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6.13 4:29 AM
(72.213.xxx.130)
30년 넘게 제사 지내는 친정이라 아는데요, 맏며느리 입장 빼고는 모두 손님일 뿐이에요.
미안함 보다 본인들이 어렵게 시간내서 참석하는 데 의의를 둡니다.
아마도 동서는 미리 전화해서 양해까지 구했으니 스스로 예절바른 사람이라 생각할 거에요.
더구나 같은 지역도 아니고 멀리서 일부러 간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그말이 꼭 틀린 것도 아니고요.
제수비용은 받으세요. 그게 낫습니다.
2. 마님
'13.6.13 4:33 AM
(222.236.xxx.52)
제수 비용이라고 내놔 봐야 요즘 물가에 가당치도 않네요
그것도 생색이라고 언급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저도 벌이 못지 않은 사람이라 제 앞에서 돈얘기 하는게 너무 우습게 느껴지네요
3. ....
'13.6.13 5:56 AM
(182.208.xxx.100)
음,,,제사 선배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전 동서를,,,제사지내기 전에,오라고 합니다,,애들데리고 일직 와봐야 애들 뒤치닥 거리에,,집 난장판 되고,이래 저래,,끼니 차려야 하고,,그냥 혼자 다하고,,제사 직전에 오는게 제일 편하드라고요,,,나,,편하자고 동서한테,제사 지내기 바로 전에,오라고 했어요..
4. ㅇㅇ
'13.6.13 6:03 AM
(71.197.xxx.123)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면
어떻게 했으면 가장 좋았을까요?
현실적으로 애기들 둘 데리고 도움이 별로 안될 것 같은데요.
5. //
'13.6.13 6:11 AM
(211.216.xxx.110)
참 맏며느리의 숙명이죠.
이치를 들고 따진면 여러사람이 피곤해 지니깐 일년내내하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하루이틀 내가 도를 닦는다. 생각하세요.
전 한 번씩 얄미운 동서들 앞에서 "맏며느리들은 전생에 죄를 많이 죄었을거야 그치?" 하며 자조석인 썩소를 날려줍니다.
절대 구체적으로 서운함이나 속상한거 말 안합니다.
그러면서 조카들은 장남에게 시집 보내는거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거야... 이런씩입니다.
제가 조금 꼬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럼 동서들이 아이 형님 왜그러세요. 하면 웃고 말아요.
어쩌겠어요.
근데 남편이 심정을 이해못해주면 좀 힘들든데요.
그래서 남편에게는 솔직한 심정을 말로 표현합니다.
어쩌다가 고생했다는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크게 고마워 합니다. 그렇게 알아줘서 고맘다고. 당신아니면 누가 알야주겠냐고....
그러면 좀 나아집디다....
글이 두서가 없는데
본인 맘을 다치지 않게 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6. 마님
'13.6.13 6:13 AM
(222.236.xxx.52)
좀 애매한게 현실적으로 손주 있는 집이 그집 뿐이라 그집서 온다 하면
부모님 모두 출동하세요
그집 안온다 하면 부모님 안오시니 제 맘대로 상도 차리고 치우고 다 하겠지만
그집 온다고 부모님은 일찍 와서 기다리실꺼구요
그리고 실질적인 문제를 떠나 애들 서방님 앞세워 핑게나 앞세우고 멀리서 가는 상황 핑계 대는게 저는 맘에 안드네요
핑계 대고 오지 말던지 저 좋자고 부른것도 아닌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간다고 저에게 말하는게 우스워서요
이 제사 저 좋자고 지내는것도 아니쟎아요
7. como
'13.6.13 6:13 AM
(116.40.xxx.132)
저도 맏며느리라....그냥 혼자라 생각하고 오던지 말던지 신경안쓰는데...안오면 더 방갑고...그냥 혼자 해버리세요. 어차피 해야하는거...남들은 다 귀찮은 손님 아닌가요?
8. ...
'13.6.13 6:13 AM
(175.223.xxx.134)
아직 어린 애가 둘이네요.
차타고 오는것만도 힘들듯.
제사 어차피 모시기로 한거 기분좋게 다 내 일이다 생각하시는편이 좋지 않을까요?
전 둘째고 지방에 부모님 근처에 살고
형님은 서울사시며 직장에 다니십니다.
형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직장 끝나고 세시간거리 제사 지내고 다음날 다시 출근하는거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전 형님 제사 참석 못하는거 이해되더군요.
