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암인데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갑상선암 조회수 : 6,965
작성일 : 2013-06-12 19:13:00
안녕하세요
30살인데요 갑상선암으로 진단받고 수술은 종양의 크기가 커지만 하려고 했는데요
사실 너무너무 피곤해서 직장생활이 힘듭니다.
하루에 8~10시간은 꼭 자야하고 오래 걸어다니나 바깥에 있으면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그래서 이 피곤함과 축저짐, 힘이 없음이 운동부족과 잘 못먹어서 그런건지
아파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극도로 피곤한 증상이면 빨리 수술하는 것이 나을까요?
의사선생님은 괜찮을 거라고 말씀만 하시구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한번 병원갈때마다 예약도 힘들고 
예약해서도 기본이 1시간이상 기다리고
진료는 1분정도 보는데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IP : 210.13.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6.12 7:24 PM (122.35.xxx.66)

    갑상선 질환이 (암포함) 몸을 힘들게해요.
    피곤하고 힘들고 하는 것들은 그래서 일수있어요.
    섭생은 잘하셔야하고 운동은 가급적 하시면 안된답니다.

    명의라도 내 속이 시원해야 좋은 것이지 굳이 충분히 상담받지 못하는 곳에
    가셔야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왠만한 대도시에는 갑상선 암수술 잘하는 의원이 꼭 있거든요.
    그런 곳도 찾아가 보시고 증상 설명을 잘해주시는 분을 찾아보세요.

    하다못해 동네에 내분비내과에 있다면 그곳에라도 가보세요..

    수술처럼 큰 것은 저라면 가까운 곳 두세군데는 가보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2. 수술후에도
    '13.6.12 7:32 PM (222.120.xxx.109)

    피로감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호르몬을 약으로 대체하니 전보다 조금은 나아지지만 늘 피곤합니다
    수술후 운동을 많이 하면 좀 개운해지고 좀 게을리하면 또 피곤하고,,,

  • 3. 첫댓글 님
    '13.6.12 7:35 PM (115.140.xxx.99)

    저도 갑상선저하인데, 제가 잘몰라 좀 여쭐게요.

    ( 섭생은 잘하셔야하고 운동은 가급적 하시면 안된답니다.)
    ,,,,,,,,,,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가급적 운동 안해야 하나요? 섭생은 어떻게해야 좋은건가요?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 4. ...
    '13.6.12 7:36 PM (221.149.xxx.206)

    얼마전에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크기가 아주 작진않아서(1.2센티) 아마 발병한지 4~5년정도 되지않았을까 추측만하는데요, 그게 한 5년전에 이유없이 살이 많이 빠지고 그때부터 쉬 피곤해했던거 같아요. 갑암이 딱히 증상이 없다지만 굳이 찾아보면 그래요. 오전에 어디 다녀오면 오후엔 죽 누워있고 그랬거든요. 수술하고나면 체력은 더 떨어진대는데 그래도 알게된 이상 빨리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것 같아 얼른 수술했네요. 크기가 아주 작으면 서둘러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운동열심히 하시고 먹는거 잘드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말고 생활하세요. 너무 뻔한 말들이죠?

  • 5.
    '13.6.12 8:05 PM (14.45.xxx.33)

    저는 2달전 갑상선 전절제했는데
    4년전부터 많이 피곤하고 지치고했었네요
    운동많이하고 잘챙겨먹으라고하는데
    잘 안되네요

  • 6. 첫댓글
    '13.6.12 9:43 PM (122.35.xxx.66)

    갑상선에서 섭생은 다른 것과 같지요.
    대체로 병이 발병하는 순간을 보면 스트레스도 심하고 식사도 제때 못하거나
    영양 불균형이거나 그렇거든요. 그러니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서 제때 잘 먹으면 되는 것이랍니다.

    다른 분들은 암인 경우거나 저하증인 경우시니 저랑은 다르겟지만 저는 항진증이었답니다.
    수치가 매우 높은 항진증으로 모든 기력을 쇠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항진증이 과다한 경우
    과한 운동은 금물이라고 하셨답니다. 약이나 수술로 어느 정도 증상이 호전 된 후 운동을 하라는
    권유를 받았고요. 약먹기 시작한 후 2,3달 정도는 안정을 취하라 해서 운동하지 않았답니다.

