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거짓말을 자주 합니다.
숙제를 안해놓고도 했다고 거짓말(검사해보라는 말까지 덧붙일 때가 많은데 그때도 거짓말)
도서관간다고 하고 택시타고 시내나가서 화장품사오고
교회간다고 하고 친구네 집에 가서 놀다오고
학원에서도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전화가 옵니다.
성향은 온순한 편이에요.
모진 말도 못하고 욕도 잘 못하는 것 같아요(제가 보기에)
어제는 친구 병문안을 간다고해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00라고.
저녁무렵에야 00이 아닌 ** 병문안인 것을 알게되었어요.
진찌 00냐고 하니 그렇다고 합니다. 정색을 하고 목소리를 엄하게 다시 물으니 말끝을 흐려요.
왜 그랬냐고 했더니 엄마가 00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아무리 싫어도 병문안까지 못가게 할까싶어서 속상하더라구요.
00는 수학을 10점 맞았는데 80점 맞았다고 성적표를 조작해서 집에 가져가는 아이입니다.
그말을 듣고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은 안좋겠다고 지나가는 말투로 이야기한 것이 전부였는데...
너무나 화가 나서 좀 때리고 심한 말까지 했습니다.
여러번 거짓말 안하겠다고 맹세를 했거든요.
혼내는 중에 하라는 숙제를 검사하니 아예 손도 안댔더라고요(초저녁에 물었을 때는 해서 믿었거든요)
공부방이며 침실 정리정돈 안되는 것까지 몰아서 심하게 꾸중을 했습니다.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도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