그냥 형편껏 하세요
9. 마님
'13.6.13 6:15 AM
(222.236.xxx.52)
맞아요 차라리 오지 말지 온다고 유세하는거 같아서 듣기 싫어요
나 위해서 오는것도 아닌데 핑계는 왜대고 자기도 해야 하는 의무인데 내가 다하는거면 미안한거지 왜 핑계만 대고 마는지 핑계는 들어주고 저 한테 남는건 없고 그렇다고 나한테 치하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뭐하는건지 모르겟어요
저도 어차피 자의적으로 하는거 아닌데 의만 상하네요
10. mmm
'13.6.13 6:16 AM
(124.153.xxx.4)
완전 싸가지없는 동서는 아니고요...좀 여우과가 아니네요...
그냥 말만 번지르르하게 죄송하다, 미안하다 정도는 할수있는데, 그런말들이 오글거려 말을 못하는것 같아요..
죄송하다 미안하단 말만 안했지..내용들어보니, 미안해하고있는맘은 느껴지는데요..
지금 상황상 아이들 어리고, 미리 자기혼자 아이들 데리고가봤자, 일도 못도와줄것같고...
그래서 신랑 마치고 대전가서 자기데리고, 최대한 가는거거든요..
일못도와주어서 다른걸 준비하겠다는거는 봉투나 과일 같은거 아닐까요?
그래도 나름 완전 싸가지는 아닌것같아요...
저같은경우도, 아이돌 델꼬와서 좀 도와준답시고, 아이들 뒷치닥거리며 음식해야하는데. 더 정신만 없고
차라리 저녁먹고 나중에 와서, 돈봉투만 주면 좋겠네요...솔직히...
아이들 저녁까지 먹여야하고, 치워야하고..
오히려 그게 좋아요..동서도 그런것도 염두해 두었을것이고요..
아직 어려서 말을 예쁘게. 조리있게, 융통성있게 못하는것 뿐이것같네요..
아이들 2년정도 좀 키워놓고, 여전히 그러면..그때 한마디하세요..
지금은 미리 한마디했다가, 아이들 델꼬 음식하러오면 어쩔려구요..그게 더 무서워요..
11. ....
'13.6.13 6:19 AM
(121.140.xxx.135)
연년생이라 정말 너무 힘들 시기인데 친정은 못도와줘서 동동 이고
시집은 그 와중에도 도리하라고 하죠.
가봤자 자기 아이들 이뻐해주는 시어머니가 있나
동서도 마음이 무척 안좋을 듯 해요.
이해해주세요.이럴때 한소리하면 앙금만 생겨요.
일이년 참고 님이 애기 키울땐 많이 시키세요.
12. ...
'13.6.13 6:23 AM
(175.223.xxx.134)
20개월 30개월이면 아이들 보는데만도 지칠 시기입니다.
혼자서 차타고 애 둘 데리고 움직이는것도
보통 일은 아닐테고
동서도 시동생의 도움을 받아야 할 시기는 맞는것같아요.
부산에서 일끝나고 운전해서 오는것도 정말 힘들것같구요.
제사 지내겠다고 맘먹으셨으면 오든 안오든 그냥 하겠다 생각하시는게 편할듯해요.
지금은 오면 더 힘들 상황이네요..
13. 애기있을땐
'13.6.13 6:24 AM
(122.36.xxx.73)
어쩔수없어요..님도 애기낳으면 그땐 동서보고 음식 다하라고 하세요..근데..님은 어쨋거나 내가 제사지낼께 하고 동의했고 동서는 그런 말 아예 안했을듯....
14. 마님
'13.6.13 6:30 AM
(222.236.xxx.52)
동서 오는거 힘든거 알지만 힘든거 안다고
제게 또 빠질수 없으니 간다는 사족을 붙일 타이밍은 아니라고 봐요
지난 설차례때 남자들만 모여서 제사 지내면 내가 좋겠다고 살짝 흘리기도 했어요
어째뜬 애들 데리고 온다하면 부모님 오실꺼라는거 동서도 잘 알아요
부모님이 애들 보고 싶어도 서방님 부산서 대전와서 잠깐 쉬는거라 눈치 보여 못가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희생양이예요
15. ..
'13.6.13 6:39 AM
(182.209.xxx.119)
저 그거 뭔지 알아요. 묘하게 사람 기분 나쁜..
저는 둘짼데 형님보다 시부모님댁이 30분 가까워요.
그 이유로 자잘한 일들 제가 더 많이하죠.
그런일들 알게되면
"잘했네" "수고했어" 이러시는 겁니다.
