을래면 그래야 마음도 편하고요..

  • 20. .......
    '13.6.14 11:02 AM (218.159.xxx.111)

    근데 만두 쪘는데 왜 식탁에 젓가락을 안가져다 놓으셨을까요.. 그부분이 이해가 안되네요..

  • 21. 에휴
    '13.6.14 11:04 AM (211.61.xxx.154)

    애가 잘못한 게 아니죠. 한번 시켰는데 그렇다면 애가 잘못했지만 평소에도 시시콜콜하게 심부름 시킨게 문제요. 쌓이고 쌓인게 터졌다고 봐요. 특히나 뭐 먹을 때 그렇게 시키면 진짜 부글부글 끓어올라요. 회사에서도 저렇게는 심부름 안 시킵니다. 발로 차는 건 전형적인 폭력인데요.

  • 22. ..
    '13.6.14 11:04 AM (218.152.xxx.195)

    초3,고1 도 시키면 아무 군소리 안하고 다하고 그러는데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정도도 못하는지 좀 의아네요.

  • 23. ㅇㅇ
    '13.6.14 11:05 AM (61.73.xxx.109)

    이런건 오냐오냐해서 생기는 일 아니에요
    사춘기 아이들에게 부모의 권위는 버럭한다고 생기는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생기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가사일을 돕지 않고 엄마와 딸에게 심부름이나 시켜대고 게으른 모습을 보이면 부모의 권위를 잃게 돼요 단지 우스워보이는게 아니라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분노가 생겨요
    그래서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 남편으로서 부모로서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게 되는거죠
    제대로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아버지라면 대화로 풀겠지만 성질내는 아버지면 같이 성질내는걸로 풀게 되는거에요
    원글님이 남편 교육을 다시 시키세요 자식들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고 가사 일도 도우라고 하구요 아이들과 대화하는 아버지가 되도록 하지 않으면 원글님 남편은 "난 아빠같은 남자랑은 절대 결혼 안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우스운 아버지가 될 뿐이에요

  • 24. 아빠가
    '13.6.14 11:0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한참 잘못했네요.
    남자애도 아니고 여자애를...

    앞으론 숟가락 젓가락부터 상에 놓으심이...ㅠ.ㅠ

  • 25. 주은정호맘
    '13.6.14 11:09 AM (110.12.xxx.230)

    만두 쪄서 접시에 덜어놓기도 바쁜데 동시에 젓가락까지 놓을 여유가 없었겠지요 세심한 남편이라면 그사이 자기가 젓가락 갖고와서 먹을테고 원글님네야 그럴 남편분이 아니니 이사단이 난거구요

  • 26. ..
    '13.6.14 11:09 AM (223.33.xxx.65)

    저희엄마 교사셨는데 명령하듯 심부름시키는거 정말싫었어요 전 따님이 좀 심한말을 하긴했지만 그 짜증스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해되요 부탁도아니고 명령너무 싫어요ㅠ

  • 27. ㅇㅇ
    '13.6.14 11:10 AM (175.223.xxx.118)

    자식 저렇게 키우면 어디가서나 권위에 복종하고 딸아이라면 남편 평생 물셔틀 하는거 당연하게 받아들여 그러고 살지 않겠어요? 애들도 크면 인격체고 심부름도 명령이 아닌 부탁이야죠. 자기가 할 수 있는 간단한 물 한잔까지 떡하니 난 앉아서 니가해라 이게 맞는 건가요?

  • 28. 제3자의 눈엔
    '13.6.14 11:11 AM (122.37.xxx.113)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 아버지가 잘못 했어요!


    애들 어디 별나라에서 떨어진 몬스터 아닙니다. 부모가 하는 거 보고 자란 거예요.
    저희 아버지 50이 넘으셨지만 제가 주스 한잔만 갖다드려도 꼭 '고맙다' 말씀 하세요.
    그 전에 이거 가져와라 저거 달라 시키시는 것도 거의 없으시고요.
    당신이 필요하시면 당신이 가져다 쓰시고
    저한테 시킨다해도 제쪽에 훨씬 가까이 있다거나 저만 찾을 수 있는 물건이거나 그럴때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아버지를 우습게 아냐? 꼬박꼬박 존대말 쓰고
    마음 속에 다른 건 몰라도 그건 항상 있어요.
    우리 아버지는 잘 배우시고 깍듯하신 분. 그럼 부모한테 함부로 하게 되지 않아요.

    남편분이 '몸 움직이는 걸 귀찮아하는 거'가 아니고요.
    자기보다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거'예요.
    애들도 기본적으로 하대 받는 느낌이 있으니까 그런 자기 처지가 싫고
    또 그런식으로 구는 아버지가 비열하게 느껴지는 거고요.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압제자일 뿐이네요.
    10대 소녀를 발로 걷어차며 싸우지를 않나.
    저 중고등학교 다닐때 학교 남자 선생들 중에 그렇게 꼭 여자애들이랑 몸싸움하는 남자들 잇었는데
    보면서 저 사람들도 어느 집에 가서 가장이라고 어른행세하겠지, 우스웠던 기억이 나요.



    아이가 안 됐네요. 아빠한테 대든 게 잘한 건 아니지만
    평상시 원만한 성격의 한창 사춘기 아이, 못할 짓 한 것도 아닙니다.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열 아이 있으면 아홉명이 그 정도는 합니다.

    하지만 열 아버지 중에 원글님 남편 같은 행동 하는 분은 한 명 있을까말까예요.
    무슨...... 이날이때껏 아버지한테 걷어차인다? 상상도 해본 적 없네요.

    아버지 부모 학교 이런 것 좀 보내세요. 갈리가 없지만.

  • 29. 주은정호맘
    '13.6.14 11:14 AM (110.12.xxx.230)

    저두 10살난 딸래미가 이것저것 심부름 잘해줘서 많이 시키는 편인데
    울신랑이 며칠전 애한테 뭘그리 시키냐고 짜증내더라구요 자기도 나 못지않게 이것저것 시키는 지라
    제가 한번씩 내새끼 너무 부려먹는다고 니배로 안낳았다고 그러냐(?)고 성질 내거든요
    이글보니 반성되네요 울신랑도 밥상머리에선 수저나 물컵하나 안갖고 오는 사람이라...밥차린다고 바쁠땐 애 도움 많이 받는데 앞으로는 안그래야 겠어요

  • 30. ,,,,,,
    '13.6.14 11:16 AM (210.109.xxx.114)

    딸이 버릇없이 대든 것도 잘못이긴하지만 평소
    남편분이 했던 행동보면 아주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데요
    그에 대한남편분의 반응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얀되네요.
    그냥 때리는 것도ㅈ아니고 만두접시 던지고 발로
    차다니....,
    제가 따님 입장이었다면 내가 큰 잘못을 했다쳐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요.
    저건 체벌이 아니고 그야말로 가정폭력 아닌가요?
    심각하게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하네요

  • 31. 아이들도
    '13.6.14 11:22 AM (112.171.xxx.63)

    어른과 같아요.
    내가 귀찮으면 남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어려서 그런 잔심부름을 엄청 했던 사람인데...당시에도 왜 본인 스스로 하시지 않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물론 시키는 일을 했지만요.
    한두 번 정도야 할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그러는 건 애나 어른이나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버님이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그런 습관은 당장 고치셔야 할 것 같아요.

  • 32. 딸이 그렇게 행동한거
    '13.6.14 11:22 AM (1.229.xxx.172)

    평소에 아빠가 아이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드러나는 일 입니다.
    아빠가 전적으로 잘못한거라 봅니다.
    권위는 윽박질러서 세워지는거 아닙니다.
    아이의 태도에
    화가 났으면 나무랄 일이지
    그런 폭력적인 반응은 뭐랍니까?
    아이에게 아빠의 인격이 고스란히 비춰졌고
    아마도 아빠에 대한 애정이나 존경은 없을겁니다.
    상처 클거예요.
    아이 잘 보듬어주세요.
    남편은 교육 잘 시키고
    제 남편이 그러면 저는 온몸으로 막아줬네요.
    만두 던졌을 때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 33. 그리고
    '13.6.14 11:23 AM (112.171.xxx.63)

    아버지의 그런 폭력...아이들이 배웁니다.

