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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눈말똥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3-06-14 07:50:35
술 마시고 글 쓰다가 다 날라갔어요. 엄청 길게 썻는데..

간추려 요약하자면..


남편은 출장가서 토요일날 오고, 두아이는, 만4살, 15개월  깊은 잠들었어요.
나는 지금 맥주 세병째.;
남편이 둘째 낳고 마지막으로 다욧언제하냐고 물어본게 출장가기 바로 전날..

볼록나온 배를 보며 마시면 안돼는데, 생각은 하지만 몸은 말을 안 듣고 냉장고
문을 열었고, 어느새 손은 병따개로 병을... 게다가 진미 오징어포를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양을 씹어대고 있네요.. 반전은 저녁으로 새우2마리 넣은 신라면을 찹찹...


아는 한국사람은 연령차 많은 2분, 게다가 약 2단에 한번 만나뵙기땜에 입에 곰팡이가 씀.
아이들과 하는 한국말은 제한적임..(남편은 외국인임)

횡성수설 얘기하더라도 이해바람.. 주사라고 하면 뭐 할 말없지만 그래도 이해바람. 
오타, 문법 오류도 이해바람.. 요구사항이 많아도 이해바람.. 그냥 사는 얘기 쓰겠음.

82 가입후 두번째 글인데, 첫번째도 술마시고 썻음.. 왠지 술마시면 글쓰고 싶어짐..

독일가정은 보통 7시면 아이들이 취침에 들어감. 당연히 잠을 안잘려고도 함. 그럼 8시면 어른,부모의 시간
이라고 얘기해줌. 학교에 다니는 큰 아이들도 늦어도 8시에는 각자 자기 방으로 잠자러 들어감.
잠을 자든지 말든지 그런 각자의 일. 하지만 8시에는 각자 방으로..
갓 입학한 초등1학년의 학교 출석시간이 늦어도 7시 30분임.
아이들의 취침시간이 이른것은 이곳의 사회시스템이 이유라 생각함.
새벽4시반 정도에 전철을 타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음. 일찍출근, 일찍퇴근. 따라서 아이들도...

세병의 맥주중 두번째 맥주가 왜팅거임. 싸지만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맥주임.
구 동독지역에서 생산. 맥주값도 상당히 쌈. 약 600원 정도. 예전에 알던 한국분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왜팅거를 찬양했음. 2년전 한국에 같을때 대형마트에서 발견 기뻣음. 다른 수입맥주에 
비해 엄청 저렴한 3000원 미만..
내가 마셔보고, 이거 뭐지? 하며 라벨을 다시 본 맥주는 왜팅거와 우어크벨레.. 우어크벨러는 조금 비쌈. 약 1000원 정도.
우어 크벨레는 나라는 정확하지 않지만 동유럽지역에서 생산. 하지만 내가 알기로 독일사람이 만든 회사임..
정말 맛있음.

글구 독일의 휴가제도. 회사마다, 또는 계약에 따라 틀리지만 적으면 일년에 25일 부터 보통 30일 정도.(내가 알기로 법적으로 가장 적은
휴가일수가 25일로 알고 있음.) 글구 회사에 입사할때 계약서를 쓰는데, 계약서 내용은 비밀에 부쳐야함. 함부로 직장동료에게 떠들면 안됌.
정말 독일의 복지면을 볼수 있는 것은 병가임.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함.(나도 한국에서 10년 이상 직장생활했음. 나름 이름있는 기업임)
병가는 유급휴가이며 위에 적힌 휴가일수와는 상관없음. 예를 들어 감기가 걸여 의사에게 갔는데, 의사가 한 4일 쉬세요. 그럼 진단서를 끊어
줌. 회사에 제출. 4일 유급휴가임.  내가 알기로 같은 병으로 6주인가? 유급휴가를 사용할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음.
직장동료의 반응.. 당연하지. 감기걸려 회사에 나오면 내가 옮을 수 있으니 집에서 쉬어....
복지가 좋은대신 세금도 엄청 남. 미혼인 경우 약 40%를 세금으로(보험,연금등 포함), 결혼 아이가 있는 경우 약 30%, 당연히 월 수입에 따라 세율은 틀려짐. 세금이 많다하나 장점도 많기에 나는 한국이 미국이 아닌 독일식 복지국가로 성장하기를 바람.

한국엘 비해 시간이 엄청 느리게 가는 것 같음. 글구 독일 사람들 상당히 철저하다고 느낌.
나이가 지긋이 드신 한국분을 그분 댁에서 만났음. 어디사냐고 물으시길래, 어디 산다 대답했음. 그분왈, 그럼 버스00 타고 왔겠네,
하시며 버스노선을 얘기하심. 어떻게 아시냐고 물으니, 20년전 대학 다닐때 타던 버스라 하심. 그러니까 20년전 버스노선이
지금이랑 같음. 이 이야기가 벌써 10년전 얘기임. 내 추측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버스는 여전히 같은 노선일것 같음.