심지어 지난번에는 제가 형님께
도움을 드린적 있는데 그때도 "수고했어.."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은 일부러 안하는 듯..
16. ...
'13.6.13 6:39 AM
(175.223.xxx.134)
덧글보니 동서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부모님이 애들 보고싶어하니 가야겠단 생각 들었을테고 혼자선 무리니 시동생 일 끝나고 오겠다는거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 애들보고싶어하는거 뻔히 아는데 안오겠다는말도 쉽진 않겠네요.
마음 넓게 가지세요.
나중에 원글님이 애낳으시고 힘들땐 동서가 또 많이 하지 않겠어요?
17. 마님
'13.6.13 6:49 AM
(222.236.xxx.52)
점 두개님 말씀 같은 구석이 있어서 그래요
그간은 무조건 죄송해요 형님으로 시작했는데
이번엔 봉투 언급도 하고 계속 뺄수 없다는둥 이러면서 묘하게 죄송해요란 말은 쏙 빼네요
정말 웃긴게 제가 계속 일을 하다가 최근에 일 그만두고 쉬면서 다른거 준비중이고 그 타이밍에 요즘 동서가 애들 어린이집 맡기고 회사 나간다고 전화해서 설명이 장구 하길래 그런가 했는데
이번 전화에 뭔가 태도가 다른걸 느끼네요
남편한테 설명하기 힘든 뭔가 다른 미묘하게 기분 나쁜 이게 문제 였던듯
저 동서랑 나이 10년 이상 차이나고
올해 지나면 폐경 올까 말까 합니다.
작년에 힘들게 가진애 잃어 버리고도 시어른들 포함 시골 어른들 다 모시고 제사 지낼때 애들하고 놀다만 가고도 저 불만 없었네요
애들 데리고 온게 어디냐고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기분 나쁘더라구요
18. .......
'13.6.13 7:01 AM
(110.9.xxx.2)
8남매 장남을 아빠로 둔 사람입니다. 친정은 사촌까지만 모여도 거의 40명은 되는 집이예요.
예전엔 행사때면 저희집에서 이틀전부터 와서 자고 그랬죠. 집도 좁은데...ㅡ,.ㅡ
결론부터 말하자면.........동서들이 알아서 기어주기를 바라지 마세요. 평생 해야 할 일입니다.
아직 원글님은 앞으로 해야 할 제사의 십분의 일도 안했어요.
평생 할 일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게 교통정리를 해야지요.
동서들한테 싫은소리 한번도 안하고, 제사 지내는 큰형님이라는 이유로 대접받기를 원하는거
그건 원글님의 욕심입니다. 그냥 깔끔하게 분담을 하세요.
조카들이 와서 부모님까지 출동하는게 번거롭다면 오지말라고 꼭 찝어서 얘기하는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제사나 명절은 편하게 하자고 치면 아예 안하는게 정답이구요.
제사보다 어린 조카들과 부모님 치닥거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듯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전 같은건 동서러더 해오라고 하는게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안그러면 동서들은 평생 힘든거 몰라요. 원글님 남편은 전적으로 혼자서 짊어지고 싶어하는 모양인데
원글님도 거기에 찬성한다면 모든 기대는 접어야 되는겁니다.
절대로 그들은 큰며느리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냥 남편 설득해서 분담하세요.
안그러면 죽을때까지 원글님이 왜 어떻게 힘든지 몰라요.
게다가 요즘 젊은여자들에게서 나오는 반응은 그 동서같은 반응이 일반적입니다.
결론은 절대로 동서들이 알아서 기기를 바라지 마시고 음식을 나워서 하는걸로 분담하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그 음식을 사오건 친정엄마가 대신 해오건, 그건 그들의 몫입니다.
19. 이해해요.
'13.6.13 7:20 AM
(220.120.xxx.155)
제사 모시는 맏며느리 입장이라 그런지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같은 며느리인데 누군 손님처럼 왔다가고 원글님은 며칠간 마음 쓰면서 준비하시는건데 그에 대한 마안함,고마움이 느껴지지 않는 전화
매너에 속상하실만 해요.
아이들이 어리기는 하나 친정 근처에서 주말부부 하고 있으니
갈비찜이나 전 같은 음식은 마음만 있으면 성의표시로 해올 수도 있겠네요. 내년부터는 간단한 음식 한가지라도 해오라고 하세요.
해봐야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헤아릴 수 있답니다.