  • 34. ..
    '13.6.14 11:30 AM (106.242.xxx.235)

    여린 딸아이를 그렇게 때린건 아빠가 백번 잘못한거 맞아요

    하지만
    딸도 좀 혼나야겠네요
    잔신부름을 아무리 많이 시켜도 그렇지
    저렇게 대응하는건 아니죠

    평소 아빠가 저런식으로 훈육했다면 이참에 원글님도 목소리좀 높여서 훈육과 체벌에 대한 방법을
    바꾸셔야 하구요(중1이면 체벌할때 지났어요..)
    아이한테도 잘못한 부분은 단호하게 말해주셔야해요

    맞아서 울고 있다고 잘못한 부분도 쓸어안으면 안될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와 아빠가 싸운다고 표현하지마세요..
    친구같은 부모가 될수는 있지만
    친구는 아니거든요..
    그걸 아이도 알아야 할듯 해요

  • 35. ㄹㄹ
    '13.6.14 11:37 AM (218.52.xxx.63)

    남편분 잘못했어요.. 부모로써 체신없는 행동이에요.. 성질나면 먹던거 면상에 집어던지고 발로 차고..

    그리고 따님도 잘못있어요.. 아무리 격이없는 사이고 또 화가 난다고 부모에게 손이없어? 소리는
    할소리가 아니죠..

    아이가 돌아오면 잘 다독여 주시고 다독임 끝에 그얘기는 꼭 짚고 넘어가세요..

  • 36. 근본적으로
    '13.6.14 11:41 AM (14.52.xxx.59)

    남편의 심부름시키는 습관 고치게 하시구요
    밥상머리에서 저러면 화나니까
    어머님이 셋팅 완벽히 해놓고 부르세요
    수저 물 이런건 기본으로 차려져 있어야죠

  • 37. .....
    '13.6.14 11:46 AM (203.248.xxx.70)

    매일매일 아빡 잔심부름을 시켰어도 일단 저런 반응은 아닌거죠.
    아빠가 저런다고 냉큼 저런 식으로 말대꾸하는 딸이나
    딸이 말대꾸한다고 대뜸 손부터 나가는 아빠나 똑같네요
    주변에서도 귀엾다고 오냐오냐 키우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자식이 더 이상 아이가 아니게되면 저런 식으로 갈등유발되는 경우가 많은 듯.
    어릴때부터 좀 엄하게 훈육하는 편이 오히려 사춘기 이후에도 서로 조심하더군요.
    결론은 부전자전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엄마가 젓가락 안갖다 놨다고 뭐라는 댓글들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만두 쪄줬으면 젓가락 정도는 알아서들 갖다 먹어야죠.
    엄마가 무슨 도우미도 아니고.

  • 38. 아빠나빠요
    '13.6.14 11:46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평소 아빠 태도가 분명 문제가 있네요.. 어릴때는 무조건 복종하지만, 이제 스스로 판단력도 생기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의 딸이 보기에 아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게 눈에 보이는거죠.. 하지만, 딸아이가 아빠에게 표현하는 방법이 틀렸고, 거기에 대한 아빠의 행동은 정말 상식 밖이네요.. 딸아이에게는 아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거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렇더라도 부모한테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건 잘못이라고 잘 타일러 주시고, 남편분께는 평소 행동, 어제 한 행동 둘 다 잘못이라고 알려 주세요.. 둘다 잘못한게 있으니 서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도록 하시구요..

  • 39. ..
    '13.6.14 11:47 AM (124.5.xxx.83)

    딸도 아버지도 둘 다 이상.....
    딸 아이에게 손찌검하고 매사 수족 부리듯 시키는 아빠는 말할것도 없지만
    딸의 아빠에게 하는 저런 말투도 예사롭진 않고 그냥 나오는게 아니죠.
    분명 평소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거 고대로 따라했을거예요.
    중 1이면 아직 한참 어린데 아이의 저런태도는 남편 혼자만이 아닌 님을 포함한 부모의 잘못이네요.

  • 40. qqqqq
    '13.6.14 11:48 AM (211.222.xxx.2)

    아빠가 저리 행동을 하니 딸이 저런소리를 하죠
    부모에게 손이 없어? 라니요
    게다가 아빠가 사과하는데
    엄마가 시켰냐 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아빠가 백번 잘못했지만
    아이도 잘한건 없어보여요

  • 41. ...
    '13.6.14 11:52 AM (118.216.xxx.156)

    아버지가 정 무언가가 필요하면
    시키지 말고 부탁을 하라고 하세요
    젓가락좀 가져와" 가 아닌
    젓가락 좀 줄래?? 하고...
    개인적으로 저렇게 부려먹는 사람 너무 싫지만
    부려먹어도 좀 요령것 시키실길...
    안 당해보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몰라요

  • 42. ..
    '13.6.14 12:00 PM (121.170.xxx.108) - 삭제된댓글

    두 사람 다 오십보 백보네요.
    그리고 원글님께서 미흡했던 점은요.
    처음에 말이 오갈 때 단지 그만하랄것이 아니라
    아이를 확 잡으셔야 했어요. 물론 말로요.
    그랬으면 엄마가 알아서 꾸중하니까
    아빠는 그냥 넘어갔을 거예요.

  • 43. 님 잘못이 제일 큼
    '13.6.14 12:25 PM (182.210.xxx.57)

    밥상에 왜 숟가락이 항상 없나요?
    만두만 있고 젓가락은 또 안놓나요?
    아니면 주부는 밥만 차리고 수저는 각자 갖다 먹는 시스템인가요. 22222222

    아버지가 간단한 거 시키면 옆에서 가만 있어야지 뭐라고 하니 애들도 서열을 보고
    엄마 위주로 엄마가 야단치면 아버지가 잘못한 거구나 아버지가 시키는게 잘못이구나 이렇게 인식
    아버지를 자식이 아버지로 보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 야단치듯 애들이 아빠에게 뭐라고 하는 꼴..

    모든 훈육은 부모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효과가 있는데 부부가 다르게 반응하니
    서열 높아 보이는 엄마말만 듣는 격

    애 아빠가 때린 거는 뭐 말할 필요 없이 잘못한 거고요.
    남편이 애들한테 뭐 시키면 그 자리에서 타박하지 마세요. 그게 아버지 권위를 갉아 먹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둘이 있는 자리에서만 그 상황에 대해 지적하세요. 가족이라고 상하 대등관계는 자리 잡힌 거 아닙니다. 형성 중에 있는 겁니다.
    님이 중간에서 잘 해야 아버지가 딸 사이 유친할 수 있어요.
    친하게 잘 지낸다고 막말하거나 대등한 사이는 아닌 겁니다

  • 44. 큰효과
    '13.6.14 12:49 PM (175.223.xxx.249)

    그 아빠는 앞으로 자식들한테 많이 무시당할거에요.
    하는 행동이 어른같지 않아요.
    어제 발길질하고 다음날 불쑥 아이에게 사과한다??...과연 본인 행동을 차분히 객관적으로 돌아켜본후에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 맞을까요? 만두 머리에 던지고 발길질한 분이 쉽게 이상적인 판단 못하실텐데요.
    엄마가 보기엔 어떠신지....
    아이가 '엄마가 시킨거지..' 하는 걸 보면 이미 딸한테는 한심한 어른으로 찍히신것 같아요.
    미성숙한 인격을 사춘기 자식한테 들켰으니 아빠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부녀관계가 많이 힘들거에요.

