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은 잘 나오는데 공부는 정말로 한자도 안하는 아들. 걍 냅둬야되나요?

123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3-07-18 15:09:47
학원도 안다니고 그냥 시험전 이주 벼락치기로 전교 2~5등내외로 성적 유지해요. 아직 중딩인데 남편쪽 집안이 돈이 없어서 못배워서 그렇지 다들 머리가 좋은편이라 그걸 닮은것같아요. 시댁조카들이 부모들은 걍 엄청 평범한데 다들 공부를 장난아니게 잘하거든요.

근데 공부는 잘하는데 집안특성상 다들 사회성 제로에 욕심도 없는 성격들이에요ㅜㅠ 그러니 다들 공부는 엄청 잘해도 누구하나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애들이 없고 그렇다보니 대학에비해 사는게 잘된 애들도 없네요. 걍 고만고만 대기업정도 다니거나 교사정도 하는정도..

제 아이도 그 피를 닮았는지 욕심도 없고 어찌나 해맑은지 집에 오면 책 가방던지고 밥먹고 간식먹고 게임 좀 하다 티비보다하면서 죽~노네요;;잠도 어찌나 일찍자는지 집안 조카들이 다 이러고 학창시절에 다녀서 그런지 제 아들 비롯 다들 키도 엄처 커요. 여자들은 평균 키170대고 남자들은 180대.

근데 요즘 아이들이 워낙에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고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있어서 욕심도 좀 나는데 학원이라도 보내면 반항심인지 뭔지 성적이 오히려 떨어지네요.

좀 큰 조카들이 워낙에 욕심없이 놀멘놀멘하다가 나중에 고생한 얘기도
듣고 해서 미리좀 공부시키고 근성도 만들어주고 싶은데 오히려 역효과나는것 같으니 어뜨케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혹시 이런 맨날 지머리믿고 노는 애들 키우신 어머니들아이를 내버려둬야할지 아님 좀 잡아서? 공부습관을 만들어줘야 할지 조언좀 주쇠요.
IP : 223.33.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3:22 PM (121.1.xxx.101)

    중학생이고 머리가 좋다 해도, 2주 벼락치기로 전교 2-5등 하는 애들은 거의 없어요
    다들 시험 앞두고 벼락치기 하지만 모두가 1,2등 하지 않으니까요.
    아들이 수업시간에 집중 잘하니까 이런 성적도 나오지 않을까요?
    주위를 보니 공부라는게 정말 각자 스타일이 다르더라구요. 현재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세요.
    사춘긴데 너무 압박 주지 마시구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오히려 잃을 수도 있어요.

  • 2. 똑같네요
    '13.7.18 3:30 PM (211.219.xxx.152)

    저희 아들이랑 비슷해요
    다양한 고등학교가 있고 진학할려면 다르게 준비해야한다니깐
    잘듣긴하더니 태도엔 변화가 없네요
    이 아이에겐 등수가 오히려 독이 되는거 같아요

  • 3. /////
    '13.7.18 3:32 PM (202.30.xxx.23)

    저희 딸이 그래요.. 전교권은 아니고.. 반에서 5등안에 들어요.

    공부 안해요.. 시험공부 전혀 안해요..

    그런데 시험점수는 좋아요...

    자기말로는 수업시간에 집중한데요...

    엄마는 시험공부를 조금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자기 점수에 너무 만족을 하고 있다는....

  • 4. 소란
    '13.7.18 3:51 PM (118.39.xxx.23)

    그런애들이 있네요..

    우리딸만 그런줄 알았는데...

    기말시험 잘받아 전교10등안에 들어요..

    하지만 내심 걱정입니다..

    난 공부안해도 이정도로 받는다는걸 자만할까봐...

  • 5.
    '13.7.18 4:07 PM (14.55.xxx.30)

    저희 큰애가 그랬어요.
    지방 외고이기는 하지만 입학 할 때 1등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맨날 만화 그리고 책상에 앉아 제대로 공부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처음 고등학교 입학해서 야자를 하는데 애들이 1등으로 들어온 애니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나 뒤에서 보고 있었다는데
    애가 만화 몇 개 그리다 엎드려 자더랍니다.
    그래서 애들이 완전 천재라고 불렀대요.
    그런데 대학 갈 때까지 보니 끝까지 성실하게 하는 애들이 결과가 좋더라고요.
    우리 애는 기대했던 대학을 못갔어요.
    노력도 능력이라 하잖아요.
    어려서부터 성실하게, 열심히가 답입니다.