20. 저는
'13.6.13 7:25 AM
(119.70.xxx.194)
기제사와 명절제사 반반 나누려고 생각중이예요. 어차피 받는것도 공평하게 받거나 아니면 동서네가 더 받을텐데 반반 하자고 남편 설득했더니 Ok하더라고요. 님 동서네 자손이 제사 물려받아야 될 상황이면 기제사라도 가져가라 하세요.
21. 마님
'13.6.13 7:27 AM
(222.236.xxx.161)
조언들 감사합니다
어째뜬 제사 모시기로 했을때 이런거 저런거 포기한거 있구 내 서방이 죄인이니 내서방하나 잡자 했어요
새삼 결혼하고 몇년만에 맘상한건 미묘한 동서의 태도 때문인것 같아요
내내 배불러서 빼먹은게 지난 시제 하나 였겠으며 연년생 몸 풀 동안 이번에 첨으로 날로 먹어(?)이러는게 아니거든요
22. 마님
'13.6.13 7:29 AM
(222.236.xxx.161)
이번에 보여준 묘한태도가 걸리는데
형제 의상할까 지금껏 참았는데 이번엔 대화 좀 해야겠네요
조언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23. 아침부터 미안합니다.
'13.6.13 7:31 AM
(180.65.xxx.185)
제 생각엔 못된 동서도 아닌데..
형님이 속이 좁으신 것 같아요.
24. ㅇㅇ
'13.6.13 7:39 AM
(211.215.xxx.12)
그런데 한의원 하는집에 굳이 미국 영양제 사서 주는것도 좀 . . .제가 아는집-한의원-은 자존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런 영양제나 홍삼뭐 이런거 안반기더라고요.
25. 마님
'13.6.13 7:51 AM
(222.236.xxx.161)
논외로 홍삼은 안반기고 영양제는 안전한 과자정도 여기죠 어째뜬 한의사님 짠돌이라 봉투가격 적절한지 꼬치꼬치 캐물으시기에 제가 남편더러 받지말자 한거예요
남편은 저 만큼 가사 분담 하는 편인데
문제는 서방님이 동서랑 연애를 8년하고 우리 남편도 동서 20살때 부터 봐서
이남자들이 동서를 여동생여기는듯 하는데다
시부모님이 결혼을 오래 반대하셔서
남편은 그녀가 캔디인줄 아는듯
대략 남편이 시댁일에 무조건 와이프편인데 동서일은 쌍심지네요
지 여동생인줄 아는듯 ㅠㅠ
26. -_-
'13.6.13 7:55 AM
(125.183.xxx.42)
왜 시댁 제사에 남의 집(?) 식구인
며느리들끼리 감정 상해하는 지 모르겠네요.
얼떨결에 모든 짐을 지게 된 원글님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상황들이 당연히 해야 될 일로 된 데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있고요.
아이 핑계로 제사 빠지는 동서에 대해 많이 섭섭하신
듯 한데 내색하자니 속좁은 사람이요 참자니 속이 많이 상하실 거네요.
그래도 이 모든 화살을 동서에게만 돌리는 것도
원글님의 자격지심으로 비쳐질 수 있으니
생각이 많으실겁니다.
저는 이렇게 맘먹고 삽니다.
어차피 이 모든 일이 남편과의 결혼때문에 생긴
일이니 남편과 헤어질맘이 아닌 이상 내 도리만
하고 산다. 싫은 내색 해봐야 되려 분란만 생기니까요.
무엇보다 제 3자가 아닌 남편과의 조율만 잘되면
그리 힘들지 않을거에요^^
27. 뎅이뎅이
'13.6.13 7:58 AM
(175.203.xxx.245)
저희 집도 1년에 차례 포함 제사가 6번인데요, 없는 집에 제사는 정말 자주 와요..
근데, 돈 드는 것보다 더 힘든 게 오롯이 울 어무이 혼자 하셔야 되는 거..
그에 따른 스트레스..
작은 엄마들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시간 딱 맞춰 오던가, 아님 아예 안 오시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안 그래용..^^;)
어릴 때는 그게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우리집에 올케 언니도 있고, 저희들도 나서서 하니까 일은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근데요, 이런 감정적인 문제는 사실 남자가 나서야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장남이 나서서 형제들 모아 놓고 '니네 형수 혼자 너무 힘들지 않냐? 사정이야 알겠지만, 제수씨들 조금만 더 일찍 오시라 하던가, 아님 제사를 나누던가, 음식을 알아서 나눠 해 오던가 하자..' 하면 괜찮을 것 같거든요.