  • 45. 큰효과
    '13.6.14 12:50 PM (175.223.xxx.249)

    이상적인----이성적인

  • 46. 콜비츠
    '13.6.14 12:55 PM (119.193.xxx.179)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물 갖고 와' 말하는 게 싫었어요.
    저도 다른 님들처럼 그 땐 싫지만 어쩔 수 없지 했지요.
    지금은...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야지 아빠'라고 한 소리 붙이면서 말합니다.
    아버지는 안 바뀌긴 할테지만 조그만한 반항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신랑이 가끔 어린 아이에게 명령조로 말하면 말해줍니다.
    습관이 들까봐요...

    아버지에게 함부러 대하는 게 나쁘긴 하지만, 내 과거+사춘기 이걸 감안하니 왜 그랬는지 이해는 가요..

  • 47. ...
    '13.6.14 1:19 PM (58.236.xxx.74)

    아빠가 첨부터 명령이 아니라 부탁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뭐뭐 갖고와라.. 가 아니라 뭐뭐 좀 갖고와 줄래? 아님 뭐뭐 좀 부탁할게 등등


    따님이 그동안 쌓인게 폭발했나봅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말다툼하다 딸내미 허벅지를 차다니...
    아빠가 많이 많이 잘못했어요...

  • 48. 하지만
    '13.6.14 1:24 PM (121.167.xxx.103)

    전 부모님 심부름이 싫지만 당연하다고 여기고 수행했어요. 아버지는 돈 벌러 다니느라 힘들고 엄마는 집안일 하느라 힘드니 당연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나는 작은 일은 해야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럼 부모는 자식 부양하느라 등골 휘는데 자그마한 일도 시켜선 안 되나요?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너무하네요.

  • 49. ..
    '13.6.14 1:25 PM (118.33.xxx.104)

    '미안한데' 붙이면 심부름 당하는(?) 입장에서 덜 귀찮고 덜 짜증나요..
    딸 미안한데 젓가락 좀 가져다줄래? (웃는 얼굴)

  • 50. ㅇㅇ
    '13.6.14 1:35 PM (175.223.xxx.118)

    아버지가 돈 벌러 다니고 어머니가 가사일로 힘들면 아이도 집안일을 나누어 공평하게 함께 분담하고 감당해야지. 귀찮아서 시키는 물셔틀처럼 몸종 노릇을 할 필요는 없죠. 엄마와 함께 도와 수저를 놓는것과 아빠가 귀찮아서 자기 개인 잡일을 명령하는 건 다르죠.

  • 51. XD
    '13.6.14 1:38 PM (66.87.xxx.232)

    여기서 딸이 잘못했다는 분들 애를 식모처럼 키우고 싶으세요? 그런식으로 애 키우면 커서도 시집에서 하녀취급 받아요 본인이 하녀근성 몸에 베어서 컸으니까. 정신들 차리세요 애 엄마들

  • 52. XD
    '13.6.14 1:40 PM (66.87.xxx.232)

    자식이라고 아무거나 시켜도 되요? 그럼 시부모가 똑같이 며느리 한테 귀찮은 일 시켜도 되겠지요.

  • 53. XD
    '13.6.14 1:44 PM (66.87.xxx.232)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 분노조절장애있던지 가정교육 못 받은 사람같네요. 애한테 음식을 집아던지고 발로차고... 배운 사람이 할 짓인가요? 싸이코스러운데. 남편분 성격이 평소에도 저러면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요 분노도 조절 못하고. 좋은 아빠일 수가 없네요.

  • 54. XD
    '13.6.14 1:44 PM (66.87.xxx.232)

    제가 애라면 그런 사람이 제 아빠인게 너무 부끄럽고 절망적일 것 같네요

  • 55. 동감
    '13.6.14 1:52 PM (106.242.xxx.235)

    밥상에 왜 숟가락이 항상 없나요?
    만두만 있고 젓가락은 또 안놓나요?
    아니면 주부는 밥만 차리고 수저는 각자 갖다 먹는 시스템인가요.3333333333333

    아버지가 간단한 거 시키면 옆에서 가만 있어야지 뭐라고 하니 애들도 서열을 보고
    엄마 위주로 엄마가 야단치면 아버지가 잘못한 거구나 아버지가 시키는게 잘못이구나 이렇게 인식
    아버지를 자식이 아버지로 보지 못하고 아내가 남편 야단치듯 애들이 아빠에게 뭐라고 하는 꼴..

    모든 훈육은 부모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효과가 있는데 부부가 다르게 반응하니
    서열 높아 보이는 엄마말만 듣는 격

    애 아빠가 때린 거는 뭐 말할 필요 없이 잘못한 거고요.
    남편이 애들한테 뭐 시키면 그 자리에서 타박하지 마세요. 그게 아버지 권위를 갉아 먹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둘이 있는 자리에서만 그 상황에 대해 지적하세요. 가족이라고 상하 대등관계는 자리 잡힌 거 아닙니다. 형성 중에 있는 겁니다.
    님이 중간에서 잘 해야 아버지가 딸 사이 유친할 수 있어요.
    친하게 잘 지낸다고 막말하거나 대등한 사이는 아닌 겁니다 22222222222

  • 56. 이 와중에
    '13.6.14 1:53 PM (122.37.xxx.113)

    젓가락 안 놔뒀다고 엄마한테 뭐라 그러는 사람들 뭥미.
    엄마가 식당종업원인가. 풀세팅해놓고 손님 기다리는?
    주부인 엄마가 식사를 대부분 준비하지만 가족구성원들도 끼니 때 되어 상 근처에 왔으면
    그 정도 소소한 준비는 함께 할 수 있는 거죠. 그게 교육상도 좋고요.

    '말 안 나오게 당신이 준비 완벽하게 해둬라'는 분들은
    며느리와 시댁 갈등에서도 '너 하나 희생하면 집안 조용한데 왜 그러지 못했냐' 식으로 생각하는 분일듯.

  • 57. ㅠㅠ
    '13.6.14 1:54 PM (123.228.xxx.19)

    아빠라는 사람이 미쳤네요.

  • 58. ㅇㅇ
    '13.6.14 2:00 PM (175.223.xxx.118)

    가족 구성원으로 식사시간을 돕는거랑 권위적이고 게으른 부모가 자기 편의를 위해 가만히 앉아서 물 가져와 리모컨 가져와 신문 가져와 이거 다른 거 모르시나요? 전자눈 교육이지만 후자가 과연 교육일까요? 과연?

  • 59. 제가
    '13.6.14 2:08 PM (122.37.xxx.113)

    가족구성원끼리 식사준비 같이 하는 게 교육상 좋다고 한 건
    엄마보고 풀세팅 안해뒀다고 뭐라하는 분들에게 한 말이예요.
    시켜먹은 그 아버지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도 같이 해야죠.

  • 60. 제 친구네 아버지가
    '13.6.14 2:18 PM (221.143.xxx.137)

    딱 이런 스타일이신데.. 제 친구 정말 혐오해요. 밥상머리에서 이것저것 시키는 거.
    자긴 그게 이기심으로 느껴지고 너무 화가난대요.
    다들 밥상머리에서 밥먹으려고 앉아있는데 물들고 와라, 김치 딴거 들고 와라, 쌈장 만들어 먹게 마늘 다진거 없느냐...
    혹시 님네 남편분도 그런 스타일 아니에요?
    자기 밥만 들어가면 되고 자식이고 아내고 시켜먹는...
    그거 진짜 흉이에요. 저 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불편해서 혼났어요.

