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옆집 아줌마가 전화가 왔네요.
이야기인즉, 오후 네시쯤에 집에 온 손님이 간다고 해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여름이라 계단쪽 비상구 문을 열어놔선지 누군가 계단에서 담배폈는지 냄새가 많이 나더래요. 그래서 누가 계단에서 담벼폈냐며 군시렁 거리며 같은층 계단에 창문을 열었다네요..
그런데 그 집 아저씨가 일곱시 반쯤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우리집과 옆집 아줌마집 중간위치의 바닥에 담배 꽁초가 두 개 놓여 있더라네요. 아저씨 말로는 불 끄지 않은 채로 둔 것 같다고, 그래서 저절로 담배 불씨가 꺼진 것 같더래요..
옆집 아줌마가 무섭다면서..아마도 좀전에 담배핀 사람이 보복(?)의 의미로 갖다놓은게 아닌가 하네요. 층만 알고 호수는 몰라선지 정확히 우리집과 옆집 중간에 놓여져 있었더래요..
저도 무섭네요..남편한테 얘기하니까 담번에도 그러면 경비실에 얘기하라는데, 얘기해봐야 경비실에서 방송하는 것 밖에 못할거고, 아까행실로 봐서는 또 앙심을 품을 듯 해요..
담에 또 이러면 어쩌죠? 괜시리 불안하네요..애들도 걱정되고..나중에 또 그러면 경찰에 신고함 해꼬지 할까 싶기도 하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같은 라인에 미친놈이 있나봐요.
담배냄새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3-06-12 22:23:44
IP : 182.209.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6.13 1:17 AM (115.136.xxx.162)섬뜩한 사람이네요. cctv 다시구요. 담배꽁초도 확보해 놓으세요. 지문이든 타액이든 묻어있을테니까요. 불 안끈 꽁초를 놓았다면 큰일낼수도 있는 건데.. 경찰서에 신고해야할까.. 암튼 처음엔 계단같은 공동사용구역에서 흡연금지, 꽁초 무단투기 금지 정도로만 방송이나 엘레베이터에 공고 붙여 알리고,(정상적 심성의 인간이 홧김에 한일이면 이쯤에서 더 안나가겠죠) 거기서 뭔가 일이 확대된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셔야 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