근데, 괜히 다른 형제들이랑 서먹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자기 아내만 힘들고 말라는 거죠.
저 하나 믿고 시집왔는데, 그러면 안 되죠!!
따지고 보면 내 조상님이냐구, 지네 조상님이지.
어쨌든 편 들어주는 액션을 살짝만 취해줘도 아내 입장에서 그래도 위안이 될 텐데 말이죠..
우리 아버지가 그걸 못 하시더라구요..ㅡㅡ;
28. 그니까
'13.6.13 7:59 AM
(72.213.xxx.130)
문제의 원흉은 동서편 드는 남편이었네요.
29. 꼬임
'13.6.13 7:59 AM
(223.62.xxx.17)
제사비도 안받아.왜,안받아요,얼마 들었른지 얘기하면 되요
상도 간단히 차리세요.허리훨정도로 차리고 짜증내는거 보다는 간단히 차리세요
30. 마님
'13.6.13 8:02 AM
(222.236.xxx.161)
맞아요 동서편드는 남편!
묘하게 기분나쁜데 82열독자인 남편이 말귀를 갑자기못알아 들어서 속터졌어요
31. 뎅이뎅이
'13.6.13 8:04 AM
(175.203.xxx.245)
돈 많이 버셔도 그런 건 반땅 하세요~
저희도 손님치레 하는 것까지 해서 못해도 3~40 들어도 1/8, 1/7 내놓고 생색내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확~ 상했었거든요.
아니다!! 반땅 아니라 더 받아야지.
자기는 일도 안 하잖아..그쵸?
그럼 동서가 너무 당당해질텐데...
돈으로 다 해결보려고 할테니까요..
어쨌든 남편분이 나서야되는 문제인 것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 같은 분, 제 주위를 봐도....참 많더라구요..ㅜㅜ
32. 동서입장
'13.6.13 8:08 AM
(203.226.xxx.245)
동서 입장도 짜증납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세요
먼데 산다고 죄지은것도 아니고
남편분이나 시부모임께 얘기해서 줄이거나 하세요
우리 신랑도 큰동서한테 미안하게 생각하라는데
우리 조상도 아닌데 왜 우리끼리 미안해야되는데 그건 그집 자손들이 형님한테 미안하게 생각해야지
그랬어요
하기 싫음 하지 마세요 동서도 죄 지은거 없어요
33. ㅋ
'13.6.13 8:15 AM
(119.70.xxx.194)
동서 죄 안짓게 하기 위해서라도
먼데 사는 동서한테 제사 반 떼내어 주세요.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게요
34. ㅁㅁ
'13.6.13 8:16 AM
(115.139.xxx.116)
그냥 하지마세요.
뭘 또 시제까지 지내요
35. ..
'13.6.13 8:17 AM
(110.14.xxx.155)
동서도 애 둘데리고 먼거리 먼저 오기도 어렵고 와도 큰 도움도 안되고
차라리 제대로 봉투를 받거나 음식 나눠 해오라고 하세요
짠돌이 시동생이라도 얼마 들었다 얘기하면 수긍할거에요 자기집 제산데..
그집 입장에선 그게 편해요 괜찮다 하고 이리 힘들어 하시면 다 느낍니다
사실 님 말처럼 어리버리 제사 떠맡은 책임도 있고요 허리 휘게 준비하지 마시고
남편도 일 시키고 음식도 줄이고 제사도 좀 줄이자 해보세요
36. ㅁㅁ
'13.6.13 8:17 AM
(115.139.xxx.116)
그리고 뭐.. 제사만 참석할꺼면 아예 안오는게 더 좋더군요.
제삿상보다 더 짜증나는게.. 손님상이라
사람 하나 올때마다 도움은 커녕 나만 더 힘든데
왔다고 생색내는것도 짜증나서
최악은 자기는 안오고 남편이랑 애들만 보내는 집이고..
37. ‥...
'13.6.13 8:22 AM
(125.189.xxx.14)
동서랑 반반씩~~
저도 동감이네요
그러면 동서들도 공정하게 생각할듯
서로 섭섭해하고 미안할일 없을듯
위에 동서입장님...형님 많이 힝드시겠어요
형님이 그래도 제사땜에 고생하신다는 망조차 안 가지는데다
저런 마인드인거 알면...
38. 저런
'13.6.13 8:25 AM
(119.70.xxx.194)
동서 완전 골 때리죠. 권리 의무 모두 공평하게 하자고요. 맏이가 무슨 죄?