  • 61. 행복하고픈맘
    '13.6.14 2:38 PM (211.253.xxx.34)

    아빠가 친구같으면 어른에 대한 어려움이 너무 없고
    아빠가 엄하면 대화가 안되니~

    어른이 솔선수범하자니~ 사는게 너무 힘들고~

  • 62. 그러게요
    '13.6.14 3:45 PM (203.226.xxx.235)

    친구같이 대하면 막나가고
    엄하면 대화 안되고
    글쓴 님 시각도 애아빠 손 까딱안하는 사람으로 만드니 아빠 설 자리를 없게 만듬
    젓가락 숟가락 귀찮지만 그 정도는 아이가 효도차원에서도 감당할 수 있지 참 그럼 나가서 지가 벌어오던지 애를 상전 모시듯 키우는 게 뭔 자랑이라고 평소 애들에게 못한 아빠도 아닌데 애 엄마 아픈 건 챙겨도 아버지 일갔다와서 저러는 거는 못봐주겠다는 거로 나오니 싸움이 나죠

  • 63.
    '13.6.14 3:52 PM (203.226.xxx.235)

    엄마가 시켰으면 토달았으려나?
    엄마의 말은 들어도 아빠의 말은 성가셔하면 아빠 책임만일까요? 님이 님 남편을 야단쳐서 가르치면 그거 본 애들은 님 남편 무시하게 돼요 당장 엄마가 시켰냐고 묻는 거 보세요

  • 64. ......
    '13.6.14 3:53 PM (211.243.xxx.143)

    집안 교통정리부터 하셔야할듯....
    굳이 아빠가 물가져와라 숟가락등등 찾아야할 이유가 식탁에서 별로 없지않나요.
    남편분 밖에서 일하시고, 아내분 주부시니 식탁세팅 어렵지않잖아요.
    그리고 따님분, 아빠에게 할 예의는 아니죠.
    아빠는 따님하고 똑같은 수준으로 행동하셨네요.

  • 65.
    '13.6.14 3:54 PM (211.225.xxx.38)

    부모가 됬든, 자식이 됬든...서로 상대방에게 예의가 필요한거 같아요...

    손이없냐고 막말한 딸이나ㅡㅡ;;
    애한테 만두던지고 잘길질하는 아빠나ㅡㅡ;;

    둘다 잘못인거 같아요...

    그리고, 애라고 자꾸 맘대로 시켜먹지 마세요..
    자기물건은 자기가 챙깁시다..
    애가 좀더 불쌍한 상황인듯;;

  • 66. 참...
    '13.6.14 5:02 PM (222.96.xxx.229)

    남편분이 한심하네요.
    아버지로서나 어른으로서나...

    아내와 자식을 종으로 취급하는 아버지치고 나중에 대접받는 사람 못 봤어요.
    그럼 자기는 돈벌어오는 기계냐고 난리치더군요.
    자기가 한 대로 받는 것일 뿐인데...
    거기에 언론은 한 몫 거들어서 중년의 남성 어쩌구하면서 되도 안한 소리나 하고 있고...

  • 67. ...
    '13.6.14 5:14 PM (175.123.xxx.29)

    식탁을 완벽하게 셋팅한 다음 가족을 부르라는 분,
    저는 세자 식사 준비할 때
    남편과 아들이 돕도록 합니다.

    물론 퇴근하고 샤워하거나 할때는 제가 혼자 준비하지만,
    식사 준비를 오로지 엄마만의 몫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남편이든
    집안 일은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다행히 저희 아들은
    군소리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 68. ...
    '13.6.14 5:14 PM (175.123.xxx.29)

    세자 ----> 제가

  • 69. 식탁 셋팅이 문제가
    '13.6.14 6:43 PM (203.226.xxx.203)

    아니라 엄마가 시키는 건 군말 안하고 아픈데 알아서 설거지하는데 아버지 시키는 건 막말까지 하며 싫어한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아내 스스로 남편이 성가시게 일일이 시킨다고 부정적인 판단을 하니 애들은 거기에 맞춰 아버지가 부당한 명령을한다라고 보는 거죠그ㄱ

  • 70. ㅇㅇ
    '13.6.14 8:02 PM (175.223.xxx.118)

    이건 엄마 시각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는 아빠가 아파도 약을 사올거에요. 아프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으로 돕는것과 가족의 식사를 함께 준비하는 것과 권위적이고 게으른 아빠의 사소한 물 떠 나르기 같은 하녀행동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다른 것이죠. 이건 아이에게 슈퍼에 가서 반찬거리를 사오라는 심부름과도 다른 겁니다. 자기가 해야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까지 게으르고 귀찮아서 권위로 애들을 부려먹는 거지요.

  • 71. ....
    '13.6.14 8:04 PM (58.124.xxx.141)

    저런것도 아빠라고...ㅉㅉㅉ 부모가 자식한테 저런것도 못시키냐고 하는 분들 이상합니다. 시부모랑 살면서 시부모가 움직이는 것 싫어한다는 이유로 가만히 앉아서 계속 뭐가져와라 뭐가져와라 입으로만 나불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따졌더니 만두 머리에 집어던졌으면... 헐. 이혼소리 나오거나 연 끊고 사는 것 둘중 하나 선택할 정도의 사안입니다. 인격적 하자네요. 저런 것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셔야 하는 게 딱하실 지경입니다.

  • 72. ...
    '13.6.14 8:33 PM (180.229.xxx.104)

    전 남편이 넘 불쌍한데요..
    식탁에서 가장이자 어른인 아빠가 그럼 물과 수저 갖다 먹어야합니까??
    딸이 그것도 안하면 어떡해요
    친정아버지고 엄마고 시어른이고 어른이면 아랫사람이 갖다드리는게 맞죠
    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댓글도 황당하기 짝이 없네요
    나같음 아빠앞에 젓가락 없음 시키기도 전에 갖다드리겠구만
    저게 무슨 싸가지인가요.

  • 73. 맑은햇살
    '13.6.14 8:39 PM (1.239.xxx.124)

    댓글보고 많이 배우고 반성하게 되네요.

  • 74. 그런데
    '13.6.14 8:51 PM (59.7.xxx.245)

    아빠가 먹을걸 아이머리에 던지고 발로 찬건 정말 잘못하신건데요...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 아빠가 뭐가져와라 하는건 몇번을 시켜도 다 네하고 가져오거든요
    아빠는 손이없냐.. 이런 말대답은 사실 상상도 못하는데
    평소에도 애들이 아빠를 좀 쉽게 대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75.
    '13.6.14 9:00 PM (121.167.xxx.103)

    당위적인 효... 이런 거 아니구요, 밖에서 고생하는 아빠가 젓가락 가져오라고 했다고 해서 아빠는 손이 없냐니.. 아빠는 부탁해 내지는 미안하지만 이라고 꼭 붙여야 하고 아빠는 손없냐고 응수하는 딸래미 행동이 그럴만 한가요? 전 여자고 엄마지만 아빠가 돈도 벌고 자식에게 티끌만큼도 요구해서 안 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이런 생각 너무 부당해요. 물론 아빠의 행위는 잘못됐지만 그걸 유발시킨 엄마의 잘못된 교육과 딸이 더 크다고 봅니다.

  • 76. 표현이 참...
    '13.6.14 9:11 PM (183.102.xxx.52)

    참 기가 막혀요.
    아빠가 딸하고 싸울 군번인가요?
    아빠의 행동도 그렇지만, 아빠가 심부름 시킨다고 손이 없냐하는 버르장머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후에 아빠의 행동도 어이없지만, 딸 버르장머리는 생각 안 하고 남편만 이상하다고 하는 엄마.
    딸의 행동에 대해서는 야단도 안 치고 남편에게 딸에게 사과하라는 엄마.
    화가 난다고 아이에게 만두를 던지고 허벅지를 차는 아빠.
    어휴~ 모두 정상이 아닌 듯 보입니다요.
    가족의 관계정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인 것 같네요.
    콩가루도 아니고 이게 뭔지...

  • 77. 셋 다 잘못했어요
    '13.6.14 9:11 PM (175.197.xxx.70)

    아빠 성격 알면서 만두 쪄오면서 젓가락 안 놓은 엄마,
    아무리 하기 싫어도 아빠에게 아빠는 손이 없냐고 하는 딸,
    그렇다고 음식을 아이 머리에 던지고 발로 허벅지 차는 아빠...

    오늘 저녁에 세 사람이 모여 손잡고 서로 잘못했다며 화해하는게 좋을거 같애요.

