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선물로 사갔다 민망했는데
오늘은 특대로 썰어보니 역시나 씨주변이 넓게 곤죽상태 바나나도 아닌 죽처럼 으스러진상태 ..
아이들이 수박이 왜이러냐고 하네요.
수박으로 기분전환하고 밥 준비해 먹으려했는데 신경질나네요.
그 선물도 반통이상 그 집에서 먹어 치워야할테고
우리 집도 저걸 깍뚝썰기해서 이통저통에 나눠담아 이틀정도 먹으려
했는데... 생산자와 협동조합에 전화했더니 알려줘야겠다느니 얘기해야겠네요.하고만
꼬리감추네요. 매장에 오늘 들어왔다는 수박인데 생산자들은 수확시 이런 날씨면
과숙성되어 고객들에게 전달되겠다 예측이 불가한건가요?
무거운거 들고왔는데 저걸 다 급하게 먹어치워야한다니 은근 화나
저도모르게 구시렁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