39. ㅇㅇ
'13.6.13 8:26 AM
(180.68.xxx.122)
저라면 시어머니 제사 빼고는 다 시댁으로 제사 보내고 싶네요 새어머님이 시제 같은건 지내야 하지않나요 권리는 누리고 의무는 쏙빠진거 같은데
40. 마님
'13.6.13 8:29 AM
(222.236.xxx.52)
차라리 동서가 쿨하게 서방님만 보내던지 하면 좋겠단 생각은 해요
댓글에서 밝혔듯이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한거라 부모님 눈밖에 안나려고 노력하느라 제사 참석하는거거든요
저는 제 도리라 생각해서 하는 제사인데 동서가 자기 점수 따려고 활용하는 기회로 쓰려면 자기도 나름의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도 오기 싫고 힘들면 그냥 안오면 되지 오고 싶은사람만 오고 난 안오면 정말 더 좋아요
밉상 되긴 싫고 오기도 싫은데 멀리 가는거 생색내고 싶으면 부모님한테나 내던지
울집서 내지 말고 시부모님 집에서 내지
왜 내가 차린 상에서 참석에 의의를 두는건가요
제가 음식을 나만 하는게 서운하단것도 아니고 그쪽에서 음식 해올 상황아닌거 아니까 바라지도 않고
새삼 하던 립서비스 교묘하게 빗겨 가는게 보이니 서운하단 말에
남편이 동의 안해 싸움이 커지긴 했네요
제사 지내지 말고 동서랑 의상하지 말라는 조언은 좀 아니네요
41. 참나
'13.6.13 8:29 AM
(220.149.xxx.65)
어처구니없이 동서편 드는 사람들 심리는 대체 뭘까 싶네요
장남이 무슨 죄를 얼마나 지었길래
제시 혼자 지내는 것도 모자라서 와주는 것만도 감사해야 하고 맘비워야 하며
애들 혼자 키운답니까?
자기 혼자 못키워서 남편 부산에 냅두고 자기는 친정에 살고 있으면서
제사 지내러 와주니까 감사하다?
제가 맏며느리 입장이라 그런지 저런 식으로 나오면 진짜 기분 나쁠 거 같은데요
아이 있는 게 유세도 아니고
혼자서 일하고 제사 지내는 사람도 있는데
애 키우는 유세부리지 마세요
막내한테 시집온 게 벼슬입니까?
거기다가 남편태도는 뭔가요?
제 남편이 저따구로 말했으면 제사고 뭐고 저는 암것도 안하겠다 해버리겠습니다
어디서 지네집안 제사 지내주는 마누라한테 저따위로 말을 해요?
자기가 나서서 교통정리 해줘도 모자랄 판에
저는 나중에 이런 일 생길까봐 미리부터 남편한테 주지시켜놓습니다
내가 재산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장남 만나 결혼한 게 죄더라도
제사 내가 지내게 되고, 시부모님 내 손으로 모셔야할 날 오면
당신 형제들한테 감사하다는 인사 일주일에 한번씩 받을 거고,
돈도 다 걷을 거다 미리 얘기해두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안하면
그 막내며느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걸 알려드릴 필요가 있겠네요
참나;;
42. ㅇㅇ
'13.6.13 8:38 AM
(115.139.xxx.116)
저도 맏며느리고, 우리동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시댁일 빠지는거 많은데
저는 동서한테 기분 나빠하지않고
일 나혼자 하게 되는 만큼 서서히 줄입니다.
이번에 동서 안 왔으니 이 만큼 줄이겠다 => 이딴식으로 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1~2년 텀 두고 조금씩 뻅니다.
솔직히 우리 동서도 남의 집 딸이고
나도 남의 집 딸인데..
왜 시댁일로 동서랑 내가 기분나빠하냐..
내가 못 하겠으면 줄이면 되지.. 이렇게 살고 있어요.
단 동서한테 절대로 빠지지 말라고 하는게
시부모님 생신이고요..
살아있는 조상 행사는 왠만하면 다 참석하라고 하고
죽은 조상 행사는 그냥 눈치봐서 하나씩 정리하고 살고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기 늦게 생기고..
동서는 2살터울 아기가 생기는 바람에
근 5년간 행사만 있으면 저만 일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상황이 일 줄이기에는 더 편하더군요.
43. ......
'13.6.13 8:40 AM
(118.216.xxx.135)
아주 경우 없는 동서는 아니구만...
님 만큼 힘들지 않으니 화가 나신거 같아요.
꼭 다 같이 힘들어야 하나요?
님도 힘들지 않은 방법을 강구하세요.