  • 78. ...
    '13.6.14 9:24 PM (37.161.xxx.125)

    옳지 못한 것을 말하지 못하게 키우니 어른되서 부당한 일에 굴복하거나 혹은 감정적으로 대응 하는 겁니다. 딸이 버르장 머리 없다 하는 분들은 딸이 아무말 없이 아빠 명령 들으라는 건가요? 아빠가 실수 한것 같다 그럼에도 부당하다 생각하면 예의 있게 의견을 말해아 해야 가르쳐야 어른이죠. 이제 가정 교육인데 자식을 자기들 편한대로 도구로 대하니 이런 사단이 일어나죠.

  • 79. ..
    '13.6.14 10:08 PM (211.176.xxx.112)

    원글님 자녀분들은 최대한 빨리 독립하는 게 상책임. 부모와 자식 간에 얼굴 안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가 될 거임. 아니면 원글님 남편이 딸한테 죽든지.

  • 80. ..
    '13.6.14 10:16 PM (211.176.xxx.112)

    댓글 중에 헛다리 짚고 있는 분 계시는 듯.

    니가 처먹을 젓가락 니가 가져오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자식이 부모의 종은 아님.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백번 양보해서 섭섭할 수는 있다고 치죠. 그런 말에 음식을 머리에 던지는 건 인간 쓰레기라는 거죠. 거기다가 허벅지를 찼다면 애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짐작할 수 있죠. 니같은 쓰레기 심부름은 하기 싫다는 거죠.

  • 81. 오히려
    '13.6.14 10:17 PM (203.226.xxx.129)

    일 힘들게 하고 와서 뭐 달라 소리도 못하고 자기 거 자기가 가져와야 한다는 게 납득이 안되네요 그럴 거면 뭐하러 같이 삽니까? 가족이란게 왜 있으며 각자 밥먹고 그러지 ㅉㅉ 이건 배려에 문제죠 아버지가 부탁조가 아닌 명령으로 했다고 대들고 부닥조로 했으면 했을까요? 별 거 아닌 거니 누구도 할 수 있고 그걸 굳이 막말하면서 대드는게 큰 문제죠 이럴 거면 아빠 일도 나눠서 하죠? 아빠는 무조건 돈 벌고 아이 보호자로만의 의무만 있는 건가요? 굳이 자신의 손발있는데 어쩌구로 입만 살아서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면 아이는 의무는 없나요? 어른말에 복종의무요? 위법한 명령도 아닌데 저렇게 일일이 따져서 내 할일 아니다라고 하면 아이에게 어떤 의무가 생길까요? 결국 애처로운 노인에 대한 연민만이라도 가지길 희망해야하나요? 제발 자기 아이 밖에서만 예의바르게 키우지 마세요? 결국 사람봐가면서 처세한다는 거밖에 더 되나요?

  • 82. 기본생각은
    '13.6.14 10:18 PM (14.67.xxx.147)

    위에 공순이님 말에 동감요 울집에도 원글님네와 비슷한 상황이 가끔 생겨요 그렇지만 원글님네처럼 심하게 나가지않는경우가 울아이가 아빠가 자꾸시킨다고 투덜대면 제가 아빠한테 힘을실어줍니다 너는 아빠가 심부름시키는것도 안할려고하냐 어차피할거 기분좋게해라하구요
    그리고 원글님네같은 지나친 상황이왔다면 아이가 아빠한테 그런심부름도못해서 바락바락 대드는것부터가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아이를 혼낼거에요 그리고 아빠한텐 살짝 당신도 아무리그래도 폭력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잘이야기해보라고 할거구요

  • 83. 음.
    '13.6.14 10:23 PM (183.96.xxx.208)

    아이의 행동이 잘못됐어도 대화로 풀어아지요
    딸을 때리고 만두를 머리로 던진 건 어떤 이유에서 건 잘못하셨어요.
    평소에 다른 누구에게도 그런 행동 안 하실텐데 왜 딸에게 그러시는지 물어보세요.

    딸 은 평소에도 아빠에게 그렇게 버르장머리없이 말하나요?
    아빠가 가져다 드시면 안 돼요?도 아니고 손이 없어 발이 없어라니요?
    평소에도 그렇게 말 할 것같네요.
    아빠를 완전히 무시하고 아랫사람 취급하는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세요?

    아빠는 딸에게 백배 사과하시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약속하세요.
    그다음 딸 한테 물어 보세요.넌 그 말과 행동은 옳다고 생각하는지요.
    딸도 아빠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그런 행동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 84. 기본생각은
    '13.6.14 10:24 PM (14.67.xxx.147)

    어른들이 밖에서 돈벌어와 힘드니 아이들은 당연히 해야한다는 뜻이아니구요 부모님이 안시키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부모니까 시키는게 있잖아요
    그럼 하기싫더라도 무리한거아니면 해야한다고생각해요 뭐든 부모님 마음대로할려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심부름이니까요

  • 85. 오히려
    '13.6.14 10:28 PM (203.226.xxx.129)

    지금 여기 아버지가 저렇게 과한 행동을 한 것도 이번 일로만 그랬을까요? 평소 친구같은 아버지로 눈높이 ㅁ맞춘다고 함에도 애들 눈에는 오히려 지들 눈치나 본다고 업신여기는 듯했으니 저런 이상한 행동이 나왔겠죠
    또 딸의 저런 버르장머리없는 행동도 평소에 사춘기다 어쩐다로 봐주니 어제 같이 대드는 꼴이 나왔고요
    심히 걱정되는 집이네요
    아빠의 행동 교정으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ㅠ
    그리고 위에서 다른 님 말처럼 싸웠다고 제목을 쓴 거부터 님네 집안에서 아빠의 위치는 엄마 밑에 애 셋있는 경우로 만든 겁니다 님은 민주적이라고 자랑하고 싶겠지만 콩가루집안인 거죠

  • 86. 음..
    '13.6.14 10:33 PM (121.161.xxx.169)

    아이도 소소한 집안 잡일 (chores)을 담당하게 하면 교육상 나쁠 건 없죠.
    그런데 어른의 권위를 이용해 아이에게 본인 시중들게 하는 건 좀 그렇네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 당신은 가만히 앉아서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수발들게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어요? 어린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기분 나쁘겠죠.

    그리고 전 아무리 배가 고프고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식탁 셋팅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음식에 손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왜 엄마도 같이 앉아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식구들이 먼저 먹나요?
    가끔 남편이 밥상 차리는 도중에 먼저 먹기 시작하는 버릇이 있어서 제가 뭐라 잔소리합니다.

  • 87. .........
    '13.6.14 10:46 PM (211.243.xxx.143)

    세상 많이 변했어요.
    부모님 심부름이 언제부터 귄위의 상징이었는지.
    그리고 암만 아빠가 우스워도 아빠는 손이 없냐니....
    가정교육 엄마가 일단 잘못하고 계신걸로 생각.
    아내가 남편을 존중안하니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네요.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 전업주부이시면,
    아내의 임무는 하시는것이 좋지않나요.
    그리고 자식이 집안일 돕고 심부름 하는것이 무슨 큰일이라도 되나요.
    집안 심부름좀 하면 어디 덧나나요,
    받들어 키운 자식 남에게는 예의있게 보이고 성격좋게 보여도
    집안에서 잘하는것 못봤네요.
    그래도 집에서 심부름 해가면서 부모 무서운줄 알고 큰 사람들이
    제대로 자식노릇합니다.
    아빠분 잘하신것 하나도 없고 자식보기 창피한행동 하셨지만, 그래도 자식 잘못한것도 짚고 넘어가면서
    사과하셔야죠.
    도대체 어떤 집안이길래 사과했더니 엄마가 시켜서 했을거라니....
    참 안봐도,,,,,,
    답 안나옵니다.

  • 88. ....
    '13.6.14 10:50 PM (49.50.xxx.237)

    아이도 버릇없고 아빠를 평소에 어찌 생각하는지 잘 나타나는 날이었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평소에도 남편이 소소한거 잘 시키고 움직이기 싫어하는걸
    딸아이도 다 알고있고 불만이 많았나봐요.