이상 간츄린 뉴우스..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나도 횡성수설 마구 써내려감. 그러나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써본거임.
그럼 다음번에 술 마실땐  다른 내용으로..

이만 총총...

앗 제목을 안 썻더니 글이 안올라감. 
잊어먹었음. 제목을 나중에 쓸려고 했던것을...
제목이 중요함.. 조회수에 상당히 영향을 미침//
내 글에 댓글이 많네.. 하고 느끼면 은근 기분 좋음..
그러나 기분 나쁜 댓글은 사양. 차라리 없는게 나음..
그럼 이만 다시 총총..


PS. 말이 짧더라도 너그러히 이해바람. 나 술 취했음..




IP : 88.72.xxx.1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바
    '13.6.14 7:58 AM (175.240.xxx.149)

    재밌네요.. 독일엄마들 아이훈육 태도는 어떤가요?
    아들둘 때문에 머리아퍼서 젤먼저 궁금하네요

  • 2. ...
    '13.6.14 7:58 AM (39.7.xxx.50)

    ^^ 독일에서 직장생활하고 싶네요. 어떤 산업군이든 그런 분위기인가요? 부럽... 술친구 없어 적적한 밤이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3. ^^!!!!
    '13.6.14 8:05 AM (175.195.xxx.125)

    좋은아침! 여기는 아침이예요. 귀여운 술주정?이네요. ㅋ
    독일이 정말 선진국이라고 갔다 온사람들이 모두 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애기들 잘 키우시고 가끔 글 올려주세요.
    맘이 허전할때, 누군가와 수다 떨고싶을때 등등... 하고싶은 얘기들 풀어놓으세요.
    남편이 다욧트 얘기한 것으로 보아 몸매 관리를 위하여 맥주는 조금 멀리 하세용!
    아무튼 멀리서 응원할게요. 귀여운 애기들과 행복하세요!

  • 4. 스뎅
    '13.6.14 8:05 AM (182.161.xxx.251)

    독일이란 나라 이미지는 딱딱하고 건조한데 거기 계신 한국분들은 유머 넘치고 보들보들한 분들이 많은듯요^^

  • 5. ..
    '13.6.14 8:15 AM (112.170.xxx.82)

    타국에서 어린아가들 키우느라 힘드시죠? 한국말 하고 싶으실땐 아무때나 또 글 쓰세요 댓글 달아드릴게요

  • 6. ㅁㅁ
    '13.6.14 8:18 AM (122.37.xxx.2)

    재미있네요. 더 생각나시는거 있으면 또 올려주세요.

  • 7. 눈말똥
    '13.6.14 8:19 AM (178.8.xxx.19)

    지금은 1시 14분.. 4병째 맥쥐를 마시며 황태채를 씹고 있어요..
    남편이 없는 이런날은 흔치 않아요...
    남편은 맥주 반병에 나 술 취했어.. 하는 스타일이라...

    예전에 직장생활 할적에 참 회식을 기다렸었는데....

    비바님..
    아이 훈육은.. 글쎄요, 독일 가정안에 들어가서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100% 정확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당연히 매는 법적으로 금지구요. (영화에서 보듯이 예전에는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린다거나 했지만, 지금은 법적으로 모든 매는 금지예요. 그러나... 아무도 모르지요.. 집안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지.. ) 글구 저두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아이가 잘못을 했을때, 저항할때, 두 손을 꼭 붙들고 눈을 똑바로 보라고 요구하며, 요구사항을, 또는 잘못된 점을 얘기해요, 그러면 아이가 일대일로 눈을
    바로보며 얘기를 한것이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변명을 하지를 못해요.

  • 8. 짧은 말들의 속내
    '13.6.14 8:35 AM (72.194.xxx.66)

    짧은 말들이 술 탓이라기 보다는 허전하고 쓸쓸한 타향살이가 원인으로 보임
    글 읽으며 다 느낄 수 있음 동병상련이라 암.
    얼릉 자리에 누우시기 바람. 그럼 잠이 저절로 올꺼임.

    낼 일어나 동네 한바퀴 힘차게 돌고 땀빼기 바람

  • 9. 노티
    '13.6.14 8:37 AM (220.103.xxx.160)

    전 올 8월에 베른린으로 어학연수가는데 가까운데 계심 말동무 해드리고 싶은데요..^^..결혼 13차 아이없은 직장인.홀연단신 독일행입니다..^^..