동서때문에 지내는 제사도 아니고 동서도 힘들게 오는 거고 와서도 형님 쌍심지 켠 눈에 얼마나 힘들지...
두분다 편해질 방법을 찾으세요.
44. ..
'13.6.13 8:41 AM
(211.207.xxx.180)
산사람들이나 좀 편하고 화목하게 살면 좋겠어요.언제까지 죽은 사람들때문에 여자들끼리
신경전으로 스트레스 받고 몸 부대낄건지..원글님 남편과 시댁..그리고 주체가 되는 원글님이
해결 해야 편해질 문제 아닌가요?보통 장남이니 제사 모시니 하는 명목으로 재산을 몰아주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우는 내 요량대로 좌지우지 하기도 힘들고 감수 해야 될 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다리 부러지게 제사상 차리는거 자체를 그만 하세요.약식으로 하던가 절에
올리던가..도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하고 피 한방울 안섞인 동서들끼리 허구헌날 신경전 벌이는지
모르겠네요.이게 동서들끼리 이럴게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45. 그러니까요
'13.6.13 8:44 AM
(118.216.xxx.135)
화풀이 대상으로 만만한 동서를 지목하고 계신듯...
46. 그리고
'13.6.13 8:46 AM
(220.149.xxx.65)
얘기하세요
영양제같은 거 사들고 오면서 생색내지 말라고
의상할 거 걱정하지 마시고 동서한테 얘기하세요
제사 참석하는 거 나 위해서 참석하는 거 아니면서 나한테 생색내지 말라고요
돈도 왜 안받기로 했는지
고생하는 사람 따로 있는데 나는 돈 다 냈네 하면서 내 할도리 다 했다는 식이라 기분 나쁘다고요
저렇게 미묘하게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한테는
돌직구가 최고입니다
원글님 댓글 읽다보니 자기가 무슨 들장미소녀 캔디인줄 아는 여우인듯 한데요
이런 경우에는요
절대, 동서만 앉혀놓고 저런 얘기 하면 안됩니다
동서, 시동생, 님 남편까지 다 같이 계시는 자리에서 해야 다른 소리 못할 겁니다
47. 동서가
'13.6.13 8:47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얄미운것도 있지만
혼자 제사상 준비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더 많이 쌓여가고 있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어머님 제사만 원글님네가 지내고 나머지는 아버님네에서 진행하시라고하세요.
힘들다고......그게 살길인거 같아ㅛ.
48. 일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13.6.13 8:49 AM
(119.70.xxx.194)
동서 마인드가 문제.
그깟 제사 뭐라고 유세냐. 줄이던지 절에 모시던지 해라 이거잖아요? 유세 떠는거 보기 싫어서 차라리 내가 할테다 하는 경우는 잘 없죠. 일단 제사는 맏며느리 책임이라는 생각이 있으니 징징거리지 말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지말고 좀 조용히 하라는 그 손님의식. 보조자 의식. ㅋ
반 나눠주던가 반 해서 오라 하던가 돈을 수고비까지 쳐서 넉넉하게 받던가 하셔요.
49. 정말
'13.6.13 8:52 AM
(118.216.xxx.135)
죽은 조상 위하려다 산사람 잡겠네요.
이게 제사의 취지인건지...
50. 결국
'13.6.13 8:59 AM
(122.36.xxx.73)
남편이 문제네요..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제사는 동서보고 지내라고 해라..하고 뒤로 빠지시지...괜한 동서트집만 잡으셨네요.뭐 동서가 말하는 하나하나가 얄미워보이시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저는요 시어머니가 안해도 되는 제사 맡으셔서 제가 그거 도와야하는 입장인데요 진짜 짜증납니다.본인은 그거 맡아서 생색 다 내지만 저는 별로 하는것도 없는 사람되거든요.그래놓고는 안오면 안온다고 도리못한다하고...이거 괜히 여자들끼리 남자집안의 사랑? 놓고 쌈 벌이는것 같아서 기분 되게 드러워요...제사 같은거 안지내면 좋겠습니다.
51. ...
'13.6.13 9:39 AM
(118.217.xxx.35)
윈글님 얘기 보고 싶은데, 펑하셨네요. 저도 맏며느리에 일찍부터 제사 물려받은 상태고, 동서가 생길 입장이라 남 얘기 같진 않아서요.
52. ...
'13.6.13 11:32 AM
(203.255.xxx.87)
결국은 남편이 문제에요.