    그렇다고 아빠한테 손이없나 발이없나는 아닙니다.
    딸애가 먼저 말을 잘못했고요 남편도 거기 맞서서
    어른답지못한 행동을 한것도 크게 잘못했어요.

    이번일이 아마 아이한테는 크게 와닿았을거예요. 아빠에대한 실망으로.

    아이가 잘못했지만 남편이 먼저 다가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딸아이에 대한 행동도 요번참에 고쳐주세요.

    저는 이효리 아버지께서 매운거 못먹는다고 고추장을 억지로 먹이고
    반찬 골고루 안먹으면 밥상 엎었다는 소리듣고도 너무 놀랬어요.
    이효리 아버지라면 연세도 그리 많지않았을텐데...잠간 옆길로샜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부녀가 더 돈독해질수있기를 바랍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 굳듯이..

  • 89. 궁금증
    '13.6.14 10:54 PM (211.234.xxx.47)

    아빠가 딸한테 만두던지고 허벅지 때린건 정말 잘 못했는데요.
    식탁에 왜 젓가락을 안 놔두시는지..물은 왜 안 떠놓으시는지 조금은 궁금합니다.
    아빠도 자리에 앉아 먹기시작한 딸한테 이거 가져와라 저거가져와라는 아니지만, 아직 앉지 않았거나 아직 식사전이라면 아빠가 가져오라한다면 가져 올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아빠도 너무 애들이나 아내한테 시키는거 좋아보이지 않고 하는 아이들도 그렇게 싫어한다면 자제하셔야 될 거같아요.

  • 90. ....
    '13.6.14 11:07 PM (211.243.xxx.143)

    식사나 간식드실때 어른이든 아이든 먼저 먹지 못하게하시고
    다 준비해놓고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같이 드세요.....
    그러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것 같네요.

  • 91. gkdk
    '13.6.14 11:08 PM (1.230.xxx.51)

    뭐라고 해야 되나. 댓글들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왜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고 안하무인인지 알 것 같습니다.
    따님이 아빤 손이 없어? 라고 대들 때 원글님은 '그만해라' 고 따님을 말리는 게 아니라 호되게 야단치셨어야 해요. 아빠 심부름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는 것과는 별개로, 저런 말뽄새는 정말 아닌 거죠. 평소에도 말이 도를 넘는다 싶을 때 야단 안치시나요? 물론, 그 뒤의 남편분 행동을 옹호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 92. ㅡ.ㅡ
    '13.6.14 11:12 PM (182.209.xxx.209)

    아이를 때린건 무슨 이유에서든간에 남편이 잘못햇네요
    그런데 식사준비하면서 보통 식탁에 수저,젓가락 올려놓지않나요?
    더구나 만두는 찜기 올려놓고나면 십여분은 기다려야할텐데
    그동안 챙겨놓으시지
    평소에도 이런일이 잦다면 아빠와 사춘기자녀의 마찰이 없도록 엄마가 좀더 신경을 쓰셔야겟네요
    글구식탁에 각티슈 하나 올려놓으세요(저희집은 식탁,쇼파 양사이드에 한개씩,책상위,침대머리맡에 놔두거든요)

  • 93. 감정
    '13.6.14 11:12 PM (221.139.xxx.10)

    을 폭발시키면 어른의 위신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부모 노릇이 힘든가봐요.
    아이가 부모를 미치게 하더라도 거기에 함께 휩쓸려
    같이 화를 내면 부모만 손해입니다.
    절대로 감정 폭발시키지 마셔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참으세요.
    아버지가 이번 일로 깨달으셨으면 좋겠네요.

  • 94. ......
    '13.6.14 11:13 PM (211.243.xxx.143)

    그리고 아빠와 따님이 싸우다니요.,
    중학생 따님이 아빠와 싸울 군번인가요.
    원글님도 문제 있으세요. 따님들 상전 만들어봐야 원글님도 무시당하는거 순간이세요.

  • 95. 굉장히
    '13.6.14 11:21 PM (77.3.xxx.235)

    충격적인 이야기네요.... ㅠ.ㅠ
    아버지도 딸도 둘다 보통이 아닌데.. 전 딸이 더 재수없다랄까요.;
    중1이면 14살, 아직 어린 나이인데 아빠는 손이 없냐니 시켜서 사과한거니 됐다니... 싹이 누래요.
    싸가지가 바가지..;;;;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인것 같고요. 큰딸과는 아빠가 사이가 어떤가요?
    딸 상전 만들지 마세요 원글님도 무시당하는거 순간222222222222

  • 96. 탱고
    '13.6.14 11:24 PM (110.8.xxx.152)

    네살 짜리 아이에게 뭐 가져오라고 심부름 시킬 때도 '부탁한다' 라는 말을 쓰는 데...
    저렇게 아빠라고 해서 이것저것 시키는거..
    정말 싫으네요..이해 안가구요. 정말 짜증나요.
    부려먹으려고 자식 낳는거 아니잖아요

  • 97. co_co
    '13.6.14 11:37 PM (211.104.xxx.127)

    아빠가 백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딸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놀라고 상처받았을 딸 보듬어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하고요
    권위는 강요해서 생기는게 아니죠.
    윗사람 답게 행동하는 모습 보일때 존경도 권위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 98. dddd
    '13.6.14 11:49 PM (121.130.xxx.7)

    제목부터 이상하더라니...
    어떻게 중1이 아들이든 딸이든 아빠랑 (엄마랑도 마찬가지지만) 싸운다는 표현을 쓸까
    의아했는데 내용 보니 가관이네요.

    표면적으론 버릇 없는 막내딸과 철없는 귀차니스트 아빠의 '싸움' 인데요.
    보통의 가정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전 일단 식사 준비할 때 아이들을 동참 시킵니다.
    제가 전업이라 혼자 다 해도 되지만, 아이들 교육상 일부러 시켜요.
    풀 세팅 해놓고 밥 먹으라 부르면 쪼르르 달려와 잘먹겠습니다 하고 먹지 않더군요.
    그래서 상도 닦고 수저 정도는 놓게 합니다. 딸 아들 구별 없이요.
    나물 무치면 일부러 간 봐 달라해요. 그래야 편식 안하고 나물 맛도 알게 되니까.
    밥 다 차리면 애들더러 아빠 진지 드세요 하라고 시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다 모여 먹을 때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하는 사람은 없어요.
    식사 준비에 녹다운 된 제가 가끔 물 가지러 가는 사람에게 내 물도 부탁하는 정도죠.
    저희 집은 정수기에서 각자 물 가져다 먹거든요. 물은 셀프 ^ ^

    만약 남편이 아이에게 젓가락 가져다달라는데 뭐라고 궁시렁댔다면
    전 그 즉시 아이 혼냈을 겁니다.
    아빠가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 하고 벌었으니 만두도 먹을 수 있는 건데
    그 정도 심부름도 못하냐고.

    남편이 아이에게 만두 던지고 허벅지 발로 찼다는 것도 참 충격적입니다.
    철 없는 막내 남동생이 말로는 못당하는 누나에게 심퉁 부리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 이제라도 좀 기본 질서는 바로 잡으세요.
    애들 앞에서 남편 흉보고 깎아내리지 마시고 아빠 위신도 세워주세요.
    세상에 완벽한 가정이 어디있겠으며 인격적으로 완성된 부모가 몇이나 되겠습니까만
    원글님네는 좀 심합니다.
    사실 원글님 글, 제목에서 부터 남편이 어떤 대접 받고 사는 지 느껴져요.
    그만큼 부족하고 흠 많은 남편이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인정해주고 대우해주지 않으면
    부부는 동격인데 님도 아이들에게 우스운 엄마 되는 겁니다.

    남편 잘못은 조용히 부부만 있을 때 좋게 좋게 대화로 알려주세요.
    딸들한테 이런 저런 거 조심하자고.

  • 99. ocean7
    '13.6.14 11:54 PM (50.135.xxx.33)

    어머나
    식사할때 수저를 아이들이 놓지않나요?
    그만한 일도 아빠를 위해 하기싫다면 아빠가 돈버는 기계인가요?