  • 10. 오쿠
    '13.6.14 8:47 AM (61.84.xxx.86)

    독일얘기잼있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11. 핑쿠
    '13.6.14 9:01 AM (125.131.xxx.50)

    넘 재밌어요 시리즈로 올려주세요^^

  • 12. ..
    '13.6.14 9:01 AM (220.120.xxx.143)

    전에 "타인의 삶" 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독일영화같던데..그 후로 약간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주인공이 쓸쓸해보여서 그랬는지도..

    ㅎㅎ 맥주 맛있다고 하니 담에 마트가서 찾아볼께요 그래도 좋네요 먼 독일 맥주 한국서도 마시고

    가끔 글 올려주세요 글 잘쓰시네요 ^^

  • 13. ===
    '13.6.14 9:05 AM (188.104.xxx.137)

    저도 독일사는데 ^^

    근데 독일인들도 은근히 독일 많이 떠난대요. 딴 나라로 이민도 가더라구요. (캐나다 미국등으로)

    님 주변은 어떤가요?

  • 14. phrena
    '13.6.14 9:15 AM (122.34.xxx.218)

    남편이.. 공부 때문 튀빙엔서 오래 살았어요..

    아이 둘인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안 보내자.. 주의를 갖고 있고
    놀이터엔 아이들 소리 하나 없는 이 기이한(?) 한국땅 떠나고 싶어
    남편의 제 2의 조국 독일 이민을 고려 중이에요...

    남편이야 그곳에 친구들도 있고
    김치, 된장 싫어하는 한국 사람인지라
    그곳 음식이 더 잘 맞고...
    아이들이야 어린만큼 내재된 적응력으로 잘 살아나갈 것 같지만

    저 자신이 걱정이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음...

    지옥이 현실화된 듯한 이 걱정되는 나라가 아닌
    "독일"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러운 아침입니다...

  • 15. jeniffer
    '13.6.14 9:16 AM (223.62.xxx.29)

    댓글달려고 로긴함.
    얘기 재밌어요. 자주 올려 주세요. 그곳 주부들의 생활상.. 이런 것들도요.

  • 16. ㅎㅎㅎ
    '13.6.14 9:1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여우세요.
    땡땡 특파원님 외로우면 종종 글을 올려주심이..

  • 17. 000기자님
    '13.6.14 9:25 AM (1.229.xxx.115)

    연속 기사 기다립니다.^^

  • 18. 재밌어요!!
    '13.6.14 9:33 AM (59.14.xxx.110)

    계속 올려주세요~~~!!! 15개월과 4개월의 아이 둘이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은데 여기서 글 쓰시며 푸시길요~

  • 19. 눈말똥
    '13.6.14 9:58 AM (178.8.xxx.19)

    ===님,
    글쎄요, 뭐 저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라,...
    제 주변의 독일인들은 대부분 자영업자들이예요. 음 제 독일인 친구가 얘기하길 프리랜서랑 selbstständig,(자영업: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어요.)이랑 틀리다고 하는군요. 제 지인들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개인진료실을 가진 의사,개인사무실을 가진 건축가이거든요.
    타국으로 떠날 생각들은 없는 것 같더군요. 글구 저도 그런 글은 가끔 읽어요. 많이들 나간다고...

    phrena님, 글쎄요, 개인적으로 주부입장에서 본다면, 독일은
    가정적으로 참 살기좋은 나라예요. 나름의 밤문화는 있지만, 당연 클럽도 있고, 술 많이 마시는 젊은이도 있어요,
    그러나 한국하고는 비교가 안돼고요, 여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예요. 제가 아는
    독일지인은 베를린은 독일의 도시가 아니다. 그냥 국제도시라 라고 얘기하는 데요, 국제도시라고 하면 밤새 휘황찬란하고 그렇것 같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8시 넘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글구 저의 첫째 아이도 어린이집을 다니는데요. 여긴 만 3살 부터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가요. 독일아이일 경우 하루 4,5시간,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닐경우는 4ㅡ7시간을 어린이집에서 있을수가 있어요. 당연히 부모가 원하는 경우는 아이를 일찍 픽업해 갈수 있지요.
    글구 저도 느낀거지만, 한국과 달리 놀이터에 아이들이 참 많아요. 저만해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면 바로 놀이터로 데리고 가요. 한국에 있는 만5세 딸이 있는 친구가 하는 말이 아이를 놀이터에 데리고 가도 같이 놀 아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도 님과 비슷한 성향이거든요. 제가 2년전에 한국에 같을때도 깜짝 놀랐어요. 놀이터가 뭐 랄까..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삭막했어요... 바닥도 모두 고무 바닥이고, 자연친화작이지가 않았어요.. 여긴 기본적으로 놀이터에는 모두 모래거든요. 아이들이 여름에는 맨발로 뛰어다녀요. 글구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때 모든 모래를 수거해가고 새로 살균한 모래를 채워넣는다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물론 외국인으로서 다른나라에 사는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을수 있고, 또 나름 느끼고도 있지만,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가정적인
    삶을 생각한다면 저는 독일에 참 만족해요.. 물론 여기도 아주 잘사는 독일 사람들은 사립학교에도 넣고 , 기숙학교에도 보내고, 여러가지 과외를 해요.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한국하고는 틀려요. 예를 들어 베를리니에 사립학교들, 다는 아니지만, 교육비가 일괄적인것이 아니라 그 가정의 수입에 따라 수업료가 틀려요.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있어도 부자는 수업료를 더 많이내고, 좀 가난하면 더 적게내고,...
    가끔 생각해봐요. 만약 내 큰아이가 한국에서 큰 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처럼 기쁜마음으로 발레학교에 갈수있을까,저렇게
    놀이터에서 맨발로 마구 소리지르며 뛰어놀수 있을까, (아마 상상도 못하실꺼예요. 얼마나 땟국물일 흘러 꼬질꼬질한지... ,한국에 같을때 놀란점 하나가 거리에 다니는 제 큰아이 또래의 아이들, 그때 당시 만2살,이 너무!!! 어른들 처럼 께끗한거예요.)