    전 항진증이 당뇨도 불러온 경우라 당뇨가 더 무서워 3개월 이후로는 조금 더 있다 운동하라고
    하셨음에도 운동을 시작헀습니다만.. 당뇨는 잘 잡히나 항진증은 잘 안잡히네요.

    갑상선이 윗분 말씀대로 자가면역 질환이라 신체 기능들이 조절이 잘 안되는 병으로 알고있고요.
    그래서 저처럼 운동을 하게되면 쉽게 피곤해 질수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느 병이든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는 운동이 무리를 가져와 병의 호전을 막는 것으로 압니다.

    원글님께서 쓰신 내용으로 봐서는 일단 섭생에 주의해야 할 단계이니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한 것이고요.
    저하든 항진이든 증상이 심할 때 운동은 오히려 득이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만약 약물 처방을 받고
    1,2개월 꾸준히 약물을 드시고 안정된 상태라면 운동해도 되겠지요. 그래도 저처럼 운동이 무리를 줄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셔얄 거에요..

  • 7. 첫댓글 님
    '13.6.12 10:02 PM (115.140.xxx.99)

    세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전 저하증인데, 참고 많이 됐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946 아이스크림폭식중.. 4 월드콘 2013/06/23 1,426
266945 지금 부산여행중인데 너무 기대를했나봐요ㅠㅠ 129 2013/06/23 19,310
266944 아무리 만나서 말하는 게 예의라지만 이별통보를 만나서 하는 건 .. 2 .... 2013/06/23 2,028
266943 온수(샤워) 나오는 갯벌 체험장 아시면 좀 알려주셔요~ 5 엄마 2013/06/23 953
266942 mp 3 작동법 좀(파일 지우기) 2 ... 2013/06/23 325
266941 혹시 뒷통수 납작하신분 계세요? 13 ,,, 2013/06/23 10,941
266940 대장 내시경 약먹고 온몸이 가려운데.. 3 ah 2013/06/23 1,252
266939 사랑이란? 잔잔한4월에.. 2013/06/23 640
266938 하기 싫은데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하세요? 2 oo 2013/06/23 931
266937 40대 이상인분들~다들 복부쪽 몸매 어떠신가요~ㅜㅜ 78 D라인 소유.. 2013/06/23 17,349
266936 일산 괜찮은 골프연습장 1 보통아줌 2013/06/23 932
266935 해외에서 튜울립 구근이나 꼬씨, 렌틸 사올 때도 검역 신고해야하.. 3 ... 2013/06/23 916
266934 어느정도 가격차면 직구하시나요? 2 보통 2013/06/23 1,028
266933 저질체력이라 주말내내 낮잠, 티비시청으로 시간 보내는 직장인 계.. 4 .. 2013/06/23 1,780
266932 매실액 도와주세요. 9 매실 2013/06/23 1,396
266931 한의학의 과학화 대표적사례(국제 학술지 PAIN지 기재,해외학술.. 5 외산흉 2013/06/23 820
266930 오늘거 진짜사나이 무료로 볼수있는곳좀 2 알려주세요... 2013/06/23 934
266929 국민 78% "국정원 국정조사 필요" 9 샬랄라 2013/06/23 871
266928 지금 보름달 뜬거 보이나요? 슈퍼문 요 24 .... 2013/06/23 7,723
266927 앞트임은 왜 하는 거에요? 1 오란씨 2013/06/23 1,720
266926 경구피임약에 대한 속설들! 피암약, 장기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3 구찌시계 2013/06/23 1,766
266925 사사건건 참견에 지적질하는 직장동료 ㅜㅜ 3 피곤해 2013/06/23 1,721
266924 시애틀 뉴욕 숙박정보에 대해 4 기가막혀 2013/06/23 688
266923 대학원 과정이 많이 힘든가요? 9 미련 2013/06/23 4,953
266922 전 사실 근육있는몸매보다 그냥근육없이 매끈한몸매가 좋아요ㅜ 이런.. 7 다이어터 2013/06/23 2,046