    아이가 집에오면 눈물난다구요?
    그럼 밖에서 돈벌어와 아이들 교육뒷바라지하는 아빠는 딸에게서 손이없냐 소리나듣고 참 피눈물 나겠네요

  • 100. 아스
    '13.6.15 12:01 AM (59.15.xxx.147)

    딸이 잘못했는데

    사춘기떈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방금 댓글 쓸때 열받아서 다 풀어놨는데 사실 저도 아버지 이해 못할때가 있었어요

    시간 지나고 조금 철 더 들면 이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잘못된거 아니에요. 아버지도 인간이고 돈 벌고 힘든 사회생활 하는데 좀 더 부인께서

    신경 써주셨음 좋겠네요

  • 101. ㅇㅇ
    '13.6.15 12:24 AM (39.7.xxx.127)

    먹는 음식을 굴욕적이게 집어던지고 발로 딸애를 차는 아빠가 그럴 수 있다는 건 대체 어떤 가정에서 자라면 그럴 수 있는 일인가요?

  • 102. ㅇㅇ
    '13.6.15 12:26 AM (39.7.xxx.127)

    수저는 아이들이 놓을 수 있지만 애들이 그런 말 할 정도면 평소에 아빠가 원글에도 표시되어 있는 거처럼 지나치게 애들으 부려먹는 거겠죠. 예시가 그저 식사 중 젓가락이었을테고요. 맨날 앉아서 입만 나불나불 애들 시키고 부려먹으니 반발하는거죠.

  • 103. 프리미엄
    '13.6.15 12:29 AM (118.42.xxx.35)

    남의 집일이 아니네요 딸둘에 작은딸이 딱중1이네요 평소 아빠랑 사이가 좋았는데
    사춘기인지 방문을 꽝하고 닫는 소리에 제가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아빠는 딸이 큰걸 인정하시고 사춘기지나고 나면 좀나아지더라구요 큰딸도 그랬는데
    그대를 잘넘겨야 될거같네요 참 우리세대하고 너무틀려서 어리둥절 할때가 많네요
    잘 넘기시길 바래요

  • 104. 됃이
    '13.6.15 1:06 AM (59.21.xxx.47)

    따님 행동이 아무리 잘못됐다고 해도 남편분 행동이 너무 과했던 거 같아요. 체벌이 아니라 그야말로 폭력을 휘두르신거잖아요. 먹는 음식을 머리에 맞았을 때 따님 모멸감이 얼마나 컸을까요 게다가 발로 걷어 차이기까지... 남편분이 백번 천번 잘못했네요ㅜㅜ
    남편분이 진심으로 사과하셔야 할 듯.. 그리고 아이 마음에 멍울 안 지게 님께서 많이 보듬어주세요

  • 105.
    '13.6.15 1:46 AM (210.216.xxx.186)

    식사나 간식준비시에 주부 혼자서 다 하지말고, 먼저 자녀들에게 수저나 물 등을 가져다
    놓으라고 늘 교육을 시키는 게 좋겠어요.

    가정에서 한 사람이 다 봉사하고 나머지 가족은
    그냥 받기만한다면, 그 한사람은 종이 된 듯
    느껴지겠지요.

    삼자가 모두 잘못한 상황이네요.
    서로 사과해야 하는...

  • 106. 제일
    '13.6.15 2:56 AM (119.196.xxx.153)

    저기서 제일 잘못한 사람은 애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 원글님 시부모님이에요
    대체 자식교육을 어찌 시켰길래 저 나이 먹도록 본인 수저도 못 챙기고 물도 못 갖다 마신단 말입니까?
    두번째 잘못한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여지껏 그냥저냥 들어주고 대충 조용했나본데 저렇게 잘못 배워온거 같으면 애들 나이보니 결혼 하신지 아무리 못해도 10년이상은 된거 같은데 저런 버르장머리를 그냥 두고 데리고 살았단 말입니까?
    고쳐서 사람구실 하게 했었어야죠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가 아닌 다음에야 본인 마실 물과 수저도 못 챙기다니...심지어 잘 카운 강아지는 주인 수저 물고 오기도 하는데 ...
    그리고 애한테 사과하라고 하지 마세요
    애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원글님 남편이 사과해야죠 어른이라..어쩌구...이유식 떼면 본인 수저는 본인이 가지고 옵니다
    애는 잘했네요 칭찬해줘야 합니다 부당한거 시키면 아니라고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아주 야무진 성격이네요

  • 107.
    '13.6.15 3:16 AM (39.7.xxx.34)

    죄송합니다만 남편은 게으르고 다 자라지 못한 성인아이 같습니다.
    그렇게 시중받고 자기 권위 세우기 바라는 사람이 애가 한 말에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싸질러요? 이건 머..꾸중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보복성 폭력이잖아요.
    딸이 아빠 경멸하고 한참 미워하겠네요.
    이 경우는 아빠가 반성 안하고 뜯어고치지 않으면 딸이 마음 안 돌립니다.
    잘 중재하세요..

  • 108.
    '13.6.15 3:32 AM (114.200.xxx.150)

    근데 사춘기면 모든 행동을 다 눈감아야 하나요?
    나중에는 아빠가 잘못했지만
    우선 딸 행동이 너무 심했는데
    원글님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말렸는데 딸이 엄마도 무시하고 아빠에게 대들은거 아닙니까?
    근데도 결국 원글님이 딸의 판정승을 선언하신 거고요.

    저같으면 아빠가 조금 귀찮게 하는건 사실이지만 나가서 힘드니 조금 이해 해라.
    그리고 숟가락 정도는 아빠가 말 안해도 니가 같다 놓아야지
    그럼 엄마는 만두 왜 찌니? 그럼 만두도 각자 쪄먹고 수저도 각자 가져다 먹을까?
    라고 물어볼것 같아요.

  • 109. ..
    '13.6.15 3:33 AM (211.106.xxx.243)

    솔직히 딸이 버릇없이 한것도 맞죠 문제는 아버지가 아버지 역할을 망각하고 미친대응을 한거죠 아빠가 조금 잘못해도 아이 앞에서 아빠가 이해해라, 아빠 왜 그러냐 하는건 반대에요 아이들한테 좋을게 없어요 앞에서는 편들고 하지만 반드시 뒤에서 남편에게 그러지 말라 아빠가 그러면 위신떨어진다..반드시 전달해야겠죠 아빠가 조금 귀찮은 부탁을해도 딸래미가 그런 반응하는걸 편들면 안되요
    그런데 아빠는 뭐 정말 어리석고 자기가 아빠라는걸 잊으신 모양입니다 그게 훈육입니까? 쌈박질입니까? 어린자식한테 그게 뭐하는짓인지 한마디로 체신이 확 떨어지는짓을 하셨네요 좋게 말하고 참고 넘어갔으면 좋았을일을..

  • 110.
    '13.6.15 3:34 AM (114.200.xxx.150)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평소에 자식편에서 저렇게 판결을 내려 주시고
    딸은 그걸 알고 있으며
    그래서 남편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딸에게 심부름 많이는 안시키지만 시켰다가 저런 소리 들으면
    정말 매가 올라갈것 같은데
    자식에게는 정말 부처님 같으신 부모님 많으시네요

  • 111. dddd
    '13.6.15 4:01 AM (121.130.xxx.7)

    저같으면 아빠가 조금 귀찮게 하는건 사실이지만 나가서 힘드니 조금 이해 해라.
    그리고 숟가락 정도는 아빠가 말 안해도 니가 같다 놓아야지
    그럼 엄마는 만두 왜 찌니? 그럼 만두도 각자 쪄먹고 수저도 각자 가져다 먹을까?
    라고 물어볼것 같아요. 2222

    헐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실제 제가 아이들에게 잘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남편과 애들 사이에 심리적인 트러블이 생기면
    전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대화 합니다.
    가족이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지만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 밀착된 가족이기에 상처도 많이 주고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지요.