남편이 제대로 원글 편에 서 있으면 동서가 저렇게 기어 오르지도 않지요.
53. 제사
'13.6.13 1:56 PM
(211.225.xxx.38)
물려주지도, 물려받지도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사, 효도, 노인공경...어르신들 대접하고, 죽은 조상까지 꼬박 챙기게 세뇌 참 열심히 시키는 나라에요...
그것도 자기낳아주고 키워준 친정식구 제사는 나몰라라하고, 남편집 얼굴도 모르는 귀신 제사 치르면서, 남의 집 딸뜰끼리 얼굴붉히고, 정작 그집 자손들은 뒷짐지고 있고...
이게 무슨 해괴한 문화인지..
54. ..
'13.6.13 3:11 PM
(211.176.xxx.112)
결혼이라는 게 본인 배우자만 신경쓰면 되지, 왜 배우자 집안 귀신들까지 신경써야 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할 듯. 그렇게 집안 귀신 신경쓰고 싶으면 각자 본인들 집안 귀신들만 신경쓰면 될 일. 전업주부도 배우자 집안 귀신 뒤치닥거리할 의무 없음. 결혼 관련 법에 배우자 집안 귀신 챙겨야 한다는 조항 없음.
제사 자체를 챙길 이유가 없는데, 제사와 관련해서 동서와 싸울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렇게 싸우고 싶으면 본인 배우자와 열심히 싸울 일.
55. 생색내는 동서보니
'13.6.13 3:26 PM
(203.226.xxx.74)
왠지 난 손주들 안겨드렸으니 참석하는데 의의를 두고 거들먹거려도 된다는 심보가 보여요. 이게 느껴지니 님이 빈정상한 듯
56. ..
'13.6.13 3:34 PM
(211.176.xxx.112)
댓글 중에...
제사 지내기 싫으면서 억지로 지내고 있는 분이 이혼을 하셔도 하셔야지, 누구 보고 이혼을 하라고 하시는지. 배우자 집안 제사 참석에 생색 못낼 일은 무엇인지. 굳이 참석 안 해도 될 판에.
57. 남편에게 앗싸리 얘기할 거같아요.
'13.6.13 4:53 PM
(58.236.xxx.74)
동서 뭐라 할 때 옳고 그름빼고 그냥 내편 들어줘라.
그게 동서와 내사이 나빠지지 않게 하는 길이다.
당신이 내편을 들어줘야 승자의 아량으로 동서를 너그럽게 대한다.
가족은 심판관이 아니다, 당신마저 내편 안 들어 주면 내가 어디가서 당당할 수 있겠느냐.
58. 흠
'13.6.13 5:09 PM
(99.42.xxx.166)
이런글 보면
재산 균등분배 칼같이 하고 의무도 칼같이 나눠야할듯
59. 그리고
'13.6.13 5:14 PM
(99.42.xxx.166)
비용 반내면 반띵한다는 사람들
장보는 수고비며 장소제공 이런것도 계산해야죠?
60. 댓글중에
'13.6.13 6:46 PM
(59.86.xxx.163)
남편에게...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61. ..
'13.6.13 7:47 PM
(220.85.xxx.109)
저도 제사 많이 지내는 사람이라 힘드신건 알겠는데요
님이 하시는건 도리 지키려는거고 동서가 하는건 시부모한테 점수 따려고 하는거예요?
님도 그리 힘들면 안지내면 그만일 제사를 지내는건 남편과 시부모 눈치보여서죠
남편이 님한테 부당하게 요구하는걸 왜 동서에게 화풀이하나요?
그리고 부모님 세대에서는 있는집이건 없는집이건 장남은 다르게 대우했어요
재산을 더 주든가 아니면 자랄때 반찬 한가지라도 더 앞에 놔주며 키웠는데
형편도 어렵지 않다면서 그리 아까우시면
제사를 없애던가 줄이시면 되는거예요
동서가 오는게 님한테 도움 안되듯이
님이 제사 지내는것도 동서한테 도움안됩니다
장보고 준비하는거 힘들지만
동서도 집에서 애들 데리고 이동할 준비하는 시간부터가 제사준비하는 시간이예요
차라리 음식을 나눠서 해달라고 하던가 양을 줄이세요
지금 동서가 애들 때문에 일을 많이 못해도
나중 언젠가 님이 사정생겨서 동서가 더 많이 할 날도 올 수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일을 같이해도 결국 제사지낸 공은 맏이 차지인데
차라리 동서가 아예 안오고 님만 혼자 고생한다고 남이 인정해주고 대접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