  • 6. ᆞᆞᆞ
    '13.7.18 4:31 PM (117.111.xxx.107)

    어차피 내신공부는 다들 2~3주 잡고 하지 않나요
    보통땐 내신이 아닌 선행에 매달려 있는 거죠
    또 내신기간에도 학원은 계속 나가야 해서 시간 뺏기구요
    1주는 내신문제풀이도 해주지만요
    지금 똘똘해서 내신 잘 나오더라도 고등가서 허덕일 수 있으니 국영수심화는 철저하게 해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7. 중2
    '13.7.18 4:38 PM (211.226.xxx.78)

    아... 우리애는 학교에서 학습태도 수행평가 점수는 젤 좋대요
    근데 영수 점수가 슬퍼요
    그나마 등수 유지하는게 다행이긴한데... 아이가 영수의 중요성을 아직 체감하지 못해요

  • 8. 123
    '13.7.18 5:03 PM (223.33.xxx.37)

    윗님 전제아들이 윗님아들처럼 생산적이게 놀면 걱정안해요. 걍 단순하게 게임하고-_- 시덥잖은 오락프로 티비보고-_- 그러니 걱정이죠. 소설책 무협지라도 책같은거 읽고 놀면 걱정안합니다ㅜ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039 네가 못생겨서 매출 떨어졌다"..알바 조차 외모스트레스.. 8 호박덩쿨 2013/07/19 2,083
276038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요 9 식욕 2013/07/19 1,307
276037 세금관련 여쭤봅니다 더운날~~ 2013/07/19 451
276036 고1입니다. 국어 인강이나 ebs 과정 추천해주세요 3 고등 국어 2013/07/19 2,937
276035 칡 생강 1 몸보신 2013/07/19 3,595
276034 딸!!니가 자꾸 이렇게 싸면 베이비팡에 갈 수 밖에 없어~ dear04.. 2013/07/19 954
276033 대전 코슷코에 크록스... 2 지온마미 2013/07/19 891
276032 카레 2 방실방실 2013/07/19 694
276031 가슴이 너무 답답해 익명을 빌어서 82에 글을 올려봅니다.(글내.. 31 익명 2013/07/19 14,909
276030 '국정원 국정조사', 소매치기 작전과 닮았다 샬랄라 2013/07/19 563
276029 표창원님 3차청원-국정원게이트 국정조사 제대로 1 서명 중 2013/07/19 844
276028 저 82에만 자랑하고 입 닫습니다..^^ 9 팔불출 엄마.. 2013/07/19 2,891
276027 생활통지표에는 좋은 말만 써있나요/ 7 트맘 2013/07/19 1,925
276026 경기도쪽에 숯가마 깨끗하고 좋은곳 알려주세요 3 키야모 2013/07/19 12,803
276025 사진 인화해서 앨범정리 잘 하세요? 1 ㅎㅎ 2013/07/19 1,235
276024 풀** 곤약면 6 곤약면 2013/07/19 2,787
276023 짱변과 수하의 로맨스는 별루, 다른 이야기 흥미진진한 분 계세요.. 6 로맨스가 뭐.. 2013/07/19 1,498
276022 도종환 시인 좋아하시는 분!!!!!!!!!!! 4 ㄴㅁ 2013/07/19 986
276021 키우는 강아지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26 강아지 2013/07/19 6,427
276020 아이 대학 보내보신 선배님들 ~과연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6 고1 엄마 2013/07/19 2,372
276019 집밥 식단 미리 정해놓고 만들어드시나요? 10 매일고민 2013/07/19 2,260
276018 18개월 아이, 낮잠 업어서 재우는데 그냥 자게 하는 방법?? 4 고민 2013/07/19 1,390
276017 이런 원피스는 어디에... 3 희야 2013/07/19 1,623
276016 30대 후반 남자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5 선물 2013/07/19 2,928
276015 엘쥐에서 나온 이동식에어컨 써 보신분 계신가요? 2 엘쥐 2013/07/19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