    지금 원글님 가족, 누가 더 잘했냐 인민재판 하는 거 아니잖아요.
    어떻게든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개선해야지요.
    그리고 두분 부모교육 좀 받으세요. 책도 읽고 방송도 보고.
    마음을 열고 부모 교육서라도 읽으면 약발이 얼마간은 가더군요.
    애들은 흔히 말하는 '가정교육' 시키시구요.
    적어도 엄마가 식사 준비할 때 상 닦고 수저 놓고 물컵이라도 가져다 놓기.

    남편은 남편대로 원글님이 늘 딸에게 아빠 역할이 어떠해야
    나중에 좋은 남자 보는 눈도 길러지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게 된다,
    아빠의 응원과 믿음에 힘 입어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된다고
    누누히 일러주세요.

  • 112. ll
    '13.6.15 5:11 AM (211.207.xxx.145)

    윗분들 글 중에 가족구성원 내 서열 개념 정말 중요하구요
    제 보기에 가족치료 관점에서 보면
    원글님 말씀하시는 남편분과 아이 각자 성격이 어떻든 둘의 갈등은 부부의 갈등이 원인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내세워 대리전 중이시네요
    그러니 아이 입에서 불행하다는 말이 나오구요
    아이를 이용해서 남편을 비난하고 가족간의 권력우위를 차지하려고하시면 안됩니다
    혹시 남편께서 다른면에서도 가장의 구실을 하나 못하거나 아니면 남편분이 가장 노릇한 것에 대해 가족들이 평소 물셔틀같은 억지 봉사가 아니라 자발적인 감사를 보여주고있다면
    제 글은 무시하셔도되구요
    그렇지않고 평소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남편의 서열일위 행세가 못마땅하신거라면, 부부사이의 장단점 문제는 부부끼리 말해서 풀어야지
    단순히 아이와 아빠 문제로만 볼게 아니에요

  • 113. 아빠가 백번 잘못
    '13.6.15 7:25 AM (58.231.xxx.119)

    평소에 애를 얼마나 시켰으면...

  • 114. 참 참
    '13.6.15 8:12 AM (221.167.xxx.220)

    놀랍네요

    아빠도..아이도..엄마도..
    저도 초등 고학년 두 딸을 키우지만
    제가 식사를 차리면 아빠는 아이들에게 엄마를 도와주라 합니다
    아이들은 반찬을 꺼내거나 수저를 놓습니다
    가끔 거실에서 먹으면 신랑이 상을 들고 갑니다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다 먹은 밥그릇을 개수대에 놓습니다
    그건 시킨적이 없지만 자발적으로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말을 배울때부터 존댓말을 하더군요
    그것도 시킨적이 없는데..
    이 부분은 저도 미스테리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권위가 없는것 같기도 하지만..
    딸아이가 아버지에게 그리 말 할수 있다는게 너무 충격입니다
    저희 신랑도 권위적인 부분도 있고
    가끔 저랑 마찰이 있을때 큰 아이가 엄마가 부당하다고 느끼는것 같을때
    저는 항상 얘기해줍니다
    가족은 배려를 하는거고
    아빠가 오늘은 뭘 잘못하신거 맞지만
    아빠기 가정을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
    어른이라도 너희가 이해해 줄 부분이 있다고...

    님...이미 엎질러진 물..
    최대한 아이에게 진심으로 말씀하세요
    너릐 그런 말이 아빠가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아빠도 진심으로 사과하게하세요

  • 115. 역시
    '13.6.15 8:25 AM (121.161.xxx.169)

    우리나라는 나이가 벼슬..
    엄마가 아플때 약국가서 약도 사오고 설거지도 알아서 한다는 딸이니
    이기적인 아이는 아닐테고.
    어른의 권위와 서열 우위는 저절로 얻어지는 건지.

    어른이 체신머리 없이 먹을거 앞에 두고, 설마 젓가락 안 주고 맨손으로 먹으라고 할까봐,
    조금만 참고 기다리지.
    아이가 대든다고 부모로서 따끔하게 훈육은 못하고 감정이 앞서 음식 집어던지고 발로 차다니. ㅉㅉ
    스스로 어른답지 못하단 자격지심이 있으니 아이의 도발에 더 과격하게 반응하게 되는 거지.

    이상, 제 혼잣말이었어요. 댓글님들께 반말한 것 아니어요. ㅎㅎ

  • 116. 평소에..
    '13.6.15 8:29 AM (49.50.xxx.237)

    혹시 평소에 님께서 남편분을 약간 홀대하거나 무시하거나 핀잔을 잘 준다거나
    그러진 않으신지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시아버지 하시는 말씀마다 못마땅해서 자식들앞에서 무시하고
    말 자르고 참 보기 민망할 정도였거든요.

    결론은 지금 자식들 모두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무능력하다고.
    시어머니는 더 싫어하구요(자식들이)
    시아버지는 정말 법없어도 살사람이고 지역에서는 명망있고
    한자리 하시던 분이었어요.다른사람들은 다 존경하는데
    시어머니만 그러신거죠.

    자식보는 앞에서는 남편이 조금 그리해도 일단은 남편 위신을 세워주세요,
    나중에 차근차근 얘기하세요,

  • 117. 에휴
    '13.6.15 8:52 AM (218.54.xxx.154)

    윗분들 중에 식사준비를 같이 '돕는' 것과 밥상 앞에서 남들은 다 밥 먹는데 혼자 '심부름'을 하는 것의 차이를 구별 못하는 분들이 많군요. 자식도 사람입니다. 매번 부당한 일에 순종해야 한다고 집안에서 가르치는건 아니겠죠? 자식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도 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딸이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은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 보세요.

  • 118. ...
    '13.6.15 8:58 AM (211.202.xxx.137)

    남편분이 필히 아이에게 '사과'하셔야 해요. 진심을 담아서... 그리고 아이가 잔심부름을 해주면 고마운거죠. 당연한게 아니란걸 아셔야 해요. 이제 중학생...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사이좋은 집도 중2병 중3병... 하는데...

  • 119.
    '13.6.15 9:25 AM (211.177.xxx.74)

    이런 거 평생가는데....... 아이가 쌓인게 많은 듯해요.
    근데 아빠의 심부름이나 엄마의 심부름... 평소에 아이와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평소 인격적으로 대한다든가, 친밀하다든가 관계형성이 잘되어 있으면 말안해도 갖다드릴까요? 하고 먼저 물어보게 됩니다.
    아이의 잘못은 무조건 부모에게 있다고 봅니다.

  • 120. 딸이 뭐가 이상하나요?
    '13.6.15 9:35 AM (121.144.xxx.167)

    저희 남편은 일절 아이들에게 젓가락 가져오라, 물가져오라 소리 절대 안합니다.
    본인이 직접갖다먹어요. 심지어는 제가 바쁠때 제딸이 젓가락,숟가락 식탁에 놓다가
    잊어버리고 아빠거나, 제꺼를 못놓아두어도 본인이 가서 나머지꺼 챙겨옵니다.
    아이가 아무리 착해도 자꾸 시키면 당연히 짜증나죠.
    그걸 못참고 아빠라는 사람이 딸아이 허벅치를 찹니까?
    아빠가 당연히 잘못하셨으니 딸아이한테 사과 하셔야죠.

  • 121. 님이
    '13.6.15 11:54 AM (203.226.xxx.126)

    남편말에 손이 없어 발이 없어로 대응하니 애도 저러죠
    이제 아버지 말이 먹히겠어요?
    님말은 잘 듣는다고 안도하지 말아요 님이 애 막말을 사춘기로 혼돈하는한 막장은 급히 와요

  • 122. 제일
    '13.6.15 11:40 PM (119.196.xxx.153)

    웬 수령님? 아니 그럼 지하철에서 본인 나이 많다고 지팡이 휘두르며 양보 강요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저 아빠가 뭐가 다른가요? 나이 많으니 무조건 너는 내 아래다....저 아빠 생각은 그거 잖아요
    나이=권위 가 아니죠 권위는 세우는게 아니라 세워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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