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학원상담하고왔어요...
언제나 느끼지만 저는 남들에게 아들얘기할때.
늘 험담만 해요..
뒤돌아서면 후회되고 생각해보면 착하고 공부잘하는데...
오늘도 학원선생님과 면담하기전에 다짐했어요...
그냥 듣기만하면 실수없을거야....
선생님께서.말씀없이 들으려고하시니 제 결심 무너지고 두서없는 말들.
저의애는 제가 시킨것만해요..제가 없으면 바닥을 칠 아이에요..
제가 사육하다시피해서 이레벨까지 끌고온거에요...
집에돌아오면서 아들에게 넘 미안하고 선생님께도 창피해서 눈물이 납니다..ㅠ
제 진심은 그게 아닌데..ㅠㅠ
1. 공주병딸엄마
'13.6.13 1:26 PM (218.152.xxx.206)왜.. 잘하고 있는 아들한테.. ㅠㅠ
2. 혹시
'13.6.13 1:28 PM (72.213.xxx.130)부모님이 자랄때 남들에게 험담만 하시진 않으셨나요? 그래서 겸손하게 험담만 주로...
무의식으로 보고 배운게 무섭구나 싶어요. 스스로 자제하려고 노력중이에요.3. 여우누이
'13.6.13 1:30 PM (175.121.xxx.195)다음 상담할때에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남도 아닌 자식에 관한걸..4. ...
'13.6.13 1:31 PM (58.227.xxx.7)저도 상담가면 그 잠깐의 적막이 흐르면
못 참고 선생님께
나도 모르게 아이의 단점을 말 하고 있어요 ㅜ.ㅜ5. ㅇ
'13.6.13 1:32 PM (115.139.xxx.116)애 앞에서는 절대로 그러지마세요....
대책없이 애 자랑하는 엄마도 보기싫지만
겸손하게 한답시고 자식 험담하는 엄마도 참 상처되요.
아이때는 엄마가 겸손하게 말하려고 하다보니 그리됬다..
혹은 자랑하면 질투하는 것들 들러붙어서 그런다
이런거 모르잖아요
모를때..
내가 열심히 해도 엄마가 그러면..
애가 어느순간 더이상 노력을 안하고, 탁 놔요.
내가 해도 울 엄마는 만족 안하는구나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자식이구나
그렇게 탁 놔요.6. ,,,,
'13.6.13 1:32 PM (115.126.xxx.100)내가 지금 하는 아이 험담이 돌아서 아이한테 들어간다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지 않나요? 엄마가 자기를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다닌다는걸 알게 되면..
그런 생각을 늘 가지고 있으면 실수 안하게 돼요.7. 음
'13.6.13 1:33 PM (121.136.xxx.62)왜 그러세요?
그게 얼마나 선입견이 생기게 하는데요
저도 예전에 동네아줌마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공부안해서 큰일이다 어쩌다
걱정만 했는데 어느순간 그러면 안될꺼같은 생각이 들어서 웬만하면 아이 흠은 밖에 이야기 하지않아요
물론
우리 아이는 학원선생님이 공부를 빨리 대충 끝내려고 한다고 해서 맞는 이야기라
그런 것같다고 집에서 잘 가르치겠다고 하고 끝내요
선생님이 그렇게 좋게 말해주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세요??
에고......8. ,,,,
'13.6.13 1:33 PM (115.126.xxx.100)그리고 자꾸 여기저기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다니면
언젠가는 아이 귀에 들어갑니다. 주변에 종종 있었던 일이예요.9. 저랑
'13.6.13 1:34 PM (221.139.xxx.49)똑같아요 아무래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듯...학교상담할때도 선생님은 아이칭찬하시는데 저는 단점만 늘어놉니다
고치려고 노력중이예요10. 아휴...
'13.6.13 1:37 PM (114.200.xxx.82)속 상하시겠어요. 다음 상담에는 미리 질문과 답변을 뽑아 연습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원글님 맘이 그렇지 않은데 다른 말이 나온다는 건 대화의 연습이 부족하다는 것 아닐까요?
연습도 해보시고...평상시 아이에게 칭찬 많이해주세요. 장점도 많이 말씀해주시구요.11. ...
'13.6.13 1:38 PM (59.66.xxx.91)학원선생님한테는 그러셔도 별상관없는데 애기한테는 정말 조심하셔야할것같아요.
애기는 그래도 엄마가 칭찬해줘야 자존감및 자신감이 쑥쑥 크니깐요!!12. ....
'13.6.13 1:40 PM (121.160.xxx.196)그렇다고 선생님이나 그 얘기를 듣는 상대방이
아, 아이를 잘 지도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 역시 그렇구나? 하게돼요.
그리고 그런면만 찾아내서 그 말에 맞춰요.
그러지 마세요.13. 그렇다구
'13.6.13 2:45 PM (221.147.xxx.211)학원을 옮기는것도 어리석은 일이겠죠?.. 앞으로 정말 입조심하고싶어요.. 항상 후회되고 다짐하지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그냥 그런 면담자리에 안나가면 될런지..ㅠ 아들 좆ㅁ있으면 오는데 칭찬 많이해야지 다짐하고있습니다. 늘 제자신이 어떤실수로 상처를 줄지몰라 불안해요..ㅜㅜ
14. 날 잡아서
'13.6.13 2:47 PM (72.213.xxx.130)아들 장점을 주르르 써 보세요.
그거 복사해서 몇번 낭독하고 쪽지로 접어서 들고가서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평소에 아들 잡고서 아들 장점을 그 앞에서 칭찬 칭찬 칭찬 합니다.
엄마~ 쑥스러워~ 이래도 좋아할 거에요.15. 행복하고픈맘
'13.6.13 3:22 PM (211.253.xxx.34)그러게요 제 엄마도 항상 자식들을 낮춰서 말씀하셨어요~
그래야 다른분들이 "아니 착하구먼~"하신다고..
그런데.. 겸손이 안통하는 지금에도 저역시 우리 애들을 낮추네요16. 알아두세요
'13.6.13 5:06 PM (211.234.xxx.132)엄마가 남들한테 자식흉보면 남들도 내 자식을 흉보고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쳐다보는 눈빛 아들도 느낄거구요 잘될래야 잘 될수가 없습니다 이젠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