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관벨을 누르고 **네 집이죠 하는데..

무서워요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13-06-13 23:42:47

저는 오후에 출근을 합니다. 학원강사라서요.

오전에 현관쪽에 있는데 벨이 울려서 누구세요 했더니

어떤 남자가 **네 집이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래서 엉겹결에 "네, 그런데요. 어떻게 아셨죠?"라고 했어요.

그냥 아닌데요 잘못 알고 오셨네요.. 할걸 그랬어요.

그 남자가 "지난 번에 **이와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고 **아버님과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요"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놀래서

"그런데요?"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남자가" 성경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요"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됐습니다. 그냥 가 보세요"라고 얘기했더니

"네, 알겠습니다"하고 가더라구요.

 

오늘 너무 섬찟하고 무서웠습니다.

저희는 아파트에 이사 온지 1년 반정도 되었고 알고 지내는 이웃은 없습니다.

우리아이는 약간의 발달장애가 있는 중학생이구요.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하는 아이입니다.

집에서는 혼자 지내고 있고 저는 학원에 가서 퇴근하면 밤 11시나 되어야  집에 오거든요.

아이 아빠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잠 든 후에  글을 쓰는 것이라 아이한테는 못 물어봤어요.

 

어떻게 우리 아들이 **이라는 것을 알고 벨을 눌렀는지 너무 무섭고 걱정되고 찝찝합니다.

 

이러다가 내가 없는 낮에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 되구요.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아파트 관리실에 이야기라도 해야할까 싶어요.

IP : 115.137.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거티브
    '13.6.13 11:45 PM (211.246.xxx.211)

    관리실, 경비실에 이상한 사람이 돌아다닌다고 말하시구요. 담에 혹 또 오면 **이네 이사갔다고 하세요.

  • 2. 원글
    '13.6.13 11:47 PM (115.137.xxx.79)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던지 했을 수도 있는데 문을 열어주지는 않았을거에요.
    아이한테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택배든 뭐든 절대 문은 열어주지 말고 벨소리가 을려도 집에 없는 척 시켰거든요.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다면 분명히 저희 아들이 뭔가 부족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요.
    여호와의 증인이나 무슨 사이비 종교 신자인걸까요?

  • 3. ---
    '13.6.13 11:48 PM (39.7.xxx.117)

    요즘 초등학교 앞에서 전도하면서 애들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달라하고 애들은 그대로 적어주기도하든데 아이가 그런곳에 얘기하거나 적어줘서 알고 온건 아닐까요?

  • 4. 원글
    '13.6.13 11:50 PM (115.137.xxx.79)

    일단 내일 아이가 일어나면 이야기를 해보고 관리실에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요즘 조선족이나 중국인들 관련 괴담도 많아서 너무 걱정이 되네요..

  • 5. 우편물
    '13.6.13 11:56 PM (218.146.xxx.146)

    우편물을 본거 아닐까요? 이름이 써있으니까

  • 6. 원글
    '13.6.13 11:58 PM (115.137.xxx.79)

    우편물에 이름이 있다해도 그게 남편이름인지 아이이름인지 어떻게 알까요?
    그리고 여호와..나 기타 종교에서 이런 식으로 문 열게 해서 전도하나요?
    그냥 성경말씀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지 아이이름 들먹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요.

  • 7. 크래커
    '13.6.14 9:38 AM (126.70.xxx.142)

    우편물에도 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온건 어른들일거고, 유아나 아동관련된 우편물이 있다면 그걸 보고 알수도 있고요.

    그리고, 경비원중에 좀 경계심이 없는 분들한테, 여기 몇동몇호에 아이사는데 걔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주자리스트에서 찾아서 알려주는 사람도 있어요. 심지어는 가족 몇명살고 몇살에 직장다닌다 안다닌다까지요

  • 8. ..
    '13.6.14 9:56 AM (110.14.xxx.155)

    요즘은 신상정보가 다 새나봐요
    과외 학원이라고 전화옵니다 정말 짜증나요
    초등은 학교 앞에서 번호 이름적어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326 40대 이런 원피스 어떤지요? 로즈블릿 브랜드 어떤지요? 5 편한원피스 .. 2013/06/14 2,265
262325 오로라공주 .. 8 말라뮤트 2013/06/14 2,607
262324 한 번 꼭 받아치고 싶은 고모 1 예의 2013/06/14 1,363
262323 이 부동산 왜 그러는 걸까요? 2 이사 2013/06/14 1,295
262322 영화 신세계 보신 분들 중에 알려주세요! (스포 주의) 7 궁금 2013/06/14 1,298
262321 허벌라이*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3 ??? 2013/06/14 963
262320 어제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1 .. 2013/06/14 1,138
262319 환불이 안된대요~ㅠㅠ 11 야구가싫어 2013/06/14 2,139
262318 40대 중반인데 뭘해도 낙이 없네요.. 15 .. 2013/06/14 5,175
262317 워터파크 탈의실에서 스프레이 뿌리는 사람들... 2 썬스프레이 2013/06/14 1,363
262316 41세...폐경 확인했네요...ㅠ 도움 좀 주세요...ㅠ 5 조기폐경 2013/06/14 8,274
262315 제습기 추천 해주세요.. 4 여울목 2013/06/14 1,401
262314 성괴수준은 솔직히 징그러워요 5 ㄷㄷㄷ 2013/06/14 2,363
262313 이 혈압약이 저한테 안맞는건가요? 7 june5 2013/06/14 1,972
262312 옆집 아줌마 이야기... 3 asd 2013/06/14 2,669
262311 남편이 2년정도 공부하러 갔다오고 싶어하는데~~~ 8 슬픔 2013/06/14 1,813
262310 물건을 구입 후 어느정도까지 하자가 있으면 교환을 신청하나요? 3 남매맘 2013/06/14 470
262309 6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4 407
262308 화분에생긴 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3 강낭콩 2013/06/14 2,729
262307 다리 부실하신분은 어떤 운동하세요? 6 아그네스 2013/06/14 1,031
262306 믿고 건강을 상담할수 있는 의사선생님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2 가정의 2013/06/14 410
262305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26 눈말똥 2013/06/14 3,268
262304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 21 힘들다 2013/06/14 3,163
262303 내남편이 이렇다면 몇점인가요? 19 남편점수 2013/06/14 1,430
262302 아이피 구글러들 15 아이피 2013/06/1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