  • 20. 크음
    '13.6.14 10:14 AM (121.167.xxx.103)

    전 이런 얘기가 좋더라구요. 어디어디 나라 뭐가 멋있고 뭐가 아름답고.. 이런 것보다 일 년 휴가일, 복지시스템, 사회 통념 등등 이런 게 재미나요. 예전에 영어권 나라에 한 2년 살았는데 가자마자 전 그 나라 국가 노래, 국가 건설 유래, 병원과 보험 시스템, 일반적 통념 등을 알아보고 공부했어요. 얼마 후 초창기에 만난 20년 사신 영주권자분이 저보다 더 모르시더라구요. 큰 그림을 보면서 작게 살아가는 게 실속있고 재미난 것 같아요.

  • 21. ㅇㅇ
    '13.6.14 10:46 AM (123.228.xxx.247)

    ㅇㅇㅇ특파원, 가끔 요런 재미난 수다 부탁해요~~

  • 22. ㅎㅡ
    '13.6.14 12:43 PM (211.209.xxx.15)

    술 드시면 글 볼 수 있는거에요? 아 놔 ㅋㅋㅋㅋㅋㅋ

    독일 가보고 너무 좋아서 노후를 독일에서 보내는건 어떨까 하고 있어요. 취업되면 비자 나오려나?

    독일도 외국인 영주권 같은거 있나요? 어떻게 따는지,
    한국인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요.

  • 23. ---
    '13.6.14 5:25 PM (188.104.xxx.137)

    저는 원글은 아니지만 독일 사는 사람으로서....노후를 독일에서 보내는 건;;;
    늙을수록 본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아시안 노인...반겨줄 이유가 없답니다.

  • 24. ㅎㅡ
    '13.6.14 7:06 PM (211.209.xxx.15)

    완전 노후는 아니어도 몇 년 가서 살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25. 눈말똥
    '13.6.14 7:30 PM (88.72.xxx.129)

    앗 오타...
    만4개월이 아니라 만4살....

  • 26. 저도
    '13.6.14 8:25 PM (129.69.xxx.43)

    독일에 있어요. 남편 외엔 한국 사람을 못 만나니 입에는 거미줄이 반쯤 쳐있는 상태구요. 베를린은 한국인들이 엄청 많던데 친구들 많이 사귀어 보세요. 저는 남부 지방인데 정말 한국인이 드물어요.. 교회를 안가니 더더욱 한국인들 만날 일이 없네요. 가끔 시내에서 한국인을 보면 말걸고 친구하자고 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근데 저희 동네는 놀이터가 여러개인데 항상 아무도 없어요. 주변 독일인들에게 물어보면 부모가 직장을 다니니 그동안 유치원등에 가있어서 놀이터에서 놀 시간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럼 3시면 하교하는 초딩들은 왜 놀이터에서 놀지 않는건지는 미스테리.. 자기 집 정원에서만 노나 싶기도 하고..근데 또 정원에서 노는 애들도 안보이고..

    자전거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노는 애들은 좀 보이는데 암튼 아이들 노는 소리를 듣기 힘들 정도로 동네가 고요하기만 하네요.

  • 27. 저도2
    '13.6.15 6:56 AM (37.24.xxx.45)

    독일에 있어요222
    맥주 한잔 하시고 줄줄이 쓰신 글 gut!!^^
    여기 82서도 자주 수다떨어주시고..
    네○버 행복한독일맘?까펜감 거기도 함 드가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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